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첩

 


1. 개요
2. 대중매체에서
2.1. 하라 야스히사의 만화 킹덤


1. 개요


扈輒
(? ~ 기원전 234년)
전국시대 조나라의 장군.
기원전 234년에 진나라의 환의가 무성, 평양을 공격하자 군사를 이끌고 구원에 나섰다가 패하면서 10만 명이 참수되고 호첩은 전사했다.
열국지에서는 위군이 진군의 공격을 받자 위에서 업군의 세 성을 할양하겠다면서 조에 구원을 요청하자 호첩은 도양왕의 명령으로 군사 5만 명을 이끌고 위나라로 가서 업군의 세 성을 인수받으려고 갔다가 진군의 환의가 공격하자 이를 막기 위해 성을 나와서 싸웠다.
동고산에서 전투를 벌였다가 패했고 환의의 추격을 받아 업성이 함락당하고 이어서 조나라의 9개 성을 빼앗겼으며, 호첩은 의안에 주둔해 조나라 조정에 위급함을 알렸다.

2. 대중매체에서



2.1. 하라 야스히사의 만화 킹덤


작중에서는 노장으로 묘사되었다. 별명은 '''왕도의 수비신'''.
업 공략전 초기, 이목이 그의 출전을 의뢰하는 전령을 띄울 때 이름이 언급되었고, 636화에서 개억이 이끄는 진군을 맞아 순수수[1]와 함께 열미를 지키는 역할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이 이끄는 진군 4만이 열미로 온다는 소식을 듣자, 정면의 등군 뿐이면 막을 수 있지만 식량문제를 해결한 업의 왕전군이 후방에서 협격하면 열미를 지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이목이 조나라 북부군을 남하시킬 때까지 버티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며 부하들을 독려한다.
허나 도양왕이 북부군의 남하를 불허하고 이목을 처형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기를 억누르고 열미와 요양 등을 포함한 왕도권 남부의 조군 전부를 왕도권 북부로 물리는 신속하고도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이미 왕도권 남부 전체가 함락되고 구원병도 오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병력을 소모하기보다는, 병력이 온존한 상태에서 후퇴하여 그들을 왕도권 북부에 밀집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2] 그리고는 이목이 없으면 조나라는 끝이니 왕을 죽이더라도 이목을 구해야한다고 이야기하며 열미에서 한단으로 퇴각한다.
이후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왕전이 이끄는 군대를 막고 있다고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여담으로 자신들의 을 대놓고 에 비유하며 비난했다.[3]
[1] 요양에서 퇴각한 후 열미로 내려온 상태였다.[2] 이 전략은 프리드리히 대왕7년 전쟁 당시 삼부인 동맹에게 연패하는 동안 땅을 포기해도 군사들을 보존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프리드리히는 땅이나 요충지에 연연하느라 병력을 소모하지 않고 온존한 군사력으로 역전의 기회를 얻었다.[3] 염파나 이목 등도 반어법을 쓰거나 다른 암군들의 축에 들지 않길 바란다는 식으로 에둘러서 도양왕의 막장성을 비판했지, 호첩처럼 대놓고 똥에 비유하며 직설적으로 힐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