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유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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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리화 과정
4. 저고도 폭격
5. 유리화 이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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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시리즈에 나오는 궤도 폭격의 일종으로, 인류-코버넌트 전쟁 시기에 코버넌트가 인류의 행성에 행했던 이른바 초토화 전술이다. 인류가 살거나 테라포밍한 행성을 그야말로 전체를 초토화시켜서 아예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으로 만들어버리는데 그게 우주에서는 유리처럼 투명한 형태의 유리의 공정과정과 비슷하다고 해서 유리화(Glassing)라고 통칭한다. 혹은 플라즈마 폭격이라고 하지만 잘 사용되지는 않는다.
보통 코버넌트가 하는 유리화는 행성을 방위하는 UNSC를 격퇴하고 나서 완전한 섬멸을 위한 마무리 작업으로 행하는 작업이다. 코버넌트의 유리화 작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그들이 사용하는 플라즈마 병기를 통한 저고도 폭격과 궤도 폭격으로 나뉘어진다.

2. 유리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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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유리화는 우주에서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시작된다. 즉 코버넌트가 유리화 작업을 시작할 때에는 이미 우주에는 UNSC 함대는 개박살이 나서 모두 후퇴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부분적인 저고도 폭격 때도 보기도 한다. 행성의 가치는 산 시움 사제와 상헬리 함대사령관의 판단 하에 진행된다. 유리화를 실시하기로 결정을 내리면 지상전을 수행하던 코버넌트 병력은 즉각 전부 철수하게 되며 철수가 확인되면 사제별로 종교의식을 진행하여 결정을 최종 마무리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행성 유리화를 하면서 코버넌트의 표식을 넣는 형태의 준비도 하게 된다.
그리고 난후에 인구 밀집지역이나 생명체가 가장 많은 지역과 발전지역 등의 전략 목표지역부터 집중포격에 들어가는데 그 과정이 저고도 폭격과 궤도 폭격으로 나뉘어진다. 함선마다 차이는 있어도 적어도 이 과정은 2~14일 이상 수행하게 된다.

3. 궤도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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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궤도에서 각종 플라즈마 병기를 총동원하여 행성을 폭격하는 방법으로 대대적으로 행성을 초토화시키는 유리화는 보통 궤도 폭격으로 인한 유리화다. 대체적으로 지상군이 전개될 필요가 없을 때나 광범위한 폭격이 필요할 때 주로 이용되는 전술이며 대형 함선들을 주축으로 이를 수행하고 각 함선들이 대형을 이루어 융단폭격과 같은 형태로 플라즈마 병기를 집중적으로 훑거나 거대한 플라즈마 탄을 떨어뜨리는 폭격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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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플라즈마 병기의 연속폭격이 진행된다. 플라즈마의 특징상 플라즈마가 지표면에 충돌하면 핵폭발과 유사한 에너지 파장을 내뿜으면서 해당 그 에너지는 해당 지역의 모든 형체를 녹여버리는데 엄청난 고온으로 인해 지형이 사라져 평탄화되고 바다나 강, 호수가 증발한다. 방출된 플라즈마의 영향권 바깥에 있다고 해도 이후 열 파도가 바깥 지역을 덮쳐버리기 때문에 인간을 포함한 각종 동물들은 고열과 뜨거운 열기에 의해서 죽게 된다.
그렇게 지면이 녹아내리고 불타버리면서 생긴 재와 수많은 먼지들은 폭격에 의한 충격으로 공중으로 떠올라 대기를 덮어 오염시키며 결과적으로 태양광을 차단해 지표면의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대기권 내는 핵겨울과 같은 상태가 된다.

4. 저고도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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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넌트 지상군이 고전을 하고 있거나 지상의 적을 쓸어버리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저고도 폭격에서는 행성 자체를 유리화시키기 보다는 적의 대규모 부대나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함선 자체가 저고도까지 내려와서 플라즈마 병기를 빔 형태로 지상에 발사한다. 헤일로 리치의 데이터 패드에서 인공지능이 UNSC와 코버넌트 간의 함대전 데이터를 통해 만든 수치에 의하면 한 척의 CCS급 순양전함은 15초간의 사격으로 1 에이커의 지역을 사막화에 가까운 상태로 유리화 시키며 더 오랜 시간동안 사격하면 깊은 바다도 유리화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지상전이 어려울 경우에는 코버넌트 지상군이 있는 상황에서도 폭격을 때려버리는 그야말로 진내 사격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궤도 폭격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여전히 함선에서 발사된 플라즈마는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벙커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이런 포격을 막을 방법은 없다. 또한 유리화를 위해 플라즈마 병기의 에너지를 충전할 때 대량의 방사선이 방출되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여 통신마저 끊길 정도다. 헤일로: 리치의 뉴 알렉산드리아 챕터에서 캣이 방사선을 감지했을 때 처음엔 4천만 뢴트겐이었다가 광선을 발사 직전에는 9천만 뢴트겐까지 올랐다.

5. 유리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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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허허벌판의 완전한 폐허 그 자체가 된다. 대기는 말라버린 상태이고 생태계는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 그야말로 죽음의 땅 그 자체가 되기 때문에 복구하려면 테라포밍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한다. UEG가 지난 5백년이 넘도록 테라포밍하여 행성들이 겨우 지구와 같은 환경이 되었는데 그게 대부분 박살이 났으니 테라포밍을 통한 완전한 복구는 수백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2530년의 인류-코버넌트 전쟁 전의 UEG 기술로는 테라포밍을 하려면 약 300년은 되어야 원래 모습대로 복구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한다. 다만 전쟁을 통해서 인류의 기술적 발전이 그간 컸기 때문에 리치 행성만 하더라도 복구하는데 37년으로 단축된 모습이 나왔다. 아마 이 추세 기준이라면 아마 100년 내로는 유리화된 행성들을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정상 UEG와 UNSC는 행성의 통제력 및 역량강화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복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조금만 유리화하고 버린 행성들도 많다고 한다. 이런 경우 여전히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코버넌트 내전때 저힐라네엉고이들에게 고향행성을 유리화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하여 자기편으로 일부를 끌어들인 적이 있으며, 과거 엉고이 반란 때는 당대 아비터의 결정에 의해 정말로 엉고이 모성을 부분 유리화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