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킹덤)

 

[image]
'''공식능력치'''
'''시기'''
'''무력'''
'''지휘력'''
'''지력'''
'''정치'''
7권
?
?
?
?
가이드북
96
92
94
?
가이드북2
96
94
94
?
능력치 총합이 왕의보다 조금 낮지만 그에 버금가는 실력이라 할만하다. 41권을 기준으로 새로 업데이트된 능력치에서는 지휘력이 왕의를 넘었고 능력치 총합은 왕전, 창평군과 동일하다.

1. 개요


애니판의 성우는 카토 아키오.
본작에서는 왕의의 부관으로 등장, 몽무에 이어 진나라의 두 번째 대장군에 올랐다.
오랫동안 그저 마이페이스왕의의 만담 콤비 같은 모습만 묘사되었지만, 실제로는 '''왕의에 버금가는 실력의 괴물.''' 왕의가 직접 유언으로 '항상 묵묵히 보좌만 했지만 실제로는 육대장군인 나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왕의군 전체의 미래를 맡긴다고 할 정도로 신뢰하는 인물이다.[1]

2. 작중 행적


성교의 반란을 진압할 때 처음 등장한다. 왕의에게서 직접 우룡으로 가라는 명을 받았지만 이를 씹고(.....) 있다가, 본전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고 거기서 달아나려는 성교파 대신들을 막아서며 직접 그들의 목을 날렸다. 이후 사감평원 전투 때 왕의의 곁에서 맞장구를 치거나 바로 뒤에서 말을 달리는 모습으로 두 번째 등장을 하며, 이 연과 함께 왕의의 성을 찾아갔을 때에는 훈련을 끝낸 왕의를 성문 앞에서 맞이하거나 수레를 모는 등의 허드렛일도 도맡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조나라와의 마양 전투에서 그 진면목이 조금씩 그려진다. 기마대를 이끌고 특유의 검법을 사용하며 적진에 돌입해서 퇴각하는 조장을 기어이 쫓아가서 죽이기도 하고, 왕의가 방난에게 치명상을 입자 결사대가 되어 이목군에 돌진, 진삼국무쌍을 찍으며 몽무와 함께 왕의의 퇴로를 만드는데 시간을 번다.[2] 왕의 사후에는 이신이 물려받은 창을 제외하면 위에 언급한 대로 지위와 군대 통수권 등을 모두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이목의 동맹 건으로 군장들과 한 번 등장한 것을 제외하면 등장이 없다가, 합종군의 침략 부분에서 포스 넘치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여 겨우 기병 5천으로 초나라의 5만 대군의 진군을 저지하고 남부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을 번다.[3] 그 후 생사가 불분명했으나 창평군의 소집으로 여타 대장군들과 함께 함양 군사령부에 등장하여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왕의 사후 그의 후계자로 왕의군의 리더가 되면서 왠지 그 흉내에 빠진듯하다. 이 전투에 앞서 초나라 군을 상대로 한 주공을 맡은 몽무와 대면하는데, 몽무 앞에서 일부러 왕의의 흉내를 내며 장난기를 보였으나 그 성격 거친 몽무가 성질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4] 그리고는 몽무와의 대화 말미에서 "내 주인 왕의의 죽음은 당신을 강하게 했다. '''그리고 나는 원래 강하다'''."라는 깊은 자신감을 작중 처음으로 드러낸다. 왕의의 후계자로서의 등의 그릇과 각오가 처음으로 드러나는 장면. 그리고 몽무 역시 "그는 왕의가 인정한 남자다."라며 그를 십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282화).
그리고 함곡관 회전 중 초군과의 첫 교전에서 단 2화 만에 자신은 육대장군 급이라며 허세포스를 내뿜던 초나라 장군 임무군을 탈탈 털어버린다. 이때만 해도 초군은 등을 그저 왕의의 똘마니 정도로 알고 가볍게 봤었는데, 기대주인 임무군을 압도하자 경악한다. 방난과 왕의의 대화처럼 임무군이 '넌 대체 뭐냐'라고 묻자 '천하대장군이다'라고 답하고[5], 임무군도 "네놈은 그저 왕의라는 우산 속에 숨어 지내던 놈 아니냐?"라고 놀라워하자 "그 우산을 받치던 힘은 알지 못하느냐. 너에게 끝없이 적들과 싸워 이겼다는 긍지가 있다면 내게는 중화 최고의 장군을 모셔왔다는 자긍심이 있다."라며 답한다(283화).[6] 임무군이 믿지 못한다며 발악하자 한큐에 "넌 (천하대장군) 그릇이 못 돼"라고 대꾸하며 가볍게 확 베어버린다.
함곡관 전투 보름째 되던 날 초군 와린의 변칙적인 작전[7]에 휘둘려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허나 전면에 노출된 녹오미의 선봉대를 포기하는 과감한 결단을 하는 동시에, 유망주인 몽념, 왕분에게 오천 기병대의 지휘권을 위임하여 초군의 파상공세 와중에도 그들의 기병 운용으로 보병을 지원케 하는 순발력을 발휘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등군이 와린군의 공격을 버티는 동안 몽무군이 한명군을 격파하는 큰 그림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결국 진군은 초군과의 회전에서 승리한다.[8]
함곡관 전투 이후 위의 요충지인 저옹 공략전에서 사령관으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왕전에게 지원을 요청해 병력을 증강하고자 하나, 왕전의 아들 왕분의 반대로 지원 요청을 하는 대신 그의 주장에 따라 녹오미군, 비신대, 옥봉대가 세 방면에서 동시에 본진을 급습하는 전략을 받아들인다. 이때 왕분을 필두로 한 젊은 장수들이 주공을 담당하게 하면서 "그야말로 구경꾼이다."(394화)이라고 되뇐다. 위군 수뇌부 역시 세 방면에서의 공격을 파악한 뒤 "등이라면 이런 도박을 걸지 않는다"며(399화), 작전의 주체가 더 젊은 다른 장수임을 짐작한다. 결국 왕분이 발의하고 시행한 위의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며, 영황과 오봉명은 패주 하는 가운데에도 주공을 통해 힘을 노출시킨 등의 방심을 틈타 란미박을 필두로 하여 그에게 기습을 가해 죽일 작전을 계획하나, 낌새를 맡은 주인공 이신의 급습에 영황이 목숨을 잃으면서 자기도 모르는 새 위기를 넘기게 된다.
그리고 저옹에서의 승리로 인해 몽무에 이어서 두 번째 대장군으로 임명되었다(406화).
640화에 4만의 군대를 이끌고 열미로 진격해서 호첩과 대치한다. 전초전을 치루던 중 아광군이 업에서 출진해 열미의 배후를 공략할 움직임을 보이자 호첩이 철수하면서 큰 싸움 없이 열미를 해방시켰다. 다만 등이 열미로 간 사이 오봉명이 산양 부근까지 진을 밀어붙이는 바람에, 열미가 진정되자마자 다시 위나라 방면의 전선으로 급행했다.
십호성 전투에서는 8만 대 3만으로 극도의 열세에 몰린 몽무군을 지원하기 위해 녹오미와 함께 3만 군세를 이끌고 전투에 합류한다. 이후 위나라 지원군까지 합류한 이후 항익을 상대하며 일기토를 벌이던 중, 란미박군을 포함한 위군을 조공으로 쓰고 자신과 몽무를 초나라 본진을 무너트리는 주공으로 쓰는 오봉명의 책략을 간파하고 자신의 군대와 함께 수호왕을 치러 간다. 이후 수호왕의 예상조차 어긋나게 하는 압도적인 돌파력으로 수호왕을 생포하여 십호성 전투에서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3. 여담


  • 작품의 시대 배경은 고대 중국인데, 캐릭터 디자인은 중세 유럽 인물 삽화이다(...). 어느 상황에서도 땡글땡글한 특유의 사백안과 말린 콧수염 표현이 빼박. 나중에 가면 속눈썹도 생긴다. 실제로 작가의 10주년 인터뷰에 따르면 실크로드를 통해 흘러들어온 것이 아닐까 하는 설정으로 그린 서역인이라고 한다.
  • 특유의 검법은 외모와 함께 그의 트레이드 마크. 칼을 원형으로 휘릭휘릭[9] 휘두르는 연출과 함께 적들이 썰려나가는, 뭔가 멋지면서도 웃기는 괴이한 검법이다. 이 검법을 배운 과정은 단행본 54~55권 권말부록으로 나온다.[10]
  • 진지한 얼굴로 왕의의 썰렁한 농담을 받아치는 만담이 주특기. 작중 초기에는 상관과 마찬가지로 게이 포스도 조금씩 풍겼다.
  • 녹오미가 임무군에게 죽을 뻔한 뒤부터 한 번씩 그를 죽은 사람 취급해서 화나게 만들었다. 다만 악의가 있는 건 아니고 장난인 듯.
  • 위군의 수뇌부인 영황오봉명의 평가에 따르면 진나라 군부에서 가장 견실하고 많은 경험을 가진 무장이라고 한다. 진 군부의 대장군급 인물들이 치명적인 약점[11]을 가진데 비해 인품 등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고, 왕의군의 최고참[12]으로서 수많은 경험도 쌓아왔기 때문(381화). 실제로 경험치는 가이드북 2 기준으로 S를 마크했다.
  • 함곡관 방어전 및 저옹 공략전에서 젊은 장수들을 전격 발탁하여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할 기회를 주는 것을 보면, 다른 뛰어난 이들의 역량을 알고 그들을 빛나게 해 주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그 자신이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물임에도 다른 이들로 하여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는 점에서 그 통찰력과 인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작품 전개에 따라 역사적 사실대로 한을 멸망시킨 이후에는 주인공 이신이나 몽념, 왕분 등 젊은 장군들에게 정복전쟁의 기수 자리를 내어줄 가능성이 높다.
  • 여불위와의 권력 다툼에서 승리한 후 육대장군 부활을 진시황이 천명한 가운데 현 시점에서 몽무와 함께 가장 유력한 육대장군 후보로 꼽힌다. 몽념의 평가에 따르면 아직도 자신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1] 등 또한 이 대목에서만큼은 진지하게 왕의의 유지를 잇겠다고 승낙하는데, 겉으로는 무표정하지만 내심 크게 동요하여 양 주먹을 꽉 쥐어 피가 흘러내릴 정도로 왕의에게 깊은 충성을 바쳤던 듯하다.[2] 막판에 등의 기마대 부대원들은 등이 살아서 왕의 곁으로 가야만 한다고 만류하며 그를 살려 보낸다. 결국 부대원들은 모두 전사하고 등 혼자만이 왕의 곁으로 살아 돌아간다. 이때 등을 만류하는 기마병도 등과 같은 수염을 하고 있는 걸 보면 뭔가 감동적이면서도 묘하다.[3] 이때 부장인 동금이 임무군에게 사망한다.[4] 뒤에서 들리는 흉내 소리에 몽무가 놀라서 돌아보는 걸 봐선 많이 비슷한 듯싶다. 등과 헤어진 직후 '악취미구만.'이라고 디스 하는 건 덤.[5] 이때 녹오미의 '그건 아니지...'라는 독백이 깨알같다[6] 이 대목은 등이라는 인물의 속내와 왕의의 계승자로서의 그의 각오를 말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7] 코끼리 부대를 출동시켜 그 화려한 연출에 진군이 휘둘린 사이에 재빠르게 방해 없이 포진을 완성했다.[8] 이 과정에서 초군 천인장인 항익이 임무군의 복수를 갚겠다고 달라붙는 바람에 격전을 벌이는데, 여기서 상당히 고전하여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머리는 괴랄할 정도로 헝클어졌으며 뺨에 세 군데 검상을 입으며 무승부를 낸다(316화). 항익과의 싸움이 그만큼 등에게도 힘겨웠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때 항익은 자신이 조금만 더 싸웠더라면 등의 목을 칠 수 있었다면서 철수 명령을 내린 상관 와린에게 왜 싸움을 멈추게 했냐고 항의했지만, 약간의 생채기 뿐인 등에 비해서 항익은 피떡이 된 상태였기에 실력 자체는 등이 훨씬 우세했고 와린 역시 개소리한다는 듯이 그냥 코웃음 치며 무시했다. 아예 와린의 부관 바뮤는 '주제도 모르고 대들긴, 이 녀석 죽여버릴까요?' 이럴 정도로 '네놈이 등을 앞서던지 뭐하던지 자유지만 아직 멀었어.'라는 반응이었다.[9] 일본판에서는 '화루화루'[10] 여담으로 이 권말부록만화를 통해 등의 마이페이스는 어릴 때부터 타고난 것임을 알 수 있다.[11] 몽무는 지나치게 단순하고, 왕전은 충성심이 애매하며, 환의는 지나치게 잔인하다.[12] 녹오미의 말에 따르면 여타 군장들이 왕의군에 입대하기 이전부터 이미 왕의의 곁에서 싸워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