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괴수 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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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50m
체중 : 20,000t
출신지 : 도쿄 근교
무기 : 황산 눈물, 입에서 뿜는 마이너스 에너지파, 꼬리에서 뿜는 독가스
울트라 시리즈의 등장 괴수. 첫등장은 울트라맨 80 3화.

2. 작중 행적



2.1. 울트라맨 80


'''사쿠라가오카 중학교 1학년 나카노 신이치'''가 만들어 낸 괴수. 실연당한 신이치의 슬픔과 분노로 인해 마이너스 에너지의 안개가 발생하고, 다음 날 여자친구였던 미도리를 빼앗아간 시바타의 모습을 본 신이치의 감정이 격앙되어 마음 속에 마이너스 에너지가 생겨났다.
그날 밤 마이너스 에너지의 안개가 다시 나타나 신이치에게 자극을 주어 호의 탄생을 유도했다. 자극을 받은 신이치는 취침 도중 고통을 느끼며 마음 속에 자리잡은 마이너스 에너지를 증대시켰고 고통의 신음소리와 함께 신이치의 모습을 한 마이너스 에너지는 안개를 흡수하여 괴수의 모습이 됨과 동시에 거대화, 실체화하면서 괴수 호가 탄생했다.
보통 때는 슬픈 소리로 울면서 황산 눈물을 흘려 모든 것을 녹여버리며 이외에도 입에서 마이너스 에너지파를 뿜고 꼬리에서 독가스를 뿜는다. 신이치의 잠재 의식을 이어받아 신이치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미도리의 집으로 향한다.
호를 만들어내고 에너지를 모두 써 버린 신이치는 방심한 상태가 되어 호를 탄생시켰을 때의 기억은 남아있지 않다. 결국 야마토 타케시의 설득으로 신이치가 자아를 되찾았지만 호는 신이치가 증오와 질투를 버린 후에도 날뛰기 시작하고[1] 80과 싸우게 된다.[2] 사크시움 광선으로도 쓰러뜨리지 못했지만 마지막엔 버클 빔을 맞고 소멸.
폭주 후의 울음소리는 해일괴수 시고라스의 것을 빨리감기한 것. 폭주 전의 울음소리는 나중에 L85성인 자칼, 스모괴수 지히비키란, 망상 울트라 세븐의 울음소리로 쓰였다.

2.2. 울트라맨 뫼비우스


초대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에너지가 만들어낸 괴수. 통폐합으로 인해 사라지게 된 사쿠라가오카 중학교에서 야마토 타케시의 제자였던 1학년 E반 졸업생들의 마지막 동창회 도중, 학교 건물에서 대량으로 발생한 마이너스 에너지가 응집하여 탄생했다.[3]
입에서 화염과 비슷한 마이너스 에너지파를 뿜어내며 초대와 마찬가지로 황산 눈물을 흘리면서 공격한다.[4] 히비노 미라이가 뫼비우스로 변신하면서 바로 맞서 싸웠지만 건 피닉스의 미사일 공격은 실체가 없기 때문에 모조리 투과해 버린다. 뫼비우스를 쓰러뜨린 뒤, 말타기로 올라서며 황산 눈물을 흘리면서 공격을 계속했지만[5] 80가 나타나자 이를 멈추고 일어선다.
마치 그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80이 '''"마이너스 에너지를 통해 나타난 괴수라면 내가 쓰러뜨리겠다."''' 고 말하며 초대를 쓰러뜨린 것처럼 버클 빔을 쏘자 반격도 하지 않고 그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여 소멸, 아니 성불했다.[6]
초대와 달리 학교 자체가 만들어낸 괴수이지만 당시 사건의 주범이었던 신이치는 호가 나타나자 '''"신이치, 설마 너 또?"''' 라며 반 친구들의 추궁을 받았다(...).
싸움이 끝난 뒤 미라이는 '''"분명 학교가 에이티 형님과 제자들을 다시 만나게 해주기 위해서 괴수를 만들어낸 것이 틀림 없다"'''고 말했다. 작 중 묘사를 보면 미라이의 말이 맡는 것 같다.

2.3. 울트라맨 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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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으로는 10년 만에 7화에서 등장. 불행한 예지몽을 꾸는 소녀 하루카의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란 마이너스 에너지가 만들어낸 괴수. 황산눈물을 흘리면서, 눈과 입에서 황산 성분을 마이너스 에너지로 바꾼 황산 광선을 쏜다. 꽤나 교활해서 울어서 상대의 틈을 노리는 전법도 사용한다.
울트라맨 오브의 패배란 운명의 예지몽을 따라, 오브를 압도하여 스토비움 다이너마이트를 맞고도 마이너스 에너지의 안개 속에서 부활하여 배후에서 오브를 쓰러뜨릴 예정이었다. 그리고 현실에서 이 예지몽대로 번 마이트는 호의 힘 앞에 쓰러지기 직전까지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유메노 나오미가 '''예지몽이 누군가의 운명에 관계가 있다'''라고 말한 것, 그리고 가이가 '''과거는 바꿀 수 없을지라도 미래는 바꿀 수 있다'''고 격려하자 이에 분발한 하루카가 운명을 바꿈으로서 순식간에 힘을 잃고 스페리온 광선을 맞고 소멸했다.

3. 기타


울트라맨 80 오리지널 괴수 중 후대의 시리즈에 가장 많이 등장하고 지금도 회자되는 명실공히 80 최고의 인기괴수이다. 본편 당시에는 초반부 에피소드답게 호러틱한 장면들로 어느정도 인상에 남았을뿐 스토리 자체가 첫사랑을 빼앗긴 아픔을 극복해 가는 것에 중점을 둔 터라 그리 큰 인상을 주진 않았지만 이후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 재등장해 감동적인 스토리의 주역으로 활약함으로서 에이티 세대 뿐만이 아닌 헤이세이 울트라맨 시리즈의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독특하게도 등장한 작품마다 '''10의 배수'''와 관련이 있다. 첫 등장한 작품이 울트라맨 '''80''', 두 번째로 등장한 울트라맨 뫼비우스는 울트라 시리즈 '''40'''주년 기념작, 10년만에 세 번째로 등장한 울트라맨 오브는 울트라 시리즈 '''50'''주년 기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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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인(!) 프로젝트인 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을 통해서 모에화가 되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토미오카 지로(富岡次郎).[7] 디자인의 특징은 원작에서 신이치가 실연당한 것을 반영한 듯 슬퍼보이는 표정에 왼쪽 눈가에 눈물 모양의 페인팅과 왼쪽 허벅지에 있는 조각난 하트 모양 문신이 특징.
[1] 날뛰는 호에게 신이치는 "사라져! 사라지라고! 너 같은 건 내 마음이 아니야! 사라져!"라고 소리쳤지만 되려 호는 더욱 날뛰며 신이치에게 향했다.[2] 타케시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차 버린 미도리와 미도리를 빼앗아간 시바타를 용서할 수 없었던 신이치는 분노로 인해 절제를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분하다! 분하다!"'''고 외치는 바람에 감정이 격앙되면서 마이너스 에너지가 증폭해 호는 신이치와 완전히 분리되어 버렸다.[3] 이때 마이너스 에너지의 발생 사운드는 울트라맨 80 당시의 소리와 동일해서 그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이 반가워했다고 한다.[4] 그 외에 특유의 주법이나 마이너스 에너지 광선 발사, 뫼비우스를 덮친 뒤 황산 눈물을 흘리는 것 모두 에이티와 싸울 당시를 그대로 오마주했다.[5] 이때 눈물을 흘리면서 사쿠라가오카 중학교 내부의 풍경이 보이는데 마치 '''"내가 기다린 건 네가 아니다."'''라는 찡한 느낌을 준다.[6] 소멸되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일부 시청자들은 초대든 2대든 슬픈 감정을 품고 눈물을 흘리는 괴수였는데 그런 괴수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웃으며 소멸한걸 보고 여운을 느꼈다고.[7] 캡슐괴수 삼총사소음괴수 노이즈라의 모에화 캐릭터를 디자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