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금융센터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여의도동에 있는 국제금융센터는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 부산광역시에 있는 국제금융센터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인천광역시에 지어지는 국제금융센터는 인천국제금융센터(IIFC) 항목을 참조하십시오.
[clearfix]
1. 개요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센트럴에 위치한 마천루 및 국제금융센터. 보통 외국에서 IFC라 부르면 이 건물을 뜻한다.
홍콩 섬 센트럴의 한가운데에 가장 높에 솟아있는, 면도기 모양의 마천루가 바로 이 건물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홍콩 IFC는 이 건물''''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이 건물은 단지 안에 위치한 2IFC라는 건물이고, 그외에도 1IFC와 호텔, 그리고 쇼핑몰로 구성된 복합 상업, 비즈니스 단지이자, 세계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국제금융센터의 모태가 되는 단지이기도 하다.
보통 IFC라 하면 2IFC인 이 건물을 뜻하며, 지상 88층, 415m의 건물로 2003년 완공 당시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나, 2011년 반대편 구룡반도에 118층에 484m짜리 국제상업센터가 개설되면서 콩라인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여전히 인지도는 중국은행 타워, 아니, 그 이상으로 홍콩에서 가장 높다.
2. 연혁
1990년대 초반부터 홍콩에 종합금융센터를 건설하기로 하면서 구상한 건물이다. 물론 그때에는 지금처럼 88층짜리 거대 마천루를 짓자는 계획은 아니었고, 45층에 200m를 넘나드는 마천루 두 동을 짓자는 계획이었다. 즉, 규모만 봤을 땐 대한민국의 강남파이낸스센터 같은 빌딩이 2채가 쌍둥이 빌딩처럼 솟아있는, 그런 구상이었다.
그러나 1996년 이 계획을 취소해버리고, 아예 400m를 넘는 한 개의 메가 마천루를 건설하기로 한다. 목적은 입주자에게 좋은 전망을 주자는 계획...이긴 한데 이게 당시 홍콩 도시계획법에 저촉이 되었다. 당시 빅토리아 픽의 능선을 건물이 가리지 않도록 도시계획법에 규정되어 있었는데, IFC가 들어서면서 완전히 틀어져 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건설 당시 이 건물에 대해서 논란이 꽤 있었다. 어쨌건 1998년 38층에 210m에 이르는 1IFC가 먼저 개관했으며, 이로부터 5년 뒤인 2003년에야 88층짜리 2IFC가 들어서 IFC가 대강 완성되기 시작했다.
홍콩의 부동산 기업인 Sun Hung Kai Properties (新鴻基地產發展有限公司, 산홍게이 지산발전유한공사)가 건설한 단지이다. 이후 이 그룹은 중국 상하이에도 '상하이 IFC'라 불리는 상하이 국제금융센터도 건설하게 된다.
3. 특징
2IFC는 지상 88층으로 건설된 건물이다. 중국에서 '8'이라는 숫자를 매우 길하게 치기 때문이기도 한데, 그러한 관계로 중국에는 88층짜리 빌딩들이 꽤 있는 편. 홍콩 IFC도 예외는 아니...지만 사실 실제 층수는 85층 정도에 불과하다.
이유는 중간에 층수를 3개나 빼먹었기 때문이다. 광동어로 14(단숨에 죽다)), 24(쉽게 죽다)가 자살 같은 부정적 단어와 발음이 비슷해서 44층과 함께 빠져버린 케이스.[2]
건물이 88층씩이나 됨에도 전망대 설치에는 꽤나 인색해서, 전망대가 가운데인 55층에 위치해 있고 [3], 홍콩화폐박물관도 겸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전망대 가려면 여권은 필수로 있어야 된다.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하는 로비?에 여권을 맡기면 출입증을 주며, 나올때 다시 반납하면 돌려준다. 여권이 없으면 전망대 입장도 불가하니 참고. [4] 그래도 웬만한 홍콩의 전망이 매우 밝게 보인다고 한다. 더 높은 곳은 국제상업센터의 전망대인 SKY 100 등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IFC몰로 유명한 쇼핑몰은 홍콩의 대표 쇼핑 센터로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1984년 건설된 쇼핑센터 '랜드마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명품 매장 등이 입점해 있어 수많은 쇼핑객들이 왔다가는 곳.
사과 가게가 들어서 눈길을 끌게 되었다.
바로 옆에는 45층짜리 호텔이 위치해 있는데, 미국의 호텔 체인인 포시즌즈 호텔이 운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