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섬
Skull Island
영화 킹콩과 리메이크작들, 그리고 파생작에서 킹콩의 고향으로 나오는 가상의 섬. 작품 전반부에서 중반부까지의 무대이며[1] , 세세한 묘사나 설정은 작품마다 다르지만 열대섬이고 원주민들 뿐만 아니라 공룡과 거대 생물이 살아가는 섬으로 나온다.
여타 킹콩 영화들과 쥬라기 공원 시리즈 및 타 크리쳐물이 전형적이게 보여주듯이 작중 인물들이 해골섬에서 길을 잃고 생물들에게 죽임을 당하는게 전통적인 클리셰다. 그러나 영화에서 보여주듯이 막판에 킹콩이 전투기에 당해내지 못하고 죽는다든지, 인간들에게 덤벼드는 생물이 총기에 당해서 죽거나 도망치는등 막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편 영화 속에서 생물과 조우한 인간들은 대부분 방심하거나 싸우기 불리한 장소이거나, 생물들의 예측불가적인 공격으로 끔살되는 경우가 지배적이고 중무장을 한 상태라면 어느정도 맞설 수 있지만 결국은 고전하게 된다.
믿기지 않겠지만 현실에도 공룡만이 남아 독자적으로 생태계를 구성한 섬이 있는데 이 섬의 이름은 뉴질랜드다. 당연히 대멸종은 피할수 없어서 공룡대신에 굉장히 특이한 형태로 진화한 새들이 남아있다. 안타깝게도 인간의 개입으로 인해 대다수가 멸종위기거나 아니면 이미 멸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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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섬의 지리와 내부 환경은 선사시대 생물이 살아있다는 것을 빼면 그 당시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열대섬과 별반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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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중앙엔 거대한 산이 있는데, 산의 모습은 이름 그대로 해골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원주민들의 마을과 섬 내부 사이를 가로막는 성벽이 있어 원주민들은 성벽의 문이 열리지 않는 한 섬 내부에 살아가는 동물들의 침입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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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원주민들에 대한 묘사는 제국주의 시대 때의 문학 작품속에 등장하는 미개인들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킹콩에게 젊은 여성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양을 하고 있었으며, 데넘의 일행인 앤을 한밤중 납치해서 콩에게 바치는 짓을 벌였지만 중반부에 킹콩이 성벽을 뚫고 마을에 난동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의외로 칼 데넘과 잠시 협력했다.
섬 내부에는 "킹 콩"이라는 거대한 고릴라가 대표적이며 공룡들 뿐만 아니라 익룡, 거대 벌레, 그 밖의 거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 섬에 살아가는 생물들은 기본적으로 인간들에게 적대적이며, 초식 공룡들까지 식인을 한다.[2]
속편인 "콩의 아들"에서는 온갖 보물이 있는 동굴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킹콩의 아들인 키코가 섬속의 보물을 찾는 걸 도와주지만, 칼데넘 일행이 그걸 손대자마자 지진으로 인해 키코는 물론 섬 전체가 바다 속에 가라앉는다.
1976년도 버전에서는 영화 제작진이 시각적 볼거리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 원작과는 달리 공룡은 한 마리도 없고 거대 생물이라곤 킹콩과 중간에 잠깐 등장하는 거대 뱀 뿐이다. 후속작에서는 콩의 여친인 레이디 콩과 아들인 콩 주니어가 나온다.
다만 원주민들은 역시나 콩을 섬기고, 말로 요구하는 등의 어느 정도 인간성은 원작처럼 그대로인 편. 섬에 대량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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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근방 해역은 언제나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데, 안개가 너무 뿌연 나머지 밤하늘엔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거기다가 무슨 연유에서인지 이 안개 근처부터 나침반이 고장나고, 심지어 섬에 가까워질수록 선박 하나는 우습게 부술 정도로 커다란 암초가 가득하다. 이처럼 어떤 방법으로든 방향을 가늠할 수가 없는데다 무시무시한 암초가 즐비한 탓에 배를 타고 제대로 상륙할 수가 없으니 오랫동안 베일에 쌓여 사람의 손에 닿지 않았고, 민간의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올 뿐 공식적으로 발견되지 못 했다.
이 빡빡한 악조건을 뚫고 들어가면 얌벽과 동굴 뿐인 해안지대에 상륙하게 되고, 이 해안가를 따라 건설된 30m 높이의 거대한 석조 방벽을 볼 수 있다. 이 방벽 너머로는 험준한 산악지형 위로 빽빽하게 우거진 원시밀림과 음산한 늪지대가 가득한 가운데, 족히 수천년은 묵은 듯한 거대한 고목과 누가 지었는 지 모를 정체불명의 유적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섬 중앙엔 유달리 드높고 커다란 산이 있는데 이 산을 따라 거대한 지구라트가 지어져 있고, 산꼭대기에서는 섬 전체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영화 개봉 뒤에 나온 《콩의 세계(The World of Kong)》라는 설정집과 DVD 서플먼트에 실린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섬 자체가 화산 활동을 비롯한 지각 활동이 활발한 탓에 빙하기 때에도 온난한 기후를 유지할 수 있었고, 때문에 이 곳에서는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계속 살아남을 수 있었다.[7] 공룡들은 해골섬에서 살아가는 동안 계속 진화를 하여 중생대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다.[8][9] 대형, 중형 육식공룡들은 덩치가 더 커지고 더 포악해지며 더 날렵해졌는데, 초식공룡들 역시 포식자와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고자 마찬가지로 거대해지고 강해졌으며, 매우 민첩하면서도 또 신체가 유연하다. 공룡 뿐만 아니라 다른 파충류, 어류, 양서류, 심지어 무척추동물들마저 진화를 거듭해 마치 중생대 및 고생대 시절마냥 비정상적으로 거대해졌다. 때문에 포유류들은 주인공 킹콩이나 테라푸스모르닥스 오브스케누스[10] 를 제외하면, 해골섬 생태계에서는 만만한 먹잇감, 즉 약자이다.[11][12]
본래 해골섬 중앙에는 인간[13] 은 물론 고대 문명이 있었다. 이 고대 문명은 거대 동물들의 침입을 막고자 거대 방벽을 쌓고 방벽 내에 도시를 지었다. 이 고대 문명은 망자를 숭배하는 신앙이 두드러졌는데, 이 때문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건축물들은 해골이나 일그러진 인간의 형상을 띄고 있다. 이 고대 문명은 방벽 내에서 상당히 번영했으나, 해골섬의 잦은 지각 변동으로 인해 방벽이 무너지고 큰 지진으로 해골섬의 절반 정도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자 거대 동물들이 방벽을 넘어 들어오면서 멸망하고 만다.[14][15]
지진으로 인해 섬의 많은 부분이 가라앉자 거대 동물들은 남아있는 비좁은 땅 안에 서로 부대끼며 살게 되면서 육식동물들의 수가 초식동물들의 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불안한 생태계가 되었다.
이 상태에서 많은 세월이 흐른 후, 새로운 인간들이 섬에 상륙했다. 그러나 이들은 고대 문명을 지은 이들과는 달리 뛰어난 건축기술은 커녕 문명도 발달하지 않은지라 거대 동물들을 피해 해안가에서만 살아가게 된다. 이들이 바로 영화에 나온 원주민들인데, 해안가에 남겨진 고대 문명의 잔해 속에서 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킹콩(2005)/등장인물 항목 참조.
설정에 따르면 데넘이 잡아온 킹콩이 뉴욕에서 난리를 일으키는 것을 계기로 해골섬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수많은 탐험가들과 지질학자, 생물학자들이 해골섬을 방문하게 되었다. 지질학자들은 섬이 점점 가라앉고 있음을 알아냈고, 결국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마지막 탐험을 끝으로 섬은 결국 원작처럼 완전히 바다 속에 잠기게 되었다.
해골섬은 2005년도판 킹콩의 감독인 피터 잭슨의 전설적인 좀비 영화 《데드 얼라이브》에서도 등장했다. 이 영화의 도입부에 해골섬으로 가서 수마트라쥐원숭이(Sumatra Rat Monkey)라는 희귀동물을 잡아오려던 이가 나오는데, 이 원숭이에게 물리면 사람이 좀비가 되어버린다. 이를 통해 피터 잭슨이 《킹콩》의 열렬한 팬인 것을 알 수 있다[16] . 또 2005년도판에서 작중 이스터에그로 배의 짐칸을 가득 채운 동물 우리들 중 악마 원숭이의 태그가 붙은 빈 우리가 등장했다. 그리고 해골섬 원주민들이 원작보다 훨씬 무서워진 이유는 그들이 원숭이에게 물린 좀비라서 그렇다는 농담도 있다(...). 이 수마트라쥐원숭이는 공식 설정에서도 토착 원숭이로서 이스터에그로 언급되는데, 데드 얼라이브에서 좀비들이 깽판을 치는 무시무시한 계기를 마련해 준 것과는 달리 킹콩 세계관에선 해골섬의 생태계 내에 그냥 만만한 먹잇감에 불과하다고... 영화에도 등장했던, 크레바스 내부에 서식하는 거대한 절지동물들의 먹잇감이라고 한다.
해골섬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에 대해서는 '''킹콩(2005)/등장생물''' 항목 참조.
강력한 폭풍운이 섬을 둘러싸고 끝임없이 발생하고 있어서 섬 자체가 은폐되어 있으며, 배로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지금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전설로만 여겨졌다. 허나 1972년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최초로 발사한 지상관측 위성 랜드샛이 이 섬을 발견했다. 이후 탐험가, 전쟁 사진작가, SAS 추적자들이 탐험하게 된다.
섬의 모습은 고릴라 두개골과 유사하게 생겼다. 하지만 섬의 광경은 이전 작품들에 비해 훨씬 아름다운 편으로, 매우 거친 죽음의 해안같던 2005년작과 달리 아주 아름답고 잔잔한 리아스식 해안이다. 자기장의 영향이 강한 것인지 밤에는 오로라가 발생한다. 그러나 아름다운 배경과는 달리 스컬 크롤러를 비롯한 각종 거대 괴수들이 우글거리는 마경이으로, 비무장 상태로 아무 생각 없이 룰루랄라~ 돌아다니다가는 수 시간 내외로 끔살당하기 딱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텅 빈 지각 아래에 살고 있는 거대 괴수들이 올라올 수 있는 분출구 중 하나라는 설정도 있다.'''
원작과 2005년도판과는 달리 대형 괴수들이 있음에도 공룡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감독의 결정으로 이전작들과 차별화를 위해서이다. 다만, 공룡이 원래부터 없지는 않았는지 화산 활동이 활발한 뼈 무덤 지역에서 거대한 각룡의 머리뼈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해골섬 생물들을 정리한 팬북에서도 비조류 공룡 계통의 동물이 목록에 없는 것을 볼 때 한 때는 살았으나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17]
본작에서의 원주민들은 이전 작품에서 별다른 민족명이 없던 것과는 달리 이위족이라는 별개의 민족명이 있다. 또한 기괴하고 공포스러웠던 2005년작과 달리 원작처럼 다시 인간적으로 묘사되었다. 물론 외부인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은 별반 다를 게 없는 듯 하지만, 조난당한 군인을 28년간 같이 지내게 해준 것을 보면 너그러운 듯 하다. 또한 중간에 위버가 이들을 취재할때 위버가 손으로 브이 사인을 그리자 그 동작을 따라하는 등 역대 해골섬 원주민들 중 가장 주인공 일행에게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모습도 보여주었다.
섬의 공포를 견디며 살아야 해서 그런지 표정 변화가 전혀 없으며, 작중에서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18] 몸에 특이한 유선형의 흉터를 내어 다니고, 또 그 위에 염료를 섞은 진흙으로 기하학적 기호를 그려두는 전통이 있다.[19] 이 진흙의 색은 신분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쓰는 듯 하다. 일반적으로 노란색이지만 장로로 보이는 노인은 파란색을 사용했다. 마사이 족처럼 붉은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고 다닌다.
이전 작들과 마찬가지로 큰 벽으로 보호된 마을에 살고 있다. 하지만 전작들의 방벽이 킹콩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반면, 이 작의 방벽은 스컬 크롤러를 비롯한 다른 괴수들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작품의 킹콩은 원주민들을 스컬 크롤러로부터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존재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좌초된 후 녹슬어 썩어가는 화물선 내에 콩을 숭배하는 사당을 만들어 신성시 여기고 있다. 콩에 대한 신앙심이 워낙 강해서, 말로가 콘래드 일행을 데리고 입장하며 손을 소중히 여긴다면 아무 것도 건드리지 말라며 엄중히 경고한다.
마을은 큰 강을 끼고 있으며, 이 때문인지 어업을 주 업으로 하는 듯 생선을 다듬는 모습이 상당히 자주 나온다. 방벽 밖에도 돌을 쌓아 만든 건축물 유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선조는 벽 밖에도 한때 살았던 것 같다.
몬스터버스 팬들 사이에서는 몬스터버스 세계 중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는 농담이 떠돌고 있다. 때에 따라서 인류에게 참사를 줄 수 있는 킹콩을 넘는 스펙의 다른 타이탄들이 사는 지역보다 우호적인 콩에게 보호받는 해골섬 주민들은 안전해 보여서 생겨난 드립이다.
다만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기도라에 의해 세계 각지의 타이탄들이 깨어나는 장면에서 해골섬에서도 타이탄이 깨어났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 곳의 원주민들도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 지도와 대사로만 나오고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거나, 화면을 보여주진 않아서 콩이 다른 타이탄들처럼 폭주했다는 것인지 다른 개체가 출몰한 것인지는 불명.[20] 이후 발간된 소설판에서 근황이 나왔는데 기도라의 호출에도 콩은 해골섬의 일이 아니라 무시했지만 스컬 크롤러들이 도로 날뛰기 시작해 진압에 나섰다고 한다. 게다가 기도라의 영향으로 해골섬을 둘러싼 폭풍운들이 흩어졌고, 이 때문에 소형 익룡들인 리프윙들이 보스턴까지 몰려들어왔다 한다.
여러모로 차기작에 쓰일 떡밥이 많은 곳이다. 일단 텅 빈 지각의 출입구라는 설정부터 시작해서, 킹 오브 몬스터 엔딩 크레딧에 의하면 새로운 타이탄들이 해골섬에 이끌리고 있다거나, 사람들이 해골섬에서 타이탄의 기원을 찾으려 하고, 콩과 고질라로 보이는 타이탄 동굴벽화가 발견되었다는 등 향후 이야기에서 주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 개요
영화 킹콩과 리메이크작들, 그리고 파생작에서 킹콩의 고향으로 나오는 가상의 섬. 작품 전반부에서 중반부까지의 무대이며[1] , 세세한 묘사나 설정은 작품마다 다르지만 열대섬이고 원주민들 뿐만 아니라 공룡과 거대 생물이 살아가는 섬으로 나온다.
여타 킹콩 영화들과 쥬라기 공원 시리즈 및 타 크리쳐물이 전형적이게 보여주듯이 작중 인물들이 해골섬에서 길을 잃고 생물들에게 죽임을 당하는게 전통적인 클리셰다. 그러나 영화에서 보여주듯이 막판에 킹콩이 전투기에 당해내지 못하고 죽는다든지, 인간들에게 덤벼드는 생물이 총기에 당해서 죽거나 도망치는등 막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편 영화 속에서 생물과 조우한 인간들은 대부분 방심하거나 싸우기 불리한 장소이거나, 생물들의 예측불가적인 공격으로 끔살되는 경우가 지배적이고 중무장을 한 상태라면 어느정도 맞설 수 있지만 결국은 고전하게 된다.
믿기지 않겠지만 현실에도 공룡만이 남아 독자적으로 생태계를 구성한 섬이 있는데 이 섬의 이름은 뉴질랜드다. 당연히 대멸종은 피할수 없어서 공룡대신에 굉장히 특이한 형태로 진화한 새들이 남아있다. 안타깝게도 인간의 개입으로 인해 대다수가 멸종위기거나 아니면 이미 멸종했다.
2. 킹콩(1933)과 속편에서의 해골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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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섬의 지리와 내부 환경은 선사시대 생물이 살아있다는 것을 빼면 그 당시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열대섬과 별반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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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중앙엔 거대한 산이 있는데, 산의 모습은 이름 그대로 해골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원주민들의 마을과 섬 내부 사이를 가로막는 성벽이 있어 원주민들은 성벽의 문이 열리지 않는 한 섬 내부에 살아가는 동물들의 침입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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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원주민들에 대한 묘사는 제국주의 시대 때의 문학 작품속에 등장하는 미개인들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킹콩에게 젊은 여성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양을 하고 있었으며, 데넘의 일행인 앤을 한밤중 납치해서 콩에게 바치는 짓을 벌였지만 중반부에 킹콩이 성벽을 뚫고 마을에 난동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의외로 칼 데넘과 잠시 협력했다.
섬 내부에는 "킹 콩"이라는 거대한 고릴라가 대표적이며 공룡들 뿐만 아니라 익룡, 거대 벌레, 그 밖의 거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 섬에 살아가는 생물들은 기본적으로 인간들에게 적대적이며, 초식 공룡들까지 식인을 한다.[2]
속편인 "콩의 아들"에서는 온갖 보물이 있는 동굴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킹콩의 아들인 키코가 섬속의 보물을 찾는 걸 도와주지만, 칼데넘 일행이 그걸 손대자마자 지진으로 인해 키코는 물론 섬 전체가 바다 속에 가라앉는다.
3. 킹콩(1976)에서의 해골섬
1976년도 버전에서는 영화 제작진이 시각적 볼거리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 원작과는 달리 공룡은 한 마리도 없고 거대 생물이라곤 킹콩과 중간에 잠깐 등장하는 거대 뱀 뿐이다. 후속작에서는 콩의 여친인 레이디 콩과 아들인 콩 주니어가 나온다.
다만 원주민들은 역시나 콩을 섬기고, 말로 요구하는 등의 어느 정도 인간성은 원작처럼 그대로인 편. 섬에 대량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나온다.
4. 킹콩(2005)에서의 해골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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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에서 동~서 경도 차이를 대략 16분(16/60 도)정도라고 볼 때, 이는 약 29.6 km에 해당한다.
• 동남동~서북서 대각선 방향으로의 크기는 약 35km이며, 동남쪽의 그나마 덩어리진 육지 부분의 지름은 대략 12 km 에서 13 km 갸량으로 추정된다.[3]
극 중에선 인도양의 수마트라 섬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역대 킹콩 영화들 중 설정이 가장 상세하고 방대하다. 이전 영화나 후에 나온 해골섬들은 단순히 "거대 생물이 존재하는 열대 섬"이라면, 2005년도 버전에 나오는 해골섬은 그야말로 이슬라 소르나[4] + 데스 월드 + 제루스 + 헨더스 섬[5] + 크툴루 신화[6]• 동남동~서북서 대각선 방향으로의 크기는 약 35km이며, 동남쪽의 그나마 덩어리진 육지 부분의 지름은 대략 12 km 에서 13 km 갸량으로 추정된다.[3]
섬 근방 해역은 언제나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데, 안개가 너무 뿌연 나머지 밤하늘엔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거기다가 무슨 연유에서인지 이 안개 근처부터 나침반이 고장나고, 심지어 섬에 가까워질수록 선박 하나는 우습게 부술 정도로 커다란 암초가 가득하다. 이처럼 어떤 방법으로든 방향을 가늠할 수가 없는데다 무시무시한 암초가 즐비한 탓에 배를 타고 제대로 상륙할 수가 없으니 오랫동안 베일에 쌓여 사람의 손에 닿지 않았고, 민간의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올 뿐 공식적으로 발견되지 못 했다.
이 빡빡한 악조건을 뚫고 들어가면 얌벽과 동굴 뿐인 해안지대에 상륙하게 되고, 이 해안가를 따라 건설된 30m 높이의 거대한 석조 방벽을 볼 수 있다. 이 방벽 너머로는 험준한 산악지형 위로 빽빽하게 우거진 원시밀림과 음산한 늪지대가 가득한 가운데, 족히 수천년은 묵은 듯한 거대한 고목과 누가 지었는 지 모를 정체불명의 유적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섬 중앙엔 유달리 드높고 커다란 산이 있는데 이 산을 따라 거대한 지구라트가 지어져 있고, 산꼭대기에서는 섬 전체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영화 개봉 뒤에 나온 《콩의 세계(The World of Kong)》라는 설정집과 DVD 서플먼트에 실린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섬 자체가 화산 활동을 비롯한 지각 활동이 활발한 탓에 빙하기 때에도 온난한 기후를 유지할 수 있었고, 때문에 이 곳에서는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계속 살아남을 수 있었다.[7] 공룡들은 해골섬에서 살아가는 동안 계속 진화를 하여 중생대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다.[8][9] 대형, 중형 육식공룡들은 덩치가 더 커지고 더 포악해지며 더 날렵해졌는데, 초식공룡들 역시 포식자와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고자 마찬가지로 거대해지고 강해졌으며, 매우 민첩하면서도 또 신체가 유연하다. 공룡 뿐만 아니라 다른 파충류, 어류, 양서류, 심지어 무척추동물들마저 진화를 거듭해 마치 중생대 및 고생대 시절마냥 비정상적으로 거대해졌다. 때문에 포유류들은 주인공 킹콩이나 테라푸스모르닥스 오브스케누스[10] 를 제외하면, 해골섬 생태계에서는 만만한 먹잇감, 즉 약자이다.[11][12]
본래 해골섬 중앙에는 인간[13] 은 물론 고대 문명이 있었다. 이 고대 문명은 거대 동물들의 침입을 막고자 거대 방벽을 쌓고 방벽 내에 도시를 지었다. 이 고대 문명은 망자를 숭배하는 신앙이 두드러졌는데, 이 때문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건축물들은 해골이나 일그러진 인간의 형상을 띄고 있다. 이 고대 문명은 방벽 내에서 상당히 번영했으나, 해골섬의 잦은 지각 변동으로 인해 방벽이 무너지고 큰 지진으로 해골섬의 절반 정도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자 거대 동물들이 방벽을 넘어 들어오면서 멸망하고 만다.[14][15]
지진으로 인해 섬의 많은 부분이 가라앉자 거대 동물들은 남아있는 비좁은 땅 안에 서로 부대끼며 살게 되면서 육식동물들의 수가 초식동물들의 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불안한 생태계가 되었다.
이 상태에서 많은 세월이 흐른 후, 새로운 인간들이 섬에 상륙했다. 그러나 이들은 고대 문명을 지은 이들과는 달리 뛰어난 건축기술은 커녕 문명도 발달하지 않은지라 거대 동물들을 피해 해안가에서만 살아가게 된다. 이들이 바로 영화에 나온 원주민들인데, 해안가에 남겨진 고대 문명의 잔해 속에서 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킹콩(2005)/등장인물 항목 참조.
설정에 따르면 데넘이 잡아온 킹콩이 뉴욕에서 난리를 일으키는 것을 계기로 해골섬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수많은 탐험가들과 지질학자, 생물학자들이 해골섬을 방문하게 되었다. 지질학자들은 섬이 점점 가라앉고 있음을 알아냈고, 결국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마지막 탐험을 끝으로 섬은 결국 원작처럼 완전히 바다 속에 잠기게 되었다.
해골섬은 2005년도판 킹콩의 감독인 피터 잭슨의 전설적인 좀비 영화 《데드 얼라이브》에서도 등장했다. 이 영화의 도입부에 해골섬으로 가서 수마트라쥐원숭이(Sumatra Rat Monkey)라는 희귀동물을 잡아오려던 이가 나오는데, 이 원숭이에게 물리면 사람이 좀비가 되어버린다. 이를 통해 피터 잭슨이 《킹콩》의 열렬한 팬인 것을 알 수 있다[16] . 또 2005년도판에서 작중 이스터에그로 배의 짐칸을 가득 채운 동물 우리들 중 악마 원숭이의 태그가 붙은 빈 우리가 등장했다. 그리고 해골섬 원주민들이 원작보다 훨씬 무서워진 이유는 그들이 원숭이에게 물린 좀비라서 그렇다는 농담도 있다(...). 이 수마트라쥐원숭이는 공식 설정에서도 토착 원숭이로서 이스터에그로 언급되는데, 데드 얼라이브에서 좀비들이 깽판을 치는 무시무시한 계기를 마련해 준 것과는 달리 킹콩 세계관에선 해골섬의 생태계 내에 그냥 만만한 먹잇감에 불과하다고... 영화에도 등장했던, 크레바스 내부에 서식하는 거대한 절지동물들의 먹잇감이라고 한다.
해골섬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에 대해서는 '''킹콩(2005)/등장생물''' 항목 참조.
5.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의 해골섬
강력한 폭풍운이 섬을 둘러싸고 끝임없이 발생하고 있어서 섬 자체가 은폐되어 있으며, 배로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지금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전설로만 여겨졌다. 허나 1972년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최초로 발사한 지상관측 위성 랜드샛이 이 섬을 발견했다. 이후 탐험가, 전쟁 사진작가, SAS 추적자들이 탐험하게 된다.
섬의 모습은 고릴라 두개골과 유사하게 생겼다. 하지만 섬의 광경은 이전 작품들에 비해 훨씬 아름다운 편으로, 매우 거친 죽음의 해안같던 2005년작과 달리 아주 아름답고 잔잔한 리아스식 해안이다. 자기장의 영향이 강한 것인지 밤에는 오로라가 발생한다. 그러나 아름다운 배경과는 달리 스컬 크롤러를 비롯한 각종 거대 괴수들이 우글거리는 마경이으로, 비무장 상태로 아무 생각 없이 룰루랄라~ 돌아다니다가는 수 시간 내외로 끔살당하기 딱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텅 빈 지각 아래에 살고 있는 거대 괴수들이 올라올 수 있는 분출구 중 하나라는 설정도 있다.'''
원작과 2005년도판과는 달리 대형 괴수들이 있음에도 공룡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감독의 결정으로 이전작들과 차별화를 위해서이다. 다만, 공룡이 원래부터 없지는 않았는지 화산 활동이 활발한 뼈 무덤 지역에서 거대한 각룡의 머리뼈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해골섬 생물들을 정리한 팬북에서도 비조류 공룡 계통의 동물이 목록에 없는 것을 볼 때 한 때는 살았으나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17]
본작에서의 원주민들은 이전 작품에서 별다른 민족명이 없던 것과는 달리 이위족이라는 별개의 민족명이 있다. 또한 기괴하고 공포스러웠던 2005년작과 달리 원작처럼 다시 인간적으로 묘사되었다. 물론 외부인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은 별반 다를 게 없는 듯 하지만, 조난당한 군인을 28년간 같이 지내게 해준 것을 보면 너그러운 듯 하다. 또한 중간에 위버가 이들을 취재할때 위버가 손으로 브이 사인을 그리자 그 동작을 따라하는 등 역대 해골섬 원주민들 중 가장 주인공 일행에게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모습도 보여주었다.
섬의 공포를 견디며 살아야 해서 그런지 표정 변화가 전혀 없으며, 작중에서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18] 몸에 특이한 유선형의 흉터를 내어 다니고, 또 그 위에 염료를 섞은 진흙으로 기하학적 기호를 그려두는 전통이 있다.[19] 이 진흙의 색은 신분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쓰는 듯 하다. 일반적으로 노란색이지만 장로로 보이는 노인은 파란색을 사용했다. 마사이 족처럼 붉은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고 다닌다.
이전 작들과 마찬가지로 큰 벽으로 보호된 마을에 살고 있다. 하지만 전작들의 방벽이 킹콩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반면, 이 작의 방벽은 스컬 크롤러를 비롯한 다른 괴수들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작품의 킹콩은 원주민들을 스컬 크롤러로부터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존재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좌초된 후 녹슬어 썩어가는 화물선 내에 콩을 숭배하는 사당을 만들어 신성시 여기고 있다. 콩에 대한 신앙심이 워낙 강해서, 말로가 콘래드 일행을 데리고 입장하며 손을 소중히 여긴다면 아무 것도 건드리지 말라며 엄중히 경고한다.
마을은 큰 강을 끼고 있으며, 이 때문인지 어업을 주 업으로 하는 듯 생선을 다듬는 모습이 상당히 자주 나온다. 방벽 밖에도 돌을 쌓아 만든 건축물 유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선조는 벽 밖에도 한때 살았던 것 같다.
몬스터버스 팬들 사이에서는 몬스터버스 세계 중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는 농담이 떠돌고 있다. 때에 따라서 인류에게 참사를 줄 수 있는 킹콩을 넘는 스펙의 다른 타이탄들이 사는 지역보다 우호적인 콩에게 보호받는 해골섬 주민들은 안전해 보여서 생겨난 드립이다.
다만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기도라에 의해 세계 각지의 타이탄들이 깨어나는 장면에서 해골섬에서도 타이탄이 깨어났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 곳의 원주민들도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 지도와 대사로만 나오고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거나, 화면을 보여주진 않아서 콩이 다른 타이탄들처럼 폭주했다는 것인지 다른 개체가 출몰한 것인지는 불명.[20] 이후 발간된 소설판에서 근황이 나왔는데 기도라의 호출에도 콩은 해골섬의 일이 아니라 무시했지만 스컬 크롤러들이 도로 날뛰기 시작해 진압에 나섰다고 한다. 게다가 기도라의 영향으로 해골섬을 둘러싼 폭풍운들이 흩어졌고, 이 때문에 소형 익룡들인 리프윙들이 보스턴까지 몰려들어왔다 한다.
여러모로 차기작에 쓰일 떡밥이 많은 곳이다. 일단 텅 빈 지각의 출입구라는 설정부터 시작해서, 킹 오브 몬스터 엔딩 크레딧에 의하면 새로운 타이탄들이 해골섬에 이끌리고 있다거나, 사람들이 해골섬에서 타이탄의 기원을 찾으려 하고, 콩과 고질라로 보이는 타이탄 동굴벽화가 발견되었다는 등 향후 이야기에서 주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 당연히 후반부는 뉴욕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2] 사실 잡아먹기 보다는 물어죽인다고 봐야 한다. 이것은 괴수들을 자연에 존재하는 동물들이 아닌 주인공에 시련을 주거나 공포심을 주는 장치로만 보았기 때문이다.[3] 동남쪽 영역이 이슬라 누블라보다 살짝 크다면, 섬 전체는 이슬라 소르나보다 살짝 작다고 할 수 있겠다.[4] 중생대의 생태계가 구현된 것과 기형적인 생물들의 외형, 육식동물들이 비정상적으로 밀도가 높고 동물들의 행동에 결함이 있는 듯한 모습들을 보면 잃어버린 세계 원작판의 이슬라 소르나섬과 환경이 매우 흡사하다.[5] 육식동물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생태계, 극단적인 경쟁. 다만 환경은 헨더스 섬보다는 약간 안정된 상태로 보인다. 해골섬은 헨더스 섬과 다르게 그래도 초식동물도 어느 정도 있어 불안정하게나마 제대로 된 먹이사슬이 유지되고, 경쟁도 헨더스 섬처럼 숨막히지는 않는다.[6] 인간의 기본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곳이며 대체로 혐오감과 공포를 주는 외양과 매우 포악한 습성, 끊임없이 먹이를 갈구하는 식탐을 가진 생물들에게 대체로 무력하거나 공포에 젖고, 광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탐사원들의 모습. 물론 해골섬의 동물들이 불사의 존재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생물인지라 현대 무기로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사실 자동소총을 갈기면 그렇게 튼튼하다는 코끼리나 하마도 맥을 못 춘다.) 총을 갈겨서 죽이거나 쫓아낸 것도 상당수며 마지막에는 그런 험악한 생태계에서 살아온 존재인 킹콩을 생포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 승리(?)는 죽어나간 사람 숫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7] 근데 비조류공룡들은 그렇다쳐도 고립된 섬인데도 불구하고 공룡이전에 멸종된 디메트로돈처럼 생긴 Malevolusaurushttps://kingkong.fandom.com/wiki/Malevolusaurus같은 원시 단궁류들도 꽤 많이 살고 공룡이후에 나타난 브루토르니스 아비메오우스같은 공포새들도 해골섬에 살고 있다. 중생대 이전과 이후에도 해골섬은 바깥세상에선 멸종된 동물계통들의 피난처가 되어왔던 것.[8] 보통 서브컬쳐에서 공룡이 현대까지 살아있다는 내용을 다룬 작품들을 보면 공룡들이 중생대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사실 공룡이 6600만년 전에 소행성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신생대에 무수한 분화와 멸종을 겪었을 것이고 통상적인 중생대 공룡들과는 어느정도 달라졌을 것이다.[9] 그러나 중생대를 살아남고 지금까지 존속해 온 악어나 상어처럼 까마득한 세월동안 크게 변화하지 않은 종도 있다. 악어는 지금까지 크기만 작아졌고, 상어는 외형의 차이만 있지 공룡이 새로 진화한 것처럼 엄청나게 달라지진 않았다. 이처럼 숱한 기후변화와 전지구적인 변동에도 그 모습이 크게 바뀌지 않은 동물들이 있듯, 만약 지금까지 공룡이 살아남았다면 환경적응에 문제가 없고 또 그 환경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한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종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당장 작중에 나온 브론토사우루스만 해도 특수하게 진화가 이루어진 면도 있으나(고속질주를 하거나 난태생으로 새끼를 낳는 등.) 겉모습은 본래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10] 박쥐처럼 진화한 거대 설치류. 해골섬의 날짐승 중 덩치가 가장 크다. 아마 외부세계와는 다른 특이한 생태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이런 극단적인 방향으로 진화한 듯 하다.[11] 다른 파충류나 고대 생물들이 생태적 지위를 차지해서 포유류 구성원들이 차지할 공간이 거의 없는 것이 꼭 중생대 후기의 먹이사슬과 같다. 게다가 포식자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환경에서 제대로 살아가기도 어려울 터. 참고로 해골섬의 대형 육상 포유류는 인위적으로 이입된 것들이며, 자연적으로 유입된 포유류는 대개 비행이 가능한 포유류와 유목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작은 포유류, 그리고 바다 포유류다.[12] 인위적으로 유입된 종들은 메가프리마투스 콩 이외에는 딱히 신체적인 변화가 없었고(똑같이 유입된 가우르만 해도 거대해지지 않은 탓에 해골섬에선 만만한 먹잇감), 콩과는 달리 해골섬 토착 원시 영장류도 섬 거대화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13] 이들은 작중 영화에 나온 원주민이 '''절대 아니다'''.[14] 이 고대 문명이 엄청 대단한 게, 보트를 타고 해골섬에 진입하는 장면에서는 수많은 암초 사이에서 괴수나 망자의 형상이 새겨진 석상이 드러나고, 브론토사우르스가 등장하는 장면의 전후를 보면 돌로 만들어진 널찍한 도로와 덩쿨로 뒤덮인 여러 개의 커다란 석조건축물이 등장한다. 또 콩이 앤에게 화가 나 분풀이를 하는 장면에서는 가파른 산악지대에도 거대한 석상이 축조된 걸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콩의 아지트로 가는 입구는 사실 거대한 피라미드다. 즉, 방벽 내부의 전역에 걸쳐 커다란 고대 도시를 건설할 정도로 고도의 건축술을 보유했단 것. 심지어 지각변동과 지진을 겪고서 남은 게 그정도다.[15] 여담으로, 이 해골섬 문명이 멸망한 후 살아남은 이들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건너가 이집트와 같은 문명 발상지의 선조가 되었다고 한다.[16] 피터 잭슨은 이미 1996년에 유니버셜 사와 함께 킹콩 리메이크를 시도하다 무산된 적이 있다.*[17] 다만 리프윙 및 근연의 다른 익룡들이나 데스 자칼 등 중생대 생물군 자체는 해골섬에 존재한다.[18] 말을 하지는 않아도 서로간에 의사소통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에서 말로가 이들의 의사를 주인공 일행에게 전해주기도 했고, 주인공 일행과 말로와 작별할때도 다같이 모여 작별인사를 하듯이 그들을 여럿이서 바라보기도 했다.[19] 이 무늬는 일종의 위장으로도 쓰이는지, 주인공 일행과 첫 조우시에는 벽의 문양과 동화되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0] 다만 모나크에서는 이미 콩과 스컬 크롤러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만큼 새로운 개체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 원래부터 인류에게 호의적인 모스라가 기도라가 알파가 된 이후로도 폭주하지 않은 것을 보면 마찬가지로 인류에게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던 콩 또한 폭주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