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여자 프로 골프 선수이며, 단아한 미모와 패션 센스가 돋보이는 KLPGA 투어 인기 프로 중 한 명이었다.
팬클럽명은 '골프사랑'이다. KLPGA 콩라인의 대표 주자였으나 이젠 엄연히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용품은 HONMA 소속[1]이고 15년부터는 Team HONMA의 대표로 골프채널의 시보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2016년 결혼하여, 공식적으로 유부녀의 대열에 들어섰다.
2. 선수 경력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부터 1부 투어에서 활약하였다. 데뷔 후 첫 2년 간은 가끔 TOP 10도 들고 컷 탈락도 당하는 정도의 평범한 커리어로 크게 주목 받는 선수는 아니었으나 2012년부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부각된다. 시즌 초반엔 매우 부진한 편이었으나 하반기에 경기력이 부쩍 향상되며 한화금융클래식 2012 /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KLPGA 챔피언십 / KDB대우증권 Classic 2012에서 3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 [2] 스타급 선수로 부각되더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윤슬아 프로와 연장전 끝에 석패하는 '불운의 이미지'로 골프팬들에게 각인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까지 '우승 없이' 상금왕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며 최종 4억 2천의 상금으로 4억 5천을 기록한 김하늘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고 이 외에 대상 포인트 3위, 평균 타수 2위를 기록하며 해당 시즌 Big 3였던 김하늘 - 김자영 - 양제윤을 견제할 수 있는 대항마로 부각되었다.
그리고 2013년, 프로 첫 승을 드디어 거머쥔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장하나 - 이정은 프로와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것이다.
우승을 하긴 했으나 2012년보다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시즌을 보낸 후 2014년을 맞이한 허윤경의 플레이 스타일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260야드[3]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보이며 장타자 계열에 들어선 후, 이정민과 함께 김효주가 지배했던 시즌의 유이의 대항마가 된 것. 커리어 통틀어 시즌 최다인 2승, 대상 포인트 3위, 상금도 7억에 도달하며 2위[4], TOP 10 피니쉬율 2위, 평균 타수 4위, 드라이브 비거리 7위 등의 훌륭한 성적을 내었다. 특히 하반기의 성적은 압권이었는데 시즌 마지막 5경기를 모두 TOP 10에 들었고, 이 중 4경기는 TO P4에, 2경기는 2위, 1경기 우승[5]을 하였다.
2014년 마지막 경기였던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4에서도 3일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매섭게 추격한 전인지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 뒷맛이 개운치 않은 시즌 마무리를 하였다.
많고 많은 골프 기사 속에서 15년이 다 끝나가는 지금은 허윤경의 기사가 거의 보이지 않는데, 부상 때문이다. 비거리를 늘이는 과정 속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무릎 부상과 그에 따른 허리로의 통증 전이로 인해 시즌 내내 부진하였고 4회의 TOP 10과 1회의 준우승[6] 만을 기록하는 등 여러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었다. 전체 시드 1번을 받았던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첫 판에서 탈락하는 등의 전반적인 부진 끝에 8월 이후 모든 대회를 접고 현재는 부상 부위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이다.
2016년 봄부터 부상에서 복귀, 다시 활동 중이다. 아직 부상의 영향이 있는지 초반에 치고 나가다가 최종일 스코어를 잃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던 중 11월에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이틀째부터 선두로 나서더니, 마지막 날에도 게임이 잘 안 풀리는 와중에도 훌륭히 파세이브를 하면서 최종 홍진주[7] - 장수연과 함께 연장전을 치뤘다.
3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1m 파 퍼트를 놓치며 결국 우승을 홍진주에게 헌납, 결정적인 순간에 아쉬운 플레이를 해 온 그 간의 경기력을 다시 보여주고 말았다. 신혼을 기념하는 우승을 아쉽게 놓치긴 했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이 상승세를 타며 12 ~ 14년도에 보여 주었던 투어 강자의 모습을 서서히 보여준 것이 그나마 희망적이라 할 수 있겠다.
2018 시즌엔 2세 출산으로 인하여 KLPGA 투어를 참가하지 않고, KLPGA 규정에 의해 2019시즌 풀시드를 받아 4월부터 투어에 참가했다.
2020 시즌이 끝난 이후 은퇴를 선언했으며, 골프장 경영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고 멘탈 관리에 관한 책도 출간할 예정이다.
3. 우승 경력
2013 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4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2014 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4. 상금 및 순위
• 2010년 : 162,239,895원(18위)
• 2011년 : 108,662,584원(30위)
• 2012년 : 420,245,833원(2위)[8]
• 2013년 : 293,626,026원(10위)
• 2014년 : 700,385,421원(2위)
• 2015년 : 149,617,222원(36위)
• 2016년 : 159,438,083원(39위)
• 2017년 : 314,683,530원(15위)
• 2018년 : [9]
• 2019년 : 135,450,253원(47위)
• 2020년 : 77,659,207원(62위)
• 2011년 : 108,662,584원(30위)
• 2012년 : 420,245,833원(2위)[8]
• 2013년 : 293,626,026원(10위)
• 2014년 : 700,385,421원(2위)
• 2015년 : 149,617,222원(36위)
• 2016년 : 159,438,083원(39위)
• 2017년 : 314,683,530원(15위)
• 2018년 : [9]
• 2019년 : 135,450,253원(47위)
• 2020년 : 77,659,207원(62위)
5. 플레이 스타일
좋은 리듬과 큰 키를 이용한 아크가 넓은 스윙이 돋보이는 플레이어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멘탈의 여린 면을 드러내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타입이다. 남의 플레이와 상관 없이 자신의 플랜에 맞춰 경기를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상대의 경기력이 신경 쓰이는 모양.
경기 중 희노애락의 표현이 직접적인 선수 중 하나로, 이 때문인지 경기 상황에 따른 멘탈붕괴가 잦은 편이라 아직 메이저급 대회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이정민, 이민영, 김민선 등과 함께 메이저 우승이 없는 톱스타 플레이어라는 불명예스러운 명단의 선두주자격.
6. 기타
- 2016년 10월 11일, 솔라고 CC에서 사업가 아버지를 둔 일반인과 백년 가약을 맺었다. 솔라고 CC의 소유주가 예비 시아버지이며, 남편은 산악 국가대표 출신에 현재 아버지 밑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현역 여성 프로 골퍼가 결혼하는 일은 매우 드문데, 이는 박인비 이후 조금씩 변해 가고 있는 트랜드로 봐도 좋을 듯하다. 실제로 허윤경은 당분간은 꾸준히 투어에서 활약하겠다고 하였다.
[1] 유소연, 양수진, 김혜윤, 이승현 등이 소속되어 있다.[2] 각 대회별 우승자는, 유소연 - 정희원 - 박세리였다.[3] 약 237미터[4] 김효주의 12억이 아니었으면 어지간한 시즌에는 상금왕이 될 만한 수치다.[5]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었는데, 김효주와 연장전에서 대결하여 이겼다. 멘탈을 늘 지적 받았던 허윤경 입장에선 시즌의 지배자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우승을 했다라는 것이 우승 이상의 기쁨 이었을 것이다.[6]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인데, 여기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전인지와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7] LPGA 투어 2세대로, 한국에서 열린 LPGA 우승 뒤 본 무대에 진출하였으나 큰 성과 없이 복귀한 바 있다. 이 후 결혼, 3살짜리 아들을 둔 맘 플레이어이다. 현재 KLPGA 선수회장.[8] 이 때는 우승 한 번 없이 준우승 4번 만으로 상금왕을 먹을 뻔 했다.[9] 출산으로 인한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