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에게서 소년에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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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1997년 스튜디오 버전
2018년 스튜디오 리메이크 버전. 97년 스튜디오 버전과는 달리 앨범을 여는 노래라 앞에 긴 오케스트라 인트로가 추가되었다.
영혼기병 라젠카 오프닝
한국의 록밴드인 N.EX.T(신해철이 있던 밴드)가 1997년에 발표한 4집 앨범 및 영혼기병 라젠카의 OST로 유명한 'Lazenca - A Space Rock Opera'에 수록되어 있다. 제목은 동명의 시인 육당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에서 따왔으며 그 시와는 달리 바다(海)가 아닌 하늘의 해, 즉 태양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니는 금방 잊혀졌지만 OST는 호평을 받으면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가요톱텐 기준으로 10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곡 자체는 명곡이지만 전주만 50초에 달하고 전체 길이 5분이 넘어가는데다 나레이션까지 들어가는 대작이라 1분 내외로 끊어야 하는 TV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곡으로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있다. 오프닝 영상의 그 안습한 편집 버전을 들어보면...
2011년 본인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고스트스테이션 방송에서 특집으로 '무덤까지 가져갈 노래 11곡'을 골라서 방송했으며 이 곡이 1위였으며 라디오에서 틀어준 음원은 탑밴드 특별 공연때 선보인 버전의 음원이다.
상술했듯 신해철과 팬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곡으로, 1997년 공개 이래 신해철과 신해철이 리더로 있던 밴드들의 콘서트에서 2019년 현재까지, 1999년 모노크롬 투어, 2000년 침묵의 밤 공연 1일차를 제외한 어느 공연에서도 빠진 적이 없다. [1]
데빈의 어레인지가 처음으로 가미된 2004년 The Debut 투어 라이브. KBS에서 촬영하여 2005년 <더 뮤지션>에서 라이브 영상으로 내보냈다.
1절 라이브 후 Hope로 넘어가는 건 2003년 중후반부터 시도된 매시업 메들리 형태인데, 모든 공연에서 저렇게 한 건 아니다.
2011년 10월 15일 KBS2 TOP밴드 결승전에서 특별공연으로 부른 라이브에서는 마지막 코러스 이후 조용해지는 기존 아웃트로 대신 곡 분위기를 이어 끝까지 달리는 가슴뭉클한 어레인지를 선보였다. 유튜브에는 정식 방송클립 대신 직캠만 남아있는데[2] , 이 후반부 하나 때문에 '탑밴드 버전'을 찾아다니던 사람들의 눈물겨운 댓글을 볼 수 있다. KBS에게 정식 방송버전 복구를 요구하기도. 그러다 2014년 10월 KBS 유튜브에 방송버전이 업로드되었다.
2018년 10월 27일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4주기였던 이 날 있었던 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끝난 뒤 KBS에서는 이를 의식했는 지 엔딩음악으로 이 노래를 선곡했다.
2018년 12월 24일 신해철의 30주년 앨범 Ghost Touch에서 리메이크되어 앨범의 여는 노래로 사용되었다.
2019년 6월 16일 SBS에서 U-20 월드컵 결승전 클로징곡으로 틀었다.
2. 커버
2017년 2월 12일에 방송된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3라운드 경연곡으로 선곡한 결과 46대 가왕 도전자가 되었다. 참고로 우리 동네 음악대장(하현우)이 선곡한 Lazenca, Save Us에 이은 두 번째 애니메이션 OST다.[3]
개인적으로 신해철을 존경한다고 말해 온 하현우 또한 2018년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 라라비치에 도착하고 나서 이 곡을 불렀다.[4]
3. 가사
[1] 나무위키에 올라와 있는 셋리스트는 1일차 셋리스트이다.[2] 직캠 업로더는 6기 넥스트의 베이시스트였던 제이드(박종대).[3] 당연하지만 Lazenca, Save Us는 난도가 꽤 높은 곡인데 비해 이 곡은 상대적으로 쉽다.[4] 여기에서 밝혀진 사실인데 신해철과 하현우는 직접 만나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신해철은 국카스텐을 매우 고평가하면서 음반을 기대했고, 그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2집 음반을 갖고 신해철을 찾아가려 했으나, 의료사고로 인해 만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