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고승전

 


'''해동고승전 (海東高僧傳)'''

'''소재지'''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103호 동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신림동,서울대학교)
'''수량/면적'''
2권 1책
'''제작시기'''
1215년
1. 개요
2. 특징
3. 인용 서적


1. 개요


고려의 승려 각훈[1]이 저술한 한반도의 족적을 남긴 스님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해동(海東)은 한반도를 의미하는 단어고 고승(高僧)이란 큰 뜻을 세운 스님을 뜻하며 전(傳)은 다양한 이야기를 묶은 책을 의미한다. 삼국사기삼국유사에서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이 등장해 한국 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서적이기도 하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 중이며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번역본을 볼수가 있다.
편찬시기는 불명이나 고종 10년(1215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책 내용중에 "순도가 한반도에 불교를 처음 들여온지 844년이 지났다."는 문구가 있어 이를 역순으로 계산해 추정한 것이다.
책은 중국 고승전을 참조해 만들었다는 것을 감안해 총 10권[2]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권수는 알수가 없다. 현존하는 책은 1910년대에 해인사의 한 불탑에 들어 있던 것을 주지스님이 발견해 세상에 드러났다.
삼국사기에는 김대문이 "고승전을 지었다."는 내용이 나오지만 그 책과 이 책간의 연관성은 알 수가 없다.

2. 특징


  • 삼국사기 등 일반적인 기전체 서적들과 달리 철저하게 스님의 일생에 촛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기이한 이야기들도 빼지 않고 넣었사는데 용이 나타나 기적을 행한 이야기, 위대한 고승이 물에 들어가도 젖지 않고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은 일화라던지[3], 한 고승이 입적하자 푸른 물결이 그의 시신 주변으로 몰려왔고 그 고승은 그 물길을 따라 중국으로 떠났다[4], 신성한 3가지 향을 피우자 위독했던 왕녀가 낫는 이야기[5]등등 유교사관에 입각해 괴력난신술이부작을 적용한 삼국사기[6]와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 삼국사기와는 다른 내용의 설화들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특이하다. 비류온조 일화, 이차돈의 이야기는 삼국사기 버전과는 또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각각의 항목 참조.
  • 자료 부족으로 "위대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싶으나 기록이 없는게 한이다!"라는 사론을 남긴 삼국사기와 마찬가지로 편찬된 당시에 이미 삼국시대 기록이 상당수 사라진 상태라 "훌륭한 공적은 글로써 후대에 알려야 하지만 보이지가 않는구나."라는 한탄이 남아있다.

3. 인용 서적


등등

[1] 책의 서문에 "경기 오관산 영통사 주지인 각훈이 고종의 명을 받아 책을 썻다."는 내용이 나와 국왕이 임무를 맡길 정도로 유명한 스님으로 추정되지만 이 외에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기록이 없다.[2] 중국 양나라의 혜교(慧皎)가 기틀을 잡은 십과(十科) 체재는 고승전을 저술할때 역경(譯經), 의해(義解), 신이(神異), 습선(習禪), 명률(明律), 유신(遺身), 송경(誦經), 흥복(興福), 경사(經師), 창도(唱導)로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3] 마라난타 전[4] 안함 전.[5] 아도 전.[6] 물론 삼국사기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일단 남겨진 글이니 쓰긴 쓴다."면서 기록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