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

 


'''네브'''
[image]
종족
인간
소속
불명
이명
수수께끼의 대부호
직책
불명
성우
강호철[1]
우치다 유우마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그레이스 시티
2.2. 잔디이불 캠프
2.3. 디플루스 호라이즌
2.3.1. 정체
2.4. 웨스트 워
3. 강함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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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등장인물. 그레이스 시티에 거주 중인 수수께끼의 대부호이다.
과거 모종의 사고로 입은 온몸의 화상자국을 가리기 위해 두건을 뒤집어 쓴 정체불명의 사내로, 몸이 좋지 않은 중환자이지만 부친에게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대부호이며 매달 별숲리그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는 후원자로, 늘 자금난에 허덕이는 별숲리그가 현재의 군사력을 갖출 발판을 마련해준 은인이다. 때문에 별숲리그는 그를 VIP로 대접하고 있으며 이능력자 로이를 보내 간병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그레이스 시티


세듀린의 소개로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인사한다. 당시 맹목적으로 헨리를 추적하고 있던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졌으며 얼굴을 가리고 있는 그를 네드 컴퍼니와 관련된 인물로 여겨 수상하게 생각했지만, 그가 순수한 선의로 별숲리그를 지원한다는 걸 확인하고[2] 경계를 푼다. 별숲리그가 보낸 간병인 로이와 항상 붙어 다니는데 로이는 안전하고 편한 간병일을 마음에 들어하며 네브도 말동무가 되어주는 로이의 독설을 전부 받아주고 있다.
그레이스 시티 메인 스토리에서 비중이 큰 캐릭터는 아니지만 중간에 평행세계에 대한 떡밥을 남긴다. 울프 크라이 메이즈를 클리어한 후 찾아가면 꿈속에서 누군지 모를 사람을 만났다고 하는데, 하루의 스토리에서는 활기찬 남자, 어윈은 가끔 미친듯이 웃는 기괴한 여자아이, 릴리는 영감님이니 뭐니 이상한 말을 떠드는 조그만 아이, 스텔라는 언제나 복수심에 불타는 여자아이, 진은 거대한 무언가를 손에 든 여자, 이리스의 스토리에선 모든 일에 열정적인 남자를 봤다고 말한다. 이전에 꾼 꿈이 왠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보자 다시 생각났다고 한다.
루인 포트리스로 떠나기 전 작별인사를 할 때 밝히길, 사실은 과거에 이능력자로서 같은 이능력자인 연인과 함께 활동했지만, 서로의 신념이 어긋나면서 대적하게 되고 결국 그녀에 의해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얼굴의 끔찍한 화상 자국이 바로 그때 생긴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원망하는 마음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언젠가 다시 보길 고대하고 있다고, 때문에 언젠가 자신도 다시 자신의 길을 갈 것이라는 포부 비슷한 것을 밝히며 플레이어블 캐릭터 또한 자기 나름대로 응원해준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한 미담만은 아닌 듯,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떠나면 로이는 '혹시 지나가던 꼬마애가 들었다면 바로 별숲리그에 신고할지도 모른다'는 찜찜한 말을 남기는데...

2.2. 잔디이불 캠프


공백에서 대뜸 나타난 로이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데자이어 에너지에 물들이려다 실패하자 사라지고, 그를 수상하게 생각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로이를 찾아 그레이스 시티를 찾았을 때 네브도 로이와 함께 실종된 상태였다. 명목상 휴가를 낸 로이와 함께 인근의 해안가로 요양을 떠났다고. 보고를 받은 토오루는 원칙상 휴가자에게 지급되는 GPS의 좌표와 헤비 기어즈의 CCTV를 확인하도록 지시하지만, 전자는 네브가 사생활 침해라며 비상 연락망 구성을 반대하자 별숲리그가 VIP인 그의 편의를 봐줘 눈감아주는 바람에 실패. 후자 역시 로이와 네브가 도시를 떠나는 모습이 도시의 방범용 CCTV에 찍히지 않아서 실패한다. 막심은 하늘로 솟거나 땅으로 꺼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한다.
이후 본색을 드러낸 로이가 잔디이불 캠프의 별숲 측 주둔군을 붕괴 일보 직전까지 몰아가는 동안에도 네브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이 시점에서는 단지 로이의 정체와 능력을 감안하면 그와 함께 행동했던 네브 또한 평범한 인물은 아니었으리라는 정도의 추정만 가능했다.

2.3. 디플루스 호라이즌


헨리: 이건 경고다, 더 이상 쫓아오지 마! 날 더 귀찮게 하면 이 네브라는 녀석이 너희들을 상대할 거다!

네브: 저쪽은 제 실력을 모르는데 그걸로 협박이 되겠습니까?

디플루스 호라이즌에서 재등장. 어째서인지 수배범인 헨리와 손을 잡고 동행하며 그를 호위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그가 별숲리그에 지원해줬던 천문학적인 자금이 전부 헨리가 빼돌린 네드 컴퍼니의 비자금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바큠 파나틱스의 지하 성당에서 헨리를 쫓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막아서면서 대면. 그레이스 시티에서 보이던 병약한 모습은 간데없고, 네브는 의자에 앉아있을 뿐이었음에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압도적인 살기를 감지한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에게 생물의 생존본능으로 만들어진 그 감각을 소중히 하라고 충고한다.
사전에 로이에게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죽이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 자신이 더 약한 것을 알면서도 덤비려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죽이기로 결심한 찰나, 브록에게서 비밀리에 헨리를 쫓을 우회로를 찾아냈다는 연락을 받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물러나자 의외로 순순히 보내준다. 이 실책으로 인해 헨리는 그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최후를 맞이한다.
어째서 그와 로이가 헨리에게 협력했는지는 불명. 항상 자신의 신상을 밝히지 않는 신원불명의 인물이었지만 별숲리그 본부는 최고 후원자인 그를 의심해본 적 없었고, 그 때문에 그의 정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던 오브 페이트에서 다시 등장. 종탑의 소울정크를 소탕하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도발하여 꼭대기로 불러낸다. 브록은 죽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싸울 필요는 없다고 만류하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켄트, 헨리와 협력했던 그를 적으로 판단하고 쓰러뜨리기로 결심한다.

2.3.1. 정체


소울워커 '''지역별 최종 보스'''
잔디이불 캠프

'''디플루스 호라이즌'''

웨스트 워
가멘터
'''테네브리스'''
플레마
''' 테네브리스'''
[image]
종족
인간'''(데자이어워커)'''
소속
켄트 세력
이명
전설의 소울워커
직책
불명
성우
강호철
우치다 유우마

'''제 과거의 이름은 테네브리스. 한때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정의의 소울워커.'''

'''그리고 지금 제 이름은 네브. 인간들의 흐릿한 정의를 다시 한 번 정의하는 소울워커.'''

'''유감입니다만, 여기서 당신을 처분하겠습니다.'''

그의 정체는 테'''네브'''리스. 과거 전설의 소울워커 였으나 5년 전 별숲리그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죽었다고 알려진 테네브리스의 본체였다.
평소부터 소울워커를 도구로 대하는 별숲리그의 처우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로이로 변장한 켄트의 꾀임에 넘어가 그믐야상곡 리그를 창설한 뒤, 동료 소울워커들과 함께 파죽지세로 별숲리그를 몰아붙여 거의 성공 직전까지 갔지만, 이들이 데자이어워커로 변질되었을 것을 우려한 관리신 로스카의 개입으로 인해 한 순간에 모든 동료를 잃고 본인까지 중상에 가까운 피해를 입게 되면서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켄트의 휘하로 들어가 정체를 숨긴 채 살아왔다.
화상으로 인해 왼쪽 눈을 실명해서 붕대로 가린 상태로, 눈가의 화상과 노란색으로 물든 눈동자, 브릿지가 없어진 머리카락 등을 제외하면 5년전의 모습인 분신과 거의 똑같은 얼굴이다. 다만 먼저 등장했던 말끔한 모습의 분신과 비교하면 외형이나 목소리 톤이나 사실상 별개의 인물에 가깝다. 실제로 브록이 네브의 언동과 이념이 과거의 테네브리스와 비슷하다는 이유를 들어 의심했을 때, 잔디이불 캠프에서 멀쩡했던 시절인 그의 분신을 만난 경험이 있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그 인상을 토대로 둘이 전혀 닮지 않았다고 증언하며 가능성을 부인하는 장면이 있다. 이로 보아 분위기든 에너지든 완전히 변해버린 모양. 아예 눈빛이 죽어있는 데다 자신의 잘못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분신에 비해 오히려 더 엇나간 듯한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데자이어 에너지에 물든 듯하다. 영감님이 그를 데자이어워커로 직접적으로 언급함으로써 확인사살. 공백 내부에서의 테네브리스와는 영혼의 질과 모양이 완전히 다른 타인이라고 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 퀘스트에 따르면, 네브가 겪은 세상의 정의는 강자의 입맛에 맞게 정해지는 것에 불과했고, 로스카의 압도적인 힘에 무너지면서 오히려 이런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고 한다. 로스카를 원망하기보다는 로스카처럼 되고 싶다는 선망을 느낀 테네브리스는 이후 정의(正義, Justice)의 소울워커가 아니라 강자로서 자신의 잣대에 따라 선악을 결정하는 정의(定義, Definition)의 데자이어워커 네브로 변질된 것이다. 사용하는 에너지도 완전히 데자이어 에너지라서, 소울 에너지만 섭취하는 기생형 소울정크가 테네브리스를 전혀 노리지 않고 아예 없는 것처럼 취급한다. 다만 테네브리스 자신은 여전히 스스로를 소울워커라고 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단순 스크립트 오류일 가능성보다는 이미 데자이어워커로 변질되었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을 소울워커라고 칭하는 모습을 통해 역설적으로 테네브리스가 완전히 정의(定義)의 데자이어워커로 변했음을 보여주는 묘사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네브: 이번엔 한번 문제를 내보도록 하죠.

다른 사람이 키우던 돼지를 훔친 누군가가 그 돼지로 굶어죽어가던 사람을 구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정의로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대화 ]

하루: 장난하고 싶은 기분 아니에요.

어윈: 패스.

릴리: 같잖은 말 상대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었는데, 벌써 잊어버린 모양이군요.

스텔라: 네브는... 정말로 얘기해 줄 친구가 아무도 없나 봐.

진: 그렇게 바보 같은 소리만 떠드시고. 정말 한가하신가 보군요.

이리스: 그렇게 할일 없으면 그냥 너도 내 쪽으로 내려오지 그래?

치이: 지금 너와 장난하고 싶은 기분은 아니야.

에프넬: 으음,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에프넬: 으음,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브록: 기분은 이해하지만 일단 적당히 대답해줘. 대화가 많을수록 상대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기 쉬우니까.

[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대화 ]

하루: ...그렇다면 사람 살린 쪽이 정의롭다고 할게요. 무엇보다 사람의 목숨이 중요하니까요.

어윈: 하아... 알았어. 그럼 돼지가 정의롭다는 걸로.

릴리: 흥, 그럼 아무도 정의롭지 않다고 하겠어요.

스텔라: 그럼, 모두 정의로워! 돼지를 키운 사람도! 사람을 구한 사람도! 돼지를 먹어 감사할 줄 아는 사람도 모두!

진: 알겠습니다. 일단 전 돼지를 훔쳐 목숨을 구한 사람이 가장 정의롭다고 생각합니다.

이리스: 알았어, 그럼 정답은 사람을 살린 녀석.

치이: ...그럼 모두 정의롭다고 할게. 결국 사람은 아무도 안 죽었잖아.

에프넬: 그럼 정의는 죽었다고 할게.

에프넬: 그럼 정의는 죽었다고 할게.}}}

네브: 하하하, 오답입니다. 아쉽군요.

[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대화 ]

하루: 어차피 정답을 맞출 생각도 없었어요.

어윈: 해석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거잖아. 정답이 있는 문제긴 해?

릴리: 그렇군요, 그래서 만족하셨나요?

스텔라: 우우... 그럼 뭐가 정답인데?

진: 어째서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의 목숨이지 않습니까?

이리스: 그래? 나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돼지를 뺏어서 구하려 할 텐데.

치이: 딱히 정답을 맞추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상관없어...

에프넬: 아쉬울것 없어. 처음부터 맞힐 생각도 없었으니까.

에프넬: 아쉬울것 없어. 처음부터 맞힐 생각도 없었으니까.}}}

네브: '''정답은 그 중 가장 강한 사람입니다.'''

권력, 무력, 재력. 그 무엇이라도 상관 없죠. 셋 중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사람이 나머지 둘의 죄를 심판할 겁니다.

[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대화 ]

하루: 그게 무슨... 순 '''억지'''잖아요!

어윈: 우와, 그냥 '''억지'''잖냐 그건.

릴리: 처음부터 문제가 아니라 그냥 '''억지''' 논리나 늘어놓을 생각이셨군요.

스텔라: 그건 이상해! 그냥 '''억지'''야!

진: 그건... 그냥 '''억지'''입니다. 사고방식이 굉장히 꼬이신 것 같네요.

이리스: 아아. 그냥 '''억지''' 부리는 거구나.

치이: 흥, 그냥 '''억지''' 부리고 싶은 거구나.

에프넬: 이야! 너무 유익한 정보였어요! 감사합니다! ...뭐, 이런 반응을 원해? 그딴 '''억지'''나 부리면서.

에프넬: 이야! 너무 유익한 정보였어요! 감사합니다! ...뭐, 이런 반응을 원해? 그딴 '''억지'''나 부리면서.}}}

네브: '''억지'''....... 네. 억지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세상은 이런 억지로 흘러가더군요.

역사에서 승자는 영웅으로, 패자는 악당으로 남았죠. 승자에겐 패자를 "정의"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모든 것을 정의하려 합니다. 인류의 위에 서는 강자로서.......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요.


'''전용 보스 BGM'''
이후 던 오브 페이트 메이즈의 최종보스로 등장해 탑의 최상층에서 플레이어블 소울워커와 결전을 벌인다. 그러나 오랜 혈투 끝에 소울워커의 전력을 확인하고는 적지 않은 위협을 느꼈는지 로이에겐 미안해도 역시 죽여두는 편이 낫겠다며 힘을 개방하지만,[3] 그 순간 로스카에 의해 7개로 나뉘어진 평행세계가 합쳐지고 자신의 눈앞에 모인 7명의 소울워커들을 보게 된다.[4] 갑작스러운 대반전에 모두가 당황스러운 한편, 아무리 그조차도 7명의 주인공 소울워커를 혼자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는지 멋쩍게 웃고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자력으로 포탈을 열고 도주한다.
에프넬의 스토리에선 전개가 달라지는데, 에프넬을 죽이려던 네브에게 로스카는 에프넬은 이 세계의 중심이며, 그녀를 죽이면 세계는 무너진다고 일갈하면서 허무하게 사라지기 싫으면 물러나라고 말한다. 이에 네브는 순순히 물러난다.
테네브리스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은 별숲리그에 보고되었고, 이 중 특히 옛 연인이었던 미리엄은 크게 동요한다. 또한 별숲리그를 무너뜨리려던 그가 어째서 신분을 숨기면서까지 막대한 군자금을 후원해왔는지는 불명. 이에 대해 브록은 별숲리그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기 위해 강한 영향력을 구축하려 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실제로 정체가 밝혀지기 이전 네브의 사생활이나 자금 출처에 대한 문제 등에 별숲리그가 규정을 넘어서는 편의를 봐주었던 점이 정황 증거인데, 그러나 클로이는 정작 그 후원 덕분에 그가 증오하는 별숲리그가 지금의 세력을 쌓아올릴 수 있었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론한다. 이에 관해 나중에라도 네브의 의중이 정확히 밝혀질지는 미지수다.

2.4. 웨스트 워


바이올런트 선 에필로그에서 밝혀진 바로는 공백과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고 언급될 정도로 켄트의 힘을 무시무시하게 주입받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켄트는 로스카가 모든 힘을 잃은 김에 테네브리스를 단순한 장기말이 아닌 동격에 가까운 존재로 만든 뒤, 자신의 대리인으로 내세워 인간을 칠 계획인 듯하다.[5]
공백의 데자이어 에너지를 흡수한 반동인지 공백 내부에 있던 시절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심경의 변화가 아예 없는 것을 보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뒤틀려버린 듯.[6]
이나비 스토리 후반부에 이후 행적이 드러나는데 제6구역에서 공백의 힘을 받아들이면서 엄청난 데자이어 에너지가 방출됐고 각지에 테네브리스의 환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서부 클라우드림 전체를 공백과 같은 곳으로 변질시키고 있었다. 이로 인해 소울워커들의 내면에 갇혀있던 데자이어 인격이 육체를 가지며 실체화되었고 그레이스 시티를 혼란에 빠뜨린다.

3. 강함


'''영감님도 전성기 시절의 실력으로 목숨을 걸고 덤벼야 겨우 싸움이 될만한 수준이라고...'''

'''응? 괜히 이런 건 인간한테 말하지 말라고?'''

'''- 스텔라'''

과거부터 최강을 넘어 전설의 소울워커로 불리던 인물로, 이 세계의 그 누구보다도 강대했다던 황금 세력을 격퇴하고, 클라우드림 서부를 가볍게 멸망시킬 수 있는 소울정크 퀸을 단신으로 처치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언급되며,[7] '''소울워커 수십 명이 한꺼번에 덤벼도 이길 수 없었다'''고 하는 등 전 세계를 통틀어봐도 도저히 견줄 상대가 없어서 그 전력을 측정할 수가 없었을 정도로 막장스러운 힘을 자랑했다. 일단은 소울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울워커로 분류되지만 그 수준은 아무리 봐도 소울워커라고 불러주기가 실례일 정도. 쉽게 요약하면 '''신 빼고 최강자'''. 소울워커들은 기본적으로 각자의 힘의 원천인 감정과 함께 인류를 지키고자 하는 강박적인 욕구를 동시에 가지게 되는데, 테네브리스는 그 중에서도 '''정의'''를 원천으로 움직이는 만큼 그 에너지량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그가 밤하늘의 비극 사건을 통해 처음으로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과 회의감을 느끼게 되고, 로스카가 보여주었던 '''신의 힘'''에 대한 강한 갈망과 힘만이 정의라는 새로운 신념을 정립하게 되면서 데자이어워커로 각성한 현재는 인류 최고의 구원자였던 과거가 무색하게 '''인류 최악의 적'''이 되어버렸다. 현재의 테네브리스는 '''당시에도 대적자가 없었던''' 소울워커 시절의 에너지량을 뛰어넘은 상태로, 그동안 수많은 역경을 거치며 강해진 플레이어블 소울워커의 여정을 모조리 허사로 만들어버릴 정도의 전력차를 가지고 있다.[8] 심지어 영겁의 세월을 사는 정체불명의 외계 존재인 '''영감님'''조차 '''전성기여야 겨우 싸움이 될만하다'''고 평가하니[9] 그야말로 괴멸에 가까운 수준. 강력한 데자이어워커들이나 그 플레마조차도 인정사정 없이 버림말로 사용했던 켄트는 그를 단순한 장기말이 아닌 직속 휘하이자 최종병기로서 늘 곁에 두었고, 웨스트워 시점에서는 아예 자신의 힘을 초대량으로 주입하여 '''동격'''에 가까운 존재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강해지는데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4. 기타


그레이스에서 진은 네브가 보통 인물이 아닌 걸 눈치챘는지 소울워커냐고 물어본 적 있다.[10] 로이는 그를 소울워커라고 생각한 진을 보고 웃는다.
네브가 테네브리스와 동일인물이라는 복선으로는 켄트로 밝혀진 로이와 함께 행동한다는 점,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는 점, 또한 커럽티드 레코드 스토리인 공백 시절의 켄트가 테네브리스를 '''네브'''라는 애칭으로 불렀다는 점 등이 있었다.


[1] 로이와 중복.[2] 어윈과 릴리가 다짜고짜 얼굴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광장의 아이들이 화상을 보고 놀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하고, 어윈과 릴리는 사과한다.[3] 이때 왼손에서 데자이어 에너지를 발산하자 둔기마냥 투박해 보이던 무기가 제대로 된 검으로 변하는 연출이 있다. 교전시의 모습은 전력으로 싸운 게 아니라 반쯤 놀아주듯 상대하는 모습인 듯하다.[4] 공백 시절에는 소울워커로서 5인의 데자이어워커들과 대립하다가 지금은 정반대의 상황이 된 게 아이러니하다. 한 명은 테네브리스가 공백에서 퇴출된 후에야 데자이어워커로 각성했기 때문이다.[5] 반대로 생각하면 켄트의 힘이 분산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니 관리'''신'''인 켄트를 쓰러뜨릴 수 있는 구실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그 전에 플레마보다 강한 테네브리스를 쓰러뜨릴 수 있다면 말이다.[6] 다만 모든 내막을 깨달은데다 공백시절의 기억이 존재하는 잔디이불의 테네브리스의 분신은 켄트를 극도로 혐오하는데, 과연 이 테네브리스가 공백시절의 기억이 모두 돌아오더라도 심경의 변화가 없을지는 미지수 .[7] 일단은 헨리의 언급일 뿐이지만, 실제 스토리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웃기는 건 헨리가 테네브리스 본인 앞에서, 테네브리스 본인이 듣고 있다는 걸 모른 채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8] 던 오브 페이트 보스전에서도 테네브리스는 달리거나 이동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전혀 없고 느긋하게 걸어 다니기만 하며, 슈퍼아머를 파괴해도 다운되는 모션조차 없다(!)[9] 여기서 처음으로 만능에 가까운 것처럼 보였던 영감님의 한계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 현재의 힘은 알 수 없으나, 전성기 시절의 영감님은 데자이어 테네브리스와 소울 테네브리스 사이의 힘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건 영감님이 생각보다 약하다기보다 인간의 몸으로 이런거(...)랑 동급의 경지까지 올라간 테네브리스가 규격 외인 경우.[10] 사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단순히 전대물을 보면 후드 쓴 놈들이 대단한 힘을 숨기기 마련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