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비 이씨

 

'''고려의 역대 왕후'''
충혜왕
덕녕공주
희비

'''공민왕비'''
노국대장공주
'''혜비'''
익비
정비
신비
순정왕후

우왕
근비
영비
현비
惠妃 李氏
? ~ 1408
공민왕의 2비. 계림(경주시) 출생으로 경주 이씨이며 부친은 이제현, 모친은 수춘국대부인 박씨다.
노국대장공주에게 후사가 없어 명문가의 여식으로 비를 간택하게 되는데 그녀가 뽑혀 1359년 공민왕 8년 (음)8월 24일 입궁하였다. 그러나 공주가 음식을 들지 않고 우는 등 여러 소동이 있었고 혜비 자신이 공민왕의 총애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부부 사이에 후사는 얻지 못했다.
1372년 공민왕의 지시로 벌어진 이른바 자제위 공민왕 후비 강간사건에서 끝까지 이를 거부한 세 사람 중 한 명이다.
2년 뒤, 1374년 남편 공민왕이 시해당하자 그 직후 출궁하여 정업원으로 들어가 비구니로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후 고려사에서 소식이 없다가 1388년 식료품 지급을 중단하고 후궁의 예로 낮추어 늠료만 지급한다는 기록이 보인다.
조선 태종 때인 1408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