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라이플(헤일로 시리즈)
헤일로 1편부터 리치까지의 플라즈마 라이플 비교
헤일로 리치의 플라즈마 연사기부터 헤일로 4~5까지의 스톰 라이플 비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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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시리즈에서 코버넌트가 채용한 제식 플라즈마 연사무기. 실제 돌격소총인 H&K XM8과 마찬가지로 고등어 같은 형태라서 헤일로 유저 한정으로 그렇게도 부르는 편.
라이플(Rifle) 즉 소총이라고는 하지만 크기가 비교적 소형인 무기로, 소총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그 외형이나 운용 방식 등은 우리가 생각하는 축소형 카빈(Carbine)에 가까운 편이다. 오히려 이름에 카빈이 들어가는 코버넌트 카빈 쪽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소총에 가깝다.
2. 상세
25식 직사 에너지 소총. 비교적 잘 알려진 코버넌트의 표준 플라즈마 병기. 엘리트가 개발했고 또 그들도 좋아하기에 즐겨 사용한다. 브루트도 자기 입맛대로 개조한 브루트 플라즈마 소총을 사용하기도 한다. 약간 푸른 빛깔이 나는 하얀색의 고온 플라즈마를 발사하는데, 라이플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한 손에 들기에 무리가 없는 크기라 힘만 좋으면 양손에 하나씩 들 수도 있다. 다만 무게는 약 5.9kg으로 보기보다 무거운 편이라 평범한 인간은 버거울 수 있다.
반자동, 전자동으로 사격이 가능하며 근, 중거리의 적에게 강력한 플라즈마 탄을 퍼부을 수 있지만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격하면 충전 코어가 과열되면 냉각판이 열리면서 잠시 냉각을 시키는데 이때는 잠시 사격이 불가능하다. 과열되었을 때 손잡이만 잡고 있으면 별로 안 뜨거운 듯하지만 헤일로에서는 마스터 치프가 몸통을 잡고 있는 손이 뜨거워 털털 턴다(…).[1]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적절히 끊어 쏘면 인간의 무기처럼 탄창을 갈지 않고 계속 사격할 수 있으므로 사격 테크닉이 필요한 무기. 허나 적의 화력이 강력해서 단시간 내에 쉴드를 벗기려면 플라즈마 피스톨 차지샷을 추천한다. 그리고 1에선 연사력이 좋지 않고 플라즈마 피스톨에 비해 상당히 빨리 탄환이 떨어진다. 어느 정도냐면 전설에서 한 그룹의 적과 싸울 때 이것만 쓰면 버려야 할 정도. 플라즈마 피스톨 연사와 비교하면 피스톨이 우수하다.
헤일로 코믹스나 소설 등에서 묘사되는 위력은 게임상에서 맞으면 그냥 아 뜨거워하고 마는 뜨거운 물총과는 비교도 못할 수준으로, 운동에너지만으로 단발로 철제계단을 끊어버리고 승강기 문을 박살내며 사람의 사지가 떨어져나가며 플라즈마로 인한 고열로 뼈까지 새까맣게 태우는 4도 화상을 입힌다. 심지어 '''대기권 이탈이 가능한''' 펠리칸의 외부 장갑판마저 플라즈마 무기에 얻어맞으면 녹아내린다. 이런 흉악한 무기가 고작 '''제식 소총'''일 뿐이라니….
뭔가 쉽게 부서질 것 같이 연약해 보이는 외형이지만 엘리트가 브루트의 머리통을 이걸로 내리쳐서 박살내도 멀쩡할 만큼 총몸이 튼튼하다. 단순 게임적 허용이 아닌 실제 설정상으로도 보기보다 굉장히 단단한 무기인듯.
3. 게임 내에서
헤일로 1부터 등장한 전통적인 무기이며 헤일로 2에서부터는 양손에 각각 들고 사격을 할 수 있다. '''플라즈마 병기는 갈아 끼울 탄창 따위 없다'''라는 점이 있기에 2개 들고 있어도 탄창 교환 부담이 덜하다. 최대 배터리 충전 지수는 100으로 헤일로 1에서는 2발, 헤일로 2에서는 5발을 쏘면 에너지 1이 깎인다. 엘리트나 스파르탄 전투복의 에너지 방어막을 상당히 잘 깎아먹으며 플러드에게도 괜찮은 성능을 발휘한다. 괴랄하기 그지없는 전쟁의 서막 전설난이도에서 유저들에게 구세주와 같은 역할을 해준다. 플라즈마 피스톨과는 달리 약한 적 상대로 적당히 연사하고 싶으면 꾹 눌러서 쭉 연사할 수도 있다. 대신 정밀사격이라던가 매우 짧은 시간에 폭딜을 넣을려면 피스톨이 더 좋다. 플라즈마는 자동연사 시 명중률이 개판이 되는데다가 플라즈마 피스톨이 과열될 정도로 반자동 사격하는 시간과 비교했을 때 라이플은 별로 피해를 못 준다. 이게 가장 부각되는 상황은 엘리트가 엄폐를 덜 해서 머리가 삐죽 튀어나와 있을 때 피스톨 연사로는 다 박아넣지만 라이플은 그걸 할 수 없는 것이다.
헤일로 2에서는 아비터 시점으로 진행시 동료 엘리트는 물론이고 원래 플라즈마 라이플을 쓰지 않는 그런트나 자칼에게도 무기 교환으로 건네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그런트, 자칼, 드론과 같은 하급 전사들은 사용하지 않는데 손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사용이 허락되지 않거나 은근히 취향 타는 물건인 듯. 아마 취향이 타는 것 같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용이 허락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트들에게 이걸 주면 "우왕ㅋ 굳ㅋ!" 하면서 기뻐한다. 쟈칼이나 드론이야 플라즈마 소총이 어울리는 병과가 아니고….
하지만 이런저런 장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3까지 멀티플레이에선 상당히 찬밥신세를 받아왔는데, 가장 큰 문제는 거리가 조금만 멀어져도 집탄율이 떨어진다는것과 무엇보다 '''탄속이 인류측 개인화기에 비해 굉장히 느리기에'''[2] 같은 화력과 실력으로 싸우면 플라즈마 라이플을 들고있는 쪽이 먼저 눕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상대가 헤일로 멀티플레이의 알파이자 오메가, 배틀 라이플을 들고있다면 더더욱.
4. 이런저런 변형
4.1. 브루트 플라즈마 라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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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트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개조한 모델로서 외형과 기능상으로도 보통 플라즈마 소총과 별다른 차이는 없지만, 총신이 붉은색을 띠며 플라즈마탄도 붉은색을 띤다. 연사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화력도 좋아서 더 강력하지만 그만큼 과열이 빨리 되어 크게 메리트는 없는 무기. 다만 보통 플라즈마 소총과 함께 사용하면 파란색-붉은색 탄환이 나가는 광경이 좀 예뻐 보이긴 하다(…). 헤일로 2와 헤일로 3: ODST에서 등장한다. 헤일로 3 ODST는 시기가 헤일로 2 시점이며 엘리트가 나오지 않고 적들이 죄다 브루트이므로 주구장창 이것만 볼 것이다. 헤일로 3에서는 어째 짤리고 브루트도 일반 플라즈마 라이플을 쓴다.
헤일로 5 업데이트 DLC '리치의 기억'에서 브루트 플라즈마 라이플이 추가되면서 전작들에 이어 헤일로 5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게임에서의 명칭은 브루트 플라즈마 라이플이고 색깔도 당연히 빨간색이다. 적 스파르탄의 에너지 쉴드에 추가피해를 줘서 쉴드를 빠른시간안에 깎아내려서 악마의 무기라 불릴뻔했지만 살상력이 좋지 않아 쉴드를 다 제거하고 오히려 적한테 역관광당하기 쉽다. 때문에 신참콤보와 비슷하게 쉴드를 빠르게 깎고 헤드샷이 가능한 무기로 교체하여 빠르게 헤드샷을 꽂아넣는 것을 추천한다. 스마트 링크를 사용시 좀 더 먼거리에 연사가 가능하여 과열속도는 헤일로2에서의 브루트 플라즈마 라이플과 비슷하다. 앞으로 플라즈마 라이플 시리즈가 더 나올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나올 사생결단 DLC에도 새로이 추가된 브루트 플라즈마 라이플의 모습이 보였다.
4.2. 플라즈마 연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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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리치에서 추가된 무기. 51식 직사 에너지 소총으로 엘리트가 들고 나온다. 기본적인 생김새나 발사 방식 등 플라즈마 소총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 다만 플라즈마 구체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발사속도와 탄속이 상당히 빠르며, 가열되면 장전 단추를 눌러서 수동으로 식힐 수 있다.
4.3. 스톰 라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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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4부터 등장하는 총기. 55식 고에너지 소총이라고도 불리는 무기로, 코버넌트 카빈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엄밀히 말하면 기존의 플라즈마 라이플의 후속이다. 기존의 플라즈마 라이플과 플라즈마 연사기, 그리고 코버넌트 카빈이 적당히 혼합된 듯한 형태로 기존의 플라즈마 라이플에 비해 더 길어져서 양손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고 상단에 냉각장치가 달려 있다. 라이플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한 손에 들기에 무리가 없는 크기라 힘만 좋으면 양손에 하나씩 들 수도 있었던 기존의 플라즈마 라이플과는 달리, 이 스톰 라이플은 한 손으로 들기는 어려울 정도로 크기가 커졌기에 그런 식으로 운용하기는 버거워 졌다.
라이플(Rifle) 즉 소총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외형이나 운용 방식 등에 있어선 우리가 생각하는 축소형 카빈(Carbine)에 가까운 편이었던 기존의 플라즈마 라이플과는 반대로, 스톰 라이플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소총에 가까운 무기이다. 외형도 운용 방식도 인간들이 사용하는 소총에 보다 가까워져 있다.
코버넌트 와해 이후 스톰 코버넌트의 주력 무기로 사용하며 엘리트 간의 내전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작들의 플라즈마 라이플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빠른 편이므로, 플라즈마 라이플처럼 두고 두고 사용하기는 힘들다.
헤일로 4의 멀티에서는 가끔 즐겜모드인 고수 말고는 아무도 쓰지 않아서 사실상 잉여 무기였지만....
헤일로 5에서는 SMG와 더불어 '''중근접전을 책임지는 총이다.''' 대체적으로 근접한 거리에서는 스톰 라이플이 약간 우위에 있고, 몇걸음 벌어지면 SMG가 우위에 있지만, 이게 매우 미묘한 차이라 실제 게임상에서는 누가 선빵(...)을 때리느냐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는 어렵다. 이런 무기 대 무기 평가는 교전 상황과 개인 실력차에 따라 달라지는 사항이므로 속단은 금물. 수치상으로는 SMG가 머리 사격 보너스를 받으면 13~15발 맞춰서 적 스파르탄을 사살할 수 있고, 스톰 라이플은 6발 맞추면 적 스파르탄을 사살할 수 있다. 다만, 매우 뛰어난 에이밍을 지니지 않고서야 방금 마주쳐 공격해오는 적에게 SMG로 정확히 헤드샷만 날리거나 스톰 라이플 초탄 6발을 적에게 정확히 꽃아넣는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적이 움직여서 총탄을 피한다는 기정 하에 난전에서 적과 정면대결할 경우 총이 딱 과열될 정도로 난사하면 적 한명을 사살할 수 있으며 굳이 과열될 정도로 쏘지 않아도 조금씩 식혀주어 과열되는 걸 조절해주면 충분히 두명까지 상대할 수 있다.
중거리에서도 스마트 스코프를 사용하면 명중률이 보장되기 때문에 꽤 쓸만하다. 일단 MA5 어설트 라이플까진 무난하게 이기고 들어가지만, 역시 어느정도 에이밍이 받쳐주는 상대가 BR이나 DMR 등의 단발/점사형 무기를 들고있을때 중거리 이상에서 맞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워존모드에서는 스톰 라이플 외 다른 모델인 "Fury"와 "Blissful Slumber"를 사용할 수 있다.
5. 그 외
시리즈가 기술적으로 발전하면서 굉장히 예뻐진 무기이다. 비록 헤일로 3, 헤일로: 리치 이후 원본 플라즈마 라이플의 등장은 없어졌지만 2014년에 나온 마스터 치프 컬렉션에 포함된 헤일로 2 애니버서리에서의 플라즈마 라이플은 기술발전에 힘입어 최고의 미모(...)를 자랑한다.
특히 원판과 브루트 개조판을 양손에 들고 쏘면 아름다운 플라즈마들이 쌍으로 날라가는 화려한 플라즈마 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