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1989년 포스트시즌
1. 개요
1989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10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렸으며 1위 빙그레, 2위 해태, 3위 태평양, 4위 삼성이 참여하였다.
이 해부터 단일리그제가 실시되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의 진행 방식도 변화가 생겼다. 현재와 같은 계단식 포스트시즌이 실시되었는데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4위까지 부여하였다. 우선 정규시즌 3위와 4위 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겨루는 준플레이오프가 신설되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2위와 준플레이오프 승자 간의 대결로 변경되었고 한국시리즈는 정규시즌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 간의 대결로 열리게 되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김성근 감독의 태평양 돌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2승 1패로 꺾으며 '인천야구의 봄'을 이끌었다. 특히 1차전은 박정현이 '''14이닝 완봉'''이라는 괴력을 선보인 것으로 유명한 경기로 김동기의 14회말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태평양의 3:0승을 거두면서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고 명승부 경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관록의 해태 타이거즈가 그해 돌풍의 팀 태평양 돌핀스를 3:0으로 제압하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그렇게 해서 1위 빙그레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승자인 2위 해태 타이거즈간에 한국시리즈가 열렸다. 자세한 내용은 1989년 한국시리즈 항목 참조. 해태가 전년도에 이어 빙그레를 4승 1패로 이기면서 전대미문의 '''한국시리즈 4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