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찬
'''어쩔 수 없지.'''
'''나는 사악해. 동화 속 해피엔딩도 아니고 살인자가 갑자기 착해진다고? 무슨 헛소리야. 이건 저들의 복수일 뿐이야.'''
1. 개요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의 등장인물. 이 작품의 '인간'으로 대표하는 주연. 좀비특별처리부 의료팀 소속[2] 직원.
자신의 집에서 치료불가능한 좀비가 된 자신의 부인 이선혜를 키우고 있다. 선혜의 식사는 주로 무덤이나 안치실에서 시체를 도굴해서 해결한다. "당신 왔어?"라는 좀비가 되기 전 부인의 목소리를 녹음해 문이 열릴 때마다 자동으로 나오도록 녹음기를 모션 센서와 연결해 놓기까지 하는 등 지극정성이다. 이러한 행동은 도가 지나치긴 하지만 사회 생활에는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성격으로, 작중 표현에 의하면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라는듯, 호이찬 자신의 평가에 따르면 사실은 쿨한 척 하고 있으며, 선혜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가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일부러 선혜에게 짓궂게 굴기도 했다고 한다.
1화에서 서지혜를 발견하고 치료하였으며 서지혜의 법적 보호자가 되었다, 무의식적으로 서지혜의 엄마와 자신을, 서지혜와 이선혜를 동일시하였으며 지혜를 도운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선혜에 대한 감정이 순수한 사랑이 아니라 집착과 애증이라는 것을 자신도 인정하고 있으며 때문에 이에 관한 딜레마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는다.
2. 작중 행적
지혜가 총에 맞자 휴가를 내 지혜를 간호해준다. 이선혜에게 줄 시체가 부족하자 연구시설에 있는 시체를 훔치게 된다. 다행히 cctv는 모두 피하지만, 옛 동료 김인석이 이를 알아차리고 집까지 미행하여 이선혜를 발견한다. 호이찬은 처음엔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인석이 선혜를 치료대상자가 아니라며 쏘려고 하자 그 자리에서 바로 사살하고 선혜에게 먹인다. 이후 좀비치료 기관은 김인석이 시체를 훔치고 잠적했다 판단 인석의 동생 김인서를 쫓는다.
호이찬은 자신의 꼬리가 밟힐까봐 서지혜를 이용해 김인서를 도망시키려 한다. 나중에 새 동료 최서진[3] 을 시켜 인서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인서가 서진을 무는 바람에 김인서는 서진에게 사살당한다. 납치를 시킨 본인은 별 죄책감도 느끼지 않은 채 현장에서 빠져 나가고 인서와 함께 다니는 걸 목격당한 서지혜는 구속된다. 그러나 ATA 취재팀에게 자신이 시체 도둑이라는 것을 들키고 유용한 정보를 뱉을 것을 강요당한다. 이에 호이찬은 '''서지혜'''를 자신의 정보 대신 팔아넘긴다. 그렇게 서지혜는 본의 아니게 유명인사가 되고 석방된 날 좀비 혐오자들에게 돌을 얻어맞는다. 서지혜 석방날 쓰러진 지혜를 멀리서 지켜보던 호이찬은 갈등한다. 서지혜를 구할 것인가, 평온하게 이선혜를 기르며 살 것인가.
결국 서지혜를 구하였지만, 최진수가 난입해 대신 서지혜를 구출해 다시 이선혜를 돌보는 나날로 되돌아간다. 이후 자기 감정이 사랑인지 집착인지 혼란스러워하는데, 반장과 유명인 좀비 매매업 현장에서 시험 수단으로 한 감염된 가수를 가족 앞에서 쏜다. 그 가족은 바로 자살하고, 호이찬은 이걸 보고 자기 감정이 사랑이라고 확신한다. 이선혜의 존재가 백성우[4] 와 최서진에게 발각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총알마저 떨어져 마취당한 채 최서진에게 납치당했다. 하지만 최서진은 그냥 호이찬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데려 온 거였다. 자신의 안위보다 이선혜가 위험해질 거란 생각에 호이찬은 서진의 만류에도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미 집에는 경찰들과 좀비처리반이 도착한 상태였다. 선혜는 치료불가대상으로 찍힌 채 호이찬이 보는 앞에서 뇌가 터지며 사살당한다. 호이찬은 연행되는 동안 동료였던 사람을 통해 서지혜에게 지갑 속 아내 사진을 보여준다. 유치장에 갇힌 그는 처음으로 최진수와 대면하여 심문을 받게 된다. 호이찬은 길길이 날뛰며 이게 다 최진수가 발명한 치료제로부터 비롯된 일이고, 선혜 대신 지혜를 구하려 했을 때 최진수가 선수를 쳐서 선택지마저 짓밟아 버렸으니 모든 건 네 잘못이라고 최진수를 비난한다.
그렇게 정당화의 과정이 끝난 호이찬은 이제 복수를 하기로 결심, 변종 바이러스를 퍼뜨려 '좀비를 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최서진을 이용해 유치장을 탈출하게 된다. 선혜에 죽음에 책임이 있는 복수 대상 6명을 정하고, 첫 번째 복수대상인 노란머리 반장을 최서진과 함께 살해한다.
탈출에 성공하면서 최서진과 함께 경찰들을 십 수명을 살해하고, 노란머리 반장을 포함 자신이 몸 담았던 좀비처리부서의 사람들을 학살한다. 이후 호이찬은 계획을 이어가기 위해 다음 복수대상자인 최진수를 납치하고 고문한다. 이 과정에서 최진수의 죽은 눈 한쪽을 직접 뽑았다.[5] 연구소 직원들을 협박하는데 성공, 시연이 변종바이러스를 들고오나 그건 그냥 좀비바이러스로 최서진의 백신총에 의해 밝혀지로 자신을 속인 것의 분노로 최진수를 죽이려는 찰나 저격수의 총을 맞고 급히 도망간다.
그 후 최서진과 함께 가기로 한곳은 자신과 아내인 이선혜의 집. 최서진은 미친짓이라며 호이찬에게 총을 겨누다 차 밖으로 쫒겨난다. 자기 집에 다시왔을 때는 곳곳이 폴리스라인으로 쌓여있었고, 자신의 아내가 있었던 곳에서 내면의 선혜와 대화를 하며 잠을 청하려는 찰나, 아내의 환청인 줄 알았던 호이찬은 곧 진짜 좀비소리임을 알아챈다. 그렇게 바깥의 다리 강가에서 변종바이러스에 감염된 백성우의 머리를 발견한다.
백성우의 감염된 시신에 주사기로 백성우의 피를 뽑아 변종바이러스를 얻는데 성공한다. 어느정도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지만, 이미 경찰들이 자택 앞에서 포위하고 있었다. 격렬한 총격전과 추격전 끝에 가까스로 지하철역에서 경찰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 이후 전철 안에서 좀비 바이러스를 확실하게 퍼트릴 장소를 모색하다 73빌딩 주변이 가장 인구 유동이 많은 걸 파악한다. 이후 근처 화장실에서 좀비 백성우의 피를 추출한 뒤 버리고는 빌딩으로 향한다. 이 때 함께 갖고 있던 최서진의 가방 속 폰에서 전화 한 통이 오는데 발신자는 서지혜. 호이찬은 서지혜와 빌딩 꼭대기 층에서 만나는 걸로 약속을 잡는다.나는 환상이야. 환상은 소리를 낼 수 없어.
하지만 선물은,
선물은 소리를 낼 수 있지.
물탱크에 도착한 서지혜는 호이찬을 설득하지만, 호이찬에게 서지혜는 아내를 죽게한 밀고자에 불과했다. 호이찬은 서지혜를 [6] 쏴죽이려했지만 이진아가 진실을 말하자 다시 서지혜를 선혜와 동일시 하며 타겟을 이진아에게 옮긴다. 이진아는 쓰러졌지만 뒤따라온 최진수를 기습하고 벽으로 몰아세우지만 하필 그 벽 바로 아래가 물탱크였다.
최진수는 한 발 물러서고 역으로 호이찬에게 당하지만, 다시 선혜의 환영이 이대로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평온하게 죽일 수 없다며 말린다. 다시 환영과 대화를 나누고 그녀에게 바이러스 통을 건넨다. 그 환영의 정체는 다름아닌 자기 아내 모습을 투영시킨 서지혜. 하지만 호이찬의 머릿 속 아내와는 달리 서지혜는 그 바이러스를 들고 황급히 달아난다. 그렇게 쫒아가 옥상에 다다른다. 총을 겨누고 바이러스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서지혜는 고민 끝에 결국 변종바이러스를 마셔버린다. 그 상황에서 내면의 이선혜에게 '그러니 제발, 이제 그만해' 라는 말을 듣고 말 없이 돌아간다. 이 때 나온 아내의 모습은 좀비가 아닌 감염 전의 모습이다.
이후 최서진의 습격으로 쓰러졌지만, 숨은 붙어있었고 그 상태에서 마천루에서 떨어지는 서지혜를 붙잡아 구해주었다. 출혈은 심했지만 구급차에서 겨우 목숨을 건진 채 허깨비 선혜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작별을 고한다. 1년 후, 환자복을 입은 채로 옥상에서 내면의 지혜와 대화하다가 옥상 아래로 스스로 몸을 던진다. 이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동안 자신이 저질러온 악행(살인)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꼈던 모양으로 보인다. 다만 마지막 순간에 정말 죽은 선혜가 하는 말인지 호이찬의 내면 속에서 일어나는 상상인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7] 적어도 마지막에 아내의 목소리를 들은 걸 봐서 구원받았다고도 볼 수 있다.[8]
죽기 직전에 지혜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까지는 묘사되지 않았다. 마지막 전 화인 Final Stage(4)에서 완벽하게 멀쩡해진 신분증도 에필로그에선 많은 부분이 불 타 들어가있음과 동시에 피로 물들어있다. '안녕'이라는 말과 함께. 정황상 2017년 3월 20일 별세.
3. 기타
다른 레귤러 캐릭터들은 검은색, 흰색 외의 색으로도 칠해져 있는데 혼자만 모노톤이다. 베도에서는 짙은 회색의 옷을 입고 다녔는데, 정식 버젼에서는 하얀 옷을 입고 다닌다. 정식 버젼에서 호이찬이 짙은 회색의 옷을 입은 것은 오직 신분증에서 입은 사진과, 임시적으로 감옥에 감금당했을 때 정도다. 여담으로, 작중 짙은 회색의 옷은 권정호가 입고 다닌 적이 있다.
전화번호가 위엄 넘치는데, 010-666-6666이다. 그리고 최서진의 핸드폰에 '또라이'라고 저장되어 있다.
SNS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해 SNS를 아예 하지 않는다. 이걸 듣고 젊은 사람이 그런 것도 안 한다며 이진아와 백성우가 의아해 했다.
맥주를 좋아한다. 아예 Stage 5의 첫 4컷의 제목은 '이찬 맥덕'이다. 초중반부까지는 맥주를 마시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좀비 선혜 앞에서 맥주를 마시고는 하는데, 이때 좀비선혜에게 속 마음을 털어놓는 것으로 정신력을 회복한다고. 작중 묘사를 보면 맥주를 좋아하는 거로 모자라 알코올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후반에는 술을 안 마시고는 제정신으로 못 있겠다고 한다.
베이킹을 할 수 있는지 크리스마스 특집에 지혜를 위해 지혜 얼굴처럼 생긴 케이크를 선물했다. 덤으로 아이돌 팬인 선혜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감염된 소년시대 멤버를 잡아왔다. 소년시대 멤버 입에 개그볼을 물려놨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9] 일단 cha 수치가 8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많은건 당연한 거라고 할 수 있겠다. 서지혜와의 관계가 깨지기 전까지는 좋은 법적 보호자였으며, 최서진에게는 이해심 많은(?) 선배 이미지를 구축했다. 연인이자 부부관계인 이선혜는 말할 것도 없다. 다만 점점 엇나가는 호이찬의 특성상 호이찬에게 나름 호의적으로 굴었던 캐릭터들은 호이찬에게 총을 겨누거나 호이찬이 직접 처형하려 드는 고로 호이찬과 대립하는 위치가 되어버린다. 이미 사망하여 등을 돌릴 수도 없는 입장인 선혜를 제외한다면. 여담으로, 작중에 직접 나오지 않지만 모래인간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에는 하트 킹으로 나온다.
인서 납치 계획을 꾸미는 장면과 영화 주인공까지 인용하는 작가의 상세한 독백 장면 덕분에, 후반부에 나오는 스탯을 보지 않는다면 꽤나 지적인 캐릭터처럼 보여진다. 물론 작가가 바보라고 디스하는 만큼 작중 내에 많은 허점을 내비친다.
대립관계에 있는 최진수와 캐릭터의 성질, 디자인, 행적이 대비된다. 호이찬은 육체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지능은 그리 높지 않으며 평범한 삶을 살았고, 최진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지만 신체 능력은 그리 좋지 않으며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10]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았다. 이찬이 정장을 입고 다니고 머리가 짧고 단정하고 노숙하며, 눈매가 가늘고 올라간 반면 진수는 캐주얼하게 입고 다며 동안에 헤어스타일이 단정하지 않고 머리가 남자치고 긴 편이고, 눈이 둥글고 눈썹이 아래로 내려갔다. 행적을 살펴보면 이찬은 처음에는 냉정했지만[11] 갈수록 광기에 물들어가나, 진수는 나약함을 극복하고 정신력이 강해지고 침착해진다. 둘 다 순정남이고 머리속에 부인, 애인을 가지고 있지만 호이찬 머리 속 아내는 사실상 호이찬이기 때문에 실제 선혜와 거리가 있었고 진수의 머리 속 시연은 말이 좀 더 얌전하다는 점은 제외하고 실제 시연과 비슷했다. 그리고 머리 속 선혜는 자신을 보호하라고 했고, 머리 속 시연은 경호원처럼 진수를 보호하려고 했다.
이 만화에서 가장 인기 많은 인물이라고 봐도 손색 없을 정도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관련 팬아트를 검색하면 호이찬 팬아트가 많이 나오며 베댓 중에서도 호이찬에게 호의적인 베댓과 댓글이 많다. 단순한 그림체로 그려졌고 2대8 가르마, 민눈썹(?)[12] 이라는 비범한 캐릭터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섹시하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듣는다. 운이 유난히 안 좋은 인물인데다가 불행한 행보 때문에 동정표를 많이 받고 모래인간의 심리묘사, 필력, 연출력 덕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나, 아내를 비정상적으로 사랑하고 선혜의 죽음 후 인류를 좀비로 만드려는 광기에 찬 사람인 호이찬에 공감하며 해피엔딩을 바라는 독자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높은 인기에 불구하고 주요 등장인물 6명 중 최서진처럼 배드엔딩을 맞았다. 트루엔딩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엔딩에서도 좀비들에게 잡아먹히는 배드엔딩을 피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내를 보면서 행복하게 만족하고 죽었으니 호이찬에게는 해피엔딩이라고 해석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작중 luck 수치가 2인데, 행적을 보면 자업자득인 측면이 많기는 하지만 유난히 운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알콩달콩 사는가 싶더니 자기가 풀어준 흉악범 때문에 아내가 좀비가 되고, 아내에게 먹을 것을 갖다주기 위해 시체를 훔치다가 때마침 야근을 하던 전 파트너에게 걸렸다. 김인석을 죽이고 나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그 동생 인서를 납치해 외국으로 망명시키려는 시도까지 할 정도로 애쓰지만, 사각지대를 피해갔음에도 cctv에 작은 증거가 남아 본인은 체포되고 좀비 상태인 아내 이선혜는 사살당했다. 이 이전에 서지혜가 돌에 맞았을 때가 그에게는 아내에 대한 집착을 포기할 마지막 기회였지만, 호이찬이 서지혜와 눈이 마주치는걸 피하는 사이 최진수가 서지혜를 먼저 구함으로써 기회가 사라진다.복수를 결심해 막장짓을 할 때도 상황이 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딱 한 번 백성우의 머리를 발견했을 때 정도가 목적에 부합하는 상황이었다. 대립했던 최진수는 운 수치가 6인데, 안습한 과거를 가지고 있고 작중에서도 엄청나게 고생하는데도 이 정도이면 호이찬의 운은 그냥 하늘이 버린 수준... 그러나 다른 등장인물들(시연, 최진수, 이진아)은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선을 지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 주려고 했고 자업자득인 측면이 많은 호이찬에 비해 무고한 인물이나 좀비였던 과거 때문에 고통받았던 서지혜는 증오의 고리보다 용서를 선택한 것을 보면, 동정은 갈 수 있어도 악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3.1. 비판
호이찬은 어느 상황에서나 선혜를 생각하는 지극한 애처가이고 작가의 뛰어난 심리묘사와 연출로 호이찬을 표현해서 팬이 많다. 그리고 넘사벽급 천재 과학자에다 부자인 최진수나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치료되어서 혼란스러워하는 미성년자 서지혜와는 달리,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없는 사회적으로 평범한 사람인데다가 작중 호이찬의 비중과 심리묘사가 둘에 비해 많기 때문에 감정이입하기 용이한 캐릭터기도 하다. 자기 딴에는 아내의 복수라는 명분이 있었고 정신 상태가 극도로 피폐했다지만, 자기가 죽이고 해한 사람들은 아내의 죽음과 상관이 없었고 그동안 한 악행의 정도가 지나쳤다. 일단 여러모로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다니고[13] , 부인을 잃은 정신적 충격과 처한 위기상황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이기적이고[14] , 분노의 대상을 잘못 잡았다고 비판하는 입장도 존재한다.[15] 그리고 사실상 선혜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풀어준 살인광 변호사다.알아요. 그것들은 다 제 잘못....
그러나 당신이 할 말은 아녜요.
당신은 좀비들의 삶을 대변하지 못해.
당신은 감염되지도 않았어.
구할 수 없는 당신 아내에 미쳐 스스로 살인자의 길을 선택했을 뿐이야.
그것까지 내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최진수'''
사실 호이찬이 생각하는 복수 리스트의 여섯명 때문에 호이찬이 골머리를 앓고 마음고생을 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그들은 호이찬의 복수대상이 될 이유가 없다. 물론 복수 대상으로 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죽어있었지만, 그중 특히 김인서는 상황 파악을 하기 전 형을 잃고 최서진에게 살해당한 순수한 피해자이자, 작가 공식 어떤 죄도 없는 무고한 인물이다. 그런데 호이찬은 완전히 미치기 전에도 무고한 어린아이를 납치해서 외국으로 보내려고 했고, 자기 납치 계획 때문에 인서가 죽었을 때 죄책감을 가지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해 버린다. 김인서는 호이찬 망상속 선혜가 말한 것 처럼 호이찬 때문에 죽었다. 이유가 있었다고는 해도, 인서의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자 부양자인 김인석을 자신이 죽였는데도 불구하고 미안하게 여기지도 않는다. 또한 일이 잘못되면 인서를 쏴 죽일 생각을 하면서 살인을 사고에 비유해 버린다. 후반부에 '그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 명단에 김인서까지 집어넣는 걸 보면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인서처럼 무고한 미성년자인 서지혜에게도 적반하장으로 행동했다. 처음에 서지혜의 좋은 보호자처럼 행동했지만, 사실 보호하게 된 동기는 매우 자기 중심적이였고, 그렇다고 해서 그 후에도 잘 대해줬냐면 아니다. 향후 행적은 무책임하고 매정했다. 물론 초반에는 지혜를 위해 휴가를 내 간호해주고 지혜가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며, 막판에 지혜를 구한걸로 보아 아예 아끼는 마음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16] 하지만 서지혜를 김인서 납치 사건에 가담하게 한 후 지혜가 모든 것을 다 뒤집어쓰게 해 구속되게 하고, 구속된 가운데 ATA가 자기를 압박하자 대신 지혜의 정보를 넘겨 출소 당일 돌팔매를 받게 한다. 보호자로서 지혜를 구해야 하는 사람은 자기였지만, 자신과 부인의 안위를 위해 지혜의 눈길을 피했다.[17] 그러고서는 지혜가 잘 있는지 걱정하는 대신 모두 최진수 탓이라고 말한다. 설상가상으로 지혜가 자신의 정보를 경찰에게 넘겼다고 '''단순히 추측'''해서[18][19] 지혜를 죽이려고 했고, 지혜를 "제 어미를 먹인 살인자"라고 욕까지 하며 서지혜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고 총을 겨누며 죽이려고 한다. 그리고 이진아가 해명하기 전까지 지혜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는다. 자기 아내를 투영한 지혜를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생각했는지 의심스럽다. 지혜와의 통화에서도 지혜가 해명하려고 하자 자기가 바보인줄 아냐며 지혜 말을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게다가 지혜가 변종바이러스를 마신 뒤에도 지혜의 안위를 걱정하기는커녕 그 안에 아직 바이러스가 있다고 하며 멱살까지 잡은 걸 보면 말로만 동생처럼 대해 줬다고 했을 뿐이었음을 알 수 있다.
본인도 사회적으로 강자가 아닌 입장이라 사회적 약자의 상황을 공감할 수 있을 법 했는데, 자신보다 힘이 약한 인서와 지혜를 자기 안위를 위해 이용하고, 그도 모자라 이들이 자신에게 피해를 입혔다 생각해 복수대상으로까지 삼았으니 썩 찬양받을만한 태도는 아니다. 호이찬이 최초로 살해한 김인석의 경우에도, 동생 인서를 치료가능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장기밀매를 하거나, 어린아이의 피부를 뜯어 동생에게 이식하기는 했지만 이외 무고한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친 것도 아니고 남 탓도 하지 않으며 고통을 극복하려고 했었다. 호이찬도 좀비바이러스 때문에 아내를 잃었지만 김인석도 부모님을 모두 잃고 동생이 트라우마에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형으로서 모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인석이 부모님과 동생에게 총을 쏘고 자신도 자살하려던 순간이 하필이면 바이러스 치료제 공식개발이 발표된 순간이라 지극히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인서는 되돌렸으면서 선혜는 사살하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인석이 선혜에게 총을 겨누기 전에 호이찬이 인석에게 총을 겨눈거다. 확실히 호이찬의 행동은 전후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친 것이 맞다. 덤으로 호이찬 때문에 잠시동안 인석이 시체 도둑이라는 누명까지 썼다.
최진수가 좀비 치료제와 변종 바이러스를 개발해서 호이찬에게 간접적 부담을 주긴 했지만, 진수에게는 호이찬에게 이렇게 비난을 받고 고문까지 당하며 목숨을 위협받을 이유가 없다. 지혜를 진수가 먼저 구했다고 욕을 얻어먹었지만, 사실 지혜를 용의자로 만들고 설상가상으로 정보까지 ATA에 넘겨 돌에 맞게 한 인물은 호이찬이다. 호이찬이 원인을 만든데다가 일단 지혜의 보호자였기 때문에 먼저 달려가서 구할 책임이 있으면서도 별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진수는 그저 사람이 피 흘리고 쓰러져 있어서 선한 사마리아인 법을 따른 것이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목숨이다. 부상입은 지혜의 안전이 먼저였고 호이찬의 존재도 몰랐기 때문에 진수에게는 호이찬이 활약하도록 비켜 줄 의무가 없었다. 치료제가 이별을 불평등하게 만들고, 결국 인간만을 위한 물건이었다고 비난했지만, 살아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다 같이 물려서 좀비가 되거나 먹혀 죽는 것 보다는 좀비가 사람으로 되돌아오는 게 더 옳았다. 지혜, 인서같이 인간으로 돌아와서 힘들어하는 좀비들도 있었지만, 상당히 많은 좀비들이 치료받은 후에 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러 왔다.[20] 그리고 진수가 국가 전체의 힘을 장악한 것도 아니고, 그저 사회의 높은 자리에 있는 개인일 뿐이다.[21] 사실상 좀비 차별, 치료 불가능한 좀비 사살 법안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완전히 물을 수 없는 것이다.
호이찬이 죽인 노란머리 반장 또한 억울할 게, 미치광이 변호사처럼 쾌락적인 이유로 선혜를 죽인 것이 아니라 자기 직책에 맞게 치료 불가능한 좀비를 사살했을 뿐이다. 호이찬은 자기 사랑하는 사람을 잔인하게 죽인 살인자가 발 뻗고 잘 있다면 편하겠냐고 하지만, 정작 호이찬 본인은 최서진과 함께 2:1로 무방비 상태인 반장을 기습해 죽였다. 옆에서 사살하는 걸 감독한 시연 또한 반장처럼 자기 일을 했을 뿐이다. 덤으로 진수의 연인이라는 이유로 변종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죽이려고 했는데, 이는 그 미치광이 변호사가 한 짓과 별 차이가 없다.
좀비혐오자인 조동운은 가족의 안전으로 호이찬에게 협박, 이용당하다가 결국 그대로 살해당했으며 물탱크를 점검하러 온 직원도 그저 운이 없어서 살해당했고, 호이찬은 직원이 운이 나빴다고 하며 덤덤하게 말한다. 물론 지극한 애처가 호이찬에게 아내 이선혜는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이니 상실감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이 컸겠지만, 역시 가족을 잃었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은 다 분노를 세상을 향해 풀어야 하는가? 호이찬이 죽인 사람들 역시 다른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살아 있는 가족을 위해 살인을 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 세상인데, 하물며 죽은 가족을 위해, 그것도 그 대상자가 원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위안, 아집과 망상에 빠져 무고한 사람들을 상대로 살인 등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것은 더더욱 용납될 수 없다.
복수극 외의 이야기로도, 호이찬은 최서진에게도 결코 좋은 동료가 아니었다. 물론 서진은 악하고 이기적이고 자기 쾌락밖에 모르며, 호이찬을 곤란하게 만든 적도 없지 않다. 그래도 변종 바이러스를 뿌리려고 같이 다니는 동안 서진은 동료로서 호이찬을 크게 도와줬다. 그러면 아무리 악인이라도 잘 대해줘야 상대방에게도, 자기에게도 이익이다. 하지만 호이찬은 서진을 잘 대하기는 커녕 초반에 납치를 시켜서 6개월 정직당하게 했다.[22]
또한 유능한 악당이 되려면 동료 관리뿐만 아니라 판단력도 있어야 하고 상대방의 심리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능력도 충분하지 못했다.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자기처럼 행동할 것처럼 여기고 지나치게 복수심에 휩쓸려 자기 앞에 놓여진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했다. 무조건 자기가 옳다고만 생각해 일이 틀어졌을 때도 자신이 치밀하지 못해서 그랬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최서진의 바이러스치료제를 이용해 확인을 해 보았으니 완전히 멍청한 것은 아니기는 하나, 시연과의 통화를 하면서 함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자책감 때문에 수시로 자살시도를 하는데다다 지나칠 정도로 책임감에 집착하는 진수가, 시연이 정말로 변종 바이러스를 가지고 온다면 그야말로 전세계를 말아먹을 수도 있는데 동요하지도 않고 '나를 죽이면 이후 시연과의 통화나 만남에서 내 생존을 증명할 수 없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심하지 않았고 결국 함정에 걸리게 됐다. 반대로 최진수의 경우, 최서진에 대해서 알지 못해 얻은 것 없이 끝났다고는 하나, 호이찬이 한 말 몇 마디를 듣고 그가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을 증오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당장 죽이지 않고 납치한 다음, 자신을 이용해 변종 바이러스를 얻으려 할 것이라고 추측했고, 이 예상은 상당히 들어맞았다. 애초에 최서진이 아니었다면 유치장에서 탈옥하는 것부터 못했을 것이다.
이중잣대를 많이 들이대는데,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초반부에 지혜가 킬러의 총을 맞아 병원에 입원했을 때, 지혜를 찾아가 좀비 혐오주의자들은 자기만 피해를 입은 줄 아는 이기주의자라며 비판했는데, 정작 그 자신은 복수를 한답시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고 다치게 하는, 좀비 혐오주의자들을 뛰어넘는 이기심을 보여준다. 서지혜에게 좀비가 되어 사람을 먹은 건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제 어미를 먹인 살인자라고 패드립을 친다. 경찰들에게는 왜 내 아내에게 해코지를 하냐면서 화를 냈는데, 자기가 해치고 다녔던 사람들은 그런 생각이 안 들겠는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으니 저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은 항상 이성적일 수 없다는 옹호론도 있다.[23] 그러나 호이찬은 30이 넘었기에 인격 성숙이 덜 된 어린애도 아니고, 다른 작품의 불행한 과거를 가진 악역들처럼 인격이 제대로 형성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라났다는 직간접적인 언급이나 암시도 없다.[24] 정신상태가 비교적 멀쩡할 때도 무고한 사람들을 죄책감 없이 해한데다가 피해자 중 호이찬에게 아무 해를 끼치지 않은 인물들[25] 에게는 그런 변호가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만화에는 호이찬 같은 사람들이나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서 고통받는 좀비만 나오는게 아니다. 시연, 최진수, 이진아[26] 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해답을 찾았다. 억울하게 용의자로 몰린 후 온갖 수난을 당한 서지혜는 변종 좀비바이러스를 퍼뜨릴지 말지 고민하다가, 좀비 혐오주의자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그 동안의 울분에 대해 복수하는 것을 포기하고,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았다. 다른 좀비들은 되돌아온 후 치료제를 원망하긴 커녕 치료제를 개발한 진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들과 달리 호이찬은 확실히 시체 절도, 사기, 납치, 고문, 살인 같은 여러 문제를 일으키며 타락했고 별 성과도 없이 배드엔딩을 맞이했다.[27] 작중에서도 호이찬이 하는 나쁜 짓을 나쁜 짓이라고 알려주는 피카레스크적인 장치도 상당히 많다.[28] 이러한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는 특성은 호이찬 망상 속의 서지혜의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용서는 할 수 없다"라는 말로 요약된다.
막판에 저지르는 악행은 악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나, 아주 약간의 양심은 남아 있었던 듯 하다. Stage 87에서 최진수는 자기를 고문하고 죽인 다음 시체를 능욕해도 좋으니 바이러스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한다. 이 때 호이찬이 총을 쏘려고 하지만 망상 속에서 선혜가 나와 '그를 죽이지 말고 살려둬서 그가 만든 나라의 몰락을 보여주라, 또한 내가 직접 나를 위해 복수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저지한다. 이 때 선혜의 상태를 잘 보면 머리가 반파된, 복수귀가 된 호이찬의 무의식을 상징하는 모습이 아니라, 호이찬이 도덕적인 선을 넘을 때 충고해 주던 두개골이 깨진 선혜였다. 말은 호이찬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았으나, 결과적으로 진수가 죽지 않게 하였으며 서지혜가 변종바이러스를 호이찬으로부터 가져올 수 있게 한다. 이 때 호이찬과 대화하며 춤을 추는 선혜를 지혜가 연기했다고 하는 추측도 있으나, 호이찬이 변종 바이러스를 던지려고 할 때 최진수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안돼... 라고 중얼거리는 거나, 선혜를 보지도 못한 지혜가 선혜를 연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보았을 때, 지혜는 갑툭튀한 것이고 선혜의 모습은 100% 호이찬의 망상이라고 볼 수 있다. 변종 바이러스가 퍼질 뻔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마음 속에 약간이나마 있던 양심이 이를 막은 듯 하다.
마지막 편인 에필로그에서 보면, 사법처리가 되지 않고 병원에 있었다. 사실 이 작품에서 호이찬이 저지른 악행은 전후사정을 참작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중형이 나올 만 한 행동들이다 [29][30]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처리가 되지 않은 이유는 그가 변종바이러스라는 어마어마한 국가기밀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정식으로 사법처리해서 이 사실이 새어나가기라도 하면 시민들은 엄청난 혼란에 빠지고 한국은 전세계의 비난과 매도, 규탄을 당하게 된다. 이러한 리스크를 감당하기보다는 그냥 병원에 가둬놔서 기밀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는 게 높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훨씬 낫다. 그래서 대외적으로는 그냥 시체절도&살인범으로 알려져 있는 듯하다.
이렇듯 저지른 잘못은 많지만 마지막에 자신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내의 의지와 별 관련없다는 것을 깨닫고 복수를 포기했으며, 지혜가 최서진 때문에 73층에서 떨어졌을 때 지혜를 살렸다. 에필로그에서도 자신이 했던 악행들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쾌락살인마 최서진과는 달리 본성이 처음부터 글러먹은 인물은 아니다. 좀비 사태가 일어나지 않아서 평범한 삶을 살았다면 아내와 함께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백년해로할 수 있었을 테니, 나머지 캐릭터들처럼 안타까운 인물임은 사실이다.
덤으로, 작가 모래인간은 호이찬을 자주 까는 편이다. 작가에게 족제비, 쪽쟁이 못생겼다, 바보[31][32] 라는 소리를 듣는다. 또한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고 까이고 호이찬보다 타 캐릭터가 더 낫지 않냐고 까인다... 나중에는 모래인간의 트위터에서 고기인간의 최호진과 함께 쓰레기라고 확인사살(...) 그래도 캐릭터로서의 애정은 어느정도 있거나 인기 캐릭터 보정인지, 완결 후에도 호이찬 팬아트를 가끔 그린다.
[1] 근데 본인보다 3cm 큰 178cm의 김인석을 뒤에서 총을 겨누는 장면에서는 김인석보다 더 크게 나왔다. 아마 설정오류인 듯. [2] 베도판에서는 "의무대"였다.[3] 좀비로 오인받은 식인마를 사살했는데 호이찬은 이를 눈감아줬다. 대신 인서 납치에 가담하게 한다.[4] 최서진 때문에 이선혜에게 뜯어먹히는 상태였다.[5] 최진수의 회상에 의하면, 호이찬이 눈을 씹어 먹었다고 한다. 호이찬 회상에 의하면 포크를 이용한 듯. 이후 호이찬이 최진수의 망가진 눈은 물론 멀쩡한 눈까지 뽑고 죽여야 했다고 후회한다.[6] 탕 소리와 함께 엔딩 크래딧이 뜨는가 싶지만 낚시 연출. 다만 데드 엔딩을 달성했다는 작가 코멘트를 보면 독자의 상상에 멀티 엔딩도 가능하게끔 해석의 여지를 남긴 모양이다. [7] 모래인간은 독자의 마음대로 해석하라고 했다.[8] 이 때 지혜의 생일 케이크의 초가 꺼지는 장면이 겹쳐지면서 화장터 굴뚝과 같은 묘사를 보여준다. 정황상 죽은 뒤 화장된 것으로 추정된다.[9] 물론 최진수에게 마음이 있는 시연, 바이러스를 퍼트리려는 호이찬을 고발한 이진아는 제외.[10]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천재 지식인이지만 스승이 자기 잘못을 제자에게 뒤집어 씌워 좀비 바이러스를 퍼트린 사람으로 오해당했다.[11] 사실 심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고 아내의 환상을 보는 시점부터 정신 건강이 안 좋긴 했다만..[12] 무표정함을 살리기 위해 눈썹을 그리지 않는 연출. 호이찬 자체는 눈썹이 있긴 하다. 격한 감정을 묘사할 때 눈썹이 제대로 드러난다. 그래도 굵은 눈썹인 최진수보다는 가는 눈썹.[13] 작중에서 직접 죽인 사람만 4명(김인석, 택시기사 조동운, 좀비 선혜를 죽인 동료 직원, 73빌딩 직원. 김인서는 납치 계획이 틀어져 호이찬이 간접적으로 죽인 셈이다.). 후반부에 최진수, 좀비 시연, 서지혜, 이진아를 죽이려고 하나 부상으로 끝난다.[14] 자기의 이기심 때문에 저지른 만행은 고사하고 작중 심각하게 치졸한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다. 작품 묘사에서는 합리화라고 서술.[15] 특히 시연이 감염되고 이진아가 총에 맞은 후, 전반적으로 호이찬을 옹호하던 댓글 여론이 호이찬에게 비판적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16] 그러나 남을 맡기 전에는 고려할 점이 많고, 상대방을 많이 배려해야한다는 점에, 보호자로써는 글쎄.... 지혜를 맡은 이유는 그저 자기 부인이 연상된다는 이유였으며, 거의 마지막까지 지혜와 선혜를 동일시한다. 그리고 지혜를 살해하려 한다.[17] 호이찬이 그러는 동안 지혜는 피흘리며 죽어가고 있었다.[18] 물론 정보를 넘긴 사람은 이진아[19] 그리고 지혜는 선혜를 만난 적이 없으며 선혜에 대해 잘 몰랐다...[20] 호이찬도 치료제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 자체는 인정하는 것 같다. Stage 67에서 호이찬이 시연에게 바이러스를 스스로 목에 주사하라고 하자 시연이 저 많은 사람들의 목숨뿐만 아니라 내 목숨까지 걸어야 하냐고 묻자, 전 세계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최진수의 목숨을 걸고 하는 거래이며, 거래란 동등한 것을 걸고 해야 값어치가 성립된다고 이야기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호이찬이 진수를 증오한 이유는 최진수가 지혜를 먼저 구했기 때문인 것과, 자신과 자신의 아내를 처리해야할 문제대상으로 보는 듯한 태도때문이였다.[21] 물론 진수는 세계적인 천재이고 동년배 일반인에 비해서는 넘사벽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가 정관계의 고위 관료로서 국가의 중요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유능하고 뛰어난 과학자였을 뿐이다. 이 점은 작중에서 종종 진수에게 지시하는 높으신 분들이 나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권위자는 맞지만 권력자는 아니었던 것이다. 나이도 작중 시점에서 고작 34세다. 게다가 진수는 법조인, 정치인도 아닌데, 저렇게 큰 사회 문제는 이 정도로는 도저히 책임질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22] 서 안의 사람들을 학살해 호이찬을 구하려고 왔는데, 호이찬은 자기 구출 작전 때문에 죽은 사람들을 보고 경악하거나 미안함을 느끼지도 않았고, 최서진이 이렇게 해서 구하러 왔어도 덤덤하게 서진이 그냥 자기 집에 놀러온 듯 대한다. 서진의 손이 물려도 말 몇마디 나눈 후 운전하기만 바쁘고, 머리속에는 시연에 대한 속좁은 원망, 바이러스 밖에 없다.[23] 물론 나중에 가서는 그를 동정하지만 그가 명백히 악인임을 인정하는 팬들도 꽤 있었다.[24] 따지고 보면 이 작품의 다른 주연들인 서지혜나 최진수가 오히려 인격 형성이 제대로 돠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았다. 서지혜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를 잃고 좀비였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으며 보호자였던 호이찬 때문에 용의자로 몰리고 살해당할 뻔 했다. 물론 지혜가 처음부터 대인배스러운 모습만 보여준 건 아니고 이진아 덕분에 용서와 관용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지만, 이진아와 친해지기 이전에도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호이찬을 오히려 안타깝게 여기는 등 원래 선량한 인물임은 확실하다. 최진수도 따지고 보면 엇나가기 쉬운 환경에서 성장했는데, 재능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온갖 시기와 질투를 받았다. 그것도 진수가 잘난 척이 심한 성격이라 그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진수는 대단히 겸손하며 성실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30세의 젊은 나이에 교수에게 배신당해 온 세상의 욕은 혼자 다 먹는 등 인격 형성에 상당히 좋지 않은 일을 많이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위와 나이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며, 종종 민폐이기는 해도 선량하고 배려심 깊게 행동한다. 뭐 진수야 동년배이니 인격이 성숙한 것은 나이를 따라가서 그렇다고 쳐도, 띠동갑 연하인 서지혜보다도 파멸적인 정신이라 할 수 있다.[25] 물탱크를 점검하러 왔다가 살해당한 직원, 국외로 강제 망명될 계획이였던 김인서 등[26] 시연은 언니가 좀비가 되어도 무고한 사람을 죽이지 않았고 최진수는 시연이 변종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이기적으로 변하지 않고 서지혜를 구했으며 이진아는 오빠를 눈앞에서 잃고도 복수귀가 되는 대신 지혜의 사과를 받은 후 호이찬 대신 지혜의 새 보호자가 된다.[27] 특히 후반부에 박사를 잔인하게 죽이고 시체까지 능욕하고 박사의 애인까지 죽이겠다고 실실 웃으며 말하는 부분과, 지혜가 무고함을 안 후에도 폭력적으로 구는 부분을 통해 호이찬은 선혜를 감염시킨 변호사와 별 다를 바가 없는 인간 말종이 됐다고 볼 수 있다.[28] 호이찬의 무의식인 좀비 선혜는 호이찬의 제정신의 흔적인데, 호이찬이 점점 선을 넘자 충실하게 호이찬을 비판하고 충고하고 있었다. 호이찬이 스스로 자신의 도덕성을 상징하는 좀비 선혜를 깨버리기 전까지는.[29] 위에서 나왔다시피 이미 김인석, 조동운, 반장, 73층 물탱크 직원 등 4명을 죽였고, 서지혜•최진수•이진아•시연에게 충분히 큰 피해를 입혔다. 서지혜는 이진아가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다면 살해당했을 것이며 최진수는 납치, 고문을 당하고 살해까지 당할 뻔 했으나 어찌어찌 죽지는 않았다. 옥상에서 총을 맞았으나 호이찬이 총상을 입은 상태였는지라 정확히 쏘지는 못해서 급소는 맞추지 못했다. 이진아도 역시 다친 상태에서 쏘아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 같고 최진수와 류하정이 잘 대처하여 목숨을 건졌다. 시연은 죽지는 않았지만 변종 좀비가 되었다.[30] 호이찬 본인이 죽인 건 아니지만 백성우와, 탈옥할 때 당직 서던 경찰을 죽였다는 혐의도 받았다. 물론 이들은 최서진이 죽였으니 이것에 대해서는 호이찬이 좀 억울할 만 하다.[31] int가 공개된 캐릭터 중에서 제일 낮은 5이고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머리가 나쁘다는건 할만한 소리지만, 정작 호이찬의 cha 수치는 8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얼굴이 꽤 준수할 확률이 높다. [32] 사실 호이찬의 int가 6명 중에서 가장 낮기는 하지만, 평균적인 지능이다. 6명 중 무려 4명이 최소 국립대학법인급 지능이라 바보로 보이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