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주스

 

1. 개요
2. 요리법
3. 유사과학
4. 식품의학(영양학)


1. 개요


헬스걸 권미진이 효과를 보았다고 해서 널리 알려진 다이어트건강식품. TV나 책 등의 많은 매체에서 소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1]
2020년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유아인이 아침마다 유산균과 함께 챙겨먹는다고 하여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 요리법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을 삶은 뒤 삶은 물과 함께 갈아, 사과, 바나나를 넣어 다시 간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채소를 익혀 먹으면 파이토케미컬 등 건강에 좋은 영양소의 흡수율이 올라간다는 것을 이용한 음료. 기호에 따라서 홍초, 매실액을 넣을 때는 식힌 주스에 먹기전에 타서 섞어도 된다고 한다.
다이어트 이외에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2] 2013년을 즈음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해독주스 섭취를 통한 다이어트는 식사량 줄이기와 같은 전통적인 '칼로리 제한'일 뿐 특별한 다이어트 법은 아니며, 단백질이 결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방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이 정석이다. 애초에 해독주스 열풍에 한몫 했던 권미진 본인도 100% 해독주스만으로 감량 효과를 본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으며, 어디까지나 해독주스는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3]
보통은 과채 섭취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들의 영양보충과 건강을 챙기는 과채음료로서, 위의 다이어트 방식으로서의 접근만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3. 유사과학



해독주스는 과학적으로 어떤 독소를 해독하지 않으며, 사람이 갖고 있는 체질이나 병증 등 경우에 따라서 특정 성분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해독주스의 '해독'이라는 용어 자체가 비과학적이며,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4]. 사실 대체의학에서 남용하는 용어 중 하나가 '해독'이나 ‘독소 빼기’ 등인데, 해독주스라는 명칭이 여기서 유래하지 않았겠냐는 것. 대표적으로 국립암센터의 명승권 박사. 또한 주스의 농축된 성분이 한꺼번에 흡수되면서 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에 의학계에서 해독은 정말로 을 해독할 때 빼고는 잘 쓰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 몸에 해독이 필요하면 몸 안에 있는 간이 처리할 것이고, 간이 해독을 못하는 상황이면 주스를 먹는 게 아니라 병원에 가야 한다.
즉, 활성산소 · 체내염증 · 변비 · 혈중 콜레스테롤 · 낮은 면역력 등을 파이토케미컬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로 완화해준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해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미국심장의학회에서는 양배추주스 다이어트와 같은 형태의 원푸드 다이어트의 위험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We want to inform the public about misleading weight-loss claims. Many of these diets — like the infamous Cabbage Soup Diet — can undermine your health, cause physical discomfort (abdominal discomfort and flatulence(gas)) and lead to disappointment when you regain weight soon after you lose it."
'''"우리는 다이어트와 관련된 허황된 주장들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와 같은 일련의 다이어트 방법들은 여러분의 건강을 해치고, 복부의 불편함이나 가스 등과 같은 신체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체중 감량 후 다시 체중이 불어나는 실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출처

어떤 형태의 재료도 각각의 효능이 있지만 특정 재료만 오랫동안 과량으로 먹을 경우엔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부작용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니 원푸드 다이어트는 주의해야하며, 여러가지 재료와 영양소를 균형있게 먹을 것을 권유하고있다.

4. 식품의학(영양학)


해독주스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지만 잘 알려진 대표적인 주스로는 서재걸박사의 해독주스가 있다.
서재걸의 해독주스는 6가지 재료가 들어가며 두가지 과일인 사과, 바나나 그리고 야채인 토마토,브로콜리,양배추,당근을 삶아서 삶은 물을 넣어 갈아 만든 과채주스다.
과채의 재료별 성분과 효능을 간략히 정리해보자면,
1. 토마토: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 함유, 혈관 및 신장 건강 그리고 정장작용을 활발히 해줌.
2. 양배추:위장에 좋은 비타민 U 다량 함유 및 강력한 항암성분인 설포라판 함유, 활성산소 억제 및 피로회복에 좋음.
3. 당근: 시력에 좋은 비타민 A와 그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다량 함유[5], 칼슘, 인, 철, 칼륨 등 미네랄과 비타민 B1, B2, B6, C 등 골고루 함유.
4. 브로콜리: 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풍부, 다량의 섬유질과 칼륨 함유로 심장병과 고혈압에 좋다고 알려짐. 그 외에 비타민 A, B, C, E, K, 칼슘, 마그네슘, 인, 칼륨 ,망간, 아연, 셀레늄 등 풍부한 영양소의 보고로 알려짐.
5. 사과: 수용성 식이섬유이며 장 건강에 좋은 펙틴 함유, 그 외 각종 미네랄과 폴리페놀 및 무기질 함유.
6. 바나나: 체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 다량 함유 및 소화가 잘되는 에너지 공급원. 세로토닌의 원료로 정신건강에도 좋으며 비타민 B 및 섬유질 풍부.
일반적으로 가열하지 않은 과채주스가 대부분인데 왜 삶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토마토를 삶으면 라이코펜 체내 흡수율 4배가 증가하며 [6] 당근을 익히면 베타카로틴이 30~50% 증가[7] 한다는 점을 이용, 삶고 갈아야 영양소가 잘 흡수된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주스이다.
서재걸 박사가 주스의 이름을 해독주스로 명명한 이유는, 몸에 좋은 재료들의 조합으로 간과 신장의 나쁜 독성을 해독할 수 있었고 서재걸 박사 본인도 건강해짐을 느껴 해독주스라고 이름을 붙인 레시피라고 한다.
만들어 먹고 싶다면 서재걸 박사의 저서 <서재걸의 해독주스>를 구입하거나 어떤 검색창이든 '해독주스 레시피'를 검색하면 나온다. 비율은 먹는 사람의 입맛대로 조절하면 된다. 다만 재료를 사서 잘라넣고 한꺼번에 갈아먹으면 그나마 편하겠지만, 일부를 다듬어 삶고 갈아야 하며 만들어 본 결과 식히는 시간까지 있어야하니 꽤나 번거롭다. 번거롭다보니 판매하는 해독주스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여름의 경우 삶고 식혀놓고 기다리는 시간에 회의감이 들 정도로 만들어 먹기 힘들다.
해독주스의 제품으로는 서재걸 박사가 직접 레시피를 제공하고 맛을 따져본 '푸드닥터S'가 있다. 제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보임. [8]
[1] 그리고 각종 업자들도 덩달아 난립하고 있다.[2] 애초에 해독주스의 효과는 식이섬유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수분덩어리인 양배추 대신 다른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도 된다고 알려져 있다.[3] 2013년 모 지상파 아침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처음에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부작용을 없애려고 당근과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생식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좀더 먹기 편하도록 갈아 마시게 된 것이 해독주스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권미진이 시행한 다이어트 방법은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의 병행.[4] 이 때문에 홈쇼핑에서 믹서기등을 판매 하면서 OO주스(땡땡주스)를 만들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한다.[5] 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당근의 영어이름 carrot에서 따온것으로 전해짐[6] 출처: 2006년 한국 식품연구원[7]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 정보[8] http://fooddoc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