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데 아그리파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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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0년 ~ 기원후 44년. Agrippa(고대 그리스어 표기는 Ἀγρίππας)
1. 개요
2. 생애
3. 대중 매체


1. 개요


두 번째 헤로데왕 안티파스의 조카이자 첫 번째 헤로데왕의 손자.

2. 생애


어려서 로마에서 살면서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등 로마 황족과 교분이 두터웠고, 이 교분을 이용하여 헤로데 안티파스를 칼리굴라에게 참소하여 몰아내고 유대 왕 자리를 빼았았다(기원후 41년경). 사마리아도 함께 다스렸다고 한다.
사도 야고보를 처형하고 베드로를 옥에 가두는 등 초대 교회를 박해한 헤로데왕은 이 헤로데왕.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정통파 유대인들의 비위를 맞추는 정책에다가, 키가 크고 얼굴이 준수했으며 목소리 또한 웅장해서 백성들에게는 인기 있는 왕이었다고 한다. 당시 유대인들은 외모를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얼굴만 보고 여호와 같다며(!!) 추종했다.
사도행전 12장 23절에서는, 티레와 시돈 사람들이 그에게 사람이 아닌 신의 목소리라며 외칠 때 그 영광을 하느님에게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벌레에 먹혀 죽는다.''' 역사 기록에서도 건강하다가 갑자기 급사했다고 한다. 여하간 비명횡사전대.

3. 대중 매체


소설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클라우디우스와는 애증 관계로 마지막까지 얽혀있다. BBC 드라마에선 어렸을때부터 등장해 쾌활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준다. 클라우디우스와 친구 관계로 붙임성있는 성격 덕분에 아우구스투스 등의 호감을 산다. 아우구스투스가 "신 하나만 가지고 뭐 되겠냐"는 식으로 놀리자 "신 하나만 가지고도 고생이라 더 이상의 신은 못섬겨요"라는 식으로 자신의 일신교 신앙을 재치있게 변호하는 식.
소설에서는 훗날 클라우디우스가 황제가 되고 나서 메시아 전설을 이용해 동방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키려 하지만 때이른 죽음으로 사망한다. 죽어가면서 클라우디우스에게 마지막으로 미안하다는 편지를 남긴다. 이로서 클라우디우스는 어려서부터 알던 친구들을 모두 잃었으며 결국 메살리나에게 매달리는 계기가 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