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 한 아우 없다
1. 소개
어떤 일에 있든 아우가 형,오빠(혹은 누나,언니)보다 못 한다는 속담. 한문으로 쓸 때는 '弟不如兄'으로 쓴다.
사실 먼저 태어난 형 쪽이 인생 경험이 많으니 어느 정도는 당연한 말이다. 그냥 형이 동생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통 이 말이 쓰일 때는, 동생 쪽도 뛰어난 평가를 받지만 형은 '''그보다 더''' 뛰어나거나 혹은 종합적으로 보면 '''결국 더''' 형이 뛰어나다는 것을 부각시킬 때다. 갈모형제, 난형난제, 못된 형과 착한 아우의 반례로 쓰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냥 쓰일 수도 있기는 하나 상황에 맞춰 쓰지 않으면 시대착오적 발언, 당연한 걸로 으스대는 꼰대로 여겨지기 딱 좋다. 진짜로 형 쪽이 뛰어나다고 해도 동생 쪽에서 듣기에는 자신의 능력에 멋대로 선을 그어버리는 말과 다름없으니 주의하자. 실제로 이 말을 자주 했거나 할 법한[1] 형제 관계에서 동생은 형의 그림자에 가려지거나 아예 엇나가버리는 일이 많다. 다른 예이지만 <새로움에 호소하는 오류와 전통에 호소하는 오류>도 참고할 만하다.
서브컬처에서는 보통 그 격차가 엄청나서 형이 동생의 목표가 되고, 그 목표에 거의 다다를 때 다시 차이를 보여주며 쓰인다.[2] 혹은 동생의 능력이 더 뛰어나게 표현하지만, 사실 그것에 형의 가르침이나 희생이 있었거나 형을 단순히 따라했기에 인성적으로나 대국적으로는 형의 안목이 더 뛰어날 때에도 쓰인다. 동생의 인성에 따라서 형의 후계자/대리인 또는 열등감에 흑화한다.
이게 못된 형과 착한 아우, 또는 아우보다 못난 형 등에서는 완전 반대 전개가 된다. 보통 못난 형이 자기보다 더 앞서가는 동생에게서 열등감을 느껴 흑화하거나 대국적인 시야로 일을 처리하는 동생과 달리 형은 좁은 시야에 사로잡혀서 일을 망치는 것 등.
띄어 쓸 때 자주 틀리는 문장 가운데 하나다. '형만 한'에서 '만 한'은 보조 형용사 '만하다'가 아니고 보조사 '만'에 동사 '하다'가 결합된 형식이어서 '형만한'이나 '형 만한'이 아닌 '형만 한'이 올바른 표기다.
웹툰 생활의 참견의 한 에피소드에 따르면 이를 \''''older brother is winner''''라고 영작했다고. 당연하지만 \''''The younger sibling is never the equal of the older''''가 문법에 맞는다.
2. 예시
형만 한 아우 없다/창작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