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마
[clearfix]'''반갑다. 소울 나부랭이들. 오늘 니들을 태워 죽일 플레마라고 한다.'''
1. 개요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등장인물. 클라우드림의 4대 베시 세력 중 하나인 '''래피드 플레임의 수장'''이다. 또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베시 세력의 우두머리'''이자,[1] 클라우드림 서부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레이드 보스이기도 하다. 이명은 '''불꽃의 군주'''.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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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뿔과 구릿빛의 근육을 가진 외눈의 거한. 클라우드림의 서부를 주름잡는 소수 정예 베시 집단인 래피드 플레임을 이끌고 있다. 강한 '''힘'''을 욕망으로 삼아 전 병력이 강력한 래피드 내에서도 1인자에 위치하는 '''야만인들의 왕'''으로, 이름 그대로 화염과 폭발기를 접목한 격투기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조직의 이름이 래피드 플레임인 이유 역시 이러한 플레마의 특성에서 기인한 듯하다. 싸움에 미친 종족의 대장 답게 스스로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맨손 전투를 중시하며, 강자와의 전투를 통해 죽는 것을 명예로운 죽음으로 여기지만 정작 너무나도 강한 나머지 라이벌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과 대등한 싸움을 펼칠 수 있는 강자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래피드 플레임을 단신으로 박살내고 다니는 플레이어블 소울워커를 예의주시 하는 중. 다만 그동안 아주 없는 건 아니었는지 과거 누군가와의 전투 과정에서 한쪽 눈을 잃었다.
위압스러운 생김새를 가진 것과[2] 한 세력의 수장이라는 무거운 위치에 앉아있는 인물 치고는 의외로 호탕한 성격에 말이 되게 많다. 휘하의 부대원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강함을 가졌으나, 그와는 별개로 호쾌하게 웃으면서 농담을 던지는 등 자신의 부하들은 살뜰히 챙겨주는 좋은 대장이다. 열혈 상남자 캐릭터답게 지옥에나 떨어지라는 인간 희생자의 저주에 엥 거기 좋은 곳 아니냐는 식으로 받아들이면서 한 번쯤 가보고 싶다고 하는가 하면,[3] 큰소리치던 제레미가 패배하고 돌아오자 한껏 놀려주기도 하는 등 개그 요소가 많다. 이처럼 본래 래피드 플레임은 아무 생각 없이 자기들끼리 술판을 벌이면서 웃고 떠드는, 한마디로 조용한 깡패 조직에 가까웠다고 하는데, 이런 만큼 그가 켄트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현재 스카와 포이즌을 포함한 대다수의 대원들은 과거의 래피드 플레임을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
양 손에 착용한 건틀릿은 단순한 무기가 아닌 플레마의 신체 일부, 혹은 데자이어 웨폰인지 본인의 감정 상태에 따라 크기나 외형이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단순한 건틀릿의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가 힘을 개방하면 마치 기계팔처럼 몸을 침식하듯이 어깨까지 크기가 늘어나고, 누적된 전투를 통해 붉게 가열되면 파괴력이 더욱 강해져 주먹 몇 방으로 일대를 쓸어버리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3. 작중 행적
3.1. 그레이스 시티
가장 강한 자에게 절대복종하는 래피드 플레임의 법칙에 따라 행성 스테어 오로보로이의 관리'''신'''인 켄트의 휘하에 들어간 상태로, 이에 따라 그의 래피드 플레임 또한 자연스럽게 켄트의 군대로 전향된 상태라고 한다. 그레이스 시티 스토리에서는 어째서인지 이름과 주인공 소울워커를 예의주시하는 듯한 짧은 떡밥만이 언급되었고, 휘하의 부대와 간부들이 주인공에게 하나 둘씩 박살나는 와중에도 나오지 않는 것을 통해 섣불리 전선에 나설 수 없는 상황임을 암시했다.
3.2. 루나폴
디플루스 호라이즌 스토리의 종료 이후 주 무대가 다시 그레이스 시티로 넘어오고 래피드 플레임과의 대규모 전쟁이 진행되려 하면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켄트의 명령에 따라 그레이스 시티를 박살 내기 위해 격퇴된 기존의 간부들을 대체할 새로운 간부들을 선출하고 재정비를 마친 뒤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기서 자신을 배신한 포이즌은 일부러 죽이지 않고 가축으로 삼아주겠다고 일갈하는 모습을 보이는데,[4] 비굴해 보이는 묘사지만 래피드 플레임은 속성상 범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강자에겐 복종하는 게 당연한 집단이기 때문에 사실 켄트의 힘을 인정하면서도 굳이 저항하는 포이즌 쪽이 이단에 속한다.
3.3. 웨스트 워
웨스트 워 스토리에서 포이즌의 언급을 통해 짤막한 행적이 드러난다. 과거 켄트가 래피드 플레임에 나타났을 때, 플레마는 그에게 복종했으나, 스카와 포이즌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원들은 이를 거부하고자 했고, 이런 그들을 위해 자신의 마지막 이성이자 자존심인 '''뿔'''을 잘라서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왼쪽 뿔이 잘려있는 것. 이 뿔에는 엄청난 양의 데자이어 에너지가 들어있기 때문에 플레마는 이 뿔로 하여금 자신의 힘을 전수받은 누군가가 이들의 반란을 도와줄 것을 원했던 모양. 이로 인해 상당량의 힘이 누수된 플레마는 켄트에게 대적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채 그의 충실한 수하가 되었다. 과거 행적과 그의 본래 성격을 생각하면 이전 스토리에서 포이즌을 가축으로 삼아주겠다고 말한 건 그냥 해본 소리인 듯하다.
이후 스토리 후반부에서 제레미와의 대화를 통해 잠깐 등장하는데, 소울워커와의 결전에서 패배하고 돌아온 제레미를 놀리거나 농담으로 래피드 플레임에 가입 권유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생김새와는 달리 상당한 개그력을 가진 캐릭터임이 밝혀지면서 많은 유저들에게 웃음을 줬다. 포이즌이 직접 언급하길 지도자라기보다는 두목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하는 것과 켄트가 래피드 플레임을 점령하기 전에는 농담을 잘했다고 묘사한 점을 보면 꽤나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걸로 보인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부분.'''요오, 패배자 씨. 인간들은 네 생각보다 많이 강하던가?'''
'''인간 놈들을 전부 공백에 처박고 켄트의 세상을 만들겠다더니 꼴이 말이 아니잖아?'''
제레미 :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어차피 변명으로밖에 안 들리니 안할게.
'''같이 있던 여자는 어떻게 하고 혼자 온 거야?'''
제레미 : 놈들한테 붙잡혔어. 적당히 해부당해서 실험 고기로 쓰였겠지.
'''인간 놈들... 생각보다 훨씬 잔인한데?'''
'''그래서 넌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래피드에 들어와 같이 싸우는 건가?'''
'''웃통 벗고 근육을 길러서 온다면 받아줄 수도 있어.'''
'''- 플레마와 제레미의 대화 내용 중 일부(...)'''
그러다 언터쳐블 패스에서 별숲리그의 통신에 끼어들며 본격적으로 등장, 래피드 플레임의 병력들을 일방적으로 쓸어버리는 주인공 소울워커들의 모습에 감탄하면서 이들과 짧은 신경전을 벌인다. 처음엔 소울워커가 갑자기 8명으로 늘어나자 놀라긴 했지만, 이내 켄트는 이렇게 될 것마저도 예견하고 있었다며 그 녀석의 이야기를 들으면 반역하는 것조차 포기하게 된다느니,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서 수치심조차 느끼지 못했다느니, 차라리 자존심을 버리고 같이 즐기는 게 낫다느니, 저게 베시 수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처참한 대사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바람에(...) 주인공 소울워커들에게 된통 놀림당한다. 아예 에프넬은 포이즌이 저 꼴을 봤으면 가관일 거라고 언급할 정도. 다만 그래도 일단은 한 조직을 운영하는 지도자는 맞는지라, 제멋대로 날뛰는 부하들을 통제하고 언제나 옳은 판단을 위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고위 직위에 걸맞게 베시 치고는 마인드가 다른 편이다. 덕분에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말장난에 내성이 강한 편.
이후 토오루와 세니아가 과거에 있었던 전투기록을 알려주면서 플레마의 전투력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는데, 과거 펼쳐졌던 플레마의 토벌 작전에 무려 '''15명의 베테랑 소울워커가 참전했으나, 전멸했다고 한다.''' 이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그레이스 시티의 주민들에게는 일주일 동안의 격렬한 전투를 벌이다 전멸했다고 공표했지만, 사실 그 내막에는 '''도저히 전투라고 불러줄 수도 없는 참극이 숨겨져 있었다.''' 당시 모든 상황을 목격했던 오퍼레이터의 증언에 의하면 소울워커들이 플레마를 발견한 순간 플레마는 마치 기선제압을 하듯이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두 명을 불태워 죽였고''', 이로 인해 패닉에 빠진 두 명을 제외한 11명이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가 추가로 두 명이 사망하고 만다. 순식간에 4명의 소울워커를 잃은 지휘관은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판단, 그 즉시 현장 이탈을 지시했으나, 정작 이 전투가 너무나도 무료했던 플레마는 이들의 도주를 일부러 방관한 뒤 쫓아가서 기어이 하나하나 다 잡아 죽였다고 한다. 말 그대로 '''사냥''' 당한 것. 그동안 마법 같은 힘을 가진 소울워커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었던 별숲리그였기에, 하루만에 '''소울워커 15명 손실'''이라는 충격적인 수준의 첫 패배를 경험한 별숲리그는 곧바로 네드 컴퍼니와 손을 잡고 그레이스 시티의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3.3.1. 헬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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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좋아, 여기가 가장 높아 보이는군. 그럼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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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시티 외곽 지역의 커다란 철탑에 오른 플레마는 미리 준비해두었던 커다란 인공위성 모양의 병기를 통해 도시에 거대한 일격을 날린다. 이로 인해 한순간 벌어진 섬광은 '''순식간에 도시 하나를 용암이 들끓는 지옥으로 바꿔 버렸다.''' 이는 인간의 감정을 공략한다는 플레마의 계획으로, 시민들이 위험해지면 구출을 우선시하는 소울워커들의 특징을 이용해 도시를 파괴하고, 동시에 통신망을 마비시킴으로서 이들의 발목을 최대한 붙잡은 뒤, 소울워커들이 시민을 구하는 동안 본인은 숨어서 힘을 회복하며, 또다시 도시를 파괴하면 소울워커가 시민들을 구출하는 동안 자신은 힘을 회복하는 무한 루프에 빠지게 하려는 계획인 것이다.
이로 인해 시민 구출을 우선시하면 플레마를 찾기가 힘들어지고, 그렇다고 플레마를 찾기엔 시민들이 위험해진다는 양자택일에 놓인 소울워커들은 어쩔 수 없이 두 팀으로 나눠 한쪽은 시민을 구출하고, 나머지 한쪽은 마치 멧돼지를 포획하듯이 조금씩 도시를 포위해서 플레마를 찾는다는 계획을 세운다.[5] 그 사이 별숲리그의 빠른 대처로 통신망이 복구되면서 마침내 플레마의 위치를 어느 정도 특정해낸 소울워커 일행은 총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나선다.
문제는 '''이 역시 플레마의 계획의 일환으로,''' 플레마의 진정한 계획은 자기 자신을 미끼로 소울워커 일행이 자신을 치러 오는 사이, 대부분의 병력이 시민 구출에 집중되어 움직일 수 없는 현재의 별숲리그의 허를 찌르는 것이었다. 이 순간만을 위해 플레마가 미리 대기시켜놓았던 래피드 플레임의 두 번째 대군은 그의 계획에 따라 여지 없이 그레이스 시티로 진군했다.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은총의 도시라 불리던 그레이스 시티마저 위험해질 뻔했던 그 순간, 동부 별숲리그 본대를 필두로 네드 컴퍼니의 대규모 지원 병력이 도착하면서 래피드 플레임의 2군을 막는 데에 성공, 주인공 소울워커들은 일단은 네드 컴퍼니에게 그레이스 시티의 수비와 뒷일을 맡긴 채 플레마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3.4. 바이올런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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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레이드 '''바이올런트 선'''에서 드디어 보스로 등장한다.
소울워커 일행이 인명 구조나 플레마의 탐색, 그리고 네드의 협력에 동의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모한 사이에 힘을 거의 전부[6] 회복한 플레마는 켄트의 명령대로 그레이스 시티의 중심부로 가서 한 번 더 힘을 터뜨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이번에야 말로 위치가 들통난 플레마는 힘을 전부 소진한 상태로 8명의 소울워커와 싸움이라는 게 성립하기도 전에 죽게 될 테고, 수장을 잃은 래피드 플레임은 오합지졸로 변모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그는 켄트가 자신을 버림패로 쓸 거라는 사실을 미리 간파하고 있었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야 하는 중대한 문제였음에도 켄트에게 굴복한 이상 묵묵히 명령에 따를 생각이었지만, 그를 찾아낸 델티스[7] 가 힘과 강자와의 싸움을 추구하는 래피드 플레임으로서 그런 식으로 허무하게 죽을 바에는 차라리 만전의 상태로 소울워커와 싸워서 죽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8명의 소울워커와 승부를 벌이자고 제안을 했고, 처음에는 몇 번씩 거절했으나, 부하들까지 델티스의 제안에 호응하자 결국 자신의 뜻을 굽히고 처음으로 켄트의 명령에 반발한 채 소울워커들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기로 한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켄트는 베시들은 하나같이 돌멩이 수준으로 뻔하다면서 대차게 까면서도[8] 자신의 명령에 반발한 플레마에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고, 이에 플레마는 켄트를 관리신으로서 글러먹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와는 별개로 새로운 강자들과 싸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사실에는 나름대로의 감사를 표한 뒤 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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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델티스가 준비한 최후의 전장에서 8인의 주인공 소울워커들과 치열한 결전을 치르면서 '''호각'''의 힘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이들의 전력을 확인해보기 위해 부서진 건물 잔해를 이용한 묵직한 공격 방식을 사용했으나, 이윽고 진심으로 승부욕을 불태워도 될 수준의 적들임을 확인한 플레마는 이들의 힘을 인정하고 자신의 모든 힘을 개방하여 온 몸을 이용한 육탄전과 메테오 폭격을 일으키는 등 눈이 부실 수준의 초고열을 내면서 진심을 담아 싸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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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치열한 접전 끝에 가지고 있던 모든 힘을 소모하면서 짧은 소감을 남긴 채 '''사망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차피 죽을 예정이었으니, 마지막 순간 만큼은 자신이 원하던 대로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역대급 호적수들과 즐겁게 싸우다가 장렬히 산화한 셈.'''...즐거웠다고, 망할 놈들.'''
플레마의 사후, 서부 클라우드림의 최대 난적이자 몇 년 간 그레이스 시티를 괴롭혔던 래피드 플레임의 잔당들은 홀연히 사라졌고, 켄트는 비록 그레이스 시티를 파괴한다는 계획은 마지막 순간 플레마의 변심으로 인해 물건너갔지만 그 대신 플레마가 싸우는 사이 다음 계획을 완성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이게 끝이다. 서부 클라우드림의 마지막 전투, 즉 1부 엔딩를 장식하는 최종보스 치고는 그 흔한 컷신 하나도 없고 마무리가 상당히 성의없다는 소감이 많다. 다만 제작진의 해명에 의하면 플레마와의 전투는 아직 1부 최종장 전반부라고 한다.
'''그러나...'''
3.5. 이나비 퀘스트
'''별숲리그가 전투 중 사망한 플레마를 일주일도 안 되어[9] 부활시켰다.'''[10]
플레마가 적 수장으로서 저질러온 만행을 생각하면 별숲 리그가 극도로 경계하지만 플레마는 전투에서 패배해서 사망한 놈이 어떻게 다시 래피드 플레임으로 도망 칠 수 있겠냐는 말과 함께 인간 편에 맞서 싸우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협상을 한다.
협상 내용은 자신이 인간들 편에 맞서 싸워주는 대신 나약한[11] 래피드 플레임 잔당들을 플레마 자신 손으로 모조리 때려 눕히는 것. 옛 동료를 무심하게 처리 한다는 것에 대해 세니아가 의문을 표했는데 플레마는 "힘과 전투로 대화하는 것이 래피드 플레임의 방식이다" 라고 반박하며 위 신념을 입증하듯 래피드 플레임 잔당들도 전 간부가 자신들을 처리하려고 오는데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워 하지않고 오히려 플레마와 맞서 싸웠다.
..하지만 이 행동은 본래 자기들끼리 술판을 벌이면서 웃고 떠드는 친목 깡패 조직이며 플레마 또한 호쾌하게 웃으면서 농담을 던지는 등 자신의 부하들을 굉장히 아껴준다고 했던 포이즌의 평가와 굉장히 대비된다. 나중에 세니아가 눈치채길 플레마는 인간 편에 서서 싸우는 척을 하고있으며 실제로 플레마가 인간 편에 서서 등장한 이후의 전황을 보았을때 래피드 플레임 군대의 대다수가 살아서 도망치고 있다고 한다.[12] 최종적으로 플레마는 배신 아닌 배신을 한 이후에도 자신의 조직을 살려내기 위해서 '''자기 부하들이 무모한 전장에서 죽지 않길 바라고 있다''' 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자신의 자리가 공석이 되자, 남아있던 간부들 중에서도 최고 간부인 아나시스에게 래피드 플레임 수장의 자리를 넘긴다.[13][14]
소울워커들과 격전을 치르고 전사했기에 힘과 체력은 이전보다 상당히 떨어진다고 한다.[15] 정작 플레마 본인은 본래 래피드 플레임들과 실력차이가 많이 나 싸워도 재미가 없을텐데 부활하면서 약해진 건 동료들과 목숨걸고 싸우기에 딱 좋은 패널티라며 오히려 좋아한다.
그렇게 이나비를 포함한 2세대 소울워커 특임대를 도와 래피드 플레임의 잔당들을 격퇴하고 빅터, 비스타와 함께 별숲리그 동부로 가게 된다.
4. 강함
'''충격적인 플레마와의 첫 전투를 겪은 별숲리그는 곧바로 네드와 손잡고 공동전선을 구축했지.'''
'''그제야 한 베시 집단의 [우두머리]에 있는 자가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되었어.'''
'''- 세니아'''
최초로 등장한 베시 세력의 수장이자, 대놓고 소울워커를 두 자릿수로 살해했다고 알려진 유일한 인물인 만큼 말도 안 되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당시 플레마 토벌 작전에 참전한 소울워커는 열다섯명이며 일주일간의 격렬한 전투 끝에 전멸했다고 알려져있다. 이후 별숲 리그가 당시 오퍼레이터의 진술과 현장을 조사하여 진실을 알게되는데, 일주일간의 전투 끝에 전멸 당한것이 아니라 플레마의 일방적인 사냥이라고 묘사 했을 만큼 강하다. 웨스트 워 플레마 재 참조.'''덥고 힘들고... 죽을뻔했어요.'''
'''응, 죽을 수도 있다고 겁먹은 건 처음이었어.'''
'''- 하루와 치이'''
일명 사천왕이라 불리는 그의 휘하 간부들은 한 명만 나서도 그레이스 시티 전역에 비상이 걸리고 임전 상태에 돌입할 정도로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쪽은 이들과 동급 혹은 근소하게 차이 날 것으로 추정되는 베테랑 소울워커 15명을 전멸시켰다고 언급되면서 단순히 강한 걸 넘어 급이 다른 수준으로 묘사되었다. 한마디로 소울워커 두 명을 순식간에 불태워 죽였던 것처럼, 휘하의 사천왕들도 마음만 먹으면 '''평타 몇 방'''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 이는 나아가 래피드 플레임의 전 병력이 한꺼번에 덤벼도 이길 수 있을지 가늠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베시판 원맨쇼인 셈. 니힐 킹덤의 왕녀 솔라 녹스 역시 그를 '''가장 커다란 적'''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전 베시 세력 사이에서도 무력상으로는 최강자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 듯하다.[16]
또한 켄트의 부하가 되어 그에게서 추가로 힘을 받아낸 현재는 이것도 모자라서 아예 초광역 파괴 능력까지 탑재하고 나왔다. 헬 시티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인공위성 모양의 거대 병기는 단 한 번의 발사만으로 '''유사 핵폭발 수준의 위력'''을 내며, 이를 통해 도시 하나를 말 그대로 삭제해버렸다.[17] 이렇게 작중에서 압도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만큼 토오루와 세니아 또한 일반적인 소울워커의 범주를 넘어선 주인공 소울워커들이 '''8명'''이나 있음에도 이들의 승리를 섣불리 확신할 수 없었고, 아무런 작전 없이 무작정 싸우러 갔다간 패배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거기다 무식하다고 알려진 다른 래피드 플레임의 베시들과는 달리 엄연한 '''수장'''이라 그런지 전투력과는 별개로 작전 통제 능력까지 매우 우수하다. 당장 헬 시티 스토리에서는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았음에도 그레이스 시티를 전멸시킬 뻔했다.
이후 바이올런트 선에서의 결전을 통해 플레마는 테네브리스를 후퇴시키고 정크 퀸 마저도 쓰러뜨렸던 주인공 소울워커 8인과 거의 대등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8명이 다 모여있음에도''' 치열한 전투가 성립했다는 건 만약 이 중 단 한 명이라도 없었을 경우 승기는 플레마에게 돌아갔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스토리 초반까지만 해도 이렇게나 많이 모였으니 당연히 처치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던 걸 감안하면 이번엔 정말로 위험할 뻔했던 셈. 그야말로 베시 수장이라는 직위가 어떤 위치인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동안 과거의 래피드 플레임은 어떻게 소울워커가 수십씩이나 존재하던 시절에도 건재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는 플레마의 힘이 간접적으로 공개되면서 오히려 래피드 쪽이 그레이스 시티를 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단 한 명의 차이로 전세가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벌어지니 수장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지나치게 높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
5. 기타
- 특이하게도 베시 세력들 중 관리신인 켄트가 직접 찾아와 부하로 삼은 유일한 베시.[18] 이외에도 소울워커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강하다고 평가되는 최고 간부들이 신처럼 섬기는 모습을 보면 보통 베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를 보아 에드가처럼 베시들 중에서도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어쩌면 설정으로만 언급되어왔던 베시계의 데자이어워커 중 하나일 수도 있다.
- 소울워커 내에서는 매우 드물게도 디자인이 두 번이나 수정되었다. 첫 번째 초안은 고고한 강자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내부 사정상 어딘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바꾼 듯하고, 두 번째 초안은 한 세력의 수장 치고 너무 야만적이게 생겨서(...) 그런지 대대적으로 수정을 거쳐 지금의 반듯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 갤러리로부터 시작된 밈 중 진 자이트 커플링에 플레마가 추가되어 진 자이트 플레마(...)라고 셋을 엮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 플레마 역시 에드가처럼 소울 점퍼에 간접 출연했다. 2020년 11월 25일부터 오픈되는 이벤트 메이즈 소울 점퍼 세컨드는 에드가의 웃음소리가 나오던 기존의 소울 점퍼와 달리 플레마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19] 심지어 본편 더빙에도 없던 대사까지 새로 녹음해서 반영하는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1] 엄밀히 말하면 이미 실질적인 니힐 킹덤 우두머리가 실제 인게임에서도 등장하기는 한다.[2] 현재는 디자인이 교체되어 순둥해졌다.[3] 심지어 불과 용암이 넘쳐난다는 말에 굉장히 맘에 든다고 말하기도 한다.[4] 레저렉션 프로젝트의 기동을 위해 포이즌이 스스로를 희생하여 이렇게 될 공산은 사라졌다.[5] 병력을 분산하면 이 틈을 노린 플레마가 기습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런 거대한 일격을 사용하려면 플레마 본인도 상당한 힘을 사용해야 하므로 섣불리 나올 수 없는 상황임을 토오루가 간파했다.[6] 100% 풀파워는 아니다. 싸우기 전에도 '거의' 회복했다고 나오고, 싸운 후에도 100% 전부 회복했다면 이기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대사가 나온다.[7] 니힐 킹덤과 래피드 플레임은 딱히 우호관계가 아니라서 플레마가 죽는 것이 니힐 킹덤에게도 이득이라는 이유로 협력해왔다.[8] 전형적인 베시하고는 거리가 한참 먼 포이즌과 에드가, 그리고 솔라 녹스에 대해서는 너무 제멋대로 행동해서 걸리적거리고 나탈슬로스(신진사회구축회)는 인간의 문명을 복원한다고 켄트하고 척을 져서 이미 죽은 포이즌을 제외한 나머지는 언젠가 전부 처리해야 겠다며 벼르고 있었다. 이 와중에 플레마는 포이즌이 죽은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며 마지막으로 남은 나까지 죽는 걸로 래피드 플레임의 옛 흔적이 모두 사라지겠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9] 막 부활했을 때 플레마는 얼마나 지났으며 전쟁은 인간이 이겼냐고 묻자 세니아가 쿨하게 죽은지 일주일도 안 되었다고 말하고, 플레마는 멍청한거 아니냐며 황당해한다.[10] 아무런 대책 없이 부활 시킨 것은 아니다. 로드즈의 세 번째 별 비스타가 실험을 목적으로 바큠 베인을 주입하였으며 자신은 바큠 베인을 제어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 반항하면 그 즉시 터뜨려 죽일 수 있다는 협박을 했다. [11] 일부 나약한 래피드플레임을 처리 하는 것이 아닌 래피드 플레임 잔당들을 전부 싸잡아서 나약하다고 평한다.[12] 래피드 플레임 잔당들은 래피드 신념 특성상 정말로 플레마와 겨뤄서 이겨보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플레마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달려드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죽음으로 간부의 죽음을 추모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힘과 전투를 중요시하는 래피드 플레임다운 행동이다.[13] 래피드 플레임이 상징하는 욕망은 '힘'이니, 살아남아 계속해서 강해지길 원하면 언젠가는 플레마 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플레마도 이를 알고있기에 자신이 희생하는 대신에 아나시스에게 모든 걸 떠넘겨버린 것.[14] 플레마가 아나시스에게 수장의 자리를 넘기러 출발하기 전에 세니아와 아인에게 이번 일을 방해하면 테네브리스와 레피드 플레임 잔당들을 동시에 상대하게 될 거라고 으름장을 놓는데 이유는 형식적으로나마 아나시스에게 수장의 자리를 넘기지 않으면 래피드 플레임의 잔당들은 수장인 플레마가 죽기 전에 남긴 마지막 명령인 마지막 한 명까지 그레이스 전선에서 싸우다 죽으라는 명령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기 때문이다.[15] 플레마를 부활 시키고 다음 지역인 언터처블 패스를 가면 플레마가 동료가 되어 전투를 하게 된다. 플레마가 둔기를 가볍게 휘두르기만 해도 잔당들이 모조리 썰려나간다. 약화되었다고 해도 특유의 강력함은 여전한 듯.[16] 심지어 니힐 킹덤은 당시 체리블라썸, 별숲리그 본부와 전쟁 중이었다. 그와중에 안중에도 없던 세력의 수장을 경계하고 있었던 것.[17] 다만 이 정도 수준의 파괴력을 내려면 한동안 쉬어야 할 정도로 상당한 힘을 소모해야 하는 리스크는 있다.[18] 니힐 킹덤 쪽에 켄트의 영향력이 없는 것은 확실해졌으며 다른 분파들인 신진회, 체리블라썸도 플레마 본인의 입으로 켄트에게 반항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일단 클라우드림의 베시들 중에서는 플레마가 유일한 케이스다.[19] 간혹 세니아의 실소도 나온다. 처음에는 다들 레르펜느나 포이즌으로 추측했지만 클라이언트를 분해한 유저가 조사한 결과 세니아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