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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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우공이산의 고사를 표현한 것이다. 출처는 이 곳이다.
1. 개요
2. 상세
3. 옛날 사례
4. 현황
4.2. 정치판
4.3. 그 밖의 현황
6. 기타
6.1. 관련 속담 및 명언
6.2. 이 문서의 미래 및 미래의 반론 제기 가능성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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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회변화로 인하는 기성세대신세대세대갈등에서 기성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말.

2. 상세


자신보다 어린 사람이나 후배가 철없어 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인생 선배의 올바른 역할로서 이해심을 갖고 지켜봐주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 이미 사람들은 그들보다 더 먼저 태어났고, 인생경험이 더 풍부하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봤으며, 이미 철들 시기를 보냈다. 그들은 인생 초보이자 성장/성숙이 아직 더 필요할 뿐이다. 그들 과정도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과정'''일 뿐이지, 사람들이 처음부터 성숙한 사람으로 자랐다고 할 수 없다.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지 못했기 때문에 10대 시절의 생각과 정서를 버리지 못하는 대학생들도 이 또한 입시에만 매달리다 보니 중요한 인성, 인격, 사회성, 내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부족한 어른으로 자란 것이다. 현대 사회에는 아직도 덜 떨어진 어른, 비뚤어진 어른 등 나쁜 어른들이 너무 많다. 대학교에서도 똥군기, 얼차려 같은 것을 하는 걸 보면 답이 없다. 하지만 입시 공부는 어른들이 시키는 것이며, 이에 따른 교육 제도 또한 어른들이 만드는 것이다. 성숙한 사람으로 키우고자 가정, 학교, 그리고 사회의 역할을 잘 생각해 볼 문제이다. 신기술, 신제품 또한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고 검증, 보완 등을 거치기 마련이다.
세월이 흐르면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 '앞 세대 사람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기준이 생긴다.[1] 그 기준점에서 통합이나 마찰이 발생하는데, 마찰이 생길 때 과거 세대 사람이 쓰는 논리들 가운데 하나. '구세대와 신세대가 서로 공존하는 게 좋지만 단순한 어려움을 넘어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이 이야기의 주요 내용이다.
좀 더 정확히 설명하자 하면, 신세대 사람의 관념과 행동은 구세대 사람이 만들어 놓은 틀을 깨기 마련이다. 구세대 사람으로서는 그 틀이 깨지면 의식적 또는 경제적으로 불안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때 신세대 사람에게 '''"(버릇없게) 어른들의 말을 왜 안 듣냐?"'''라며 비난하는 것이다. 신세대 사람으로서는 구세대를 전혀 이해할 수 없으니 더욱 반발하게 되고... 이러한 순환은 '''영원히 반복되고 있다.''' 사실 사회가 이런 과정을 통해 발전하기 마련이므로 꼭 악순환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여기서는 '''개혁에 대한 마음가짐'''을 기준으로 구/신세대를 나눔에 주의해야 한다. 신세대로 볼 수 있는 청소년들이 길거리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거나 학교 내에서 온갖 사건사고를 주도하는 것은 어른들에게 반발하는 심리에 불과한 행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개혁'''적 성향 자체도 철저한 주관적인 것이며 단순한 비행과 쉽게 구별되지만은 않는 것이다. 적어도 기성세대, 기득권의 입장에서는 개혁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이 반사회적이고 패륜적이며 방종에 빠진 행동일 뿐이기 일쑤이다.
하나 이래도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레 말하는 자신이 발견될 것이다. 30줄만 넘겨도 비슷한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는데, 30줄도 아니고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아예 불과 '''1년 후배나 중고생 및 초등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쓰는 경우도 있다.[2]# 추가로 "내가 젊은(어린) 땐 안 그랬는데"까지 더해주면 효과 100배. 뭐, 군대에 가봐도 안다. 맞선임이 "나 때는 안 그랬어."라고 하는 일도 많다!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 한국보다 더 진보적인 사회관이 일찍 정착한 서구권에서도 1960년대에는 젊은이들이 도덕과 책임을 모르고 자유와 개혁만 외친다고 2차 대전 참전자들이 깠는데, 정작 그 68세대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뛰어들고 가정을 꾸리고 나이가 들자 역시 자식 세대들에게 비슷한 드립을 치고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서구 국가들과는 달리 일제강점기한국전쟁을 거쳐 1960년대까지는 세계 최빈국 수준이었던 나라가 불과 수십 년 만에 한강의 기적으로 빠른 발전을 이룩하여 현재에 이른 나라이다. 즉, 서구 국가들이 수백 년에 걸쳐 이룬 것을 불과 수십 년 사이에 이루었을 정도로 사회 변화와 발전의 속도가 유례없이 빨랐고, 그로 인한 세대갈등 또한 다른 나라들보다 극도로 심각한 상태이다. 거기다 전통적으로 유교의 잔재도 매우 강하게 남아있는 나라여서[3]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또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정치적으로는 독재 정권이 오래 지속되었고, 그 과정에서 생긴 권위주의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요즘은 세대 갈등이 지역 갈등, 성별 갈등, 계층 갈등, 이념 갈등에 비해 심각성이 덜 회자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고 세대 갈등이 완화됐다고 보기는 무척 어렵다. 노인들이 중·장년을 '''요즘 4~50대들은 왜 나이살 먹어가지고도 철이 없냐?'''고 까고, 중·장년층들은 2~30대 청년을 '''요즘 젊은 애들은 고생을 안 하고 살아서 자립심이 없다, 성인이 되도 부모가 다 떠먹여줘야 한다.'''라고 까고, 청년들이 중~고딩을 '''요즘 급식들은 안 쳐맞고 자라서 이따구니 좀 패야한다.'''라고 까고, 고딩이 중딩을 까고, 중~고딩이 '''요즘 잼민이들 싸가지가...''' 라고 초딩을 까고, 초딩이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 싶으면 자기 아래의 후배들과 저학년들을 까는 등 아주그냥 '''서로 까고 까이는(...)'" 2021년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를 보자. 사실 이 곳 나무위키에만 해도 적잖이 보이는 초딩이나 중고딩이나 급식충 같은 표현이나 20대 개새끼론과 같은 항목도 결국은 똑같음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거나 정신승리에 빠질 수 있으며, 세대갈등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사실 잘만 생각해보면 모습만 다르지, 까임 요소는 시대를 거쳐 계속 달라짐을 알 수 있다. 2018년에 20대 대학생이었으면 과거 중~고생 시절을 회상해보자. 당시의 대학생과 어른들은 우리에게 바지 통을 너무 넓혀 입었거나, 머리를 길게 길렀거나, MP3 플레이어를 너무 많이 들었거나, 학생인데 화장을 했거나, 치마가 무릎 위로 살짝 올라왔거나, 카톡이 없던 시절, 문자를 하루에 수백 통 보낸다고도 까였고... 옛 까임 요소를 안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대차 문서도 참고.
현재의 기성세대들도 과거의 신세대였고, 현재의 신세대들은 세월이 흘러 기성세대가 되어 후세대들을 매몰차게 까게 될 것이며, 결국 그 후세대들조차 언젠가는 기성세대가 되어 그 다음 세대들을 깔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편견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나 편견이 맞은데, 구체성 있는 일단 데이터와 함께 이 말을 하지 않는다. 소위 '젊은이'라는 명칭부터 그렇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젊은이인가? '젊은이' 사이에 주로 어떤 층이 그런가? 구체적으로 예의와 버릇이 무엇이고,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쇠퇴하고 나아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문제 분석, 그리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와 함께 쓰이는 말이 아니다. 물론, 실제로 사회가 항상 발전하는 것은 아니니 쇠퇴하는 상황일 수도 있지만, 이 말 자체는 몰락기에만 쓰이지 않는다. 예의범절과 그것을 이루는 형식은 본래 고정적인 것이 아니었다. 가령, 유교 문화가 쇠퇴했다고 젊은이들이 버릇 없다고 주장할 수 있으면 유교 전 조상들은 그냥 야만인들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의견은 없다. 간단히, 이 말을 하는 사람들이 유교 전 시대를 경험하지 못 했으니까. 즉, 표면적으로 유교니 뭐니 형식을 두루고 있지만, 정말로 역사적인 유교 연구와 시대에 따른 사람들의 간의 사회적 관계 연구라는 바탕 위에서 하는 발언이 아니라, 그저 자신이 경험하던 과거 일부와 현재의 표면적인 형식만을 비교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뭐하나 구체성 없이 '내 느낌이 그렇다' 수준이 벗어나지지 못하는 말이다. 똥군기 역시도 지적할 경우 이런저런 이유를 대는 경우가 있는데, 비슷하다. 이런 저런 이유를 대지만 사실은 근거 없는 자신의 생각을 지적 받자 이유를 만들어 내면서 합리화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 때는..."이라고 말할 때 주로 자신들을 추켜세우는 이야기, 무용담, 자화자찬만 많을 뿐, '''정작 자신들이 살면서 곱씹고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진솔한 성찰은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옛 불합리, 모순, 부조리, 전근대성이 사라지고 조금씩 발전해가는데도 그래서 옛날에 안 좋은 부분도 있었다는 말은 쏙 뺀다는 것이다. #
'''나중에 혹시라도 이런 말은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사실, 신세대 사람 입장에서 보면 고작 나이 좀더 먹었다고 우쭐대는 것처럼 보일 뿐이고, 결론적으로는 세대간 갈등이 커질 뿐이다.''' 그리고 이런 발언들을 같은 세대끼리 지속적으로 하면 일종의 친목질과도 같아지며, 세대간 갈등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질 것이다.
아래에 서술된 옛날 사례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개개인이 꼰대스러움을 버리고 세대간에서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젊은 세대 포함.
물건이나 콘텐츠로 따지면 구제품이 신제품보다 형만 한 아우 없다처럼 우월하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반대로 갈모형제처럼 구제품보다 우월한 신제품이 더 많다. 다만 별 근거 없이 신세대/신제품이 우월하다고만 하면 새로움에 호소하는 오류가 되고, 이는 이 나름 세대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별 근거 없이 구세대/구제품이 우월하다고만 하면 전통에 호소하는 오류가 될 수도 있다.

3. 옛날 사례


>"어디에 갔다 왔느냐?"
>"아무 데도 안 갔습니다."
>"도대체 왜 학교를 안 가고 빈둥거리고 있느냐? 제발 철 좀 들어라.
>왜 그렇게 버릇이 없느냐? 너의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항상 인사를 드려라.
>왜 수업이 끝나면 으로 오지 않고 밖을 배회하느냐?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오거라.
>내가 다른 아이들처럼 땔감을 잘라오게 하였느냐?
>내가 다른 아이들처럼 쟁기질을 하게 하고 나를 부양하라고 하였느냐?
>도대체 왜 글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냐?
>자식이 아비의 직업을 물려받는 것은 엔릴 신께서 인간에게 내려주신 운명이다.
>글을 열심히 배워야 서기관의 직업을 물려받을 수 있다.
>모름지기 모든 기예 중 최고의 기예는 글을 아는 것이다.
>글을 알아야만 지식을 받고 지식을 전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너의 형을 본받고 너의 동생을 본받아라."
>
>기원전 1700년 경(!) 수메르 점토판
  • "A Scribe and His Perverse Son"로 불리는 위 글의 전문은 The Sumerians: Their History, Culture, and Character 244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원문의 내용은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보다는 자신의 자식을 책망하는 내용이다. 로제타 석에 이 글귀가 써 있었다는 루머가 유명하지만, 로제타 석은 실제로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이 사제들에게 베푼 은혜에 감사하는 것을 온갖 미사여구로 장식해놓은 공식 문서이기 때문에 당연히 저런 내용은 없다. 근데 이 소문 자체는 되게 유명한지, 영화 알렉산더에서도 나레이터 역할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 왕의 대사로 나온다.
  • 청동기 시대 청동의 주요 원료이자 값비싼 금속인 주석을 실크로드마냥 먼 거리를 다니며 목숨을 걸고 거래하던 상인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함께 동행하던 아들을 언급하며 나약하고 철이 없다고 이야기한 내용도 있다.
  • 그리스의 경우는 유명한 고전 일리아스에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라는 표현이 쉬지 않고 나온다. 일리아스에서 말하는 '고대'라면 네안데르탈인이라도 되는 걸까(...).

  • 다만 반대로 유명인이 하지도 않은 말은 1960년대의 미국 등에서 소크라테스가 했다고 거짓말을 한 내용도 있다. 그게 "요즘 아이들은 폭군과도 같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대들고, 게걸스럽게 먹으며, 스승을 괴롭힌다."라는 말이다. 이건 1960년대의 뉴욕타임즈 등의 미국 언론에서 유행하던 말로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전혀 연관이 없는 내용을 소크라테스가 했다는 식으로 만들어 날조한 사건으로 보시면 되겠다.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부모에게 대들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스승에게도 대든다."
>
>''기원전 425년경 소크라테스가 말했다고 사실을 날조한 미국의 언론 기사"
>"나의 아버지는 할아버지 代보다 명철이 떨어졌고, 나는 나의 아버지 代보다 명철이 떨어졌는데, 우리 다음 代는 우리보다 명철이 떨어진다."
>
>『로마 제국은 왜 멸망했는가』 中
>요즘 대학생들 정말 한숨만 나온다.
>요즘 대학생들은 선생들 위에 서고 싶어하고, 선생들의 가르침에 논리가 아닌 그릇된 생각들로 도전한다. 그들은 강의에는 출석하지만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그들은 무시해도 되는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진다. 사랑이니 미신이니 하는 것들 말이다. 그들은 그릇된 논리로 자기들 판단에만 의지하려 들며, 자신들이 무지한 영역에 그 잣대를 들이댄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오류의 화신이 된다. 그들은 멍청한 자존심 때문에 자기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창피해한다.
>(중략)
>그들은 주일에는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는 대신, 친구들과 마을을 쏘다니거나 집에 틀어박혀 빈둥거리며 기껏 펜을 든다는게 연애편지나 끄적인다. 만약 성당에 가게 되면, 하느님에 대한 신앙심으로 가는 게 아니라 여자애들을 꼬시러, 또는 잡담이나 나누려고 간다. 그들은 부모님이나 교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을 술집과 파티와 놀이에 흥청망청 써버리며, 그렇게 결국 집에 지식도, 도덕도, 돈도 없이 돌아간다.
>
>1311년(!) 여름, 알바루스 펠라기우스
이 글의 전문은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원링크가 삭제되어서 대체한 링크 하기사 이때 대학은 지금보다 훨씬 개판 5분 전이었다. 면책 특권, 병역면제까지 주어진 데다 엘리트라는 자부심, 학업의 스트레스 때문에 갈수록 상태가 좋지 않은 학생이 속출했다. 종교개혁으로 유명한 마르틴 루터도 대학도시중 하나인 에어푸르트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당시 방탕했던 도시 분위기를 경험했던 루터는 에어푸르트가 타락했다며 "소돔으로 전락한 로마를 따라간다"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중세시대 대학을 지금의 시각으로 보는 것 자체가 무리지만.
  • 데카르트가 「방법서설」(1637)의 머릿말에도 비슷한 언급을 했다. 출판한 당시, 당대에는 학술서적을 라틴어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라틴어로 말고 불어로 출판했는데, 다음과 같은 말을 머릿말에 써놨다.
>라틴어는 옛 사람들의 말인데 그렇다는 건 옛 사람들이 더 똑똑했다는 전제를 까는 것이다. 그런데 내 친구가 해석한 고대비에서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라는 글귀가 있는데 지금도 하는 말을 그 시대에도 한 걸 보면 옛 사람인들 지금 사람들보다 딱히 똑똑한 것 같지는 않다."
즉, 지금이나 별반 다를 거 없는 데다가 일상적이지도 않은 옛 사람의 말이 아닌 지금(당시 프랑스) 사람의 말로써 자신의 이론을 설명하겠다는 내용인데, 이 책은 불어로 나왔을 때는 듣보잡 취급 받다가 라틴어로 다시 쓰이자 주목을 받았다.
  • 동양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문장들을 볼수 있다. 한비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씌어 있다.
>今有不才之子, 父母怒之弗爲改; 鄕人譙之弗爲動; 師長敎之弗爲變. 夫以 '父母之愛' '鄕人之行' '師長之智' 三美加焉, 而終不動, 其脛毛不改.
>금유부재지자, 부모노지불위개; 향인초지불위동; 사장교지불위변. 부이 '부모지애' '향인지행' '사장지지' 삼미가언, 이종부동, 기경모불개.
>지금 덜 떨어진 젊은 녀석이 있어 부모가 화를 내도 고치지 않고, 동네 사람들이 욕해도 움직이지 않고, 스승이 가르쳐도 변할 줄을 모른다. 이처럼 '부모의 사랑', '동네 사람들의 행실', '스승의 지혜'라는 세 가지 도움이 더해져도 끝내 미동도 하지 않아, 그 정강이에 난 한가닥 털조차도 바뀌어지지 않는 것이다.
>
>한비자 오두(五蠹) 편[4]
  • 돌궐 비문에서도 나온다.
>(전략) 그들의 아들들이 가한이 되었다고 한다 분명히. 그 뒤에 그들의 남동생들은 형들처럼 창조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분명히, 그들의 아들들은 아버지들처럼 형들처럼 창조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분명히. 그들의 아들들은 아버지들처럼 창조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분명히. 어리석은 가한들이 즉위하였다고 한다 분명히. 나쁜 가한들이 즉위하였다고 한다 분명히. 그들의 지휘관들도 어리석었다고 한다 분명히, 나빴다고 한다. 분명히 그들의 배그들과 백성이 조화롭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백성이 잘 속이기 때문에, 사기꾼이었기 때문에, 남동생들과 형들을 서로 부추겼기 때문에, 배그와 백성을 서로 중상하게 하였기 때문에, 돌궐 백성은 자기들이 세운 나라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요즈음 가만히 살펴보건대, 세상이 갈수록 풍속이 쇠퇴해져서 선비의 버릇이 예전만 못하여 경학(經學)에 밝고 행실을 닦아 치체(治體)를 잘 아는 자는 적고, 문사(文辭)를 숭상하여 경학을 버리고 녹리(祿利)를 좇는 자가 많으니, 어찌 우리 조종(祖宗)께서 학교를 일으켜 인재를 양성하는 본의이겠는가?
>
>숙종 17년(1691년) 8월 10일 1번째 기사
  • 20세기 전반에 써진 일기에도 "젊은 남녀들이 불 밝힌 다리에 여럿 모여 꽹과리를 치고 노래 부르며 흥겹게 논다. 요즘 것들 참 까졌다."라는 글이 있을 정도. 그리고 그 '20세기 전반 젊은 남녀'들은 현재 똑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 1977년에 작성된 일본 논평도 있는데, 이때 젊은이들(즉 20대)은 현재 60대로서 이 글의 내용과 똑같은 말을 하고 있을 것이다. 원문 출처: #, 번역문 출처: 전파만세
>(원문)
>「最近の若者はダメだ」は昔から言われているが、特に今の若者はひどい。まず、当事者意識が完全に欠如している。さらに、独り立ちをしようとせず、常に何かに依存し、消費し、批判するだけの「お客さま」でいつづけようとしている。これはゆゆしき事態であり、日本社会のありかたにかかわる重大な問題である。
>最近の若者は、定職に就きたがらない。あるいは、会社に入っても一定のポジションで身を立てようとしない。なぜなら、社会的なかかわりを、全て暫定的・一時的なものと見なしているからだ。
>彼らに言わせると、本当の自分は別のところにあり、現実の自分は仮の姿に過ぎないんだそうだ。本当の自分は棚上げしておいて、いつまでも立場を替え、考えを変え、自分自身をも変身させる余地を残しておく。一貫した主義主張をもたないか、もたないふりをする。特定の党派、集団に全てを賭けることを避けようとする。
>
>(번역문)
>예로부터 「요즘 젊은이는 안돼」라는 말이 있었지만, 특히 지금 젊은이들은 심하다. 우선 당사자들의 의식 자체가 없다. 게다가 독립할 생각도 없고 항상 무엇인가에 의존하려 하고 소비에만 치중하며,[5] 뭐 하나 직접 만들지도 못하면서 그저 비판만 할 뿐인 「손님 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중대한 사태이며 일본 사회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일정한 직업을 갖고자 하지 않는다. 혹은 회사에 들어가도 일정한 포지션을 유지하고자 할 뿐, 도전정신이 없다. 왜냐하면 사회적인 일들을 모두 잠정적이며 일시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6]
>그들과 말을 해보면 항상 그들은 진짜 나는 다른 곳에 있고, 현실의 나는 그저 가짜로 꾸며낸 모습일 뿐이라고 한다. 진짜 자신은 따로 두고, 언제나 쉽게 입장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며 자기 자신을 표변할 여지를 남겨둔다.
>일관된 주장을 갖고자 하지 않으며, 갖고 있는 척도 하지 않는다. 특정 당파, 집단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7]
  • 원래는 1975년에 방송된 뉴스 프로그램인데, 동영상은 1990년대쯤에 편집되어 재방송된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역시 마찬가지로 영상에서 나온 사람들은 지금쯤 영상 속 내레이터랑 똑같은 시선으로 현대 젊은 사람들을 보고 있을 것이다.
  • 퇴폐 문화에 관련한 의견도 있다.[8] 글에는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관련 내용도 있다.
>증언(참조)을 얼마나 믿어야할지 판단하기 어려우나, 1970년대 및 1980년대의 한국 젊은이들은, 결코 그 이후 세대들에게 도덕을 강조할만큼 그 윤리적 역량이 뛰어났다고 말할 수 없을 듯 하다. 당시 젊은이들 가운데 진지하게 공부에 자신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얼마되지 않았고, 건전한 쪽은 미팅, 불건전한 쪽은 어떻게 해서든지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던 퇴폐 문화를 하나라도 받아 먹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으면서, 밖으로 나와서는 정부와 미국을 욕하고, 서로 반정부 인사라 추켜세우기 바빴다.[9] 지금 대한민국은 이렇게 젊은 시절을 퇴폐와 불건전함, 몰상식함에 매몰되었던 상당수의 인간들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

4. 현황



4.1. 군대


그 뭐 가 봤을때 동기제고 뭐 1년 동기제고 뭐하고 내가 유튜브에다 그렇게 글을 올리면 그 밑에 댓글 가관으로 달리는게 뭐냐면 '''"야.. 요즘 군대가 군대냐??" "어휴... 이것도 군대라고" "군대 당나라 군대 잘 돌아간다.."''' 막 이렇게 써놨어.

야! '''조선시대 군대 군인들이 와서 보면 너도 군인 아냐!'''. '''너 뭐 옛날 고조선 시대에 앞에 거기서 싸우고 성 막고 그랬던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넌 군이 아냐 그러면!'''

그사람들이 "너 군인 아니잖아" 이러면 똑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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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어#

군대에서는 "요즘 군대가 무슨 군대냐? 보이스카웃이지.", "요즘은 이등병이 아니라 이등별이다.", "나 때는 안 그랬다", "나 때는 더 심했다", "요즘 군대 좋아져서 사고가 더 늘었다." 등이 있다.
하지만 쌍팔년도부터 30년 전, 그리고 현재와 비교하면 군대 내의 구타 및 가혹행위로 인한 폭력사고와 사망사고는 절반보다도 훨씬 적다. 통계상으로 군대에선 2010년에 129명이 사망했는데, 1980년만 해도 970명이 사망했다. 거의 매년 일개 연대가 전투불능이 되는 수준이었다. 요즘 군대는 시설 확충 및 구타 폭력의 근절 등 예전보다 좋아져 사고와 자살이 그 예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
아니, 구타 가혹행위 건수가 늘어난 것은 맞는 이야기이다. 정확히는 \''''언론으로 보도된 구타 가혹행위 건수''''란 말이 빠져 있는데, 쌍팔년도 시절에는 '''중대한 사망사고조차 부대 내에서 그대로 묻힌 경우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헌병대 접수건수는 확연히 줄었다. 실제 데이터는 헌병대 접수 건수라 언론 보도 횟수가 아님을 명심하자. 1000건 시대 언론 보도횟수 0건과 100건 시대 언론 보도횟수 10건을 비교해 보자. 설마 후자를 보고 사건사고가 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하지만 또 그세대들은 '''면제들이 수두룩 뻑뻑한 세대라 "UDT 우리 동네 특공대"라고 쏘아붙이면 아무말도 못한다.'''
전체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민주화하고 자유화함에 따라 이전에는 ''''군대는 원래 이런 거다.'''', ''''이래야 군대지.''''라고 안이하게 덮고 넘어갔던 일들이 피해자 본인들의 제보나 감찰/감사 과정에서 적발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기 때문에 심각할 정도로 많았던 가혹행위들의 실상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이런 일들이 이슈조차 되지 못했다. 워낙 사례가 많았고, 더 심각한 건 '''그걸 당연히 여겼으니까''' 크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
반대로, 군대의 환경 개선과 혁신을 강조해야 한다는 뜻으로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이 쓰인 적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복무하던 을지부대에 방문했을 때 자신의 군생활과 영식이기자부대 군생활 이야기를 꺼내놓고는, 군대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했는데, 더 좋아져야 된다는 뜻으로 썼다. 영상

4.2. 정치판


정치 쪽에서 보면 주로 진보진영, 최근에는 보수진영에서도 종종 내뱉는 20대 개새끼론이나 386세대 무능론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비슷한 말로는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이 영..." 같은 것들이 있다. "말세야, 말세.", "옛날엔 평화로웠는데, 요즘 세상 험해졌어."도 비슷하다. 1970~2000년대야 당연히 폭풍 경제 성장으로 호황이었지만 2010년대 접어들어서 저성장대에 접어든 거니 먹고 사는 것부터가 험난할 수밖에... 그리고 그 세대는 집 앞 큰길에서 전경이 시민들 두들겨패던 땐데 평화로웠던가?

그렇게 보수진영에서 진보진영으로 세력이 바뀌고 심화되는 청년 실업과 노골적인 페미니즘 정책으로 20대 남성들이 점점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자 "여성들이 공부했을 때 20대 남성들이 롤을 해서 뒤처졌다.", "요즘 젊은 남성들은 우리들과 다르게 보수정권의 교육을 받아서 배움이 부족하다."라는 식으로 맹폭하니 어디서나 똑같다.[10]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노인층이나 중년층끼리 싸우기도 하는 마당이다.
게다가 이것은 노인층과 중년층에게만 한정되지도 않는다. 20대 들 역시 급식충을 거론하면서 "우리 때는 저렇게 철없지 않았다."라며 청소년 인권에 대한 주장을 철없게 치부하는 일이 매우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사회에서 무개념 초딩 담론이 생긴 것은 인터넷 보급 후인데, 한창 초딩들이 욕먹기 시작한 때가 2000년대 초반, 즉 2000년대 초딩들이 현재 '''30대''' 이하인 상황에서 이런 것은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는 말에 적합한 상황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초등학생 오버워치 신고 대란이다. 신고글이나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PC방의 초딩 중딩들을 신고하면서 "우리 때는 안 저랬는데... 에잉 쯧쯧."처럼 한탄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세대 사람들이 급식 시절에 주로 하던 게임들이 서든어택, 피파, 카오스 파오캐 등등 욕설 소음 및 샷건이 난무하는 게임이니 이는 과거 미화일 뿐이다. 그리고 서든어택은 초기에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었다(...).

4.3. 그 밖의 현황


이에 대항하는 바리에이션으로 "요즘 늙은이들은 젊은이 탓만 한다."도 있다 카더라. 가장 강력한 패드립은 "'''요즘 늙은 것들은 나이 많으면 뭐라도 되는 줄 안다.'''"이겠다. 특히 틀딱충. 젊은이들의 없는 버릇은 늙은이들에게서 대물림되었을 수도 있다.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니 60대 이상의 노년층들이 40대, 5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이를 시전하기도 하고, 그러는 60대를 옆에 있는 80대가 욕하기도 한다.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는 열정페이 등의 부조리, 어린이 비하 및 아동학대, 어린이, 청소년에게 저지르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도 근본적으로는 이런 잘못된 사고방식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2010년대에 들어서 어린이집 학대 사건, 아이를 학대하거나 심지어는 살해하기까지 하는 잔인한 사건들이 언론에 많이 보도됨을 생각해 보자. 현재는 과거보다 인권의식이 낫기에 그나마 이것이 담론화된 것이다.

5. 좋았던 옛날 편향



이와 비슷한 심리적 특징을 연구한 걸로 유명한 심리학자도 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의 리처드 아이바흐(R.Eibach)는 이러한 현상을 \''''Good-old-days bias(좋았던 옛날 편향)''''으로 부른다. 50년대 뉴스기사에서 다루어지던 각종 험악한(?) 사건사고 소식들을 제목만 추려서 노인들에게 보여주자, 노인들은 "그래, 요즘 사람들은 다 이렇다구. 저 예전 50년대만 하더라도 얼마나 인간미가 있고 살기가 좋았는데!"라고 반응했다고 했다.

6. 기타


바리에이션으로 다음과 같은 언어유희가 인터넷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내용은 비슷하지만 훨씬 더 가벼운 상황에서[11] 대화를 할 때 쓰인다.

'''나 때는 말이야.'''

'''라떼는 말이야.'''

'''Latte는 말이야.'''

'''Latte는 Horse야.'''

'''Latte is Horse.'''

'''Latte=Horse.'''

학생회 시리즈스기사키 켄은 위의 내용을 통해 우주의 진리가 이집트에 있다고 추론해내었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이와 비슷한 말로 과거에는 4할 타율을 내는 괴물같은 명타자들이 넘쳐났는데, "요새 야구 선수들은 돈 많이 번다고 훈련도 게을리하고 빠져서 4할 타율을 못 낸다." 같은 푸념이 있다. 야구 마니아인 스티븐 제이 굴드가 이에 자신의 '''진화론''' 저서 <풀하우스>에서 이러한 불평이 얼토당토 없는 소리임을 한 챕터를 모조리 소모해서 증명해냈다. 자세한 내용은 <스티븐 제이 굴드> 문서 참고. 단순히 야빠이기에 그런 것은 아니고, 생물의 진화와 야구의 이 '상향 평준화'라는 현상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넣은 것이다. 그래도 하필 이런 식으로 설명한 것에 불편함을 느꼈는지, 굴드의 라이벌 격이던 리처드 도킨스는 책 자체는 호평하면서도 문제의 야구 이야기에 대해서 '(내가 영국인이니) 진화론 책에 크리켓 이야기 주욱 늘어 놓으면 이해가 갈 것 같소? 연구 잘하는 양반이 야구 이야기만 나오면 왜 이래?'라며 투덜거렸다. 야구를 다룬 고전 레너드 코페트의 '야구란 무엇인가'라는 책의 '타격 실종' 항목에도 이 내용에 반박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여기서는 타자와 투수 양측의 실력 상향평준화를 그 원인으로 꼽는다. 국내에서 '백인천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에 정재승 교수외 일반 야구팬 57인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4할타자에 관한 세이버매트릭스 분석도 동일한 결론을 도출해냈다. 리그 수준의 상향평준화로 4할 타자 출현을 사실상으로 못 한다는 것이다. 백인천 프로젝트 공식블로그[12][13]
4년마다 대한민국 국회의 임기가 끝나기전에 언론에서 항상 나오는 기사로 '''"역대 최악의 XX대 국회"'''가 있다.이건 아주 오래전부터 나오던 기사로 이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제15대 국회 ~ 제20대 국회 모두 임기가 끝나기전에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불렸다.또 현재 제21대 국회와 미래의 국회들도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불릴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의 우수성을 이야기하며 '헬조선' 이야기를 하는 한국인들의 의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반박 글도 있다.

H그룹 인사부선배는 요즘 대학생들은 도전정신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참 늘어놓았다.

"요즘 학생들 보면 이렇게들 패기가 없어서야 참 걱정이다 싶을 때가 있어. 세세한 스펙 따위 별 상관도 없으니 거기에 목숨 걸고 그러지 말고 큰 꿈을 가져봐."

"그런데 왜 청년들한테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하는 거죠?"

내 물음에 H그룹 과장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 늙은이들더러 도전 정신을 가지라고 하겠니?"[14]

숭배자들 의 웃음.

"도전 정신이 그렇게 좋은 거라면 젊은이고 나이 든 사람이고 할 것 없이 다 가져야지, 왜 청년들에게만 가지라고 하나요?"

"젊을 때는 잃을 게 없고, 뭘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까 그럴 때 여러 가지 기회를 다 노려봐야 한다는 얘기지. 그러다가 뭐가 되기라도 하면 대박이잖아."

"오히려 오륙십대의 나이 든 사람들이야말로 인생 저물어 가는데 잃을 거 없지 않나요. 젊은 사람들은 잃을 게 얼마나 많은데. 일례로 시간을 2, 3년만 잃어버리면 H그룹 같은 데에서는 받아주지도 않잖아요. 나이 제한을 넘겼다면서."

"대신에 그에 상응하는 경험이 남겠지."

"무슨 경험이 있든 간에 나이를 넘기면 H그룹 공채에 서류도 못 내잖아요."

"애가 원래 좀 삐딱해요."

누군가가 끼어들어 제지하려 했으나 나는 멈추지 않았다.

나는 술을 마시면 멈추는 법이 없었다.

"저는요, 젊은이들더러 도전하라는 말이 젊은 세대를 착취하려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뭣 모르고 잘 속는 어린애들한테 이것저것 시켜봐서 되는지 안 되는지 알아보고 되는 분야에는 기성세대들도 뛰어들겠다는 거 아닌가요? 도전이라는 게 그렇게 수지맞는 장사라면 왜 그 일을 청년의 특권이라면서 양보합니까? 척 보기에도 승률이 희박해 보이니까 자기들은 안 하고 청년의 패기 운운하는 거잖아요."

"이름이 뭐랬지? 넌 우리 회사 오면 안 되겠다."[15]

그 말을 듣고 나는 빈정대는 말투로 한마디 내뱉었다.

'''"거 봐. 아까는 도전하라고 훈계하더니 내가 막상 도전하니까 안 받아주잖아."'''

-장강명의 <표백> 중

단순한 소설 내용이 아니다. 젊은이들한테 모범을 안 보이면서 위험한 도박에 뛰어들라고 하고, 위험하다며 뛰어들지 않으면 요즘 젊은이들은 나약하고 도전 정신이 없다며 비난하기도 한다. 가령, 기본급 150조차 주지 않고 심지어는 최저임금제조차 어기면서 '''잘 풀리기만 하면 연봉 4000만 원씩 벌 수 있다'''고 사탕발림하다가 응하는 사람이 없으니 젊은이의 도전 정신을 두고 비난하는 경우. 공포 마케팅과 비슷한 부분도 있다. 소설 속 문제는 H그룹원은 '나'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자기네 심기를 건드리니까 경청하려 하지 않고 그저 핑계를 대거나 무시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야기하자 하면, '''진심으로 이를 믿으면서 청년층의 도전 정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 밑에서는 일을 하면 안 된다. 단순히 착취이기에 그러는 게 아니고, 경영전략이나 리스크에 대하는 감각이 없고 인건비만 아끼면 잘 장사된다고 생각하는 경영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전자가 성공하면 경영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결과물을 가로챈다. 이것도 그 예로 볼 수 있다(무임승차 문제; "여태 가로등 없이 잘 살았는데 뭘 돈을 들여서 만드나?"). 이러려면 도전 정신 타령은 왜 하는가??? 심지어는 막상 도전(?)하면 바보 x신이라며 온갖 비난질을 하면서. 부모 욕 하는 사람도 있다. 늙은 꼰대이건 젊은 꼰대이건 간에. 이는 방관자 효과 내지 양극화, 문화 지체, 심하면 쇠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문제이다. 손자병법부터 "진정한 지도자는 힘이 아닌 모범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더구나 서울 공화국 현상 때문에 도전하려 해도 지방에는 일자리가 부족하니 서울로 몰리는 문제가 있다. '지방 독립'이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이다. #
부모의 마음은 자식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 하는 것이라지만 마냥 해주다 보면 자식이 그것에 익숙하게 되어 그걸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다(관련 명언, 헬리콥터 부모·안전 관련 글). 그러니까 이는 지나치면 오히려 아이의 버릇을 없애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론 마냥 화를 내서도 안 된다.
2ch에선 노인들의 말을 종합해 결론을 다음과 같이 내렸다.

· 옛날이 좋았다.

· 지금 세상은 다 우리가 만든 거야. 너희들이 이렇게 살 수 있는 것도 다 우리가 피땀흘려 일궈낸 덕분이라고!

· 요즘 세상, 요즘 젊은이들은 다 글러먹었어.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흔히 말하는 이 셋을 하나로 합치면

· 옛날에는 살기 좋았던 일본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어버린 것은 우리다.

라는 말이 된다.

역으로 꼰대짓을 하는 내용의 소설도 있다. 요즘 늙은 것들

그를 본받으려는 듯 요즘 늙은 것들도 젊은 것들을 욕하고 있다.

글쎄, 뒤에서 '''수많은 조상'''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으면 하는데.

n86세대는 이걸로 내로남불을 시전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에 진짜 고생했던 분들은 이놈들이 아니라 1920~1930년대 생들로 이들이 진짜 어르신들인데 n86세대는 그 분들은 별로 돌볼 생각을 하지 않고 1970년대 이후 세대들에게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고 타박만 한다.
UVERworld의 3집에 수록된 악곡 가운데 한 곡인 Brand New Ancient도 가사 가운데에 이런 부분이 언급된다.

太古の壁画にもこう記されていた, 「最近の若者はなってない」(태고의 벽화에도 이렇게 쓰여 있었지. "요즘 젊은 것들은 글러먹었어.")

야마모토 유타카는 2020년 9월 14일에 뜬금없이 그 자신이 맡아 망쳐놓고 부활시키자고 웨이크 업 걸즈 부활 여론 조사를 했더니 일본 트위터 팬들이 과반수로 반대한다고 투표하자, 리갈하이의 주인공 코미카도 켄스케의 '민의(民意)'를 비판하는 대사를 간접적으로 인용하면서 '요즘 일본 오타쿠들은 민의가 없어 드립을 치고 있다. # 당연히 이전에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희생자에게 지속적으로 고인드립한 전적이 있는 그가 정당한 민주주의를 행사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자들이 비뚤어진 민주주의를 행사한다는 어이없는 꼰대 같은 주장에 현지인들의 비판은 거세지는 중.


6.1. 관련 속담 및 명언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어린 왕자

'''젊은이의 오만은 그들이 아직 삶을 통해 겸허함을 배우지 못했으며 사회 환경의 압력을 경험해보지 못했음에서 비롯된다. 젊은이는 스스로가 모든 것을 안다고 믿으며, 그 사실에 대해 의심을 품지 않는다.'''[16]

모든 세대는 자기 세대가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이 알고 '''다음 세대보다 더 현명하다고 믿는다.'''

조지 오웰


6.2. 이 문서의 미래 및 미래의 반론 제기 가능성


나중에 이 나무위키도 40~60년이 지나고 현재의 나무위키 이용자들의 연령대가 노년기가 되어가면 이 문서의 내용이 과연 이대로 지속될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젊은 세대와 늙은 세대 가운데 어느 한 세대 사람의 생각이 항상 옳다는 법은 없기 때문. 갈수록 세대 간 갈등이 극심해지면 이 문서에 젊은 세대와 늙은 세대가 공존하게 될 미래에는 수정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리 없다. 지금도 신세대인 10대들하고 20대들이, 청년층과 중장년/노년층이 대판 싸우는 주제에, 나중에 우리가 미래의 젊은이들에게서 과연 환영받을지는 미지수다. 혹시라도 늙어서 이 문서를 타임캡슐을 다시 열어보듯이 먼 미래에 이 문서를 다시 찾아본다면 많은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7. 관련 문서



[1] 먹고 사는 문제를 의미한다. 말은 안 하지만 어른들의 눈에는 당연히 책임도 벌이도 없이 부모에게 기생하며 연명하는 듯한 뉘앙스의 '남녀 급식, 청년들'을 보면 귀엽기보다는 그저 한심하기 짝이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국가가 청소년의 노동을 법으로 금지했기 때문에 미성년자들에게는 부모에게 기생한다는 비판이 부당하다.[2] 근데 이건 사실 위에서 말한 세대 갈등보다는 교육, 입시제도가 수시로 바뀌어서 신세 한탄 같은 느낌이 짙어서 꼭 같은 경우로 보긴 어렵다. '나 중딩 때는 자유학기제 같은 거 없었는데...' 하는 것처럼 말이다. [3] 정확히는 변질된 유교적 전통이다.[4] 다만 이 문장은 가공의 예시를 하나 들어, 인덕에 의한 교화가 아닌, 법도와 그에 따른 상벌-여기에서는 벌-로 사람을 다스려야 한다는 내용이다. 오히려 한비자는 세상 변한 줄 모르고 고대 제왕들의 행실만을 배우라고 떠드는 유학자들을 단순 '꼰대'를 넘어 사회악으로 보았다.[5] 한편, 반대로 '사토리 세대'라고 소비를 혐오하는 사람들도 있다.[6] 문화 지체, 시대착오적과도 관련 있는데, 기껏 어렵게 도전했는데 그 사이에 사회가 더 빨리 성장해 자신의 도전이 구식이 되는 일도 있다. 상품 쪽에는 계획적 구식화도 있고, 냄비근성, 팝콘 브레인도 이와 비슷하다.[7] 이 부분은 그만큼 집단이 불안하단 뜻으로 볼 수도 있다. '경로의존성'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지만 개인주의 성향이 많아진 것과도 관련이 있고, 2010년대 조별 과제 관련 유행물도 있다.[8] 퇴폐 문화를 막고자 컬러 TV 방송이 미뤄졌다는 의견도 있다.[9] 이 부분은 자기합리화적대적 공생의 예일 수도 있다.[10] 교육에 있지만 성(性)적 차이는 없어서 이것으로는 작금의 남녀 지지율 차이를 당연히 설명할 수 없다.[11] 주로 미래에 바뀔 정책이나 기술을 선보이는 기사의 댓글이나, 이 문서의 맥락과 같은 문제이긴 하지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면 가볍게 웃어넘길 때.[12] 비슷한 맥락에서, 언론의 계속되는 KBO 리그 하향평준화 드립에 반박하는 을 2019년에 야구공작소에서 기고한 적이 있다.[13] 1982년의 4할은 298타석, 250타수 103안타다. 비록 규정타석이긴 하지만 타석수가 적은 것도 있다. 그리고 1982년과 현재는 차이가 있는데, 외국인투수의 유무, 144G 체제로 인하는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거기에 10개팀이라 여러 투수를 상대해야 하는것도 있다. 일본은 규정타석 4할이 아예 없고 미국도 1941년 테드 윌리엄스 이후로는 4할 타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프로야구에 80년대의 선동열처럼 규정이닝 0점대를 기록한 선수는 2000년대에는 없었고, 규정이닝 1점대도 가장 최근에는 2010년 류현진이 유일하다. 지금 류현진이 메이저에서 잘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폼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해도 0점대는 어려울 것이다.[14] = 이런 더러운 희생은 당연히 아랫것들이 도맡아 해야지. 깨끗하고 존엄한 우리 어른들이 왜 해야 돼?[15] = 우리한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저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는 멍청한 녀석이 필요하지. 자기 머리로 판단하고 사고할 줄 아는 놈은 나중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 필요없다.[16] 출처: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그러나 스스로가 모든 것을 안다고 믿는 것은 언어의 역사성 따위의 시대별 변화, 세대차, 역사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