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드 하다디
1. 개요
이란의 농구선수이자 전 NBA 선수. 포지션은 센터이며, 대한민국 대표팀을 여러 차레 좌절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2. 커리어
2004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뽑히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서 전패하긴 했으나 하다디는 상위권의 팀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NBA의 눈에 들게 되고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부름을 받게 된다.
3. 플레이 스타일
218cm의 장신으로, 매우 위력적인 골밑 장악력을 가지고 있다. 스피드는 느리지만 페인트존 공략 능력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파워가 매우 좋고, 포스트에서의 유연한 무브 덕에 득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시야가 매우 좋아 팀의 외곽 슈터들을 잘 살려준다. 그렇지만 NBA에서 중용받지 못한 까닭은 기동성에 있다. 큰 체격과 파워는 NBA에서도 부족할 것이 없었지만 경기의 페이스가 무척 빠르고 수비자 3초룰이 있는 NBA에서 국제무대처럼 골밑을 사수하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 과거와 같이 센터들의 포스트업 시도가 많던 시기도 지났기 때문에 하다디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포스트업도 NBA기준에서는 그렇게 세련된 편이 아니였다. 90년대 후반~2000년도 초반 몸빵형 장신센터의 수요가 지금보다 높았던 시기에 뛰었으면 더 좋은 커리어를 보냈을지도 모르는, 시대를 잘못 만난 선수.
4.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천적
제대로 된 몸상태의 하다디는 대표팀을 상대로 학살을 벌여왔다. 한때나마 아시아 No. 2 센터 소리를 듣던 하승진은 높이는 밀리지 않았지만 활동량에서 너무 차이가 나서 박살이 나기 일쑤였다. 김주성, 이종현, 이승준은 압도적인 높이와 파워를 감당하지 못했고, 그나마 이승현이 힘으로 버텨내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주긴 했다. 홈의 이점에다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던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김종규, 제대로 경기를 뛸 몸상태가 아니었던 2017 아시안컵에서는 오세근이 각자의 방법으로 하다디를 공략했고 어느 정도 막아냈다. 수차례 맞대결의 경험으로 터득한 하다디를 공략하는 방법은 1.빠른 공격을 통해 하다디의 느린발을 공략하고 2.매치업하는 빅맨이 정확한 중장거리 슛으로 하다디를 밖으로 끌어내고 3.어떻게든 힘으로 버텨내는 것이다. [3] 2018 아시안 게임에서도 한국을 탈탈 털었고, 결승에 올라갔지만 중국에게 패배했고 결국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얻지 못한 채 국가대표를 은퇴했..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중국에서 열린 2019 농구 월드컵에 이란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조별예선 3경기 평균 15득점-1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의 3패를 막지는 못했다. 그래도 올림픽 직행 티켓은 확보했다.
[1] 2003년에는Al-Nasr, 2004년에는 Sanam Tehran에서 뛰기도 했다.[2] 2008년에 D리그인 다코타 위저즈에 내려가기도 했고, 2011년에는 이란 리그의 Melli Haffari Ahvaz에서 뛰기도 했다.[3] 취소선은 쳐져 있지만 사실 이게 제일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