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게타카
1. 경제 소설
경제를 테마로한, 사회파 소설과 르포물을 발표해온 마야마 진의 소설.
후속작적인 위치로 바이아웃이 있다.
하케타카는 기업매수를 통해 이득을 얻는 기업전문해체가를 비꼬아 부르는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게타카(소설)참고.
2. 2007년 NHK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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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소설가 마야마 진의 경제 스릴러물, 하케타카와 바이아웃을 원작으로 삼은 드라마. 2007년 2월 17일부터 3월 24일까지 총 6주간 6화로 NHK를 통해 방영 되었다.
TV드라마로 각색 되면서 약간의 각색과 시나리오 수정이 있었으며 3화까지는 소설, 하케타카를 메인으로, 4화부터는 소설 바이아웃을 각색하여 제작되었다.
원작이 있는 소설의 드라마화, 특히 각색을 거친 경우 기존 팬덤이 반발하기 마련인데 하케타카의 경우 경제 전문가들의 조언을 거친 현실을 반영한 각색이었고 현실은 시궁창이었던 상황의 일본내 경기흐름을 충실히 반영하였다는 입소문이 더해져 드라마판의 소설판이 출판 되기도 했다.
2006년 제작이 결정된 시점에서 일본의 금융법 개정이 이루어지던 중이라 일종의 정책홍보[1] 의 용도로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주연배우의 암수술과 조연배우의 음주운전사건등이 벌어지면서 연기를 반복하게 되어, 정책홍보용의 성격이 사라지고 순수 경제 스릴러물의 성격이 강해졌다.
2.1. 시놉시스
하케타카의 주인공인 와시즈 마사히코는 거품경제 붕괴 후, 오랫동안 거래를 해온 고객(자동차회사의 부품제작 협력사로 드라마 후반부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의 대출이 거부당해 몰락한 것을 지켜본 후, 일본 금융업계에 좌절하여 미국으로 건너간다. 미국으로 건너간 마사히코는 노력끝에 외자펀드인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웍스 재팬의 대표로서 취임하여 금의환향한다.
마사히코는 펀드 매니저로서 무자비한 흡수합병을 반복하여 엄청난 수익을 올리지만 금융계는 그를 하케타카라고 비꼬아 부른다. 회생가능한 기업이라 해도 흡수합병을 거쳐 완전히 해체해버리는 마사히코의 운용방식을 '죽어가는 생물을 그대로 뜯어먹는 독수리'에 비유한 것이다.
하케타카라는 악명을 떨치는 마사히코는 자신의 상사이자 미츠바 은행 자산유동화대책실장의 실장이었던 시바노와 재회하고 각자의 거래를 방해하거나 도우며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2.2. 에피소드(드라마)
'''제1화 BUY JAPAN OUT'''
와시즈 마사히코(오모리 나오)는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미국지사에서 일본 파견 임무를 부여받는다. 일본의 금융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됨과 동시에 버블경제 이후 쇠약해진 일본 금융, 경제를 노리는 목적이었다. 한편, 삼엽은행은 거액의 부실채권을 해결하기 위해 시바노 타케오(시바타 쿄헤이)를 주축으로 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조직이 바로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재팬. 와시즈 마사히코와 시바노 타케오는 이 과정에서 격돌하게 된다.[2][3][4] 부실 채권을 싼 가격에 사들이는 중 와시즈는 니시노야라는 여관에 주목하게 되고 여기에서 니시노 오사무(마쓰다 류헤이)를 만나게 되는데..
'''제2화 황금낙하산'''
부실기업인 선데이 토이즈(SUNDAY TOYS)라는 회사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 와시즈 마사히코는 기존 사장인 오코우치 미즈에를 몰아내고 그의 아들 오코우치 노부아키를 신임 사장으로 추대하고자 하는 전략을 진행한다. 그 메인 전략이 바로 선데이 토이즈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여 1대 주주가 되고자 하는 것. 또한 인수합병 전략 중 하나인 '''황금낙하산(임기가 종료 되지 않은 경영진들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하거나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제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제3화 끝나지 않은 입찰'''
선데이 토이즈의 경영권을 두고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재팬과 미츠바(삼엽)은행+IRON OX(삼엽은행 계열 투자회사)이 맞붙는다. 입찰경쟁에서 최고액을 제시한 측이 승리하게 되는 것. 양측의 최고 입찰한도액이 동일한 가운데, 유리한 방향을 점하고자 하는 와시즈의 계략이 성공한다. 해당 입찰 실패 책임을 지고 시바노 타케오는 은행을 그만둔다.
'''제4화 격진! 주주총회'''
오오조라 전기라는 회사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 호라이즌 인베트스먼트 미국 본사는 이 기업의 광학렌즈 부문을 군수업체에 매각하고자 한다. 오오조라 전기의 오오키 쇼자부로 회장은 전형적인 일본식 가족 경영을 구사하는 존경받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현실은 실적악화 및 비용문제 때문에 고난을 겪는 듯하다. 한편 은행을 그만둔 시바노 타케오는 오오조라 전기의 기업회생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와시즈와 다시 한번 경쟁한다.
'''제5화 백기사'''
니시노야가 망한 이후, IT기업을 설립한 니시노 오사무가 오오조라 전기의 백기사로 나선다. 좋은 의도라기보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는듯. 이를 간파한 와시즈는 방송 토론에서 니시노 오사무와 맞붙게 되는데......
'''제6화 새로운 바이아웃'''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스 미국 본사의 눈을 피해 중국 기업과의 합작으로 오오조라 전기를 회생시키고자 하는 와시즈의 노력은 결국 그의 해고로 이어진다. 한편, 시바노 타케오는 와시즈에게 접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와시즈가 택한 전략은 '''EBO(사업부나 기업 내 우리사주조합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분이나 자산을 인수하는 것을 의미)'''. 이를 통해 와시즈는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사가 노렸던 오오조라 전기의 카메라 렌즈 사업부만 EBO 방식으로 인수하는 데 성공한 뒤, 자신이 변하게 된 계기인 미시마 제작소에 찾아가 일본식으로 합장을 하며 기도를 올린다.
2.3. 여담
출연자 중 한 명인 시바타 쿄헤이(시바노 역)의 폐암 수술 및 요양 때문에, 방송일이 예정됐던 2006년 9월 2일 ~ 10월 7일에서 연기(비록 방송은 연장 되었으나 그가 왜 이 배역을 맡아야 하는지 너무나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됐다. 또, 출연 예정이었던 나카무라 시도가 음주운전 적발로 출연을 사퇴하고, 마쓰다 류헤이(이로 인해 배역 배우간 나이차이가 벌어져서 설정이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가 대신 기용됐다.
이후 드라마 하게타카는 높은 평가를 얻으며, 도호 등에 의해 영화화가 되는 것이 발표되었다.또한 영화의 개봉에 맞춰, 2009년 5월에 드라마의 노벨 라이즈 책이 'TV 판 하게타카'로 상하 2권으로 발매되었다. 몇년 영화 프로그램의 방송이 없었던 NHK 종합 TV에서 2010년 8월 7일에 '스페셜 에디션'이 방송되었다.
2.3.1. 엔딩곡, Riches I hold in light esteem
이 드라마의 엔딩에 나오는 노래 Riches I hold in light esteem(부귀영화를 가볍게 여기네)는 이 드라마의 정체성을 제대로 드러내는 부분으로 원래는 시 한편을 노래로 만들었다.
「Riches I hold in light esteem」 -Emiiy Bronte
Riches I hold in light esteem,
부귀영화를 난 가볍게 여기네.
And Love I laugh to scorn
사랑도 웃어넘기네.
And lust of Fame was but a dream
명예욕도 한낱 꿈에 지날 뿐
And if I pray,the only prayer
내가 기도한다면, 내 입술 움직이는
That moves my lips for me
단 한 가지 기도는
Is -‘Leave the heart that now I bear,
“제 마음 지금 그대로 두시고
Leave that
그대로 두시고
And give me liberty.’
제게 자유를 주십시오!”
Riches I hold in light esteem,
부귀영화를 난 가볍게 여기네.
And Love I laugh to scorn
사랑도 웃어넘기네.
And lust of Fame was but a dream
명예욕도 한낱 꿈에 지날 뿐
And if I pray,the only prayer
내가 기도한다면, 내 입술 움직이는
That moves my lips for me
단 한 가지 기도는
Is -‘Leave the heart that now I bear,
“제 마음 지금 그대로 두시고
Leave that
그대로 두시고
And give me liberty.’
제게 자유를 주십시오!”
Yes,as my swift days near their goal,
그렇다, 화살 같은 삶이 종말로 치달을 때
Tis all that I implore -
그것만이 내가 바라는 것일 뿐
Through life and death,a chainless soul,
삶에도 죽음에도 인내할 용기 있는
With courage to endure!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를
2.3.2. 명대사
- 강해져라. 강해지지 않으면 사람을 죽이게 돼. 난 고작 2백만 엔, 2백만 엔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
- 썩어빠진 일본/미국을 사들여!
3. 2018년 TV 아사히 드라마
2018년 7월 19일 ~ 9월 6일, 8부작.
일본 첫방 이후 한국의 트렌디에서도 방영하였다.
- 와시즈 마사히코 역 - 아야노 고
- 시바노 타케오 역 - 와타베 아츠로
- 마츠다이라 타카코 역 - 사와지리 에리카
- 앨런 후지타 역 - 이케우치 히로유키
- 마츠다이라 타마카 역 - 키나미 하루카
[1] 정부는 이러한 기업사냥꾼들의 마수로 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개정안을 추진중이다란 일종의 언론 플레이다.[2] 벌크 세일(부실채권의 일괄 판매) 거래에 앞서 실사를 위해 채권에 관련된 자료들을 복사하는 장면이 장관이다. 은행 본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복사기 수십 대(!)를 인부들이 운반하고 복사용지를 채워으면 호라이즌 측 담당자들과 복사 담당인부들이 채권 자료를 복사하는 식이다.[3] 이렇게 복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채권을 한 건 한 건 실사하여 추가자금을 투입해도 채무 변제가 어려운 물건은 모두 1엔으로 처리하여 액면가 1,087억 엔의 채권 벌크를 97억엔에 사들였다ㄷㄷㄷ 미츠바 은행으로서는 굉장히 큰 손실이었지만 본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던 이이지마 료스케가 승낙하면서 거래가 성사됐다.[4] 거래가 성사된 이유는 채권 벌크에 처음에 제공된 리스트의 물건 외에도 야쿠자와 관련된 블랙기업이나 정치자금 과 연관된 채권들이 섞여 있었고, 이걸 관리하던 게 이이지마 료스케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