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일/몰살 엔딩
1. 개요
[1]
인디 게임 언더테일의 엔딩 중 하나. 이 엔딩을 봤다면 이 이후 게임 내의 방법으로는 '''절대 진정한 불살 엔딩을 볼 수 없게 된다.''' 불살 엔딩 자체는 볼 수 있으나 엔딩 이후 부정적인 암시가 남게 되기 때문에[2] 기존의 불살 엔딩과는 확실히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몰살 엔딩 이후''' 참조. 트루 리셋을 해도 마찬가지. 영문권에서는 몰살 루트를 'Genocide Route'라고 부른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하지만 엔딩까지 다 본 게 아니라면 킬 카운트를 다 채우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거나 게임 재실행 후 세이브 데이터를 리셋하여 보통 루트나 불살 루트로 갈아탈 수 있으므로 괴물들과 친구가 될 기회는 언제든 남아 있다. 샌즈 등의 괴물들도 꾸준히 이런 선택을 권유하며 아예 게임의 각종 요소가 주인공의 몰살 루트 진행을 저지하려 한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 맵의 괴물이 모두 죽어서 나타날 괴물이 없을 때 나오는 랜덤 인카운터 메시지다.[3] 이 대사는 다른 루트에서도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보통 루트에서는 포토샵 플라위의 도발 대사에서, 불살 루트에서는 융합체와의 전투에서 나타난다. 또한 토리엘을 죽이고 나서 전화를 걸어볼 경우에도 볼 수 있다.
몰살 루트에 진입하면 플라위에 의해 대부분의 퍼즐이 이미 풀려 있어 그대로 넘어갈 수 있으며 마을의 괴물들이 불길한 소식을 듣고 대피하기 때문에 괴물들과의 상호작용도 거의 할 수 없다. 말 그대로 혼자 남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피하는 것은 상점을 운영하는 괴물들도 예외가 아니라서 상점의 골드를 훔쳐가거나 장비 아이템 및 회복 아이템 등을 마음대로 훔칠 수 있다. 레벨이 오르며 캐릭터의 체력과 공격력도 오르고 좋은 장비를 착용하기 때문에 캐릭터의 스펙은 노말 루트나 불살 루트의 캐릭터에 비해 훨씬 높다. 이로 인해 일반 전투는 학살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언다인전, 샌즈전 난이도가 극악 수준이라 실제 난이도는 오히려 더 높다.
랜덤 인카운터가 가능한 지역에서 만나는 괴물들을 모두 죽여야 하기 때문에 지루한 반복 플레이가 요구되며 괴물의 숫자가 줄어들수록 인카운터 빈도도 줄어들어 더욱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겨우 다 죽이면 몇 걸음 간격으로 인카운터가 일어나며 스킵할 수 없는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메시지 후 전투가 종료되기 때문에 진행이 턱턱 막히는 편이다.
2. 조건
'''스테이지 보스를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괴물을 만날 수 없을 때까지 계속 죽여야 한다.''' 게임 시작 직후 토리엘과 만나는 폐허에서부터 랜덤 인카운터로 더 이상 괴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괴물을 죽이면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메시지 출력 이후 전투가 종료되며 배경음악이 매우 음산하게 바뀐다. 이 시점부터를 보통 "몰살 루트"라 칭한다. 몰살 루트에서는 폐허를 나간 뒤부터 세이브 포인트에서 죽여야 하는 괴물이 몇 마리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모두 죽이고 나면 세이브 포인트에서 저장할 때 "''의지(Determination).''"라고만 나오며, 살해 횟수를 채운 후에도 그 지역을 계속 돌아다니면 특수한 '인카운터'가 나타난다. 이 때, 'But nobody came(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무도 없는 배틀 화면'''이 뜨고 엔터를 누르면 전투가 종료된다. 해당 전투 종료 후에 배경음악이 'Too Much'로 변경되는데, 이는 플라위 테마 "Your best friend"의 중간부분을 12배 느리게 재생한 음악이다.
몰살 이후 배경음악 'Too Much'[4]
몰살 루트를 정상적으로 탔다면 워터폴부터, 랜덤 인카운터가 걸릴 때 말풍선 안에 느낌표 대신 '''=)'''로 미소짓는 표정이 나온다.[5] 대개는 폭포에서부터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보통 루트로 탈선해도 말풍선 내부의 표정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괴물을 많이 죽일수록 인카운트 확률이 낮아지므로 어느 정도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 불살 루트와는 다른 의미로 플레이어의지가 필요한 루트이다. 그러나 킬카운트를 채운 직후부터는 미친듯이 아무도 없는 인카운트가 나오니 어느정도 감안을 해야 한다.
단, 몰살 루트에서 요구하는 살해 횟수(킬카운트)와 괴물을 죽인 횟수(킬수)는 같은 것이 아니므로 [6] 몰살 루트의 탈선 여부는 반드시 세이브 포인트로 확인하자. 때문에 몰살 루트에서 죽일 수 있는 괴물의 수는 어느 하나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 '''최대 약 110마리'''까지 킬카운트를 올릴 수 있다. 단 불살 엔딩에서 결계를 부술 때 나오는 수많은 괴물 영혼들이 약 320개정도로 확인되는데, 이는 몰살엔딩을 충족한다 해도 대피한 괴물들이나 게임에서 등장하지 않는 괴물도 있음을 보여준다.[7]
그리고 밑에 서술되어 있는 적들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이 중 하나라도 살려주면 보통 루트로 탈선하게 된다.
- 토리엘
- 스노우드레이크(한 번이라도 죽이면 칠드레이크로 대체되어 다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스노우딘의 모든 개 몬스터들
- 파피루스
- 샤이렌
- 기쁜 더미
- 키드(공격 시도)
- 불사의 언다인[a]
- 로열 가드(둘 다)
- 머펫
- 메타톤 NEO[a]
3. 메인 스토리
3.1. 폐허
'''몰살에 필요한 살해 횟수는 20회.'''[8] 이후, 토리엘도 죽여야 한다.
학살을 끝낸 뒤 냅스타블룩에게 가면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살해 횟수를 채우지 않고 냅스타블룩과 전투를 실행하거나[9] 토리엘을 집에서 만났더라도 돌아가서 킬카운트를 끝내면 몰살 루트로 진입할 수 있다.
NPC가 사라지는 것을 통해 자신의 킬카운트가 어디쯤인지 알 수 있는데, 12마리 이상이면 계속 리젠되는 베지토이드 NPC가 사라지고, 16마리 이상이면 홀의 4마리중 3마리의 프로깃 NPC[10] 들이 사라진다.
토리엘의 집에 도착한 뒤 부엌에 들어가 도마가 있는 선반을 살펴보면 '''"칼은 어디 있는 거지."'''라는 대사가 나온다. 거울을 보면 '''"당신이다!(It's you!)"''' 라고 출력되던 대사가 '''"나다, 차라(It's me, Chara.)'''[11][12] 로 바뀐다.[13]
토리엘과의 싸움에서는 공격 한 방으로 토리엘을 즉사시킬 수 있다. 행동에서 대화하기를 선택해도 ''''대화할 가치도 없다.' '''라고 뜬다. 그녀는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살기와 증오심에 놀라며, '내가 보호하고 있었던 것은 네가 아니라 그들이었다'라고 한 뒤 사망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토리엘 문서에 설명되어 있다.
이후 플라위는 주인공이 다름아닌 과거에 자신과 알던 사이였던 차라임을 깨닫고''' '너 차라, 맞지?' '''라고 대놓고 이름을 언급한다. 차라를 보고 자신처럼 사람이 아닌 빈 껍데기 같다며 함께 세상을 파괴하고 모두를 죽이자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That's a wonderful idea! 라고 말하며 사라진다. 이 장면 이후로 플라위는 노말 엔딩을 몇 번 보든 트루 리셋을 하지 않는 이상 플레이어를 계속 차라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몰살 루트 진행 도중 리셋을 하고 다시 플라위를 만나게 되면 "진심이야, 차라? 그래, 마음대로 해 봐. 기다리고 있을게!" 라는 말을 한 뒤, 친절 알갱이 이벤트 없이 그대로 사라지고 토리엘이 나타난다. 단 몰살 진행 도중의 리셋 이후 불살엔딩을 본다면, 플라위는 아스리엘이 된 뒤 플레이어와 그 캐릭터가 차라가 아님을 인식하게 된다.
또한 몰살엔딩을 본 후 차라에게 영혼을 팔고 다시 지하세계가 열렸을 때도, 플라위는 죽었다가 처음 지하세계가 열린 시점으로 시간이 되돌아간 것이기 때문에 기억이 사라져 플레이어를 차라로 인식하지 않는다.
3.2. 스노우딘
'''몰살에 필요한 살해 횟수는 16회.''' 스노우딘 마을에 도착하기 전까지 달성해야 하며, 스노우드레이크를 포함한 특별한 주민들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여기서부터 세이브 포인트에서 남아있는 괴물의 수를 알려주며, 본격적으로 주위의 이벤트가 사라지거나 내용이 바뀐다. '''BGM이 다른 루트보다 2배 혹은 그 이하 느리게[14] 재생되며,''' 지역의 괴물을 모두 죽이면 배경음악은 다시 'Too much'로 변경된다. 또한 몰살 루트에서는 파피루스가 만든 모든 퍼즐이 처음부터 풀려 있으며, 스위치가 덩굴로 눌러져 있다는 서술을 보아 정황상 플라위가 미리 풀어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몰살 루트 스노딘 숲 BGM
몰살 루트 스노딘 마을 BGM
주인공은 샌즈의 장난에 반응하지 않고, 어색한 분위기에 뻘쭘해하던 샌즈의 램프 뒤에 숨으라는 말도 무시한다. 그 후 샌즈는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형제 파피루스가 '인간을 보고 싶어하니 인간인 척을 해달라'고 부탁한다.[15] 이는 샌즈가 주인공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뒤로 플레이어는 눈사람과 마주치면 그것을 분해해서 눈사람 조각 3개를 얻을 수 있다. HP 회복에 꽤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니 잘 챙겨두자.[16]
진행 도중 파피루스는 주인공에게 퍼즐을 제공하지만, 주인공은 그걸 모두 무시하고 파피루스만 난감해한다. 샌즈가 갖다 놓은 십자말풀이는 유일하게 확인이 가능한데, 이를 확인한다 해서 몰살 루트 진행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 샌즈는 이 와중에 단어퍼즐을 좋아하는 거냐며, 주인공이 썩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안심한다. 스노우딘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샌즈가 주인공에게 말을 건다. 네가 내 형제와 싸우게 될 거라고 말한 이후 BGM이 끊기고 눈동자가 사라진 얼굴로 '''"지금의 길을 계속 간다면 끔찍한 시간을 겪을 것"''' 이라고 경고하고 아주 잠깐의 암전과 함께 갑자기 사라진다.
마을에 가보면 마을 사람들은 이미 대피한 상태. 몬스터 키드는 언다인이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 믿고 대피하지 않았다. 한적한 마을의 모습보다도 상점이 가장 암울한데, 주인이 없어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가 출력되며 가져가기, 훔치기, 읽기가 가능하다. 훔치기를 하면 카운터 뒤쪽에서 758G를 훔치며, 가져가기를 하면 상점에서 판매하던 물건들을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17] 읽기를 하면 '''"제 가족은 해치지 말아주세요."'''라고 쓰인 메모를 읽을 수 있다.
마을을 넘어가서 파피루스전에 돌입하면, 파피루스는 주인공을 지도하기 위해 자비를 베푼다. 주인공이 주저하지 않고 파피루스를 죽여도 그는 끝까지 주인공을 신뢰하면서 "난 널 믿어. 넌 더 잘 할 수 있어."라 말하고 죽는다. 만약 이때 자비를 베푼다면 보통 루트로 전환되며, 파피루스가 주인공이 폭력을 쓰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한다. 샌즈를 만나면 네가 한 일은 존경받을 만한 일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그릴비 식사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는다. 살해 횟수를 다 채우지 않고 파피루스를 죽인 다음 살해 횟수를 채울 경우, 스노우딘 사람들은 전부 대피하여 몰살 루트로 진입한 것처럼 보이지만 세이브 포인트에 나오는 대사가 일반적으로 바뀐다. 스크립트가 꼬여 보통 루트로 진입한 것인데, 메아리 꽃의 대사는 "이상하게 조용하다"라고 뜨지만, 워터폴에서 살해 횟수를 다 채운다 해도 보통 루트로 진입한다.
마을 사람들이 대피하지 않았고 세이브 포인트에서는 몇 마리 남았는지 나오는 대신 '''저 코미디언 같은 녀석...(That comedian...)'''이라고만 나올 수 있는데, 자료에 의하면 스노우 드레이크를 죽이지 않았을 때 생기는 대사이다.[18] 스노우드레이크를 죽였는데 이 텍스트가 나온다면 '의지.'라는 대사가 뜰 때까지 몬스터를 학살하면 된다.[19] 스노우 드레이크를 죽이지 않고 킬카운트를 마쳤을 경우 "코미디언은 가 버렸다. 실패야."라는 대사와 함께 보통 루트로 갈아타게 된다. 원래 한 번만 나오게 만든 텍스트라고 한다#.
이스터 에그 괴물인 '''글라이드'''를 죽이면 막대한 양의 EXP(100)를 초반부터 간단히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보통은 엄청나게 높은 공격력[20] 때문에 전투에 애를 먹지만, LOVE를 쌓아 강해진 몰살 루트라면 그럭저럭 어렵잖은 상대일 것이다.
3.3. 워터폴
'''몰살에 필요한 살해 횟수는 18회.''' 스노우드레이크와 마찬가지로 샤이렌은 반드시 죽여야 하며, 샤이렌을 죽이지 않을 경우 보통 루트로 전환한다.
몰살 루트 워터폴 BGM
몰살 루트 워터폴 BGM 2
폭포에서 메아리 꽃들은 '이상하게 조용하다.' 라는 메시지만 보낸다.
언다인에게서 도망치다 추락한 뒤 주인공은 화난 더미를 만나는데[21] , 몰살 루트에서는 더미의 주인공에 대한 분노가 영혼과 육체의 합일을 이루게 하여 '기쁜 더미'로 바뀐다. 기쁜 더미는 주인공에게 자비를 베풀지만 주인공에게 죽는다. 만약 기쁜 더미에게 자비를 베풀어 살려줬을 경우 보통 루트로 전환되며, 세이브 포인트도 사라진다.[22] 하지만 킬카운트가 몇 남았는지는 계속 보여준다.[23]
냅스타블룩은 보이지 않는다. 거북이 상인 거슨은 아직 폭포에 남아있는데, 상인은 죽일 수 없다는 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자신과는 싸울 수 없다는 걸 얘기해준다. 대화를 하면 "어차피 자신은 늙은 몸이라 목숨에는 미련이 없다", "너와 얘기하는 동안 다른 괴물들은 도망칠 시간을 더 버니까"라고 말한다.[24]
워터폴에서 언다인과 싸우기 전에 킬카운트를 남긴 상태에서 진행하려고 하면 "분명 XX마리 남아있다. 아직 진행하면 안된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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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다인에게서 도망치면서 자꾸 마주치는 괴물 꼬마는 주인공에게 다가갔다가 죽을 뻔 하지만 언다인이 주인공의 공격을 대신 맞으면서 키드를 구해준다.[25] 단 한 번만에 체력이 바닥나지만, 언다인은 죽기 직전에 '''의지'''를 가져 엄청난 능력치를 가진 영웅으로 각성한다.
결국 언다인은 주인공에게 죽게 되지만, 마지막까지 웃으며 '알피스가 모두를 대피시키고 있고, 아스고어에게는 영혼을 빨리 흡수하라고 말해줄 거다'라는 말을 남긴다. [26]
여담으로 언다인을 잡기 전 얻을 수 있는 가장 강한 무기는 발레 슈즈인데, 발레 슈즈를 얻지 않은 채로 학살이 끝나고 언다인을 잡으러 가면 작은 새가 나타나지 않아 발레 슈즈는 얻을 수 없다. 잊지 말고 먼저 챙겨 놓자.
3.4. 핫랜드&코어
'''몰살에 필요한 살해 횟수는 40회.'''
몰살 루트 핫랜드 BGM
몰살 루트 호텔 BGM
몰살 루트 코어 BGM
핫랜드에선 괴물이 자주 나오질 않아서 40마리를 어떻게 잡지 싶을 수도 있는데[27] , 핫랜드 바깥이 아닌 코어로 들어가서 쭉 통과해 메타톤과 싸우는 방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 맵의 바로 왼쪽 맵인 다리 위에서 괴물이 한번에 여러 마리씩 자주 나온다. 그곳에서 잡아주도록 하자. 다른 루트와 마찬가지로 전사의 길에서 7마리가 확정적으로 나오는 것은 덤.
알피스의 연구소에 들어가보면 알피스는 없고 메타톤만 있는데, 그는 알피스가 다른 몬스터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알려준다. 주인공이 메타톤과 싸우려고 다가가자 메타톤은 싸움을 거부하고 달아난다. 주인공을 죽이고 위협하려한 다른 루트와는 상반 되는 부분이다. 주인공은 머펫을 포함하여 마주치는 모든 괴물들을 죽인다. 또한 핫랜드의 2층은 아예 지나갈 수 없다. MTT 리조트도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텅텅 비었는데, 햄버거 가게 직원만 아직 일하고 있다.[28] 리조트 건물 옆 외진 골목에 가보면 브래티와 캐티는 주인공을 욕하는 쪽지만 남겨놓은 채 이미 도망간 상태다.[29][30] 주인공은 코어의 모든 괴물들을 죽이고 코어 최심부에서 메타톤과 싸우게 되는데, 메타톤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인 인간청소로봇 메타톤 NEO로 변신하지만 주인공의 공격 한 방에 폭발해버린다.[31]
40마리를 모두 죽이지 않은 상태에서 메타톤 NEO를 죽이면 "방, 방어 쪽에 좀 더 신경을 써주셨어야 했던건데...[32] 절 쓰러뜨리렸을지는 몰라도... (중략) 당신은 완전히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나쁜 사람이 되기로 한 것이라면, 실패한 겁니다."라고 말한다. 이 경우 몰살 루트에 비해 메타톤 NEO에게 데미지도 적게 들어가며[33] EXP와 LV도 적게 오른다. 이렇게 될 경우 보통 루트로 변한다.
참고로 이 때가 리셋을 제외하고 게임 안에서 보통 루트로 전환 가능한 마지막 기회다.
3.5. 뉴 홈
몰살 루트 뉴 홈 BGM[34]
여기까지 왔다면 리셋을 제외하고는 보통 루트로 탈선이 불가능하다. 뉴 홈에 들어가서 첫 번째 침실에 들어가보면 선물 상자 두 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진짜 칼(Real Knife)"'''이다. 칼을 얻으면 '''"드디어.(About time.)"'''라는 대사가 나온다.[35] 지하로 가는 열쇠를 찾으러 가면서부터 플라위가 주인공에게 계속해서 말을 거는데, 그가 꽃이 된 이후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세이브 능력을 얻었는지, 그리고 왜 모두를 죽이기로 마음 먹었는지에 대해 얘기해 준다.[36]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처음엔 플라위가 '세이브/로드'의 힘으로 모든이들의 부탁을 들어주었으나, 반복되는 일상에 질려 호기심으로 친구들을 죽여 보자고 생각했다는 것.[37] 플라위는 이윽고 주인공이 자신도 죽일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도망친다. 처음에는 신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같은 존재들은 서로가 방해가 되면 망설임 없이 서로를 죽인다는 말을 하다가, 자신이 죽임당할수 있음을 깨닫고 주인공의 무서움을 깨닫자 벌벌 떨면서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비굴한 모습이나 겁에 질린 표정까지 보이며 심지어 주인공에게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라고 권하기까지 한다.
마지막 복도에서는 샌즈와 마주치게 된다. 다른 루트와 달리 주인공이 지금까지 저지른 행동을 구경만 하고 있지는 못하겠다며 '''인게임 내 유일하게 이 루트 한정으로만 선공을 날리며 전투가 갑자기 시작된다.''' [38] 지금까지 싸웠던 모든 보스들 중에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패턴을 거의 외우다시피해야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정보 없이 샌즈와 싸우게 됐다면 적어도 10번 이상은 죽게 된다. 죽고 나서 다시 도전할 때마다 주인공이 몇 번 죽었는지 말하고,[39] 시간의 불안정함을 알고 있는 듯한 말을 한다.[40]
칼과 로켓을 장비하여 최대 수치까지 스탯을 올리게 되었지만 샌즈를 상대로는 스탯이 의미가 없다. 공격을 다 피하고 맞더라도 HP가 1이라 공격력은 의미가 없고, 또한 공격력도 1뿐이라 방어력도 의미가 없다. 하지만 피격받으면 생기는 무적 시간이 없는 데다가, 출혈 데미지[41] 까지 있어서 회복 아이템은 필수에 가깝기에 좋은 회복 아이템을 꽉 채워서 가는 것이 좋다. 피격 횟수를 미세하게 줄여주는 찢어진 공책/흐린 안경 세트나 HP 회복에 도움을 주는 그을린 팬/얼룩진 앞치마 세트를 장비하는 게 낫다.
샌즈의 힘은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지금까지 싸웠던 모든 괴물 중 유일하게 지쳐가는 모습을 보이며, 중간에 샌즈가 지쳐서 숨을 돌리며 주인공에게 자비를 베푼다. 만약 받아들일 경우 주인공을 죽이며, 게임 오버 화면에서 "우리가 진짜 친구라면 넌 이리로 돌아오지 않을 거야"라고 말한다. 자비를 받아들이지 않고 공격할 경우 샌즈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며, 갑작스럽게 패턴을 바꾸거나 플레이어의 선택창에 뼈다귀를 깔기도 한다. 최후에는 샌즈가 주인공의 공격을 막기 위해 주인공에게 턴을 주지 않고 영혼을 상자 밖으로 도망치지 못하게 잡아놓지만 너무 지친 나머지 잠에 빠지고, 플레이어는 그 틈을 타 '''상자를 밀어서 공격 버튼에 영혼을 갖다 대''' 샌즈를 공격한다.[42] 하지만 샌즈는 그 공격도 피하고 그게 통할 것 같았나며 비웃지만 플레이어가 이미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의 공격이 더 나가 샌즈는 치명상을 입는다. 이후 샌즈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일어나서 화면 밖으로 나가고, 주인공은 EXP를 얻어 LV 20에 이르게 된다.[43]
'''이때 부터 플레이어는 행동 이외에는 주인공한테 명령을 내릴 수 없다.'''[44]
아스고어에게 가기 전에 관이 있는 방에 내려가 붉은 영혼이 그려진 관을 관찰하면 보이는 것만큼이나 안락하다.라고 출력된다.[45]
3.6. 왕좌의 방
여기서 주인공은 아스고어와 만나게 되는데, 아스고어는 플라위로부터 주인공을 전해들은 듯하지만 언다인, 알피스의 연락을 자세히 듣지 못한 것인지 아직 6개의 인간의 영혼을 흡수하지 않은 상태. 이때 아스고어가 주인공에게 인사를 하는데, "자네는 무슨 괴물인가?"라고 묻는다.[46] 여기서 아스고어는 다른 루트에서와는 달리 아예 주인공을 적대하지 않는다.[47][48] 전투화면에 들어서서도 '싸울 필요는 없으니 앉아서 차 한잔 하면서 대화 해보는게 어떻겠냐'라고 할 정도. 이 때 전투 화면을 잘 보면 ''''자비' 버튼이 처음부터 없다.''' 또한, '''이 시점부터 주인공을 컨트롤할 수 없다.''' 주인공은 아스고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를 공격하여 한 방에 체력을 바닥내고, 아직 죽지 않은 아스고어를 플라위가 마무리짓는다. 하지만 주인공은 플라위를 죽이려 하고, 플라위는 주인공의 살기를 느끼고 아스리엘의 얼굴과 목소리까지 드러내며 제발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주인공의 연속된 공격으로 몸이 계속해서 찢어져 먼지조차도 남지 않는다.'''
3.7. 첫번째 아이
플라위 사망 이후, 플레이어는 전쟁 이후 첫 번째로 지하에 떨어진 인간 차라 와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차라는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플레이어에게 직접 세계를 지워버리자고 제안한다. 선택지로는 '지우기'와 '싫어'가 있는데 싫어를 선택하면 '''언제부터 너에게 주도권이 있었던 거지?''' 라고 말하며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며 공격한다.[50] 이후 내용은 몰살 엔딩 이후를 참고.Greetings. / 안녕.[49]
I am Chara. / 나는 차라.
Thank you. / 고마워.
Your power awakened me from death. / 네 힘이 날 죽음으로부터 깨웠어.
My "human soul." / 내 "인간의 영혼."
My "determination." / 내 "의지."
They were not mine, but YOURS. / 그것들은 내 것이 아니라, '네 것'이었어.
At first, I was so confused. / 처음엔, 꽤 당황스러웠지.
Our plan has failed, hadn't it? / 우리 계획은 실패했었어, 그렇지?
Why was I brought back to life? / 내가 왜 다시 생명을 되찾았을까?
...
You. / 바로 네 덕분이야.
With your guidance. / 네가 이끌어 준 덕에
I realized the purpose of my reincarnation. / 내가 부활한 목적에 대해 깨닫게 됐어.
Power. / 힘.
Together, we eradicated the enemy and became strong. / 함께, 적을 해치우고 강해지는 거야.
HP. ATK. DEF. GOLD. EXP. LV.
Every time a number increases, that feeling... / 매번 숫자가 올라갈 때마다, 느껴지는 그 기분...
That's me. / 그게 바로 나야.
'''"Chara."'''
Now, / 이제,
Now, we have reached the absolute. / 이제, 우린 완벽해졌어.
There is nothing left for us here. / 우리가 여기 남을 이유는 없어.
Let us erase the pointless world, and move on to the next. / 이 쓸모 없는 세상을 없애버리자, 그리고 더 나아가는 거야.
4. 몰살 엔딩 탈선
몰살 엔딩을 진행할 때마다 괴물들이 몰살 엔딩을 저지하려는 것을 볼 수 있다. 괴물들이 플레이어의 몰살을 중지시키려는 이벤트를 하는데, 이 이벤트를 수락한 경우 몰살 루트에서 탈선한다.
혹은 킬카운트를 채우지 않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경우도 노멀 루트로 탈선이 된다.
하지만 일부러 이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원하는 엔딩을 보거나 혹은 몰살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반드시 죽여야 하는 몬스터도 등장하지 않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51] 후자의 경우도 플레이어가 자발적으로 몰살을 포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디서 탈선했느냐에 따라 줄거리(이벤트)가 다음과 같이 보통 엔딩으로 바뀐다.
'''폐허에서 모든 괴물들을 다 죽이고 토리엘 전투에서 토리엘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탈선을 할 경우(LV 3~5)'''
폐허를 나간 뒤부터 보통 엔딩으로 들어간다. 샌즈의 농담이나 램프 뒤에 숨으라는 말도 정상적으로 잘 듣고, 파피루스와도 정상적으로 전투하게 된다. 그대로 엔딩까지 가면 괴물을 10마리 이상 죽이고 토리엘을 살렸으므로 토리엘 추방 엔딩을 보게 되며, 세부 내용은 파피루스, 언다인 생존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개 몬스터들 또는 스노우드레이크를 죽이지 않아 탈선한 경우(LV 6~8)'''
스노우딘 마을부터 보통 엔딩으로 넘어간다. 마을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남아있고, 상점과 여관도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나올 수 있는 엔딩은 총 네 가지(파피루스, 언다인, 메타톤, 무정부 엔딩)이다.
'''파피루스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탈선할 경우(LV 8 정도)'''
워터폴부터 보통 엔딩으로 넘어간다. 파피루스와 친구가 될 수도 있으며, 워터폴 초소에서 샌즈가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일반 워터폴의 NPC들과 대화가 가능하며, 이후 샌즈와 관련 있는 모든 이벤트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파피루스를 살렸으므로 나올 수 있는 엔딩은 총 세 가지(파피루스, 언다인, 메타톤 엔딩)이다.
'''샤이렌에게 자비를 베풀어 탈선할 경우(LV 9 정도)'''
쓰레기장부터 보통 엔딩으로 넘어간다. 화난 더미와의 전투가 정상적으로 진행이 된다. 나올 수 있는 엔딩은 세 가지(언다인, 메타톤, 무정부 엔딩)이다.
'''기쁜 더미에게 자비를 베풀어 탈선할 경우(LV 9~10)'''
냅스타블룩의 집 근처부터 보통 엔딩으로 넘어간다. 냅스타블룩이 도망가지 않고 관련 이벤트도 정상적으로 진행 가능하다. 나올 수 있는 엔딩은 세 가지(언다인, 메타톤, 무정부 엔딩)이다.
'''키드에게 자비를 베풀어 탈선할 경우(LV 10~12)'''
다리 근처에서 보통 엔딩으로 탈선한다. 언다인 구역에서 불사의 언다인이 아닌 일반 언다인과 전투를 치르게 된다. [52] 그리고 메타톤 퀴즈쇼, 뉴스 등 핫랜드의 이벤트도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전투 역시 메타톤 EX와 전투하게 된다. 나올 수 있는 엔딩은 세 가지(언다인, 메타톤, 무정부 엔딩)이다.
'''로열 가드나 머펫에게 자비를 베풀거나[53] 킬 수 40을 채우지 않은 채로 메타톤 NEO와 전투를 해 탈선을 할 경우(LV 15~18)'''[54]
뉴 홈부터 보통 엔딩으로 넘어간다. 아스리엘의 이야기 역시 정상적으로 나오며, 이후 샌즈의 심판, 아스고어/포토샵 플라위와의 전투도 진행된다. 그리고 알피스가 괴물들을 대피시켰으므로 엔딩은 항상 알피스 엔딩으로 고정이 된다.[55] 여기가 마지막 탈선 구간이다.[56]
5. 여담
- 다른 루트와는 극단적으로 다른 전개를 보여준다. 심심하면 코믹하거나 감동적인 분위기가 튀어나오던 불살 루트와는 달리 개그스러운 장면이 전혀 없고 점점 어두워지다가 무섭게 변하는 분위기는 불살 루트는 물론 보통 루트와도 확연히 다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다. 또한 스테이지별 퍼즐을 대부분 생략하며 괴물들과의 의사소통도 없다시피 하다. 이런 대조는 최종보스에서도 나타나는데, 불살 루트의 최종보스는 체력, 방어력, 공격력이 전부 무한으로 모든 몬스터들 중 가장 강하고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졌지만 주인공은 의지의 힘으로 절대 죽지 않고 되살아나며 마지막까지 자비를 베풀어 대결에서 승리한다. 반면 몰살 루트의 최종보스는 체력, 방어력, 공격력이 전부 1로 모든 몬스터들 중 가장 낮지만 난이도는 게임 내 최강을 자랑하며, 주인공은 되살아나긴 커녕[57] 수없이 많은 게임 오버를 반복하면서 공격으로 턴을 넘겨 끝내 그를 죽인다.
- 참고로 차라가 주는 선택지를 고르기 전에 강제로 게임을 끈 후 다시 켤 경우 마지막 세이브 내용을 참고하기 때문에 세계의 파괴를 일단 보류할 수 있다.
- 트위치나 유튜브 댓글들을 보면 몰살 루트를 클리어하려다 토리엘이나 파피루스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몰살 루트는 아예 손도 안 대거나 중도포기하던지 스토리만 외운 경우가 꽤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요소들이 몰살 루트의 완성을 저지한다. 몰살 루트를 끝내려면 플레이어의 '나쁜 쪽으로' 강인한 의지가 요구된다.
- 몰살 루트에선 제리, 글라이더, 언다인 정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괴물을 한 방에 죽일 수 있고, 이는 토리엘, 파피루스, 메타톤 NEO 등의 보스를 상대할 때 5 ~ 6자리수의 엄청난 데미지를 가할 때 두드러진다. 특히 최후에 샌즈와 아스고어를 처리할 때는 주인공의 극한까지 치솟은 살의를 반영하듯 대미지가 9999999, 9999999999 등 무조건 9로만 나타나며, 대미지 스프라이트도 빨간색이다.
- 다른 두 루트에 비해 난이도가 독보적으로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어려운 보스전은 언다인과 샌즈밖에 없고, 나머지는 거의 다 일격에 즉사한다. 이 난이도 때문에 몰살 루트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이 두 전투 때문에 몰살 루트를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필드에서의 몰살 작업도 싸워 이기기는 쉬운 대신에 단순 반복 작업의 비중이 크고 시간을 뺏기 위한 장치들이 여럿 마련되어 있어서 피로도를 많이 요구한다.
- 인카운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만 안다면 신속한 진행이 가능하다. 방향키 상하 버튼을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윗 벽에 붙어서 좌우로 움직이면 벽에 붙은채로 부들부들 거리는데 이러고 있으면 괴물이 빨리 나온다. 만약 몬스터를 찾으면서 딴짓을 하고 싶다면 방향키를 누른 채로 Alt+Tab으로 다른 창으로 전환하면 멈춘 태에서 걷는 모션만 유지되며 이 상태로 기다리면 인카운트가 된다. 언더테일 갤러리에서는 머더댄스(Murder Dance)라고 부른다. 이 꼼수는 최근에 발매된 PS4판에서는 아쉽게도(?) 막혀 있다.[58] 스위치판도 마찬가지로 십자키가 우선순위인지라 여기서도 못쓰도록 수정되어있다.
- 몰살 루트의 스피드런 세계 기록은 1시간 05분 37초(영상)이다. 일반인도 영상에 나온 대로 따라한다면(물론 세이브와 회복템은 필수로 챙겨가고) 1시간 20~30분 내로 엔딩을 볼 수 있다. 세계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면 적어도 노 세이브 및 언다인과 샌즈 노템 플레이, 일본어 플레이[59] 는 필수.
- 몰살 루트에서는 전투할 때 '진지한 모드(Serious Mode)'가 발동하여 일반 상태에서는 버터스카치 파이를 버시파이, 키슈를 오래된 키슈 등으로 말하지만, 이때는 그냥 간단하게 파이, 키슈 등으로 간략하게 말한다. 또한, 라면을 먹을 때 끓여먹지 않고 생으로 먹어 체력을 90 회복한다.[60] 보통이나 불살 루트에선 '진지한 모드'는 토리엘, 아스고어, 아스리엘전에서만 발동한다.
- 이 루트에서는 지하세계 괴물들이 주인공을 제대로 된 인간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토리엘이 그나마 처음 만나는지라 인간의 아이로 봐주지만 통수를 치거나 빠르게 선빵으로 처리할 경우 주인공을 그들(아마도 아스고어)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하고 파피루스는 처음에는 보지도 못하다가 보게 되었을 때도 순간적으로 인간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아스고어조차 주인공을 인간도 아닌, 괴물이 아닌 다른 '괴물'로 인식하지만 대화를 시도하려고 한다.[61] 본래라면 같은 인간이라 영혼을 취할 수 없음에도 차라가 주인공에게 영혼을 받아갈 수 있는 점에서 어쩌면 주인공이 진짜 괴물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 몰살 루트를 플레이하고 싶다면 스토리상 더는 할 거 없을 때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한다. 후술하겠지만 공식적인 스토리 진행과 떡밥은 불살 루트에서 거의 다 회수되기 때문에, 불살 루트를 먼저 플레이하지 않으면 몰살 루트의 내용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 [62]
- 국내에서는 몰살 루트에서 모든 떡밥이 회수되니 꼭 플레이해보아야 한다, 몰살 루트가 재밌다는 식으로 몰살 루트를 지나치게 과장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 정도는 아니다. 애초에 대사와 이벤트 자체가 거의 없다. 특히 차라에 관한 떡밥이 회수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차라의 음모에 관한 것은 몰살 루트가 아니라 오히려 불살 루트에서 회수된다. 차라의 진상은 불살 루트의 후일담에서 아스리엘하고의 대화에서 알 수 있으며, 구체적인 행동은 진 연구소의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서 볼 수 있다. 몰살 루트에서 새롭게 밝혀지는 사실은 차라의 부활 과정[63] 과 샌즈의 정체에 관한 편린, 플라위의 보다 구체적인 행적 정도로 불살 루트에서 회수되지 않은 떡밥이 회수되는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굵직한 내용들은 이미 불살 루트에서 회수되었기 때문에 파격적인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불살 루트에서 차라에 관한 대사를 제대로 안 읽고 왔다면 몰살 루트의 내용을 이해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64]
6. 2차 창작
2차 창작에서 불살 엔딩이 치유와 개그를 담당한다면 이쪽은 시리어스를 담당하는 편. 소재가 소재다보니 샌즈와 파피루스에 대한 내용이 많다. 다른 루트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샌즈의 강력하고 진지한 면모나 차라의 포스있는 모습도 자주 다뤄진다. 상대적으로 짧은 분량이지만 특유의 자비없고 포스있는 내용덕에 2차 창작으로 다루어지는 빈도는 매우 높다. 알피스가 진실을 알고 싸우게 된다거나 샌즈가 아닌 파피루스가 주인공을 말리는 등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며 만들어진 몰살 루트 관련 2차창작 역시 많은 편이다. 차라 보스전 팬게임으로 만들어지는 경우 중 상당수가 몰살 루트와 관련이 있다.
몰살 루트에 관한 팬아트들도 적잖은데, 특히 샌즈와 파피루스에 관한 내용들이 매우 많다. 파피루스의 죽음과 파피루스의 유해로 샌즈를 도발하는 차라는 거의 클리셰 수준인지라 이런 만화까지 나왔다.
[image][23] 사라지는 세이브 포인트는 몰살 루트에서만 진행되는 불살의 언다인 전투 리트라이를 수월하게 해주는 것이므로 몰살 루트를 이탈하면 사라지는 듯. [24] 불살 루트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젊었을 때에 언다인 같은 영웅이었다고 말한다. 그 시절에는 '정의의 망치 거슨'이라고 불렸다고.[25] 여기서 키드에게 자비를 베풀면 보통 루트로 넘어간다.[26] 보통 루트에서 고통스러워 하며 죽는 반면에, 몰살 루트에서는 그나마 웃는 표정으로 사망한다.[27] 거기다 1층 왼쪽과 2층 양쪽 엘리베이터 쪽엔 에너지벽도 쳐져서 그쪽으론 아예 못간다.[28] 주인공을 보고 마음속으로 "왜 항상 이상한 놈들만 나한테 오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이 백미. 위협을 해도 '이상한 꼬마야, 난 지옥에 갈 수 없단다. 휴가를 다 써버렸거든.'같은 농담을 하는 여유를 부린다.[29] 돈을 훔쳐갈 수 있기는 한데 5G 밖에 없다.[30] 이 와중에 젤펜은 다 써야 한다며 쓸데없이 자세하게 내용을 적어놓았다(...).[31] "제 팬클럽에 들어오고 싶지 않으신가 보군요?"라고 한 마디만 하고 바로 폭발한다. 참고로 메타톤 NEO의 게임 내 데이터를 뜯어보면 실제 방어력은 -40000이다.[32] 메타톤 NEO는 공격 기능도 없다(...). [33] 몰살 루트의 경우 90만대의 데미지가, 이 경우 3만대의 데미지가 들어간다. 한 방에 터지는 건 마찬가지.[34] 보통/불살 루트에서 아스고어와 첫 대면할 때의 BGM을 피치를 낮추고 느리게 한 것.[35] 한글번역판에서는 칼을 착용하면 '이제서야.', 로켓(Locket)을 착용하면 '원래 자리로.' 라는 대사가 나온다.[36] 도중에 지하로 가는 자물쇠를 풀면 메시지 창에 '''나'''는 자물쇠를 풀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것이 토리엘의 집에서 나온 메시지처럼 주인공이 플레이어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증거. 이 외에도 뉴 홈의 사물들을 조사할 때의 대사가 마치 주인공이 오래전에 이 곳에 살았었다는 뉘앙스로 바뀌고, 특히 칼과 로켓이 있는 방에선 그가 언급되기도 한다.[37] 플라위의 행동은 흔히 보통→불살→몰살로 게임을 진행하는 플레이어와도 같다. 보통, 불살의 모든 엔딩과 모든 대사를 확인한 플라위와 플레이어는 "뭐 더 없나?"라는 마음을 품게 되었고, 그것이 결국 자비없는 엔딩을 넘어선 전원 몰살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 그나마 플라위는 꽃의 몸에 갇혀 제한적인 선택밖에 할 수 없었지만 몰살 루트를 진행하는 플레이어는 입장이 다르다. '''그냥 게임을 접으면 되는 걸 굳이 캐릭터들을 다 죽여가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보고 싶어하는 거니까.'''[38] 여기서 사람들은 주인공이 샌즈와 싸우는게 아니라 샌즈가 주인공이랑 싸우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39] 지식으로서 세이브를 알고는 있지만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하며, 단지 표정으로 '몇 번 죽은 듯한 얼굴'이라고 말한다. 12번째부터는 세지 않는다.[40] 참고로 샌즈에게 12번 이상 죽으면 그때부터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이 대사는 리셋 후 다른 루트를 타더라도 트루 리셋만 하지 않으면 처음부터의 대사가 아닌 이 대사를 재개한다.[41] 공식적으론 KR(Karma, 업보 또는 업)이라는 명칭으로, 샌즈의 고유한 공격 패턴이다.[42] 샌즈가 잠들기 전에 왼쪽으로 가면 중앙으로 이동됨과 동시에 눈을 다시 뜨니 잠들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자.[43] 킬카운트는 오르지 않는다.[44] 전투의 주도권을 잃는다는 이야기. 아스고어 전투가 실행되는 순간부터 게임 시스템은 완벽히 장악당해 어떤 조작도 사용할 수 없다. 인카운트 이전의 필드에서 하는 명령(아이템 섭취나 코어로 돌아가기 등)들은 자유롭다. 어차피 결과는 바꿀 수 없지만.[45] 이는 비록 차라의 몸, 즉 육체는 오래전에 죽어 저 관에 들어가 있지만, 영혼은 꽃더미에 뿌려져서 주인공의 몸에 들어가서 차라의 기억이 전부 주인공에게 들어간 데다가 몰살 루트로 인해 차라가 몸의 통제권을 가져가게 됨으로 인해서 마치 또 다른 차라가 탄생한 것처럼 묘사되는 것으로 추정.[46] 언더테일 내부에서는 괴물은 그저 괴물을 뜻하는 말이지만 영어권에서는 꽤나 부정적인 의미이기 때문에 '''"너는 대체 뭐하는 괴물새끼냐"''' 정도의 의미로도 쓰일 수 있다.[47] 아스고어는 지하에서 가장 마음씨 따뜻하고 평화주의라고 할 수 있을만한 성격이다. 인간들을 죽인 이유도 소중한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복수심과 괴물을 지하로부터 해방시키고 싶다는 소망으로 인해 그런 것이지 결코 아스고어는 인간들을 죽이는걸 원하지는 않았다.'''그런데 아스고어가 주인공을 인간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이상''' 굳이 아스고어가 주인공을 적대할 이유는 없다.[48] 물론 아스고어가 인간 영혼 6개를 흡수하고 전투를 할 수 있었겠지만, 게임 외적인 이유인 제작자가 너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넣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샌즈로 인해 대부분 파이나 눈덩이 같은 고급 회복템들을 소비했을 확률이 높을뿐더러, 그렇게 지치고 아이템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인공보다 의지가 강해지는 아스고어와 싸우게 되면 난이도가 매우 올라갈 것이기 때문.[49] Greeting 역시 인사말이긴 하나 "안녕."보다는 "안녕하세요?" 정도의 표현이 더 맞다. 토리엘이 플레이어에게 건네는 첫인사 또한 Greetings이다.[50] 지운다를 선택하면 그냥 눈만 크게 뜬다.[51] 스노우드레이크는 스노우딘에서 가장 처음에 등장하고, 기쁜 더미는 중간에 자동으로 인카운트된다.[52] 다만 파피루스가 죽어 언다인 테마는 없다.[53] 다른 탈선들은 자비를 베풀자마자 탈선이지만, 이들을 살린 경우는 그대로 몰살루트 진행이 일단 되며 메타톤 NEO가 죽을 때 탈선한다.[54] 대부분 LV17로 진행하게 되지만, 윔선 같이 경험치를 많이 안 주는 괴물들을 위주로 죽여왔거나 핫랜드에서 '''거의 아무도 죽이지 않았을 경우''' LV15가 가능하긴 하다(아무리 핫랜드에서 0킬을 해도 메타톤 NEO를 강제로 죽여야 하는데 거기서 EXP를 많이 얻기 때문.) 그리고 어렵지만 글라이드, 아론, 코어의 괴물들 같이 EXP를 많이 주는 괴물을 없애고 머펫 하나만 살리고 40킬을 채울 경우, LV18이 가능하다.[55] 게임 내적인 이유로는 그렇지만, 외적인 이유라면 토리엘, 파피루스, 언다인은 죽었고 메타톤은 어떤 수를 쓰더라도 무조건 죽이게 되는데 이럴 경우 무정부 엔딩을 강제로 보게 되는 허무함을 해결하기 위함인 듯하다.[56] 반대로 말하면 로열 가드와 머펫 그리고 일반 몬스터 40마리를 죽이고 세이브를 한 순간 몰살 루트가 확정된다. 디버그를 쓰거나 리셋을 하지 않는 이상 다른 루트로 갈 수 없다.[57] 플레이어 스스로 로딩하면서 되살아났다고 볼 수 있다.[58] 십자키가 아날로그 키 보다 우선순위로 입력처리되기 때문에 아날로그 입력을 무시한다.[59] 신버전에서는 게임 내 설정으로 일본어를 일본어 패치 없이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게임 내 대사 스크립트를 넘기는 속도가 영어 설정보다 일본어 설정이 약간 더 빠르다. 타임어택 시 필수요소이다.[60] 원래는 랜덤이다.[61] 바깥에 표지판에 언제든 왕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괴물'은 찾아오라고 쓰여있다.[62] 뉴 홈에서 플라위가 이야기를 할 때 플라위가 아스리엘임을 모른다면 이해가 아예 불가능하며, 언다인의 초록색 영혼 및 샌즈의 파란색 영혼에 관한 것도 설명이 없기 떄문에 전투를 하는 것에서도 어려움을 느낀다. 무엇보다 맵이랑 이벤트들이 한정되어 있기 떄문에 이후 보통이나 불살루트 플레이하면 적응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진정한 불살 엔딩도 보지 못하니 마지막으로 볼것. 정확히는 보통 루트->불살 루트->괴물을 죽임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가지 보통 루트들(시간 없으면 안 해도 된다)->몰살 루트->차라에게 영혼 팔고 불살 루트(엔딩의 변화를 보고 싶으면 하면 된다) 순으로 하면 되겠다.[63] 프리스크가 떨어진 꽃밭이 차라의 무덤이었다는 것, 괴물들을 죽일수록 차라의 주도권이 강해진다는 것.[64] 상술한 아스리엘의 대사와 진 연구소의 비디오 테이프가 차라 스토리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