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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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Solanum lycopersicum
영어: tomato[1]

'''의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채소 1위.''' 토마토를 즐겨 먹으면 건강에 좋아서 사람들이 병원에 잘 안 찾아오므로 의사들의 수입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KBS의 프로그램 비타민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갈수록 의사들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간다'''

서양 속담

1. 개요
2. 맛
2.1. 특유의 향
3.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간편 취식법
4. 전파 과정
5. 과일? 채소?
6. 건강식품
7. 토마토의 꽃
8. 그 외
9. 관련 문서


1. 개요


🍅 / Tomato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 열매는 식용한다. 제철은 여름이지만 비닐하우스에서 1년 내내 재배가 가능하다. 가지류가 늘 그렇듯 독성 성분인 솔라닌이 미량 있으며, 붉게 익은 경우엔 거의 문제가 없지만 덜 익은 경우에는 파란 감자보다도 훨씬 높은 경우가 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종자에 따라 크게 반시처럼 끝이 뾰족한 형태와, 일반 감처럼 원반형의 두 종류가 있다. 둘 모두 잘 익었을 때 꼭지를 제외하면 반시 또는 홍시와 굉장히 닮은 모습이다.
동양에서는 일년감[2], 혹은 남만시[3], 오란다나스[4]라고 불렸다. 조선, 일본 등에 수입되어 잠시 재배된 적이 있는데, 형태가 과 비슷하다 하여 붙은 명칭.
또한 가끔씩 어른들이 발음하기 쉬워서인지 '도마도'라고 하는 걸 볼 수 있다. 1980년대까지 이런 발음이 남아 있었다. 케첩 병에도 당당히 '도마도 케챺' 이라 쓰여 있는가 하면, 심지어 '도레미송'을 부르면서 '도마도의 도'라고 가사를 붙인 사례도 있었으며, 1983년 과자 광고에서도 도마도라고 했다. # '오토바이'를 '오도바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이치. 구한말이나 일제강점기에는 이러한 경향이 자연스러웠던 듯[5], 가톨릭에서도 '페트로스'를 '베드로'라고 음역하거나 '크리스토스'를 '그리스도'라고 음역했다.
최신 연구나 화석 발굴로 보면 토마토의 기원이 5200만 년 전을 뛰어넘는 것으로 보인다.

2. 맛


전체적으로 새콤하고 살짝 단맛이 난다. MSG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100g당 140mg) 잘 익은 토마토는 생으로 먹을 경우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조리할 경우 감칠맛이 느껴진다. 방울토마토나 상당히 고품질인 토마토는 그냥 먹어도 감칠맛이 가득하다. 다만 특유의 풀내음 덕분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사실 국산 토마토는 맛과 품질이 꽤 떨어지는 편이다. 남유럽등의 서구권 국가나, 하다못해 일본에서 토마토를 먹어보면 맛이 꽤나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국산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다는 것을 전제하고 그런 품종을 재배하기 때문에 과즙이 너무 많아서 과육 맛이 연하고, 물렁거려서 요리 재료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는 토양과 기후의 차이도 있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대부분 요리재료보다는 생으로 먹는 용도로 주로 재배되고, 요리용 토마토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기 때문이라고. 참고로 유럽이나 미국을 비롯한 서양국가에서는 토마토를 샌드위치나 버거에 끼워 먹는 용도 외에는 한국처럼 과일 먹듯이 생으로 먹지 않는다.
허나 생으로 먹는다고 해도 수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과육과 섬유질이 적다는 의미이므로 영양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기에, 그냥 토마토만 먹기에도 영양이 떨어지고, 수분 때문에 샌드위치햄버거 등의 생토마토의 재료로도 썩 좋진 않다. 남는건 물기가 많다는 점을 이용하여 삶은 뒤 갈아마시는 방법인데, 이게 사실 영양적으로는 매우 좋은 선택이다. 생토마토가 필요한 경우 가격이 비슷하다면 영양면에서 더 우월한 방울토마토를 먹는 것도 좋다.
일단 맛 자체가 새콤 + 달콤 + 감칠맛이기 때문에 식빵같이 맛이 밍밍한 주식용 빵, 파스타라면같은 여러 면요리, 그리고 고기요리와 궁합이 좋다. 카레같이 향신료를 많이 쓰는 요리는 물론 우유, 크림, 치즈나 그런 류의 소스를 쓰는 요리와도 잘 맞는 편이어서[6] 토마토는 단독 양념으로도 쓰이고 다른 여러 양념과 함께 쓰이기도 한다.

2.1. 특유의 향


건강식품이라고 일컬어지는 토마토지만, 풀내음과 특유의 향이 극도의 호불호가 갈리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토마토의 향을 인식하는 사람을 분류하자면 다음과 같다.
  • 풀내음이 나는지도 모르고 먹는 사람. 아예 향이 나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다.
  • 그저 풀내음 정도로 인식하며 먹는데 큰 지장을 느끼지 않는 사람. 토마토에 대한 거부반응이 적다.
  • 익히지 않은 토마토의 향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 주로 날것으로 먹지는 않지만 조리되거나 가공된 토마토(케첩, 주스 등)는 먹는 부류이다. 이 경우는 주로 풀내음을 싫어하는 경우라, 햄버거같이 향이 강한 다른 재료로 향을 적당히 가리는 정도로도 괜찮아지는 사람이 많다.
  • 모든 종류의(조리 여부, 가공 여부 등에 관계없이) 토마토의 향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 날것은 물론, 가공품에서 마저도 그 향에 거부감을 느낀다. 이 경우 케첩, 스파게티 등 가공된 토마토도 먹기를 거부한다.
이러다 보니 토마토를 싫어하는 사람은 '''토마토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조차''' 싫어한다. 이 향은 열매에서만 난다거나 꽃에서만 난다거나 하는 향도 아니고 토마토 식물 자체가 뿜어내는 향이라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밭이나, 평범한 동네 텃밭이라도 토마토를 기르고 있는 밭이라면 온 천지에서 토마토 냄새가 진동을 한다.

3.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간편 취식법


  1. 토마토(방울토마토 말고 큰 토마토가 좋다)를 흐르는 물에 잘 문질러서 깨끗이 씻는다.
  2. 꼭지는 칼로 둥글게 파서 도려내고 4등분한다.
  3. 전자렌지 조리가 가능한 용기에 넣고 3~4분간 돌린다(2~3개 기준).
  4. 삶은 것처럼 물컹하게 익어서 훌훌 잘 넘어가고 껍질이 잘 벗겨지므로 식감이 마뜩잖다면 껍질을 벗겨먹어도 좋다. 또는 설탕 같은 것을 쳐서 먹어도 좋다.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된다.
  5. 기름기가 전혀 없고 씻을 것도 그릇 하나 뿐이라 매우 간편하다. 포만감도 상당하므로 다이어트용으로도 좋다. 먹어보고 괜찮다면 애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에 다진마늘 반숟가락(1~2개), 소금, 후추를 적당히 뿌리고 올리브유(없으면 식용유, 참기름 등 아무 기름) 한 숟가락을 넣는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토마토 수프가 된다. 입맛 돋우는데도 제격이고 라면사리스파게티면 등을 삶아 버무리면 그럭저럭 맛있는 토마토 스파게티가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토마토 2개를 믹서기에 갈고 (씹는 맛을 위해 5~6초만 돌린다) 렌지용기에 옮긴 후 소금과 다진마늘 올리브유를 약간 넣고 4분간 돌린다. 꺼내어 후추를 뿌려서 먹으면 상당히 맛있다. 다이어트 중이라 얼큰한 음식이 당긴다면 핫소스나 캡사이신소스를 추가해서 렌지에 돌려도 좋다. 건강식+낮은 칼로리+맛을 모두 만족하는 꽤 괜찮은 요리법.

4. 전파 과정


남미 문명(아즈텍, 잉카 등)에서는 토마토를 굉장히 많이 먹었고 그 요리법도 수도 없이 많았다. 그러다가 스페인이 남미를 멸망시킨 후 토마토를 유럽으로 가져온 것이 시초. 나와틀어로 토마토는 ''Xitomatl(시토마틀)'' 이며 토마토보다 작은 토마티요(토마틸로, 스페인어로 작은 토마토라는 뜻)는 ''Tomatl(토마틀)'' 이라 불리는데 오히려 빨간 시토마틀이 스페인으로 넘어가 토마토로 불리게 되고 초록색 토마틀은 스페인으로 넘어가 토마티요가 돼 버렸다. 초기에는 관상용 식물로 재배되었으며, 식용으로는 재배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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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독성 식물인 '''벨라돈나(Belladonna)'''와 열매 모양이 너무 흡사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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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들어온 노란 토마토를 대체하기 위한 노란 토마토 품종의 이미지.
토마토는 처음 들어왔을 때 황금 사과라 불렸다.[7] 실제로 벨라도나와 토마토(와 가지, 감자)는 같은 가지과 식물이며, 사실 토마토도 '''독이 있는 식물'''이다. 단지 열매에 독이 없을 뿐. 줄기와 잎에는 독성이 있어 괜히 먹었다가 배탈이 날 수 있다.[8] 이건 수많은 가지과 식물들의 공통 사항. 하지만 먹는 열매 부분은 독이 없고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니 이걸 핑계로 편식하지는 말자.[9] 오히려 듬뿍 먹어주면 다이어트에도 좋다. 이런 점을 반영했는지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에서 요리 스킬로 만들 수 있는 음식 아이템 '토마토 바질 샐러드'에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잘 보면 같은 가지과 채소인 고추, 피망과 씨앗 붙은 모양, 꽃, 꽃받침 모양이 거의 같다. 피망과 설익은 푸른 토마토는 식감과 맛이 거의 비슷하다.
또한 초기에 이탈리아에서 '무어인의 사과'라고 불렸는데, 프랑스로 넘어가는 와중에 '아모르(사랑)의 사과'로 이름이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정력에 좋다, 혹은 최음 효과가 있다는 루머가 생겼는데, 이 때문에 영국에서는 '''Love apple'''이라고 불렸다.[10]

유럽에서는 1700년대 중반에 들어서 식용되기 시작했다.
유럽 국가 중 가장 토마토를 좋아하는 곳은 바로 이탈리아. 이탈리아 요리에는 토마토가 매우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이것이 이탈리아 요리가 입에 착착 붙는 이유이기도 하다. 간장, 된장, 다시마, MSG등의 감칠맛에 익숙해진 동아시아인의 입에는 토마토와 치즈를 듬뿍 써서 감칠맛을 내는 이탈리아 요리가 취향에 잘 맞는 것이다. 농담삼아 이탈리아 국기의 3색인 녹색, 흰색, 빨간색은 각각 바질,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피자 마르게리타 문서 참조.
사실 이탈리아 뿐만이 아니라 토마토는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재료로 쓰이며, 한국 요리에서의 마늘과 같이 거의 안 들어가는 음식이 없다. 특히 스튜수프류의 요리에서는 거의 빠지지않고 갈은 토마토 혹은 토마토 페이스트가 쓰인다. 동양에서는 음식에 감칠맛과 향을 내기위해 마늘간장이 주로 쓰이지만 서양에서는 이 역할을 보통 토마토와 올리브 오일이 한다.[11] 토마토가 조리되면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 거기에 감칠맛과 적당한 짠맛과 산미(酸味), 이것이 일반적인 유럽, 그중에서도 특히 지중해 요리의 가장 기본적인 맛이다. 토마토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널리 유럽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동양인과 달리 산미를 굉장히 즐기는 유럽인의 입맛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12]
중동북아프리카에서도 널리 쓰이는 재료다.

한편 미국에선 19세기까지 먹지 않았는데, 먹으면 죽는다는 도시전설을 정설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은 이런 소리를 무시했고, 결국 1820년 9월 26일에 미국 뉴저지주의 존슨 대령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20개가 넘는 토마토를 한꺼번에 먹겠다고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 의사들은 존슨이 오래가지 않아 죽을 것이라고 말렸으나, 결국 약속대로 그 토마토를 모두 다 먹으면서 토마토 열매를 먹으면 죽는다는 걸 허구임을 증명했다고 한다. 다만 너무 빨리 먹어서 나중에 배탈이 났을 뿐이다.
그 외에도 독립군 시절에 영국군과 내통하던 요리사가 조지 워싱턴을 독살하기 위해서 조지 워싱턴이 평소 즐겨먹는 요리에 독을 바른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그 독이라는 게 다름이 아니라 토마토. 그 요리사는 토마토를 바른 요리를 워싱턴이 깨끗이 비우자 계획이 성공했다고 생각해 영국군에게 밀서를 보냈을 정도. 당연하지만 워싱턴에게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13]
이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 80년대 이 프로그램에서 여자 진행자가 토마토를 먹으며 이걸 소개하면서 "믿기진 않겠지만,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14]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가 바로 토마토 효과(Tomato effect). 이 토마토 효과는 '아무 근거 없는 추측 때문에 불필요한 일을 굳게 믿는 마음을 뜻하는 심리학적 용어'다.
한반도에선 광해군 시절 1614년에 이수광이 쓴 <지봉유설(芝峰類說>에 토마토를 가리키는 '남만시(南蠻枾)'란 단어가 기록된 것으로 보아 토마토가 그 이전에 전래했다고 짐작한다. 이와 같이 토마토가 전래된 년대는 350여 년 전이라고 하지만 재배가 일반화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토마토를 '번가(蕃茄)'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오늘날 대만에서도 이렇게 쓴다.

5. 과일? 채소?


일단 채소냐 과일이냐는 계통분류학적인 구분이 아니라 사람이 사용하는 용도에 따른 '''관습적이고 경제학적인 구분에 불과'''하다. 초본이면 채소, 목본이면 과일이라는 말도 있는데 바나나, 수박, 파인애플은 초본이지만 명백하게 과일이다.
대한민국 부가가치세법에서는 토마토를 '채소류'로 규정하고, 농업통계조사규칙에서는 '과채류'[15]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로 오랜 논의가 있었고, 일반적으로 채소 취급이라, 한국에 와서 후식으로 방울토마토가 나오거나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걸 보고 쇼크 먹는 일화가 종종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케이크에 방울토마토가 올라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는 하다.[16]
미국에서도 토마토를 fruit로 보느냐를 두고 논쟁이 있었는데, 원칙적으로는 영어 'fruit'은 '식물의 먹는 부분 중의 씨를 포함한 씨방이 익은 것'이고, 토마토도 당연히 씨가 들었으므로 fruit이다. 문제는 '''한때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토마토를 vegetable로 취급했다는 것.''' 1800년대 미국 법에는 수입하는 fruit에는 관세를 매기지 않는다는 법이 있었는데, 유럽에서 토마토가 하도 많이 들어오자 자국 토마토 농가는 죽어가고 관세도 못 받으니 아예 법적으로 토마토를 vegetable이라고 규정하여 관세를 받아먹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토마토 수입상 Nix 일가가 1887년에 뉴욕주 세관원 Hedden을 상대로 그동안 납부한 관세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고(Nix vs. Hedden case) 1893년 결국 연방대법원은 공방 끝에 토마토를 채소로 판결함으로써 원고 패소로 종결되었다. 이때 대법원의 논리는 ''''토마토를 식사로 먹지 후식으로 먹지 않는다.\''''였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법적인 채소가 된 과일들에는 가지, 오이, 호박 등이 있다. 물론 그 당시에는 그러려니 할 법한 문제였는데 나중에 미국 급식의 병폐를 개선하려고 할 때 '토마토는 채소이므로 토마토를 이용한 토마토 소스로 만든 피자채소'라는 결론을 내려 미국 외 국가로부터 웃음거리가 되었다.
시장에 가면 전체적으로 붉은 토마토가 있는 반면에 드문드문 붉고 나머지는 익지 않은 것처럼 푸른 토마토가 있는데 가급적이면 눈으로 고르기보다는 토마토향이 짙은 것을 권한다. 원래 토마토는 군데군데 붉게 변하지만, Uniform Ripening(균질성숙)이란 품종은 전체적으로 붉게 변한다.
이 품종은 돌연변이 유전자가 토마토의 광합성을 촉진하는 단백질 GLK2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균일하게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당도와 향기가 비교적 떨어진다. 원래는 자연적인 돌연변이종이었으나 1930년대 토마토 재배 농부들이 우연히 발견한 것을 널리 재배하면서 퍼졌다. 이렇게 실제로는 맛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봐서 말쑥한 것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고 소비자가 고르기 때문에, 미국의 슈퍼마켓에서는 얼룩덜룩한 맛있는 토마토가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참고로 역시 같은 이유로 점점 맛이 없어지고 있다.
다행히 최근 육종학자들이 보기에는 좋지만 당도와 향기가 떨어지는 현대 토마토의 풍미를 복원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농부들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보기 좋은 품종으로 선별개량하는 과정에서 사라져버린 토마토의 풍미를 복원하고자, 풍미가 좋은 재래종 토마토 등과 유전자 비교분석을 통해 좋은 토마토의 맛을 내는 유전자를 확인해서 다시 도입하려는 연구이다. 다행히 좋은 풍미를 내는 몇 가지 유전자들은 농부들이 중시하는 생산성, 수송보관이나 미관을 해치지 않고도 복원가능하다는 긍정적 결론이 나왔다. 앞으로 이 결과가 널리 보급되면 지금보다 훨씬 맛있는 토마토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과일이냐 채소냐를 과일의 당도를 측정하는 단위인 Brix로 판별하자는 이론 또한 신빙성 있게 다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러가지 과일들과 채소들을 분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현재 한국에서는 토마토는 완전히 익지 않은 시퍼런 미숙상태로 수확, 출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토마토라도 운송보관 중에 익어서 (후숙) 시중의 가판대에 오를 때쯤에는 빨갛다. 잘 익은 완숙 토마토는 설탕을 뿌리지 않아도 달고 풍미가 좋은데, 후숙 토마토는 풋내가 강하고 맛도 별로 없고 영양도 떨어진다. 완숙 상태로 출하하면 수송과 보관 중에 물러터지는 일이 많아 보관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이렇게 하는데, 이 때문에 현재 시중의 토마토는 완숙 토마토보다 당도가 낮고 맛도 없다.

6. 건강식품


'의사는 빨간 토마토를 싫어한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을수록 의사는 얼굴이 퍼렇게 질린다'는 속담과 이야기가 생길 정도로 매우 영양가가 높다. 비타민[17]이 풍부하여 여드름 억제 등 피부에 좋다고 한다. 칼로리도 100 g당 16~20 kcal 정도로 과일 중에 가장 낮은 축에 들면서 섭취하면 포만감도 상당해 다이어트에 좋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효과(노화방지)가 탁월한데, 이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붉은 색을 내는 리코펜 성분이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다.[18] 덤으로 성호르몬 활성과 전립선 건강 유지 등 정력에 관련된 기능에도 효과가 좋다. 술과 담배를 하는 사람도 토마토의 리코펜을 복용하면 폐암발생률이 저하된다. 또한 유방암과 전립선 암에도 좋다고 한다. 또 토마토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여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비타민K도 들어있어, 칼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리코펜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배출시켜서 숙취 해소에도 좋다. 꽤 많은 나라에서 숙취 해소용으로 먹는 음식으로 피자나 토마토 주스 등 토마토가 들어간다.
리코펜은 지용성 영양소이므로 기름에 잘 녹아나온다. 따라서 조리할때 기름이나 지방을 다량 함유한 식품을 이용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익혀도 마찬가지. 또한 세포를 보다 조밀하게 파괴할 수록 영양성분의 유출이 많아진다. 즉 삶고 갈아마시면 흡수율이 대폭 증가한다.[19] 또는 생으로 먹든 갈아마시든 호두 한 쪽과 같이 먹으라고 권하기도 한다. 견과류인 호두 속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지방을 분해하기 위해 지방분해효소가 많이 나와 지용성인 리코펜 성분을 더 잘 흡수시키게 도와준다고.
시나몬(계피)과 마찬가지로 해충을 쫓는 효과가 있으며 몸에 펴서 바르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 이는 KBS 프로그램 스펀지가 증명했으며 한 시청자가 그럼 '''토마토를 몸에 바르고 자냐'''는 반문에 이후 계피가루도 효과가 있다는 명제가 나오면서 일단락되었다. 또 매일 먹거나 마시기만 해도 효과가 난다고 한다.
물론 토마토가 모든 체질에게 맞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이 먹어도 좋을 건 없는데, 생 것으로 씹어먹을 수 있는 최대량(보통 4~6개 정도)이 마지노선이라고 보통 본다. 갈아 마실 때엔 생으로 먹을 때보다 과식하기 쉽지만, 그래도 마지노선 아래로 갈아 마심이 좋다고.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 기존의 과일 보관하듯 서늘한 베란다나 냉장고에 짱박아버리면 비타민 C의 함유량이 감소한다! # 토마토는 다른 과일 채소들과 반대로 저온에서 숙성이 안되며, 오히려 실온에 보관해야 그 효능이 끌어올려진다.

7. 토마토의 꽃


토마토 꽃이삭은 8마디 정도에 달리고, 그 다음 3마디 간격으로 달린다. 꽃은 5∼8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한 꽃이삭에 몇 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데 갈래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이다. 화관은 접시 모양으로 지름 약 2 cm인데 끝이 뾰족하고 젖혀진다. 열매는 장과로서 6월부터 붉은 빛으로 익는다.

8. 그 외


노지재배는 권장하지 않는다. 물 조절이 어렵기 때문인데, 특히 토마토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토마토가 터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새빨간 열매를 새들이 가만 놔두지 않는다. 아울러 토마토는 지력 소모가 은근히 심해서 연작 피해가 있는 작물이다. 콩 등 식물을 심어주되, 윤작을 할 때 같은 가지과 식물을 심어서는 안 된다.
만화 등에서는 이걸 물풍선처럼 던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물론 사람은 돌처럼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어지간히 익은 토마토가 아니면 그렇게 물풍선 터지듯 터지지는 않는다. 설익은 토마토라면 다칠 수도 있다.
하지만 스페인 같은 곳에서는 축제날이 되면 상당히 많이 던져 토마토 범벅이 된다. 이 축제의 이름을 ''''라 토마티나(La Tomatina)\''''라고 부른다. 이때는 소위 잉여 생산물 수준인, 거의 먹기 힘든 토마토를 던진다고 하니 그렇게 까지 자원낭비는 아닌 듯하다. 애초에 토마토가 주식작물은 아니니깐...
해당 행사는 1944-45년 무렵부터 시작했는데, 기원에는 크게 2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1944년 프란시스코 프랑코 정권 시절 토마토 가격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토마토를 던지며 시위를 벌인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다음 해 지역 축제 중 청년들이 토마토로 깽판을 친 데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보통은 한 번 익힌 완숙토마토로 던진다. 일단 투척하기 쉽고, 걸죽하면서 진득한 느낌이라 맞았을 때 기분이 더러우며, 그러면서도 맞은 사람에게 충격이 약하다. 여기에 맞으면 붉은 색 파편이 비산한다는 임팩트도 강하다. 문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 물론 비난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이 또한 장점이다. 이 때문에 썩은 계란과 더불어 양대 투척물로 인기가 있다. 오죽하면 미국의 한 영화평론 사이트 이름의 유래가 되었을 정도다. 또 스페인 내에서 펼쳐지는 토마토 축제 중매년 8월 말에 열리는 발렌시아 토마토 축제가 세계구급 축제로 유명하다. 철권 6 BR의 랜덤맵 중에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토마토 축제가 있으며 참가자는 흰색 티셔츠를 지급받고 토마토범벅에서 노는 축제가 있다. 당연히 그 티셔츠는 토마토 범벅이 돼서 색깔이 분홍이나 빨간색이 되는데, 세탁하면 멀쩡해진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서 생산된 대저 토마토가 대한민국의 지리적 표시제를 적용받는다. 흔히 짭짤이라는 이명으로 부르며, 그 명칭대로 평범한 토마토에 비해 좀 더 짭짤하고 감칠맛이 있다.
건조시켜서 먹는 방식도 존재한다. 선드라이 토마토(Sun-Dried Tomatoes)라고 부르는데 원래 햇볕에 건조시키나 요새는 걍 오븐으로도 만들 수 있으며 완성되면 병조림 형식으로 만들어 보관한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하나 서양권에선 제법 쓰이는듯. 이 외에 토마토 홀(whole tomato)이라는 가공품도 있는데 얘는 삶아낸 후 껍질 벗긴 토마토를 통조림으로 만든 것이다.
토마토는 키우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고추와 같은 가짓과여서 햇빛이 잘 내리는 곳에다 거름을 많이 해서 심어놓으면 아주 잘 자란다. 병도 별로 없고, 열매도 가을 늦게까지 맺힌다. 단지 지주를 튼튼히 세워주고 수시로 곁가지를 잘 질러주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요새는 방울토마토가 인기인데, 재배법은 특별한 차이가 없다. 오히려 방울토마토가 더 쉽고 오랫동안 열매를 맺는다.
방울토마토가 키우기 쉽다는 이유 덕분인지, 식물 기르기 세트에 종종 들어간다. 다이소만 가도 토마토 기르기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기르기 세트들은 기본적으로 끼워주는 화분이 너무 작기 때문에, 제대로 기르려면 새싹이 자랐을 때 좀 더 큰 화분으로 옮겨줘야 한다. 당연하지만 관상용으로 판매하는 방울토마토 씨앗은 크기가 작게 자라도록 개량된 품종이다.
붉은기 없이 새파랄 정도로 덜 익은 것을 먹으면 식중독으로 죽을 수도 있다[20]. 덜 익은 토마토에는 감자 싹과 마찬가지로 솔라닌을 많이 함유하기 때문. 그러니 덜 익은 것을 사왔다면 잘 보관하여 색이 선홍빛으로 변할 때까지 기다리자. 솔라닌은 섭씨 285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조리 과정으로는 솔라닌을 파괴할 수 없다.
해태아이스크림에서 토마토마라는 이름의 토마토맛 아이스크림 셔벗을 쭈쭈바와 하드로 출시하여 한때 단종되었었으나 2019년을 기준으로 다시 판매 중이다. 의외로 토마토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좀 먹다 냉장고에서 방치할 경우 공기 빠져나가서 쭈그러지기 시작하는 풍선마냥 겉껍질이 쭈그러지면서 비주얼이 하락한다.그 전에 빨리 먹어주자. 또 방심할 경우 냉장고 안에서도 이나 딸기마냥 한 놈한테 곰팡이가 피기 시작해 다른 토마토들에게까지 금새 옮기도 한다. 빨리 먹을 자신이 없거나 오래된 토마토 처리가 귀찮다면 삶아서 갈아마셔주거나, 그냥 갈아마셔버리거나, 소스용으로 삶은 다음에 껍질을 벗기고 으깨서 조리하는 법도 있다.
한국에서는 보통 과일처럼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에서는 채소로 인식되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요리에 꽤 많이 쓰이는 식재료다. 소스, 스튜는 물론이고 국물 맛을 내는데도 쓰이는데 의외로 신맛은 날라가고 개운하면서 시원한 맛이 난다. 한국에서는 토마토를 가열해서 만드는 레시피는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은 편. 무엇보다 한국의 토마토는 과육이 물렁하고 물이 많아 요리용으로 부적합한 면이 적잖아 있다.
토마토의 껍질이 의외로 질긴 편이다. 그래서 소스를 만들 때나 껍질의 식감을 선호하지 않을 때는 토마토의 껍질을 벗기고 사용하는데, 뜨거운 물에 토마토를 잠깐 넣었다 빼면 팩틴이 분해되면서 껍질이 잘 벗겨진다. 뜨거운 물에 담갔다 빼는 정도로는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중국 요리에서도 꽤나 쓰이는 식재료로, 토마토와 계란을 볶은, 통칭 '토달볶'은 이제 한국에서도 꽤 유명하며 토마토를 넣은 달걀국시홍스지단탕(西紅柿雞蛋湯), 이걸 응용해서 만드는 수제비 요리 거다탕(疙瘩湯)이 있다. 또 산라탕(酸辣湯)에도 토마토가 들어간다.
미국에서는 식인 토마토를 소재로 만든 B급 호러코믹영화 토마토 대소동이 78년도에 만들어졌다. 굴러다니는 토마토들이 인간을 습격하는 장면이 압권. 총 4편까지 만들어진 시리즈물로, 2편에서는 조지 클루니가 출연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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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시리즈에서는 시리즈 전통의 체력 회복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설정 상으로도 커비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부터는 먹을 거리가 많아진 관계로 그냥 토마토도 나오지만, 체력을 완전히 회복시켜주는 것은 맥시멈 토마토(マッキシム・トマト, Maxim Tomato)가 유일이자 희귀 아이템. 토마토에 M이 쓰여있다.
토마토 소스는 정말 만들기 쉽다. 잘 익은 토마토를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여기에 양파마늘을 추가해 몽땅 갈아서 끓이면 끝. 좀 조리시간이 길 경우에는 토마토를 따로 갈아줄 필요 없이 그냥 넣고 끓이기만 해도 알아서 뭉개진다. 집에서 파스타를 할 경우 2~3인분 정도라면 면을 익히는 동안에도 충분히 가능하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되는 사람이라면 육류를 좀 익혀서 끓일 때 같이 넣고 향신료 한두가지만 뿌려줘도 더욱 맛이 좋아진다[21]. 전문 레스토랑만큼은 못해도 수고한 값어치는 충분히 할 정도. 토마토 자체가 수분이 많은 열매이기 때문에 요리에 토마토를 넣는다면 토마토 분량의 절반정도의 수분은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것은 생각해두고 요리하자. 단, 보통 국산 토마토는 그 압도적인 수분량 때문에 잘못하면 소스가 굉장히 묽어진다. 방울토마토를 쓰면 괜찮다.
한여름의 토마토하우스는 굉장히 뜨겁고 냄새가 독하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면 문 앞에도 못 갈 정도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비타민 B1이 파괴된다는 소리가 있다. 링크에 따르면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비타민 B1자체가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냥 먹고 싶은 대로 먹자. 토마토를 소금에 찍어 먹는 방법은 토마토에 들어 있는 칼륨이 소금의 나트륨과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설탕을 뿌려 먹는 방법보다 영양면에서 좋다.
토마토를 냄비에 통째로 넣고 찌면 따끈따끈한 토마토 국물이 나온다. 여러가지 요리에 쓰면 감칠맛이 올라간다. 한국식의 매콤한 요리들에 넣어보면 의외로 어울리는 것을 알 수 있다.
KBS 스펀지 287회에 따르면 녹슨 물건에 토마토 꼭지로 닦아주기만 하면 녹이 제거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토마토의 성분에는 시트르산과 말릭산이라는 유기산 물질이 있는데, 이게 철을 산화시켜 녹을 제거해 주는 것. 이러한 효과 때문에 세척제나 표백제에도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다.
토마토즙을 팔에 바르면 모기들이 접근하지 못한다는 민간요법이 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모기들이 더 좋아해서 더 많이 달라붙는다. 모기는 주로 꽃꿀이나 과일의 즙을 빨아먹고 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피를 빠는 때는 산란기 한정이다. 사실 방충효과를 보려면 토마토 대신 계피를 활용하는게 더 낫다.
영어에서는 창녀를 뜻하는 은어이기도 한데, 'I have no tomatoes today' 같은 식으로 응용되기도 한다.
토마토에다 전기충격을 가했던 사람이 있다. SF작가이자 사이언톨로지 교주였던 라파예트 로널드 허버드(L.R.Hubbard)가 바로 그 주인공. 그는 인간의 속마음을 전기충격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언뜻 보면 거짓말 탐지기 같지만 유사과학에 속하는 E-미터(E-meter)라는 물건을 만들었다. 이건 현대에도 사이언톨로지 입교인을 위해 절찬리에 쓰이는 중인데, 허버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심지어 과일조차도 E-미터를 통해서 속마음을 알 수 있다는 병맛스러운 주장을 했고, 자신의 온실에 있는 토마토에 전극을 끼우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전기충격을 가했다. #관련링크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치과 시술을 하고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라면 되도록이면 먹지 말자. 꽤 아프다.


2020년경기도 광주시청임채원·최승경 부부를 홍보 대사로 위촉하고 퇴촌 토마토를 홍보하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가히 무슨 약을 빨고 만든 수준이다.

9. 관련 문서



[1] 영국식 영어로는 /tʰəˈmɑː.tʰəʊ/로 '터마-터우'에 가깝고, 미국식 영어로는 /tʰəˈmɛɪ.ɾoʊ/로 '터메이로우'에 가깝다.[2] 한해살이풀로 1년 동안 재배되기 때문. 본디는 여러해살이풀이다.[3] 조선식 명칭. 南蠻枾, 포르투갈 .[4] 일본식 명칭. 和蘭ナス, 네덜란드 가지. 미토 코몬이 수입해서 키웠다고 한다.[5] 실제로 일본어 トマト는 도마토로 옮겨진다. 이 음이 변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6] 특히 토마토와 생크림 조합 소스는 아예 로제 소스라고 따로 불리기까지 한다.[7] 황금 사과인 이유는 처음 들어온 토마토는 노란 토마토였기 때문. 이탈리아어로 토마토가 Pomodoro 인 것도 Pomo d'oro(황금 사과)에서 유래했다. 노란 토마토 품종은 위 이미지처럼 정말 샛노란 색이다.[8] 잘못 먹으면 죽을 수 있다고는 해도, 과연 더럽게 쓰고 아리고 떫은 토마토의 잎과 줄기를 그 정도로 먹을 수 있을지.[9] 일부 야생종 토마토는 열매에도 독이 있으며 재배종도 덜 익은 토마토에 독성이 있는 경우가 있긴 하다. 야생종은 한국에서 볼 일이 거의 없고, 재배종은 중독될만큼 꾸역꾸역 먹는 게 더 고역이라 크게 신경 쓸 건 없지만 감자의 솔라닌처럼 면역력이 약해졌거나 어린 아이라면 조심해야 한다.[10] 실제로 붉은 색소에서 나오는 카로티노이드가 성호르몬 생성을 왕성히 한다고 한다. 전립선 건강에도 매우 좋다고 한다.[11] 중동유프라테스 강을 기점으로 올리브는 점점 사라지고 피스타치오로 바뀐다.[12] 특히 유럽인의 산미 수용레벨은 매우 높아서, 보통 유럽인이 느끼는 적당한 산미는 동양인에게 매우 시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흡사 한국인매운맛에 대한 민감성이 낮은 것처럼.[13] 사실 줄기나 잎 부분엔 독이 있다.[14] 이 방송은 80년대 중순 MBC에서도 우리말 더빙하여 방영했는데 당시 성우 홍승옥이 더빙을 맡았다.[15] 과실채소. 채소 중에 과실 부분을 이용하는 것.[16] 한국으로 치면 '''케이크에 오이가 올라간 것''' 수준으로 쇼킹하다고 한다.[17] 특히C, E, K가 많다.[18] 수박에는 토마토의 3~6배에 달하는 리코펜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호박에도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19]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삶았을때 6~12배, 삶은 상태에서 갈면 대략 9~18배까지 보는 경우도 있다.[20] 단, 솔라닌 중독으로 사망하려면 덜 익은 토마토나 감자를 상당히 많이 먹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솔라닌 항목을 참조.[21] 특히 오레가노와 잘 어울린다. 파스타 소스에는 꼭 들어가는 향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