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리 카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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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유백서의 등장인물. 센스이 시노부 패밀리의 일원으로, 붉은 재킷을 입고 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샤프한 인상의 미소년.'''"항상 주위를 둘러보고 긴장하라구. 넌 이제 잠도 잘 수 없어."'''[1]
어머니, 형,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17세 청년으로, 12월 3일생. 혈액형은 O형. 아버지는 대외적으로는 모범적인 경찰관이었지만 가정내에서는 술주정으로 행패를 부리는 폭력 가장이었고, 카나메는 그에게 경외를 품으면서도 경멸해왔다. 작중에서는 2년 전에 이미 순직한 상태.
외모는 초등학교 시절의 센스이 시노부와 닮아있다. 성격은 냉담한 인상의 허무주의자.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과격한 성향도 있어 마음에 안 드는 상대는 아무리 급우라 해도 망설임없이 처리하려 든다. 주로 센스이와 함께 행동하며, 카미야 미노루와 사이가 좋은 편.
후에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장래의 꿈은 '범죄자 '''또는 변호사''''였다고 한다.
2. 능력
능력명은 '스나이퍼([ruby(狙撃手, ruby=スナイパー)])'. 모든 물체에 영력을 담아 탄환으로 이용하며 이걸 염력으로 발사할 수 있다. 테리토리 범위는 반경 200 미터로, 작중 밝혀진 능력자 중에서는 가장 광범위하다. '스나이퍼'라는 이름대로 사거리와 명중률은 매우 뛰어나며, 저격수라는 이명답게 테리토리 범위를 넘은 500미터 이상의 장거리의 대상도 헤드샷시킬 정도로 저격실력도 뛰어나다. 원거리에서 지우개 조각을 일직선으로 날려 무로타 시게루의 미간을 깨버렸으며, 주사위 몇 개를 손가락으로 튕겨 유스케가 탄 자전거를 박살내기도 했다.
온갖 물체를 탄환으로 써먹을 수 있는데, 지우개나 잡초 등 무기로 못 쓸 듯한 물건도 영력으로 코팅하여 BB탄 수준의 경도로 강화시킬 수 있다. 또한 날붙이나 공구 등 원래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라면 더한 살상력을 선보이니, 영력으로 싸우는 부류 중에서는 경이로운 케이스. 심지어 '''탱크로리''' 같은 것까지 이용하는데, 이쯤 되면 저격수라기보다는 그냥 대포다.
다만 담는 영기량과 살상력은 물체의 부피에 의존하므로 큰 물체에 영기를 담을 경우 그 부담도 커져버린다. 실제로 탱크로리를 발사한 후에는 영기 소모가 상당히 커서 상당히 지쳤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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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일종의 표적 설정주문인 사문십자반(死紋十字斑)이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에 걸리면 하기리가 표적으로 설정한 부위에 과녁 모양의 무늬가 떠오르며, 영역 내에서 하기리의 기가 실린 물체는 무서운 속도로 표적을 자동추적하는 유도탄이 된다. 그야말로 저격에 최적화된 능력이다."'''사문십자반.''' 네가 어디로 도망치려 하든 난 그 표적을 놓지지 않아."
3. 작중 행적
테리토리 능력에 눈을 뜬 후 경위는 알 수 없지만 센스이 시노부에게 포섭된 후 능력을 활용하며 그의 오른팔로 활동해왔다. 무시요리시의 번화가에서 도청 능력으로 센스이 시노부의 사념을 읽은 무로타 시게루를 능력으로 저격하여 유스케 일행이 카미야 미노루가 근무하는 '대흉병원'으로 향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밖에도 유키무라 케이코와 보탄 등 히로인들도 가차없이 죽이려 했다.
우라메시 유스케의 맨션을 습격한 뒤에는 센스이를 추격하던 유스케의 자전거를 주사위로 저격해 파괴한 뒤, 그대로 무방비 태세가 된 틈을 타 유스케에게 '십자사문반'을 새겨넣는다. 그 후 유스케의 발목을 잡기 위해 숲속으로 유인하고, 몸을 숨기면서 대량의 짱돌이나 식칼, 공구[3]를 쏘아보낸다. 유스케는 짱돌까지는 어떻게든 대처했지만, 영기가 들어간 날붙이, 공구부터는 버거워하면서 고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막판에는 한방에 마무리를 내기 위해 탱크로리까지 탄환으로 동원하기에 이른다.[4] 하지만 그 커다란 물체를 무리하게 움직이는데에 너무 많은 기를 소모하여 정신을 잃기 직전까지 갔고, 영역이 풀리기 전에 승부를 짓기 위해 유조차를 권총으로 쏘아 폭파시키지만, 방심한 사이 폭발에 휘말릴 뻔한 유스케를 구하며 배후에서 불시에 등장한 히에이의 검에 상체를 관통당해 쓰러진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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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죽지는 않았으며, 카미야 미노루에게 구조된다. 카미야에 말에 의하면 '중요한 장기는 일부러 피한 느낌' 이었다고. 사태가 일단락된 후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는 카미야의 물음에 '평범하게 밥먹고 학교에 가겠다'고 대답하고는, 그를 배웅한 뒤에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이후 가출해 5년간 어머니에게 돈을 부치며 생활한다.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그냥 실종된 것으로 처리.
후일담에서는 죽은 동물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또래의 여자아이[6]와 대화를 나누다, 그 소녀가 전달해 준 동물의 기억을 통해 그 동물을 잔인하게 괴롭히다 죽인 범인은 같은 학교의 동급생들이라는 걸 알아낸다. 이후 그 놈들을 잡으러 간다는 말을 남기고 이후의 등장은 없다. 센스이에게 협력한 모든 인물들이 그랬듯이 하기리도 뭔가의 동기로 인간에게 환멸을 가지게 된 캐릭터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
[1] 유스케에게 사문십자반을 걸며 도발하는 대사. 카나메의 능력의 무서움을 알 수 있다.[2] 둘 다 페어리테일에서 와카바 미네를 맡았다.[3] 애니판에서는 잡초도 사용한다.[4] 유스케는 원거리에서 지구전을 노리는 것으로 예측하고 대응했는데, 상술한 영기 부담을 고려하면 차라리 그 편이 하기리에게 유리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하기리 자신의 영력의 총량과 영역 범위의 한계도 있으니 이를 고려하면 이쪽이 정답이었다.[5] 애니판에서는 히에이에게도 발포하기는 했지만 탄환을 다 피해낸 히에이에게 결국 복부를 찔리게 되고, 그 자리에서 저항을 시도했다가 또 한 번 찔리며 쓰러졌다.[6] 애니판에서는 그의 친동생으로 나온다. 아마 마계의 구멍 때문에 이 소녀에게도 테리토리 능력이 생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