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나침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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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수상작 / 미술상 후보작'''
소설 황금나침반 시리즈의 1부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07년에 개봉했다. 감독은 크리스 웨이츠.[1] 리라 역에는 다코타 블루 리처즈, 콜터 부인 역에는 니콜 키드먼[2] , 아스리엘 경 역에는 다니엘 크레이그[3] 가 캐스팅되었다.
북미에서 그리 흥행하지 못했다. 황금나침반 문서에 나왔듯이 기독교 단체에서 불매 운동을 전개했기 때문. 대신 해외에서의 반응이 좋아서 제작비가 1억 8천만 달러의 회수하기 쉽지 않은 규모였음에도 흥행은 3억 7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제작비 2배)을 넘겼다. 관련 링크 한국에선 29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꽤나 좋은 흥행세를 보여줘 디워(...),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 이은 판타지 영화 관객수 2위를 기록했다. 2007년 당시 겨울에 개봉한 판타지 영화가 베오울프(2007)와 이 작품 뿐이었고 그나마 베오울프도 11월 초에 개봉해 12월 초에 개봉한 황금나침반에게 별 영향을 못줬고 경쟁작인 앨빈과 슈퍼밴드, 마고리엄의 장남감 백화점의 흥행세도 영 아니었던지라 황금나침반의 흥행을 막진 못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황금나침반의 종교적 비하인드같은 이슈도 거의 알려지지 않아 기독교계의 반발도 없었다.
원래는 3부작 모두 영화화될 예정이었으나, 2008년 10월 제작사가 속편 제작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당시 북미에서의 논란 영향도 있었겠지만 당시 경제 불황 및 뉴 라인 시네마도 일부 성공작들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자금난 때문에 워너브라더스에 인수되는 등 복잡한 상황인 것도 한 몫 했다. 그러다 결국 2009년 말 속편 제작을 포기를 발표했다. 1편 개봉 때 북미 가톨릭 연맹이 불매 운동을 전개해 미국 흥행이 부진했던 것이 그 이유. 하지만 불매운동이 아니었어도 배우들의 연기나 영상은 수준급이었으나 원작을 안 읽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도 각본이나 내러티브 등 평론가 및 일반관객 평은 범작 수준에 그쳤고, 원작을 읽어본 사람들은 '''원작에 먹칠을 했다'''는 등 망작이라고 깠다. 가장 큰 이유가 '데몬'에 대한 묘사나 비중. 원작에서는 인간성에 대한 철학적인 부분이었는데, 영화로 오면서 그냥 디지몬 수준이 되어버렸다.
사실 제작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인터뷰와 각종 기사들에 따르면 극장판은 제작사인 뉴라인 시네마의 지나친 개입으로 인해 초기 제작의도에서 크게 벗어난 결과물이다. 크리스 웨이츠 감독에 의하면 촬영 때만 해도 그를 지지해주었던 뉴라인 시네마가 첫 편집본을 보자마자 기존 편집자를 해고하는 동시에 감독으로부터 편집권을 빼앗아 영화를 마구잡이로 수정했다고 한다.
감독의 편집본은 2시간 반 정도 분량이었는데 제작사가 개입하면서 거의 40분 가까이되는 분량이 삭제됨과 동시에 스토리 전개의 순서까지 뒤섞여버렸다. 원작 소설과 영화의 각본은 그 타이밍에 끝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뉴라인 시네마는 '''일부러 해피엔딩을 만들기 위해 아주 찜찜한 부분에서 영화를 끊어버렸다.''' 촬영은 원작 결말 부분까지 완료되었으나, 상대적으로 꽤 어두운 원작의 결말이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판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뉴라인 시네마의 판단하에 이리저리 편집된 것이 극장판이라고 한다. 삭제된 결말은 제작되지 않은 후속편의 오프닝씬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고.# 삭제된 결말의 몇몇 장면은 예고편에 사용되었다.#
시리즈물 가운데 원작의 내용을 적절히 재편집해서 평이 좋은 작품들도 존재하나[4] 이쪽은 반대 사례. 서사 전개의 순서 변경과 결말 삭제로 인해 영화의 리듬 자체가 무너져버렸다. 이외에도 종교계의 반발을 고려해 영화 속 종교적인 요소는 모두 삭제되어 원작 소설의 주제마저 갖다버리는 꼴이 되어버렸다. 감독과 팬들 모두 DVD나 블루레이를 통해 원작에 충실한 감독판이 출시되길 기원했으나 결국은 출시되지 않았다.
원작자 필립 풀먼은 영화가 이런 결과를 맞이한 것에 유감을 표하며, 다코타 블루 리처즈도 성인이 됐고[5] , 대니얼 크레이그처럼 몸값이 훨씬 오른 배우들도 있어 같은 캐스팅의 속편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링크
가능성은 없겠지만, 속편 프로젝트를 착수한다고 해도 주요 인물들의 교체만큼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주요 배역 대부분이 아역들이라 현 시점에선 너무 훌쩍 커버린 탓이다. 성인 배우들도 전부 돌아올 거라는 보장이 없다. '''그런데''' 이후 드라마판으로 황금나침반(드라마) 제작이 결정되면서 황금나침반 미디어 제작의 활로가 열렸다. 2015년 제작 발표가 있었는데 문제가 있어서인지 공개가 늦어지고 있다가 2019년 11월 3일 BBC One에서 첫 방영되었다. 드라마판의 제목은 원작 제목 그대로인 '그의 암흑물질(His Dark Materials)'이다.
1. 개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수상작 / 미술상 후보작'''
소설 황금나침반 시리즈의 1부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07년에 개봉했다. 감독은 크리스 웨이츠.[1] 리라 역에는 다코타 블루 리처즈, 콜터 부인 역에는 니콜 키드먼[2] , 아스리엘 경 역에는 다니엘 크레이그[3] 가 캐스팅되었다.
2. 흥행
북미에서 그리 흥행하지 못했다. 황금나침반 문서에 나왔듯이 기독교 단체에서 불매 운동을 전개했기 때문. 대신 해외에서의 반응이 좋아서 제작비가 1억 8천만 달러의 회수하기 쉽지 않은 규모였음에도 흥행은 3억 7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제작비 2배)을 넘겼다. 관련 링크 한국에선 29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꽤나 좋은 흥행세를 보여줘 디워(...),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 이은 판타지 영화 관객수 2위를 기록했다. 2007년 당시 겨울에 개봉한 판타지 영화가 베오울프(2007)와 이 작품 뿐이었고 그나마 베오울프도 11월 초에 개봉해 12월 초에 개봉한 황금나침반에게 별 영향을 못줬고 경쟁작인 앨빈과 슈퍼밴드, 마고리엄의 장남감 백화점의 흥행세도 영 아니었던지라 황금나침반의 흥행을 막진 못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황금나침반의 종교적 비하인드같은 이슈도 거의 알려지지 않아 기독교계의 반발도 없었다.
3. 후속작?
원래는 3부작 모두 영화화될 예정이었으나, 2008년 10월 제작사가 속편 제작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당시 북미에서의 논란 영향도 있었겠지만 당시 경제 불황 및 뉴 라인 시네마도 일부 성공작들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자금난 때문에 워너브라더스에 인수되는 등 복잡한 상황인 것도 한 몫 했다. 그러다 결국 2009년 말 속편 제작을 포기를 발표했다. 1편 개봉 때 북미 가톨릭 연맹이 불매 운동을 전개해 미국 흥행이 부진했던 것이 그 이유. 하지만 불매운동이 아니었어도 배우들의 연기나 영상은 수준급이었으나 원작을 안 읽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도 각본이나 내러티브 등 평론가 및 일반관객 평은 범작 수준에 그쳤고, 원작을 읽어본 사람들은 '''원작에 먹칠을 했다'''는 등 망작이라고 깠다. 가장 큰 이유가 '데몬'에 대한 묘사나 비중. 원작에서는 인간성에 대한 철학적인 부분이었는데, 영화로 오면서 그냥 디지몬 수준이 되어버렸다.
사실 제작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인터뷰와 각종 기사들에 따르면 극장판은 제작사인 뉴라인 시네마의 지나친 개입으로 인해 초기 제작의도에서 크게 벗어난 결과물이다. 크리스 웨이츠 감독에 의하면 촬영 때만 해도 그를 지지해주었던 뉴라인 시네마가 첫 편집본을 보자마자 기존 편집자를 해고하는 동시에 감독으로부터 편집권을 빼앗아 영화를 마구잡이로 수정했다고 한다.
감독의 편집본은 2시간 반 정도 분량이었는데 제작사가 개입하면서 거의 40분 가까이되는 분량이 삭제됨과 동시에 스토리 전개의 순서까지 뒤섞여버렸다. 원작 소설과 영화의 각본은 그 타이밍에 끝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뉴라인 시네마는 '''일부러 해피엔딩을 만들기 위해 아주 찜찜한 부분에서 영화를 끊어버렸다.''' 촬영은 원작 결말 부분까지 완료되었으나, 상대적으로 꽤 어두운 원작의 결말이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판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뉴라인 시네마의 판단하에 이리저리 편집된 것이 극장판이라고 한다. 삭제된 결말은 제작되지 않은 후속편의 오프닝씬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고.# 삭제된 결말의 몇몇 장면은 예고편에 사용되었다.#
시리즈물 가운데 원작의 내용을 적절히 재편집해서 평이 좋은 작품들도 존재하나[4] 이쪽은 반대 사례. 서사 전개의 순서 변경과 결말 삭제로 인해 영화의 리듬 자체가 무너져버렸다. 이외에도 종교계의 반발을 고려해 영화 속 종교적인 요소는 모두 삭제되어 원작 소설의 주제마저 갖다버리는 꼴이 되어버렸다. 감독과 팬들 모두 DVD나 블루레이를 통해 원작에 충실한 감독판이 출시되길 기원했으나 결국은 출시되지 않았다.
원작자 필립 풀먼은 영화가 이런 결과를 맞이한 것에 유감을 표하며, 다코타 블루 리처즈도 성인이 됐고[5] , 대니얼 크레이그처럼 몸값이 훨씬 오른 배우들도 있어 같은 캐스팅의 속편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링크
가능성은 없겠지만, 속편 프로젝트를 착수한다고 해도 주요 인물들의 교체만큼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주요 배역 대부분이 아역들이라 현 시점에선 너무 훌쩍 커버린 탓이다. 성인 배우들도 전부 돌아올 거라는 보장이 없다. '''그런데''' 이후 드라마판으로 황금나침반(드라마) 제작이 결정되면서 황금나침반 미디어 제작의 활로가 열렸다. 2015년 제작 발표가 있었는데 문제가 있어서인지 공개가 늦어지고 있다가 2019년 11월 3일 BBC One에서 첫 방영되었다. 드라마판의 제목은 원작 제목 그대로인 '그의 암흑물질(His Dark Materials)'이다.
4. 여담
- 여주인공 리라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을 진행했는데 영국에서 무려 1만명이 넘는 소녀들이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한다.
- 원작 자체가 영화화하기 까다로운지라 감독을 찾기까지 여정이 길었다. 원작 자체가 설명충 경향이 심하다. 영화라는 매체하고는 어울리지 않는다. 뉴라인 시네마도 초기에는 리들리 스콧 같은 유명 감독들에게 연출직을 제안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영화의 각본은 테리 길리엄의 브라질과 셰익스피어 인 러브 각본으로 유명한 톰 스토파드가 쓰고 있었는데 크리스 웨이츠 감독이 합류하면서 밥상뒤엎기를 시전, 자기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겸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웨이츠 감독, 본인도 거대한 프로젝트의 규모에 부담을 느껴 연출직에서 하차했다. 이후 웨이츠 감독은 각본 집필에만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뉴라인에서 고용한 새로운 감독도 하차해버리자 다시 감독까지 맡기로하고 돌아오게 된다.
- 본래 이오렉 버니슨의 목소리 연기는 왕좌의 게임, 신데렐라에 출연했던 논소 아노지가 연기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긴 뉴라인 시네마에 의해 이안 맥켈런으로 교체되었다. 크리스 웨이츠 감독은 논소 아노지에게 해고통보를 하는 일이 영화 제작중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였다고 한다.
- 영화 공식 게임이 있다.
- 2010년대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가 등장하기 이전에 여성 주인공이 솔로로 주연을 맡은 영화들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비가 소요된 작품이었다.
[1] 친형 폴 웨이츠와 같이 아메리칸 파이 등의 감독을 맡았다. 단독 감독으로서는 황금나침반이 첫 작품. 이후 영화 트와일라잇의 2부 <뉴 문>의 감독을 맡았다.[2] 원작자가 직접 캐스팅에 관여하진 않았지만, 콜터 부인 역에 키드먼이 맡았으면 한다고 얘기했다고.[3] 원작의 팬이라 캐스팅 제의가 왔을때 흔쾌희 수락했다고 한다.[4] 예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도 원작은 프로도가 쉘롭에게 당해 오크들에게 잡혀가는 부분에서 끝났으나, 영화는 프로도 일행이 쉘롭의 굴로 들어가는 부분에서 끊어버렸다. 사실 이 부분부터는 두 개의 탑에 대한 내용이라기보단 왕의 귀환 쪽에 어울리는 에피소드이기도 해서 좋은 사례로 꼽힌다.[5] 이 영화가 데뷔작이었다. 원작 팬이었고 오디션에 도전했는데 풀먼과 웨이츠가 크게 만족하면서 낙점했다고 한다. 데뷔작치고 그럴싸하게 잘해냈지만 영화의 실패로 커리어가 피지 못한 안타까운 케이스. 성인이 된 지금은 무대와 드라마 위주로 활동중이다. 성인 출연작으로는 스킨스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