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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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2. 생애
황갑수는 1921년 6월 30일 충청남도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송성리)에서 태어났다. 전의공립보통학교와 양정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하여 도쿄에 있는 주오대학 전문부 법과를 졸업하였다.
전문부 졸업 후 본과 경제학부에 재학 중이던 1944년 1월 20일 학도병으로 징집된 그는 2개월의 신병 훈련을 수료하고 중국 후난성에 있던 지나파견군 제64사단에 배치되었으나, 곧 강학진·김상학 등 동지들과 함께 탈영해 국민혁명군 유격대에 입대하여 중국 군사위원회 제9전구 장관부 정보장교로 근무하였으며, 1945년 2월 한국 광복군 제1지대 제3구대 창설요원으로 선발되어 후난성 창사지구 파견대장을 지냈다.
8.15 광복 후 귀국한 그는 대전공업고등학교 교사로 잠시 교편을 잡았으며, 연기교육구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있었다. 이후 교단을 떠나 연기금융조합에 근무하다가 자유당에 입당하여 중앙정치훈련원 총무과장 및 교무과장을 지냈으며, 1960년 3.15 부정선거 당시에는 대한반공청년단 중앙총본부 조직부장을 지냈다.
이후 전의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연기군 농업협동조합 감사·이사, 충청남도 단위농협조합장 협의회 회장, 전국 단위농협조합장 협의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또 학도병 120동지회[1] 중앙상임위원, 광복군동지회 상임집행위원 등을 지내기도 했다.#
1972년 12월 15일 제1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1978년 5월 18일 제2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에도 무소속으로 동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이후에는 독립유공자협회 이사 등을 지냈으며, 2002년 6월부터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을 맡았다.
2009년 8월 18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2년 황갑수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2009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