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협주곡 1번(차이콥스키)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Bb minor Op.23
영상은 1975년 아르헨티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지휘자 샤를 뒤투아가[1] 지휘하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것이다.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가 모스크바음악원 교수가 된지 9년째 되던 해인 1874년에 쓰여졌다. 초연은 1875년 10월 25일 보스턴에서 피아니스트 한스 폰 뷜로의 연주에 의해 이루어졌다.
음악원의 원장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에게 항상 경의를 표하고 있었던 차이콥스키는 피아노 협주곡의 첫 야심작인 제1번을 그에게 헌정하여 직접 초연을 맡아주길 부탁했다. 하지만 악보를 검토한 루빈스타인의 반응은 "협주곡의 상식에 벗어난 졸작"이라고 '''혹평'''하고는, 상당 부분을 개작하면 초연을 맡아주겠다는 것이었다.
격분한 차이콥스키가 이 제의를 거절하고 독일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한스 폰 뷜로에게 부탁했는데, 그로부터는 독창적이고 경탄할 만한 곡이라는 '''정반대'''의 평을 받았다.[2] 미국으로 초청받아 건너간 뷜로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것은 러시아 작품이 국내에서 초연되던 관례를 깨뜨린 최초의 작품이 되었다. 3년 후 루빈스타인은 차이콥스키에게 사죄하며, 처음에 그를 매도한 것은 그 대곡을 작곡하면서 선배이자 대가인 자기에게 가르침을 받지 않은 것이 괘씸했기 때문이라 했던 후문이 있다.
완성 후 차이코스키 자신에 의한 소소한 개작이 있었다. 우선 초연을 전후로 하여 오케스트레이션을 다소 수정했으며, 이후 런던에서 이 작품을 초연한 피아니스트 에드워드 단로이터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받아 피아노 파트를 수정했다. 처음 완성된지 약 15년 후인 1889년 비로소 오늘날 연주되는 최종적인 형태가 완성되었다.
사실 이 이 협주곡의 초반에 나오는 강한 피아노 화음은 개작을 거치기 전 차이코스프키가 처음 작곡했을 때는 아르페지오 형태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iDL0m3JkpM0
IMSLP 링크
처음 들으면 서주 부분의 강한 임팩트에 비해 1악장의 음량은 약한 편이므로 지루할 수 있다. 그런 경우 신나는 3악장을 먼저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관 :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금관 : 호른(F) 4, 트럼펫(F) 2, 트럼본 3(테너 2, 베이스 1)
타악기 : 팀파니(3개)
현5부(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독주 피아노
론도 주제(피아노) → 부주제 → 제2주제(현악, 노래하듯이) → 론도 주제(재현) → 에피소드의 삽입 → 부주제 → 변형된 제2주제(클라이막스) → 론도 주제에 의한 코다.
'''이 곡이 빠지면 섭섭하다.''' 아예 대놓고 이 곡이 전통의 공식지정곡인 콩쿨도 있고,이 밖에 다른 국제콩쿨들에서도 결선진출자가 3명이면 그 중에 2명은 이 곡으로 연주하는 꼴이고,'''심지어는 결선 진출자 전원이 이 곡을 연주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호불호가 갈릴 염려가 상대적으로 적고 난이도도 무난한 곡이라 오늘도 전세계의 국제콩쿠르 준비생들은 연습실에서 이 곡을 치고 있다.
1. 설명
영상은 1975년 아르헨티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지휘자 샤를 뒤투아가[1] 지휘하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것이다.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가 모스크바음악원 교수가 된지 9년째 되던 해인 1874년에 쓰여졌다. 초연은 1875년 10월 25일 보스턴에서 피아니스트 한스 폰 뷜로의 연주에 의해 이루어졌다.
음악원의 원장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에게 항상 경의를 표하고 있었던 차이콥스키는 피아노 협주곡의 첫 야심작인 제1번을 그에게 헌정하여 직접 초연을 맡아주길 부탁했다. 하지만 악보를 검토한 루빈스타인의 반응은 "협주곡의 상식에 벗어난 졸작"이라고 '''혹평'''하고는, 상당 부분을 개작하면 초연을 맡아주겠다는 것이었다.
격분한 차이콥스키가 이 제의를 거절하고 독일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한스 폰 뷜로에게 부탁했는데, 그로부터는 독창적이고 경탄할 만한 곡이라는 '''정반대'''의 평을 받았다.[2] 미국으로 초청받아 건너간 뷜로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것은 러시아 작품이 국내에서 초연되던 관례를 깨뜨린 최초의 작품이 되었다. 3년 후 루빈스타인은 차이콥스키에게 사죄하며, 처음에 그를 매도한 것은 그 대곡을 작곡하면서 선배이자 대가인 자기에게 가르침을 받지 않은 것이 괘씸했기 때문이라 했던 후문이 있다.
완성 후 차이코스키 자신에 의한 소소한 개작이 있었다. 우선 초연을 전후로 하여 오케스트레이션을 다소 수정했으며, 이후 런던에서 이 작품을 초연한 피아니스트 에드워드 단로이터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받아 피아노 파트를 수정했다. 처음 완성된지 약 15년 후인 1889년 비로소 오늘날 연주되는 최종적인 형태가 완성되었다.
사실 이 이 협주곡의 초반에 나오는 강한 피아노 화음은 개작을 거치기 전 차이코스프키가 처음 작곡했을 때는 아르페지오 형태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iDL0m3JkpM0
IMSLP 링크
처음 들으면 서주 부분의 강한 임팩트에 비해 1악장의 음량은 약한 편이므로 지루할 수 있다. 그런 경우 신나는 3악장을 먼저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편성
목관 :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금관 : 호른(F) 4, 트럼펫(F) 2, 트럼본 3(테너 2, 베이스 1)
타악기 : 팀파니(3개)
현5부(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독주 피아노
3. 구성
- 1악장 -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내림나단조 → 내림나장조)
- 2악장 - Andantino semplice – Prestissimo – Tempo I (내림라장조)
- 3악장 - Allegro con fuoco (내림나단조 → 내림나장조)
론도 주제(피아노) → 부주제 → 제2주제(현악, 노래하듯이) → 론도 주제(재현) → 에피소드의 삽입 → 부주제 → 변형된 제2주제(클라이막스) → 론도 주제에 의한 코다.
4. 국제 콩쿠르에서의 위상
'''이 곡이 빠지면 섭섭하다.''' 아예 대놓고 이 곡이 전통의 공식지정곡인 콩쿨도 있고,이 밖에 다른 국제콩쿨들에서도 결선진출자가 3명이면 그 중에 2명은 이 곡으로 연주하는 꼴이고,'''심지어는 결선 진출자 전원이 이 곡을 연주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호불호가 갈릴 염려가 상대적으로 적고 난이도도 무난한 곡이라 오늘도 전세계의 국제콩쿠르 준비생들은 연습실에서 이 곡을 치고 있다.
5. 매체에서의 이용
- 핑크 마티니의 'Splendor in the Grass'에서 샘플링 듣기
- 고전게임 시티 커넥션의 스테이지 배경음
-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13~14화
- DJMAX 시리즈의 피아노 협주곡 1번(DJMAX)
- 라바 시즌 2의 '화장실' 편에 등장
- 파로디우스
- 터무니없는 전사 무테킹
- 그것만이 내 세상(이병헌, 박정민 주연)에서 후반부 갈라콘서트 장면에서 연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