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고이

 


1. 개요
2. 상세
3. 역사
3.1. 코버넌트 멸망 이전
3.2. 코버넌트 멸망 이후
4. 게임상의 엉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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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 : 138~167cm / 체중 112.6~118kg
  • 출신 행성 : 발라호
  • 행성 위치 : 탈라 행성계(4번째)
  • 위성 : 부완 , 파드파드
  • 중력 : 약 0.709G
  • 대기 : 5.7atm (이산화탄소 , 메탄 , 헬륨)
  • 지표온도 : -33'c ~ 5'c
  • 모행성 인구 : 3억 2천만
  • 사회 구조 : 집단생활, 모계사회
  • 정치 : 부족사회, 제정일치(코버넌트 시기 한정)

1. 개요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코버넌트의 일원이자 상헬리와 더불어 코버넌트의 주요 군사력...이라기 보다는 총알받이이자 잡몹.
그런트(Grunt)는 인간이 부르는 명칭으로 원래 종족 이름은 '엉고이(Unggoy)'다.(필리핀어원숭이라는 뜻) 출신 행성은 '발라호'. 코버넌트에 정식으로 편입되었지만 다른 코버넌트 종족보다 뒤떨어지는 신체 능력 때문에 신분적으로 많은 핍박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정발판에는 헤일로 2까지 그런트 목소리를 유명 성우 김장, 홍범기가 맡았고 헤일로 3에서는 장호비, 정명준 두 명의 성우가 더 참여했다. 국내판에서조차 무려 4명의 성우가 더빙한 것을 봐도 헤일로에서 그런트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헤일로 5에서는 심규혁 성우가 맡았다. 앞선 전작들에 못지않은 개그 센스와 비중을 가지고 있다. 헤일로 시리즈 플레이 내내 대부분의 개그를 담당, 스토리상 헤일로2에서는 코버넌트 시점에서도 플레이하는 때가 있으므로 이벤트 시 그런트의 행동을 보도록 하자. 특히 비명소리가 대단히 가슴 아프다. 여러분 아군오사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2. 상세


다리에 비해 두 팔이 무척 길어 보행 시에도 팔을 자주 이용하며 비록 138cm~167cm의 다른 코버넌트 종족보다 비교적 자그마한 신장이지만 사실 100kg(!)를 넘기는 몸무게에 힘도 꽤나[1]세서 중화기나 보급 물자를 잘 운반하고 다루어서 깔보다간 큰코 다친다. [2]또한 무척 사교적이고 정보 습득 능력도 대단하여 인간의 언어와 무전 도청에 능통한 그런트도 많다.
다만 겁이 많아서 압도적인 화력 앞에 쉽게 전장을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게 문제다. 실제 게임에서도 엘리트가 죽으면 충격과 공포에 빠져서 우왕좌왕하는 당나라 군대 그 자체인 그런트를 볼 수 있으며, 플러드가 근접하면 꽁지가 빠져라 도망가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물론 잘 훈련된 높은 계급의 그런트는 상헬리 못지 않은 지휘력과 용기를 발휘하기도 하며, 도망도 잘 가지 않고 자신들이 유리한 상황이라면 주저없이 공격하는 잔인함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헤일로가 처음 나올 당시 코버넌트 종족별로 다른 전술이라던가 플러드와의 삼파전 등 놀라운 인공지능도 화제이긴 했으나, 전쟁을 다루는 FPS답지 않게 게임에서 어린이 목소리로 쉴새없이 떠들고 쫑알대고, 그래도 적군인데도 불리하다 싶으면 도망다니는 이 그런트들은 헤일로의 묘미 중 하나였다. 게임에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천진난만할 정도의 지능 수준을 가지고 있어 어떤 면에서 보면 마치 어린 아이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지휘관이 설명을 하는 와중에 지들끼리 장난을 치기도 하고, 아예 현장에서 심각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헛소리를 하면서 온갖 어그로를 끄는 장면이 한둘이 아니다. 겁이 많아서 뒤뚱거리며 도망가다가 아군이 좀 많다 싶으면 다시 덤비고, 또 치프가 아군을 사살하면 또 울면서 도망가고..
작전 중에서도 자꾸 떠들어대는데, 엘리트는 무시하거나 호전적인 병사라 해도 '맞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하라'고 경고하지만,[3]브루트는 그런트가 떠들면 대부분 폭력으로 응대하며 심한 경우에는 죽어서 식량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작중에 나오는 적군들 중에선 유일하게 '''종종 잠을 자는 개체들도 있다.''' 이놈들은 보통 쭈그려서 자고 있으며, 이때는 근접공격으로 치면 후방 공격과 동등하게 처리되어 무조건 원킬 가능하다. 다만 벽을 치든, 총을 발사하든, 옆의 아군이 죽는 소리에 깨거나(..) 하면 벌떡 일어나서 울며불며 도망간다.
헤일로 5에서는 이런 그런트 특유의 성격에 대한 일화가 나오는데 수십명의 엉고이가 모여있는 장소가 폭발할 위기에 있었는데, 문제는 탈출할 배가 한명밖에 탈 수 없는 크기였다. 단체로 충격과 공포에 빠진 엉고이들은 우왕좌왕하면서 울거나, 서로 죽이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내어 결국 한명의 엉고이만이 남았다. 근데 엉고이가 탈출할 배를 직접 보니 '''수십명이 도저히 안들어갈래야 안들어갈 수가 없을 정도로 컸다.''' 결국 살아남은 엉고이는 쓸쓸했지만 나중에는 불키고 혼자서 신나게 놀았다고 하며, 이게 자신의 가장 후회되는 기억이랬다가 가장 신나는 기억이라고 말을 바꾼다. (...)
번식력이 좋아 코버넌트가 주로 잡역과 총알받이 정도의 하급전사로 부리는 안습한 취급을 받는 종족. 개개인은 그리 무섭지 않으나 대신 단결력이 좋아서 많은 수가 모이면 숙련된 해병에게도 위협적이며 코버넌트 사회에서 집단적으로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다[4]. 또한 이 반란의 원인이 된 사건 때문에 키그야르와 특히 사이가 안 좋다. [5]
고향 행성 발라호는 대기가 주로 메탄으로 이루어진 추운 행성이라 게임에 등장하는 그런트들은 등에 과냉각 메탄가스 탱크를 짊어지고 있으며, 일반 대기에서는 항상 호흡 마스크를 착용한다. 소설 헤일로: 플러드의 출현에서 묘사된 바로는 기밀 출입구가 있는 기다란 원통형 메탄 보급탱크를 공수해와서 그 안에 그런트들이 들어가 휴대용 메탄가스 탱크를 충전하고 휴식을 취하는 듯하다.
코버넌트 내에서는 사실상 노예 취급을 받긴 하지만 그래도 엘리트는 어느 정도는 그런트를 존중해 주긴 한다고 하며, 실제로 그런트들의 반란 이후에 그런트가 제대로 통솔된다면 나름대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엘리트는 그래도 필사적으로 싸운 그런트에 대한 일종의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사제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런트들을 다시 받아들이고는 코버넌트 병사로 편입시켰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작중에선 정말로 '''시끄럽고 귀엽다.''' 특유의 짜리몽땅한 생김새와 깜찍한 목소리[6] 그외에 우왁흐 소리와 "꺄하하…."라는 소리로 헤일로 팬들에게도 상당히 인기가 많아 '''헤일로 2까지는''' 헤일로의 진정한 '''모에 요소'''로 평가되었다. 마스크를 벗은 그런트의 얼굴은 제법 흉측한데 그나마 헤일로 2까지는 양반이었고 마지막 시리즈 헤일로 3에서는 전작의 그런트를 철저하게 뭉개버리는 경악스런 면상으로 수많은 헤일로 팬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덕분에 헤일로 팬들 사이에서는 헤일로2까지는 깜찍한 그런트를 차마 죽이기가 힘들었으나 헤일로 3에서는 깜찍하고 자시고 마음껏 총알을 박아넣을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 그래도 외견만 그렇지 헤일로 3에서도 여전히 지들끼리 시끌시끌 떠들고 쨍알거리는 게 귀여운 맛은 여전했다. 자기 몸에 플라즈마 수류탄이 붙으면 울면서 떼어달라고 아군한테 달려가다 그런트고 자칼이고 엘리트고 같이 폭사하거나, 주변에 아군이 죽으면 뒤뚱거리며 튀면서 '우린 다 죽었어!!' '으헝헝 이제 다 죽은 목숨이야' 등등 징징거리는 것도 재미있다.
그 후, 헤일로 리치에서는 깜찍한 말투가 사라지고,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난폭하게 바뀌어져서 다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7] 이는 헤일로 4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헤일로 리치와 헤일로 4에서는 코버넌트 병사들이 모두 인간 말을 쓰지 않는데, 그런트 역시 어린이같은 목소리가 아니라 방독면 무전 목소리같은 괴성을 내면서 자기네 언어들로 이야기한다. 헤일로 리치야 인류의 패배라는 공포감 분위기 조성 극대화 때문에 그렇지만 헤일로 4에서는 왜 그랬는지에 대해 비판이 있었다. 일단 헤일로 4에서 맞닥뜨리는 코버넌트는 이미 멸망한 후 남은 잔당이고, 그래서 여기저기서 병력을 끌어다 쓴 걸 이질적인 종족 및 아종들도 많이 섞여있다는 설정이다. 그러나 헤일로 5에서는 다행히 코버넌트의 인간어 구사가 돌아오며 귀여운 음성이 돌아왔다. 헤일로 5는 다시 번지 3부작처럼 코버넌트 병사들 대부분이 인간의 말을 사용하는데다, 원래 인간 말을 안 하던 '''자칼들도 인간어를 쓴다.'''[8] 하는 행동도 여전히 천진난만하여 적이고 아군이고 엘리트에게 갈굼받는 장면이 많으며, 적일 경우에는 코버넌트 동료가 죽어나갈 때마다 통곡하는 대사들이 인상 깊다. 헤일로 3 이후엔 코버넌트가 인간에게 우호적인 세력과 적대적인 세력으로 나눠 전쟁 중인데, 우호적인 세력(상헬리오스의 검 등) NPC로 등장하여 인간들과 떠들기도 한다. 작중 등장한 엉고이 하나는 전쟁 당시 인간 포로랑 노래를 같이 배우며 부르려 했는데 결국 그 포로가 죽어버려서 그렇게 못하게 되어 아쉬운 경험이 있었다고..[9]
워즈에서도 자폭부대가 있었기 때문에 이거 정식병과 아니냐는 소리가 간간히 있었는데, 헤일로: 리치에선 정말 '''자살부대'''라고 언급된다. 헤일로 4에서는 정말로 처음부터 양손에 플라즈마 수류탄을 들고 달려오는 그런트 부대를 목격할 수 있다. [10] 일단 아차 하면 이지 난이도에서도 플레이어를 즉사시킬 정도이니 위험하지만, 수류탄이 빛나기 때문에 잘 보이기도 하고, 리치나 헤일로 4에서나 얘들 별로 신경 못 쓴다. 워낙 종족들이 다양하게 나오기도 하고, 특히 리치는 수류탄 든 그런트보다도 엘리트가 더 위협적이다. 그러나 헤일로 3: ODST 같이 방어해야 되는 게임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캐릭터가 무적이 아닌 이상 놓치면 전선이 순식간에 '''증발'''하기 때문이다.
헤일로 5에서는 자폭을 할 시에 “너네들 이제 큰일났다!”라는 유쾌한(?) 멘트와 함께 돌진하기에 더욱 인상 깊은 면모를 남겼다.

3. 역사



3.1. 코버넌트 멸망 이전


본래는 자력으로 우주항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을 발전시켰지만 과도한 산업화로 인해 망했다고 한다. 코버넌트에 편입되자 황폐화된 행성을 집단으로 떠났으나 노예로 부려먹히면서 상황은 오히려 더 시궁창이 되었다.
헤일로 2 애니버서리 터미널에서 엉고이 반란이 자세히 나와있다. 키그야르와는 편입될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급기야 키그야르가 엉고이들을 불임으로 만들어 인구수를 줄여버리려고 수작을 부리자 그 동안 차별받아온 분노가 폭발해 엉고이 이외의 종족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는데 수가 엄청나게 많아 엘리트조차도 버거워 할정도로 반란이 거셌다고 한다. 그 당시 아비터가 생각해낸 방법은 다름아닌 엉고이 고향 행성 유리화. 엉고이의 고향 행성을 유리화하는 걸 반란군에게 보여주었다..[11] 결국 반란은 끝났고 아비터가 한 엉고이에게 떨어진 플라즈마 피스톨을 다시 건내준다. http://youtu.be/1r2yrz62nSs 일부 사제들은 엉고이들을 코버넌트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도 말했지만, 아비터를 포함한 엘리트들이 옹호을 해주면서 남았다고 한다.
대분열 당시 상당수는 '''비교적''' 자신들을 존중해주었던 상헬리 편을 들었으나 (물론, 그 당시 저힐라네 바로 옆에 있던 그런트들은 저힐라네가 무서워서 저힐라네 편을 들기도 했다.) 나머지는 저힐라네의 협박[12]으로 인해 분리주의파에서 산 시움 지지파로 등을 돌렸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3.2. 코버넌트 멸망 이후


헤일로 3 엔딩 이후에는 그런트들이 염원하던 자유를 얻었지만 상헬리의 밑에 있기를 원하고 있는것 같다. 상술했듯 상헬리는 '''비교적''' 엉고이들을 존중해준 것도 있거니와 코버넌트 분열로 엉망진창이 된 정세 속에서 전투력이 우수한 상헬리에 붙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로 여긴 듯 하다[13]. 이 때문에 스톰 코버넌트상헬리오스의 검이고 모두 엉고이를 휘하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상헬리오스의 검은 '''엉고이 장교'''를 써먹을 정도로 대접을 더 잘해주는 듯 하다.
그런데...

"엄청 번쩍거려! 내 기억으론 여긴 오랫동안 황량했고, 날 포함한 엉고이들은 녹색 악마나 우리가 먼저 총에 맞길 바라는 못된 팔랑턱 대빵들에게서 도망치느라 바빴거든!

하지만 지금은... 뭐, 지금은 그 파란 아가씨께서 우릴 도와주고 계셔. 내 말은, 그 분은 전에는 녹색 악마가 우리를 못살게 구는 걸 돕더니, 이제는 그 분이 그 녹색 악마를 못살게 굴고, 우리에게는 상냥하게 대해줘서 이상하고 혼란스럽단 말이야... 모르겠어. 아마 내가 본 아가씨들 중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아가씨일 거야. 내 말은, 내가 본 유일한 아가씨가 그녀뿐이지만, 뭐 어때.

아무튼, 그 분은 우리가 그동안 계속 괴롭힘당하고 살아서 속상해하셨나봐. 이젠 그 분이 우리에게 먹을 것과 집 지을 것들을 보내주시거든..."

-햄얍(Hamyap)

헤일로 5에서 스톰 코버넌트까지 산산조각으로 해체되어서 더 이상 엉고이를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후 헤일로 웨이포인트를 통해 이들이 정말 예상 밖의 변화를 겪었음이 공개된다. 계승자의 자리를 강탈한 피조물들코타나가 선조의 기술력을 동원해 모성 발라호와 엉고이에 무제한에 가까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엉고이들 또한 이들에게 적극 협조하며 재부흥 중임이 확인 된 것이다. 새로운 첨단기술들이 가득 실린 함선들과 궤도 농업 공급 기지들이 발라호에 도착했고, 어느새 발라호의 공장엔 엉고이 '''기술자'''와 '''과학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코타나를 구세자격으로 모시고 있으며, 해당 웨이포인트 공개와 비슷한 시점에서 전장 게임모드에 그런트 고블린이라는 맨티스 버전 엉고이 보스가 추가되었다.
그런 이들을 제외하고도 드물게 엉고이가 권력을 쌓는 경우도 있는지는 헤일로 워즈 2를 보면 알 수 있는데, 파괴자 얍얍이라는 엉고이의 군대에는 그 저힐라네를 '''군마'''로 부려먹고 있다!
Halo: bad blood 소설에선 결국 이 설정 떡밥이 회수되어서, 발라호 엉고이들이 프러미시안 솔저들과 합세해서 UNSC 외교공관을 쓸어버리기에 이르었다. 에드워드 벅과 베로니카 데어가 간신히 구한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모두 파에톤에게 몰살당했고, 이 와중에 고블린까지 왔다고 언급된다. 이로서 명백한 적성세력 확정.

4. 게임상의 엉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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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도 역시 그런트는 상당히 상대하기 쉬운 적이다. 사용 무기도 약할뿐더러 사격 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고 우르르 몰려다니기 때문에 수류탄을 사용해 단체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시켜줄 수 있다. 특히 플라즈마 수류탄이 자기 몸에 붙으면 떼달라고 동료에게 달려가 사이좋게 폭사한다(...). 또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무기가 잘 먹히고 근접공격에도 거의 1방인데다가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것보다 허겁지겁 도망치는 것이 더 보기 쉬울 정도. 하지만 가만히 놔둔다면 곧바로 재집결해서 달려드니 도망치고 있을 때 확실히 다 죽여놓는 것이 좋다. 게다가 엘리트브루트에 정신이 팔려서 교전 중인 플레이어에게 옆에서 슬그머니 날아오는 그런트의 플라즈마 수류탄은 은근히 무서운 편이며,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날아오는 수류탄은 많아지고 더욱 정확해진다. 특히 전설 난이도의 그런트 울트라는 그야말로 척탄병 수준. 약한 만큼 수가 많아 굉장히 귀찮기 때문에, 그런트가 많은 상태에서 엘리트랑 싸우는 게 쉽지는 않으므로 이놈들부터 없애는게 좋다. 니들러 같은걸 들고 있으면 플레이어의 체력을 굉장히 잘 깎아먹을 뿐 아니라 플라즈마 수류탄을 던져대는 것은 꽤나 위험하다. 3편 이후로는 수틀리면 수류탄 꺼내들고 자폭하는 놈들도 종종 나오는만큼 잡몹이지만 숫자가 많다면 무시할만한 놈들은 아니다. 엘리트가 무척이나 강한 헤일로 리치에서는 일단 어떻게든 곁에서 쫑알거리는 이놈들을 다 잡고 엘리트랑 1:1 구도를 만드는 게 수월하다.
전투복 색깔로 계급을 구별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붉은색, 주황색 그런트는 조무래기 수준, 주위에 있는 엘리트나 높은 등급의 그런트가 죽으면 쉽게 도망가나 특화 계급인 녹색[14], 일종의 특수부대인 코버넌트 특수공작부대 소속인 검은색. 그리고 리더급인 은색의 울트라 그런트는 고립되어도 잘 도망가지 않고 스텝과 사격 실력이 상당하다.[15] 녹색 그런트는 고스트를 몰기도 한다.
또한, 헤일로 2에서 아비터로 하는 첫 스테이지에서 특수공작부대 소속 그런트를 볼 수 있는데, '''은폐 장비를 장비했으며''' 전투 중에도 상당히 용감한 모습을 보인다. 이 은폐 장비를 장비한 그런트는 마스터 치프가 비탄의 사제를 잡으러 가는 길에도 한번 보인다. 상급의 엘리트만이 장비하는 은폐 장비를 그런트가 장비할 정도인 만큼 실력은 괜찮은 듯 하다.
주로 플라즈마 피스톨을 장비하며 고위급은 니들러퓨얼 로드 건을 사용하는데 헤일로 2에서는 플라즈마 소총도 쥐어주면 사용한다. 특히 플라즈마 소총, 퓨얼 로드 건을 주면 "이걸 줘도 되는거야?", "이걸 왜 나한테 주는거야?", "고맙다~!" 등의 감사 인사를 하나 만약 퓨얼 로드 건이나 플라즈마 소총을 뺏고 대신 플라즈마 피스톨을 쥐어주면 "그래, 다~ 가져가라!"라던지 "쳇 혼자 잘 살아라"라고 말한다.
헤일로 1의 리메이크 판인 헤일로: 전쟁의 서막 애니버서리 에서는 리치에서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런데 기존 헤일로에서는 더빙된 음성으로 말하는데 여기에서는 영어로 말한다(...).
헤일로 4에서도 당연히 등장한다. 등짝 맷집이 상당히 버프받은지라 등보이고 도망가는 그런트를 죽일 때 탄 소비가 의외로 많이 생기니 되도록 앞면을 노리는 것을 추천. 되도록 M6D 권총으로 머리를 노리자. 한방이다. 자칼과 마찬가지로 생긴 모습이 기존과 달라도 너무 다른데 아종이라고.
헤일로 5에서는 전편과 비슷한 외모로 등장하지만 귀여운 음성이 돌아왔다. 거기다 텔 바담의 세력인 '''아군 측 엉고이'''도 등장하는데, 분대장 상헬리에게 명령을 받거나 서로 잡담을 나누는 장면이 있다![16] 중간중간에는 다같이 귀여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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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 전장에서는 그런트 고블린이[18]]라는 적 보스 기체가 등장하는데[19] 한마디로 그런트판 맨티스. 혹은 그 이상의 병기. 오른팔에는 중니들러포, 왼팔에는 플라즈마 유탄발사기, 그리고 등에 블라마이트 파편 폭풍 발사기가 달려있다. 위력이 가히 충공깽인데, 중니들러포에 몇 발만 맞으면 합성폭발로 레이스든 스콜피온이든 모조리 한방에 부숴버리는 흉악한 성능을 자랑한다. 게다가 등에서 다량으로 발사하는 파편 폭풍 발사기는 발사된 후 매우 빠르게 목표물에게 날아가기 때문에 엄폐물 없이 맞서다간 순식간에 골로 간다. 차량이 접근하면 스톰핑을 시전하는데 EMP 효과가 있어서 피격된 차량은 잠시 기능을 상실한다. 자체 추진기도 달려있어 최대 60m의 높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상당한 도약력을 보여준다. 다만 이렇게 강럭한 메카 그런트한테도 약점은 있는데, 보호막이 깔린 고블린의 조종석을 집중 사격해서 보호막을 없앤 다음 헤드샷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바이너리 라이플이 보호막도 쉽게 없애고 헤드샷이 뜨면 메카까지 통째로 분해시켜 버리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여담으로 비교적 보스 역할에만 충실한(?) 다른 보스들과 달리 누가 전투 중에도 쉬지 않고 떠든다(...).
헤일로 워즈 2 파괴자 얍얍 지휘관 고유 유닛으로도 등장.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대형 니들러로 무장하고 있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 공격 수단을 장착할 수 있다. 게임 상 등장하는 모든 영웅 유닛을 통틀어 가장 약하지만 한 번에 3유닛이 활동할 수 있어 쪽수를 살리는 전술로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사망 시 기수는 탈출하는데 뒤이어 쓰러지는 메카에 깔려 죽는 모션이 있다(...).
헤일로 인피니트 데모에서 클래식 디자인으로 회귀한 배니시드 소속 그런트들을 볼 수 있다. 자폭 그런트들도 돌아왔는데, '''브루트가 자폭 그런트를 차날리는''' 깨알같은 장면도 있다(...).

[1] 야전교범에서 쏜의 메모에 의하면 화가 나면 인간의 팔 정도는 그냥 뜯을 수 있는 모양. 게다가 해당 야전교범은 스파르탄을 위한 교범이고 쏜이 '너'의 팔이라 말해서 여기서 말하는 팔이 평범한 인간이 아닌 신체 강화한 스파르탄의 것일 수도 있다.[2] 헤일로 5부터는 상대편 전황이 유리할 때 플레이어가 지나치게 접근하면 키그야르와 엉고이도 근접공격을 하는데, 이 설정을 고려해서인지 키그야르 죽빵은 이거 맞았나 싶을 정도로 방어막만 티끌만큼 깎이지만 엉고이 죽빵은 상헬리나 같은 스파르탄 개머리판에 맞았을 때 만큼 꽤나 큰 폭으로 깎인다.[3] 헤일로 2에서 아비터로 진행하는 챕터인 5 챕터 오라클에서 아군 그런트들이 작전 중 잡담을 하더니, 그걸 듣던 르타스 바둠이 한대맞기 전에 조용히 하라며 갈구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이렇게 단결력이 좋은 그런트들은 대장이(대부분이 엘리트들) 죽으면 "우아앙! 대장이 죽었어!"하고 겁먹고 흩어진다. 그리고 사실 많은 수가 모이면 어느 종족이라도 치명적이다.[5] 물론 막장 지휘관에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한때 밑에서 일한 그런트는 줄 음다마를 찌질하거나 까기도 했다.[6] 자고 있다가 마스터 치프가 사격하면 뒤뚱거리며 도망가면서 '우야악~! 또망쪄~! 엄호해 줭~! 이에야아아아아~! 조심행~!' 이런 목소리를 낸다. 가끔 무음공간에서 지나가다 갑자기 '너, 도망 못 간다!'라며 특유의 목소리로 소리쳐서 분위기를 깨곤 한다(..)[7] 헤일로 리치 특유의 어두운 에일리언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이렇게 한 것이라는 해석이 대세.[8] 얍실한 종족답게 하는 대사들도 '돈 벌자!' 아니면 '애미없는 XX' 이런 대사들이지만..[9] 코버넌트는 왠만하면 포로를 잡지 않고 다 사살하였다. 엘리트들은 사제들의 명령의 따르면서도 왜 이렇게 긍지없이 추잡하게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불만이 있었으나.. 사제들이 인간들을 포로로 안 잡고 무조건 다 죽이는 건 그들이 감추던 이유가 있었다.[10] 이런 광경에 천하의 마스터 치프도 약간은 놀랐는지 보통의 코버넌트보다 더 광신도 같다고 평가했다.[11] 그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는 엉고이를 보면 정말로 슬퍼진다. 자신의 고향이 불타고 있으니...[12] 상헬리와 손을 잡으면 모행성인 발라호를 유리화 시켜버린다는 식으로 협박했다. 근데 정작 이 저힐라네들은 함선 무기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어서 유리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 대부분의 지표면 유리화는 상헬리가 했기 때문. [13] 사실 상헬리들도 전투 이외의 분야는 신경을 쓰지 않아 고생 중인 걸 생각하면 엉고이들을 받아들여서 나쁜 일은 없다. 자신들이 못하는 분야의 일을 맡길 수 있으니까. 특히 공식 설정 상 엉고이들은 언어 습득력이 좋고 무전 도청에 능해서 정보전에서는 나름 능력을 갖췄다고 한다.[14] 포탑을 잡고 있거나 고스트를 몰고 오는 것으로 봐서 기술병인 듯하다.[15] 헤일로 5의 전장 모드에서 나오는 울트라 그런트는 '''방어막을 장비한 경우도 있다.'''[16] 어떤 엉고이는 상헬리 한명과 함께 줄 음다마의 뒷담을 까거나 개드립을 날리기도 한다! 상헬리오스의 검의 막사를 돌아다니다가 상헬리에게 "상황보고!"라고 말하는데, 어째선지 핼시 박사에게도 보고를 한다. 박사의 대답은 '''"저리 가."'''(...) 사실 이 녀석을 따라다니면서 들어보면 핼시 박사의 팔을 누가 훔쳐 갔다고 불쌍해하거나 그녀가 항상 짜증 가득이라는(...) 시덥잖은 내용도 있어 상헬리들도 종종 "그래그래.", "이미 들었거든?"하고 귀찮아하는 걸 볼 수 있다.[17] 무려 치프에게 나름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18] 한국판 번역으로는 '''메카 그런트'''라고 부른다.[19] 이름은 랜덤으로 몇 개의 이름 중 하나가 뽑혀 나온다. 자주 나오는 이름은 집사 피밥이나 고블린 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