플라이트 슈팅 게임
1. 개요
슈팅 게임의 하위 장르.
주로 일본쪽에서 사용하는 명칭이다. 국내에서는 '비행 슈팅 게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북미쪽에선 'combat flight action'이란 명칭을 쓰기도 하지만 그냥 캐주얼한 비행 시뮬레이션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
2. 상세
FPS, TPS나 건슈팅 게임과 같은 3D 슈팅 게임의 하위 장르이다. 이 장르의 뿌리는 세가의 체감형 슈팅 게임 애프터 버너 2지만 한편으로 다른 뿌리는 비행 시뮬레이션에 닿아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의 조작과 물리요소를 간략화하고 나오는 적기의 수와 무장 탑재량을 팍팍 늘려서 애프터 버너2 스럽게 만들면 이 장르가 된다. 초창기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하드웨어의 한계 때문에 오늘날의 DCS World나 Falcon 4.0 같은 극도의 사실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간략화된 게임적 허용이 많았고 UI도 사실성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게임성을 위해 액션게임스러운 요소도 일부 도입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요소를 극대화시킨 장르라고 보면 된다. 같은 3D 슈팅이라고 해도 스타폭스 시리즈나 스카이 타겟 같이 아주 슈팅 쪽으로 가버린 게임들과 이 장르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정해진 경로를 나는 것이 아니라 3D 공간을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다는 점.
90년대 이후의 슈팅 게임은 FPS를 제외하면 안그래도 마이너한 장르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이너한 장르다. 이미 마이너 장르인 슈팅과 무지막지한 진입장벽 덕분에 마이너의 끝판왕 장르라고 할 수 있는 비행 시뮬레이션의 교집합이다보니 정말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장르다. 다행히 진입장벽이 비행 시뮬레이션만큼 높진 않고 에이스 컴뱃 시리즈라는 히트작이 있어서 그나마 비행 시뮬레이터보다는 하는 사람이 있는 편.
'''그러나, 2020년부로 플라이트 비행 슈팅게임 장르는 완전히 전멸한 상태.''' 2012년에 인디 게임으로 출시되어 초대박을 친 워 썬더 , 과거로의 회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에이스 컴뱃 7 등의 작품들이 아직 건재하고 있긴 하지만 더 이상 위 게임들을 대체할만한 신작이 전혀 나오고 있지 않은 현실이다. 애초에 지금 시점에서 비행 슈팅 장르는 과거의 '''낡은 유산''' 취급이기에 열심히 비행기 게임을 만들어봤자 수익성도 예전만큼 나오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나마 슈팅게임 중에서 대중성을 보장하는 FPS와 TPS 장르 조차도 2020년에는 발로란트 같이 시대에 뒤쳐진 게임들만 나오거나 기존 작품들의 재탕게임들만 출시하는 판국이니... 그것들보다 훨씬 마이너한 장르들이 성공할리가 만무하다. 그나마 Project Wingman이 큰 호평을 받으면서 그나마 기사회생할 발판이 생기게 되었다.
비행 시뮬레이터에 뿌리를 두는 장르의 특성상 현대전을 소재로 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지만 워호크나 에이스 컴뱃 3처럼 SF물이 되는 경우도 있고 블레이징 엔젤스 시리즈처럼 2차대전을 소재로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플라이트 슈팅 장르에 딱 맞아 떨어지는 경우는 아니지만 장르 특성상 SF와도 꽤 어울리기 때문에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나 마크로스 VF-X2 처럼 거대로봇물 캐릭터 게임에서 플라이트 슈팅의 요소를 차용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유저들이 이름을 자주 혼동하는 장르. 일반 슈팅게임을 칭할 때도 비행슈팅 게임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다반수다. 그냥 슈팅게임이라고만 하면 다수가 FPS를 떠올리는데, 이는 서양 문화의 영향이 크다. 서양에서는 Shooting Game이라고 하면 십중팔구 FPS를 언급하는 것이기 때문.
3. 주요작품 목록
- 도그파이터 월드워2
- [2]
- 블레이징 엔젤스 시리즈
- 사이드 와인더 시리즈
- 스카이 갬블러즈 시리즈
- 스카이 타겟
- 스타워즈: 로그 스쿼드론 시리즈
- 스타워즈: 스쿼드론
- 스타워즈: X-wing 시리즈
- 애프터 버너 2
- 애프터 버너 클라이맥스
- 스트라이크 파이터
- 에어포스 델타 시리즈
- 에이스온라인 [3]
- 에이스 컴뱃 시리즈
- 워 썬더[4]
- 월드 오브 워플레인 [5]
- [6]
- 프롬 더 씨
- [7]
- Galaxy on Fire 2
- H.A.W.X 시리즈
- Project Wingman
- RaidersSphere 시리즈
- Vector Thrust
[1] 구글에서 'flight shooting'으로 검색하면 터키의 전통 활쏘기 스포츠만 줄줄이 나온다.[2] 출시 당시에도 그래픽이 구리다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기괴한 조작감에다가 속도감이라곤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게임성에 결국 2016년 개발사 자체가 공중분해 당하고 말았다.[3] 특이하게 한국서버보다 외국서버에서 더 성공한 국산게임이다. 비행 슈팅 게임의 전형적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게임성이지만 특유의 스토리와 진중한 분위기가 큰 평가를 받아 현재까지 잘 살아있는 특이한 게임이다. 다만, 윈도우7 환경에서도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정도로 워낙 오래된 게임인지라 윈도우10을 사용중인 게이머라면 이 게임의 실행은 사실상 포기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것(...)[4] 시뮬레이터모드 한정 플라이트 슈팅 게임치곤 시뮬레이션적인 면이 강하다 . 아케이드모드와 리얼리스틱모드의 마우스 에임의 경우, 플레이어가 방향을 지시하면 인공지능이 그 방향으로 조종해 주는 자동운항(...)에 가깝기에 조종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도 리얼리스틱 공중전 모드의 경우 항공기마다 실속 특성이 다르다거나 지나치게 빠른속도에서 플랩과 랜딩기어를 사용할경우 부숴진다는 점에선 나름대로 현실성과 쉬운 조작을 적당히 잘 타협한 게임이다.[5] 한때 워썬더와 경쟁하던 게임이었지만, 개똥같은 조작감에 모바일게임 만도 못한 비행모델링 때문에 현재는 거의 버려진 게임이다. 옆동네 월탱이나 워십이 매니아층을 확실히 붙잡아서 잘 살아있는것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모습...동접자가 2020년 기준 400명도 채 안나오기 땜에 언제 서비스종료를 하더라도 이상할게 없을것이다. 심지어 워십도 최근에는 동시접속자가 2만명 밑으로 추락하며 망겜소리를 들을정도면 말 다했다(...)[6] 완벽한 비행슈팅은 아니고 비행 모드가 따로 존재한다. 전투시에는 아머드 코어 시리즈처럼 액션모드로 변한다.[7] 좀비처럼 끈질기게 살아남더니 결국 처참한 동접자를 버티지 못하고 2020년 3월 12일 이후로 조용히 서비스종료를 했다. 서비스 종료 공지하나 없이 조용히 섭종할정도면 얼마나 인기가 없던 망겜이었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