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더미
1. 개요
Mad Dummy
인디 게임 언더테일의 등장 캐릭터. 폭포 지역의 쓰레기장에서 만나는 괴물이다.
2. 작중 행적
'''보통 루트''' 문단에는 몰살 루트를 제외한 공통 작중 행적을, '''불살 루트''' 문단에는 불살 루트의 조건을 완전히 만족하여 더 이상 탈선이 불가능한 것이 확정되었을 때의 행적을,[2] '''몰살 루트''' 문단에는 몰살 루트로 일단 진입했을 때의[3] 행적을 서술한다.
2.1. 보통 루트
전투 OST 'Dummy!'[5]
쓰레기장을 통과하는 순간 '데-덴' 효과음과 함께 더미에 눈이 생기며 주인공과 전투한다.
유령으로서 이 더미 안에서 살고 있다. 주인공이 처음 본 폐허 더미 역시 안에 유령이 살고 있었으며, 그 유령과는 사촌지간이라고 한다. 정작 그 유령은 주인공 때문에 달아나 버렸다며, 그의 원수를 갚겠다고 하면서 주인공을 공격한다. 이 더미에게 어떻게 했는지[6] 에 따라 세 가지 대사가 있고, 이후 폐허 더미에게 한 행동[7] 에 따라 네 가지 대사가 있지만, 전투는 달라지지 않는다.
패턴은 밑에 소환된 더미들이 발사체를 쏘는 것. 물리 공격이 일절 통하지 않으므로 계속 버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더미들의 발사체는 마법 공격이라 화난 더미에게 대미지가 먹힌다. 더미들의 발사체로 화난 더미를 공격하는데 성공하면 열불 내면서 더미를 모조리 해고한다.[8] 이후 새롭게 고용한 유도 미사일을 쏘는 메카 더미로 바뀐 뒤 몇 턴 더 버티면 이 더미들은 먼젓번 더미보다 더 한심하다며 당혹스러워한 뒤 "누가 친구가 필요해? 난 칼이 있다고!" 라며 큰 칼 하나를 주인공에게 쏜다. 피하거나 맞아서 칼이 사라지면 "이제 칼도 없네."라고 당황한다.[9] 누구도 서로를 죽일 수 없으니 주인공과 화난 더미 둘만이 이 전투에 영원히 남자며 미친 듯이 웃다가 냅스타블룩이 의도치 않게 산성 눈물로 구해준다.[10]
전투 후에는 언다인의 집 앞에서 볼 수 있다. 이때 말을 걸면 "나도 먹고살아야 될 거 아니야?"라고 따진다. 언다인에게 전투 수련용 인형 역으로 고용된 모양. 언다인의 집 앞에서 '이게 내 일이다'라며 서있다.
2.1.1. 화난 냥냥
Mad Mew Mew
전투 OST[12]
닌텐도 스위치 판에서만 볼 수 있는 이벤트로, 화난 더미가 냥냥 고양이 소녀 인형 안에 들어가 주인공과 재대결을 펼친다.[13] 이 인형을 볼 수 있는 루트와 인형 상태에서의 스탯은 이 쪽을 참조.
샌즈와 파피루스 집에 있는 싱크대 너머의 문 안으로 들어가 냥냥 고양이 소녀 인형을 조사한 뒤 자세히 볼거냐는 질문에 예를 선택하면 전투에 돌입하게 되고, 행동에서 건드리기(Touch)를 3번 하면 화난 더미가 깨어나 새로운 몸을 찾았는데 컨트롤이 안 된다면서 분노를 통해 인형과 싱크로하기를 원하니 싸우자고 말하고는 본격적으로 공격해오기 시작한다.
이 전투에서는 스위치만의 특별한 패턴이 적용되는데, 주인공의 영혼이 좌우 둘로 나뉘어 양 컨트롤러로 색에 대응되는 쪽을 따로 조작하게 된다. 그야말로 스위치 판에 걸맞게 제작된 스테이지.[14] 머펫의 보라색과 비슷하게 각 영혼 조각은 정해진 몇 곳에만 움직일 수 있으며 이동 가능한 위치는 중앙과 좌우의 세 칸 또는 상하까지 5칸의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화난 냥냥은 크게 2가지 패턴을 사용하는데, 하나는 원형 탄을 위치에 맞춰 위 또는 좌우에서 몇 차례 쏘고, 다른 하나는 좌우 이동을 반복하며 고양이 머리를 여러개 줄지어 날리는 걸 반복한다. 원형 탄은 두 조각으로 나뉘어 다른 색의 조각으로 나올 때도 있는데, 이 때는 색이 일치하는 영혼 조각을 해당 위치에 맞추면 대미지를 입지 않는다. 영혼 조각 둘 중 어느 쪽이라도 하얀색이나 잘못된 색의 탄에 닿으면 대미지를 입는다.
화난 냥냥 역시 화난 더미와 마찬가지로 공격을 해도 머리가 일시적으로 떨어져나갈 뿐 어떤 대미지도 입지 않는다. 그렇기에 전투가 한참 진행된 뒤 화난 냥냥이 이 방법이 틀린 건가 자조할 때 대화를 시도해야 자비를 베풀 수 있게 된다. 이 때 주인공은 분노가 아닌 다른 감정을 이용하라는 조언을 하며, 화난 냥냥은 사랑을 이용하기로 한다. 대화가 가능해지는 타이밍은 진행 중에 한 번이라도 피해를 받으면 조금 일찍 나오지만, 만약 한 대도 맞지 않고 해당 타이밍까지 진행했을 경우 추가 대사와 함께 더욱 빡빡한 강화 패턴이 몇 턴 더 진행된 후에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강화 패턴을 본다고 해서 특별한 특전은 없다. 마지막 강화 패턴 직전의 대사에 담긴 슈퍼 마리오 월드 패러디를 볼 수 있는게 전부.[15]
이후 주인공이 자비를 베풀면 뭔가가 채워지는 걸 느낀다며 인형과 완전히 융합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이제 시작이고 여기 혼자 외롭게 있었으나 어떻게든 친구를 만들었다며 감사를 표하고는 방을 떠난다.
만일 대화를 한 뒤에 자비가 가능한 상태에서 공격할 경우 방금 전까지와는 달리 대미지 수치가 표시되며, 화난 냥냥은 이런 상황도 예상했어야 했다고 말하고는 잠시 후 폭발하는데, 사실 이건 인형이 아니라 한정판 로봇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화난 냥냥은 완벽한 몸을 찾았는데 플레이어가 부숴버렸으니 언젠가 몸을 수리한 뒤 복수하겠다고 외치고는 방에서 떠난다.
화난 냥냥은 파피루스네 집 싱크대 뒤쪽 방에 숨어있고, 파피루스와의 데이트를 해야 인형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리기 때문에 화난 냥냥과 싸우려면 적어도 파피루스는 죽이면 안된다. 데이트를 하지 않거나 파피루스를 죽일 경우 싱크대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볼 수 없다. 즉, 몰살엔딩에서는 절대로 볼수 없다는 이야기다.[16]
전투 중의 대사에 따르면 언다인을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언다인이 누군가와 사귀고있다는 말을 듣자 체념하고 축복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냥냥 인형의 몸은 알피스의 연구소를 뒤지다가 찾은듯. 본인 왈, "과학자에게 왜 이런 등신대 인형이 필요하겠어?"
참고로 이 이벤트를 보고 나면 보더가 화난 냥냥이 나오는 보더가 추가되는데 처음에는 이름이 없다가 알피스와의 데이트 이벤트에서 언다인이 애니가 진짜인지 묻는 질문의 선택지에 따라서 Real, Not Real 둘중 하나로 정해진다.
2.2. 불살 루트
불살 엔딩 직전에 돌아오면 자신이 플레이어를 죽이려 했던 건 멍청한 짓이었다며 사과한다.
불살 엔딩 크레딧에서 '''진정했다. 아주 조금만'''이라는 옐로 코멘트를 볼 수 있다. 이를 보고 싶다면 화난 더미와의 전투에서 '대화하기'를 한 번 눌러주면 된다.
화난 냥냥인 상태일 때 자비를 베풀게 되면 불살 루트 엔딩 직전에 언다인의 집 앞에서 더미가 아니라 냥냥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이쪽과 조우했을 경우 엔딩에서 화난 더미 자리를 대신 차지한다.
2.3. 몰살 루트
Glad Dummy
몰살 루트로 가면 오히려 '기쁜 더미(Glad Dummy)'로 바뀌어 공격하지 않는다. 플레이어의 행각에 엄청난 분노를 느끼고 마침내 폭발시키려는 찰나, 그 분노로 인해서 마침내 자신의 몸(더미)과 완전한 합일을 이루게 된 것. 즉, 더 이상 유령이 아닌 완벽한 생명체가 되었고 그 결과로 물리 공격이 통하게 되어 죽이는 게 가능해진다. 몰살 루트를 하다보면 플레이어를 그냥 살려주는 파피루스, 몬스터 키드 등과 전투하게 될 경우 죽일 것인지 오래 고민하거나 결국 몰살 루트를 탈선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쁜 더미는 모두들 일말의 고민도 없이 죽인다. 이때 더미는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으며 처음부터 살려주기가 가능한데 살려주면 보통 루트로 바뀐다. 살려주면 마찬가지로 언다인의 집 옆에 연습용 인형 역으로 서있다....? 이... 이 감정은...? 유레카, 유레카, 유레카! 인간. 억제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낀 순간. 마침내 이 몸과 융합할 수 있었다! 난 이제 완전한 몸을 얻었어! 일생일대의 꿈이, 이루어졌다! 보답으로, 널 짓밟지 않을게. 어때?
이스터에그로 자비, 공격 이외의 행동을 계속하면 떠난다. 행동에 따라 3가지[17]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폐허에 있던 더미와 동일하다.
3. 능력
냅스타블룩과 마찬가지로 유령 형태의 몬스터라 물리 공격을 받지 않아서 죽이는 게 불가능하다.
다만 위는 육체와 완전히 동화되지 못했을 때의 경우이고, 몰살 루트의 경우처럼 알맞은 육체를 찾아 영혼과 동화 되버리면 더 이상 유령이 아닌 완벽한 생명체가 되어버려 물리 공격이 통하게 된다.
육체를 가지지 못했을 경우에는 어떤 물체든 간에 안에 빙의가 가능하다.
4. 여담
- 대사[18] 나 칼 던지기및 공격을 받으면 머리가 분리되는 기믹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DIO 패러디.
- 일본어판에서는 ぷんすかマネキン(화난 마네킹), 기쁜 더미는 にっこりマネキン(방긋 마네킹),화난 냥냥은 ぷんすかみゅうみゅう으로 번역되었다. ぷんすか(푼스카)는 화난 모습을 귀엽게 표현한(...) 의태어이다.
- 대사 중 "인형들,인형들!"은 "멍청이들,멍청이들!"로 번역이 가능하다.
5. 2차 창작
- 2차 창작에서 같은 유령인 냅스타블룩, 유령 출신이었던 메타톤과 엮이는 일이 잦으며, 이 셋을 묶어 '유령조'라고 불린다. 언제나 빡쳐있긴 해도 연약한 성격의 사촌을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블룩 가의 유령들과 함께 가족사진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유령 모습으로 그려질 때는 냅스타블룩이 하늘색 계열, 메타톤이 분홍색 계열로 그려지는것처럼 노란색 계열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언다인과 함께 그려지는 경우는 보이지 않는다.
[1] 정확히는 귤색 비스무리한 색이다.[2] 진실의 연구소 입장 이후부터.[3] 탈선 여부는 상관하지 않고, 현재 몰살 루트를 진행하고 있는지만 계산한다.[4] 원문은 YES. 공격해도 몸이 잠깐 부서질 뿐 대미지는 없다.[5] 냅스타블룩의 전투 테마 Ghost Fight의 리믹스.[6] 무시하고 지나간 경우, 체크했지만 때리지 않은 경우, 그리고 때린 경우[7] 더미와 대화한 경우, 더미로부터 도망친 경우, 더미를 파괴한 경우, 그리고 계속 아무것도 안 해서 더미를 지루하게 만든 경우. 다만 몰살 루트에서는 다른 대사 하나로 고정된다.[8] 이때 더미들의 눈이 휘둥그레해지다가 의기소침한듯한 일자 눈이 되면서 화면 밖으로 나간다.[9] 참고로 칼은 '''매우 피하기 쉬운 탄막이다.''' 칼 하나가 덩그러니 나오는데 그냥 옆으로 비키면 알아서 화면 밖으로 날아간다.[10] 이때 냅스타블룩의 산성눈물도 피격판정이 있으니 주의[번역1] 고양이가 되길 맹렬하게 바라는 중.[번역2] 황금 시간대에서 냥냥 중.[11] 닌텐도 스위치판 한정이기에 비공식 한글 패치가 없다.[12] 기존의 화난 더미의 전투곡을 리믹스 한 곡. 머펫의 테마곡에 가깝게 리믹스되었다. 이로서 원곡인 냅스타블룩의 테마곡은 작중에서 '''4번'''이나 리믹스되었다. 참고로 인게임버전은 좀 더 느리다. 정식 발매된 곡은 아니므로 명칭은 불명.[13] 이게 가능한 이유는 화난 더미가 불살/보통 루트에서는 인형과 동화되지 않아 육체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몸으로 갈아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몰살에서는 화난 냥냥이 안 나온다. 이전 육체는 손도 없는 볼품없던 몸이었지만 냥냥 육체는 생김새도 귀엽고 손발 다 달려있던 덕분인지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서 화난 냥냥 본인 스스로도 완벽한 육체라고 말하기도 한다.[14] 참고로 이 영혼 상태는 의지나 고결과 달리 분류나 명칭이 붙지 않은 영혼 공격이다. [15] "Mewsers! That was gnarly! Tubular! Way Cool! Awesome! Groovy! Mondo! Outrage! Funky!". 형용사들이 전부 북미판 슈퍼 마리오 월드의 스페셜 스테이지 이름들이다.[16] 방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자물쇠도 메타톤 전투 이후에나 열리기 때문에 몰살 루트에서는 화난 더미가 완전히 죽어버리므로 설정 상 화난 냥냥을 보는 게 불가능해진다.[17] 죽임, 대화를 통한 승리, 떠나감[18] 빈약하다! 빈약하다!, 소용없다 소용없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