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

 

1. 개요
2. 눈 색
3. 관련 문서


1. 개요


'''홍채'''(虹彩, iris)는 동공(pupil)을 둘러싸고 있는 부분이다. 모든 인간의 동공은 검은색이지만 홍채는 사람마다 색깔이 다르다.[1]
알비노의 경우 OCA1A 타입의 경우처럼 멜라닌 색소가 전혀 생성되지 않아 빨간 눈에 흰 피부의 전형적인 백색증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타입에 따라 멜라닌 색소가 일부 생성되거나 알비노 증상이 전신성이 아닌 눈이나 피부에만 증상이 나타나 나머지 부위에는 색이 있는 경우도 있다.
가끔 동공과 함께 눈동자로 불리기도 한다. 허나 사전적 의미로는 홍채는 눈동자에 포함되지 않으며, 눈동자의 사전적 의미는 동공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눈동자"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눈동자: [명사] 눈알의 한가운데에 있는, 빛이 들어가는 부분. 검게 보이며, 빛의 세기에 따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홍채로 크기가 조절된다. ≒노자, 동공, 동자, 모자, 수륜, 수확, 안정, 정모.

그러나 상당히 많은 이들이 홍채+동공 = 눈동자로 잘못 알고 있으니, 일상 회화나 글에서 "눈동자"라는 용어가 등장할 경우 홍채와 동공을 함께 일컫는 것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도록 하자.
안구검은자위(검은자)와 흰자위(흰자)로 구성되어 있다.
검은자위는 동공과 홍채로 구성되어 있다. 검은자위 가운데 색소가 없는 부분을 동공이라고 부른다.

2. 눈 색



홍채 상피세포와 홍채의 기질에 있는 멜라닌 함유량, 그리고 홍채 기질의 세포 밀도에 따라 색이 정해진다. 멜라닌 색소는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흑갈색이다.
갈색눈과 검은눈은 기질에 멜라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경우다. 황인흑인들에겐 어두운 갈색이 절대 다수이지만 물론 소수가 존재한다. 아주 드물게 벽안이나 녹안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고, 옅은 갈색을 가진 사람들은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피부색이 어두운 흑인들이 햇빛에 손상을 적게 받는 것처럼 어두운 색의 눈은 햇빛에 피해를 덜 받는다. 그만큼 벽안, 녹안 등 밝은 색의 눈은 햇빛에 약하다. 서양인들이 화창한 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멋이 아니고 눈이 상당히 시리다고 한다.
다만, 분홍색이나 흰색은 아니어도, 적안이거나 회안인데 분홍색이나 하얀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현실에는 있다.
화가 났을 때 얼굴이 붉어지듯, 밝은 색 계통의 눈은 혈압이 상승하면 핏기가 쏠려 색이 변하기도 한다. 파란 눈이었다가 화가 나면 녹색으로 변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홍채의 선천적인 색은 머리카락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그러하듯이 외부 요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변화되기도 하는데, 어릴 적에는 금발이었다가 성장노화에 따라 흑발이나 갈색 머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홍채의 색도 태어났을 때의 색과는 다른 색으로 변화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일란성 쌍둥이와 같이 유전자가 동일한 개체 간에도 홍채의 색은 머리카락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서로 달라지기도 한다. 다만 머리카락의 색이 성장과 노화에 맞춰서 시간을 들여 비교적 느리게 변화되는 것과는 달리, 홍채의 색의 변화는 출생 직후와 같은 비교적 빠른 시점에 진행된다는 차이점은 있다.

3. 관련 문서


[1] 정확히 말하자면 동공은 구멍이므로 색이 없다. 하지만 맥락막알비노인 경우 눈 내부로 새어들어간 빛에 의해 혈관의 붉은 색이 비쳐서 동공도 빨갛게 보인다. 겉보기로는 알비노와 비슷한 백변종(Leucism)의 경우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능력이 완전히 정상이기 때문에 동공에 빨간색이 비쳐보이는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