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쳐물

 


1. 개요
2. 클리셰들
3. 크리처의 종류
4. 기관 + 크리쳐물
5. 나무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크리쳐물 목록


1. 개요


호러물의 하위분류 중 하나로, 주로 사람을 잡아먹거나 살해하는 괴물이 나오는 작품들을 일컫는다. 특정한 존재나 괴물을 뜻하는 'Creature'과 작품을 뜻하는 물(物)의 합성어.
크리쳐물이란 뜻 자체가 워낙 포괄적인 장르를 뜻하는 것이라 하위 장르로 괴수물, 외계인물, 동물 재난물, 좀비 아포칼립스등이 있다. 꼭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닌 '정체불명의 존재'도 포함된다. 따라서 악마, 귀신, 영적인 존재에 대해서 다루는 작품도 크리쳐물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크리쳐물 매니아들 사이에선 괴물이 등장하지 않는 영화는 크리쳐물로 취급하지 않는다. 크립티드, 신비동물학과도 관련이 있다.
정확히는 따로 크리처물이란 장르로 분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팬들 입장에서 편의를 위해 나눈 자의적인 분류에 속한다. 한국에서의 반전 영화와 같은 상황.
괴수물과도 어느정도 연관이 되지만, 파괴가 중점인 괴수물과는 달리 식인을 포함한 살인, 즉 사람 죽이는것이 주 목적인지라 괴수물이 곧 크리처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팬들의 자의적인 분류이기 때문에 딱 잘라 나누기 애매한 것도 사실.
1930년대부터 유니버설 픽처스를 필두로 하여 크리쳐물이 제작되었는데, 특히 1950년대는 이 장르의 전성기라 할만큼 무수한 크리쳐물이 쏟아져 나왔다. 이 시기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감독으론 길예르모 델 토로가 있다.
저예산의 TV용 영화들 중에 이런 종류가 많은데, 의외로 이런 싼티나는 영화들을 주로 찾아보는 B급 영화 매니아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크리쳐물의 끝판왕 유형은 코즈믹 호러로 이 경우는 아예 인류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는 것을 전제로 한다.대표적으로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와 이토준지의 지옥별 레미나
서양 인터넷에서 슬렌더맨, 사이렌 헤드, SCP 재단같은 크리피파스타의 주 장르가 되기도 한다.
크리쳐물의 특성을 띈 게임으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더 포레스트 등이 있다.

2. 클리셰들


기본적으로 클리셰란게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자주 써 먹는 영화적 장치이긴 하지만, 크리처물에는 유독 자주 쓰이는 클리셰들이 존재한다. 이는 상당수의 크리처물이 저예산 TV영화, 즉 싸게 빨리 만들어서 방영하는 물건들이라 뭔가 획기적인 내용을 집어넣기 보다는 비슷한 내용들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처음으로 위험을 인지한 사람이 필사적으로 경고를 하지만, 그걸 듣는 사람들은 그를 미친사람 취급한다.
크리처물 만이 아니라 재난물이나 슬래셔 영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클리셰. 주로 첫 경고자가 어린아이나 업계 내에서 평판이 안좋은 사람일 경우가 많다.
개중에는 일반 생물이나 기존의 생물을 기반으로 한 키메라형 괴물들도 있지만, 뭐가 어찌됐건 간에 사람만 보이면 무조건 달려든다. 딱히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아도, 배가 불러서 딱히 사냥할 필요가 없어도, 심지어는 바로 옆에 인간 따위보다 더 영양가 높은 먹이감이 있어도 인간만을 노린다.
  • 절륜한 절삭력
주로 B급 TV영화 등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으로 특히 상어, 뱀, 악어등의 현생 생물이 등장하거나 이들이 거대화된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바디카운트, 즉 잡아먹힌 사람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인간을 단번에 죽일 수 있어야 햐는데 일반적인 동물들의 사냥법으로는 이게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일격에 사람을 죽이는 방법으로서 물기만 하면 사람이 싹둑싹둑 잘려나가는 장면을 많이 넣는 편인데, 문제는 이게 너무 심한 수준이라 사람을 잡아먹는게 아니라 그냥 베어 죽이는 것처럼 보일 정도.
덤으로 위의 항목과 겹쳐서 진행되면 10m정도 되는 상어나 20m가 넘는 거대 뱀이 30cm도 채 안되는 사람의 머리만 떼어먹고 그냥 가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 고생고생해서 잡았더니 더 큰놈이 나와서 끔살
보통은 숨어있던 동족, 아니면 영화 내내 날뛰던 놈은 새끼이고 어른이 나중에 나온것으로 처리하는데, 가끔은 그딴 설명도 없이 갑툭튀하는 경우도 있다(...).
  • 호기심이나 명예욕이 부른 참사.
주인공 무리에 과학자나 신문 기자 등 일종의 지식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괴생명체 발견에 대한 호기심 혹은 명예욕이 발동되어 생존자 무리를 위험에 빠트린다. 자신의 업적 나아가 위대한 과학적 표본이라는 핑계로 괴생명체를 오히려 보호하거나 숨겨주는 등 일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 건 이 장르의 필연적인 클리셰
  • 다 죽은 줄 알았지만 속편을 암시하는 듯 마지막 엔딩에 괴물이 다시 살아난 채 영화가 끝난다.
반전이라 하기도 뭐할 정도로 매우 자주 쓰이는 결말이다. 혹은 괴물의 알을 비춰주기도 한다.
  • 전투 초보자 or 민간인이 주인공
살인 유형의 크리쳐들이 대부분 일반 생물을 능가하는 신체와 민첩성을 지닌 맹수다. 이런 크리쳐들은 인간들이 맨몸으로 대응하는게 매우 힘든 편이다.[1] 괴물들과 마주한 인간들은 무장자체가 없거나 허술한 무기로 제대로 저항도 못해서 속수무책으로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총기를 무장한 집단 상태라면 어느정도 맞설 수 있지만 결국은 고전하거나 코너에 몰리게 된다. 크리쳐들이 민간인보다 더 높은 생존력과 적응력을 가지는 것도 한몫한다.

3. 크리처의 종류


딱히 크리쳐 물이라는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닌 관계로, 등장하는 괴물의 종류도 다종다양하다.
  • 자연 돌연변이
특별한 이유는 없이, 그저 자연계 생물중에 돌연변이 식으로 대형종이 태어난 경우. 죠스의 상어나 상당수의 악어가 나오는 영화가 이런 경우.
  • 인위적 요소에 의한 돌연변이
주로 약품이나 방사능 등에 노출된 생물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살인괴물로 성장한 경우. 괴물한강 괴물, 앨리게이터의 거대악어, 프릭스의 거미 등.
  •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존재
특정 목적을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이 탈주 및 폭주하는 경우. 상어와 문어를 합쳐 군사용으로 만든 샤크토퍼스로트와일러를 군용으로 만들다가 폭주하는 로트와일러 등.
  • 멸종개체 또는 미확인 개체가 나타난 것
불가사리 시리즈의 그래보이드 등은 아주 오래전에 멸종해서 화석으로만 발견되던 녀석이라는 설정.
  • 신화,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이나 크립티드가 실제로 튀어나온 경우.
  • 그딴 거 없다, 그냥 갑툭튀
아주 드문 경우지만 별 설명 없이 괴물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디센트, 미스트(영화), 클로버필드가 있다.

4. 기관 + 크리쳐물


크리쳐물의 유형 중 하나, 여러 가지 각기 다른 특성과 능력을 보유한 크리쳐들에 대해서 연구하거나 격리하고 대응하는 인류의 집단, 조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 는 장르. 이 경우 오브젝트물에도 포함되는 경우도 많다.
이 유형은 우선 닥터후UNIT에서 최초로 시도되었고[2] 현재의 '기관 + 크리쳐물'과 비슷하게 나온 것은 닥터후에 등장하는 조직인 토치우드이다. 토치우드는 이후 개별 스핀오프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아마 이 유형에 또다른 선두주자는 SCP 재단일텐데 사실 닥터후의 토치우드SCP 재단보다 먼저 더 생겼다.[3]
타 크리쳐물과 차별화되는 특징은 작품에서 등장하는 크리쳐들이 단 한 개가 아니라는 것. 다른 크리쳐물들이 오직 하나의 괴물 혹은 한 종족의 괴물에 대해서만 다룬다면 이 유형은 각 여러 크리쳐들 마다 고유의 특성이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일단 인류 기술력으로 어느정도로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긴 하다. 물론 여전히 위태위태한 상황이기에 조그마한 사건이라도 터졌다가 바로 인류멸망테크를 타는 코즈믹 호러급 크리쳐도 만만치 않지만
아래는 이 유형의 작품 목록
  • 헬보이: B.P.R.D. 문서 참고.
  • 닥터후 (오브젝트물도 포함): 모든 에피소드가 그런 것은 아니고 UNIT이나 토치우드 등이 등장하는 일부 에피소드 한정. 작품의 세계관상 워낙 외계인들이 전세계적으로 존재하다보니 꼭 UNIT이나 토치우드가 아니더라도 기타 외계인들에 대해 격리하고 있는 기관들도 종종 등장한다. 예를들어 The Wedding of River Song 에피소드에서 사일런스들에 대해 격리하고 있던 군대라든가.
  • 토치우드 (오브젝트물도 포함): 닥터후의 스핀오프 시리즈, 닥터후와는 다르게 오로지 외계인들에 대해 연구, 대항하고 있는 토치우드의 이야기만을 그린다.
  • SCP 재단 (오브젝트물도 포함): 확실히 첫 시작은 크리쳐물이였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규모가 커지고 작품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제 SCP 재단은 크리쳐물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다. 'SCP 재단' 자체를 하나의 장르로 봐도 될 정도로 이야기의 구성과 성질이 작가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4] 그래도 여전히 SCP 재단을 크리쳐물의 하나로써 즐기는 사람들도 많긴 하지만, 몇몇 유저(특히 고인물들)들은 SCP 재단을 크리쳐물로 취급하는걸 달갑게 여기지 않는 편이다.
  • 캐빈 인 더 우즈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 특근
  • 프라이미벌
  • 맨 인 블랙 : 위의 작품들보다는 코믹한 분위기다.

5. 나무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크리쳐물 목록




[1] 당장 미국에서도 핏 불 테리어 같은 개들에게 물려 죽거나 다치는 사례가 자주 일어난다. 야생의 맹수들이야 말 할 것도 없고..[2] UNIT이 처음 등장한 닥터후 The Invasion 에피소드의 방영일은 1979년[3] SCP 재단의 시작일은 2007년이지만 토치우드 설정이 처음 등장한 닥터후 Army of Ghosts 에피소드 방영일은 2006년 7월이다.[4] SCP 재단이 격리하는 SCP는 비단 생물뿐만이 아니라, 인간, 건물, 장소, 현상, 하나의 국가, 혹은 죽음이란 개념 그 자체인 등 괴물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는게 주 된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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