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1. 사전적 의미
해가지고 밤이 찾아오는 무렵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황혼'이라는 말은 고대 중국의 12간지 시각 체계의 시간대인 戌(술, 19시~21시)의 다른 명칭 중 하나에서 유래했다.黄昏
1. 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때. 또는 그때의 어스름한 빛
2. 사람의 생애나 나라의 운명 따위가 한창인 고비를 지나 쇠퇴하여 종말에 이른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옛 사람들은 낮과 밤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여겨, 나라별로 전설이 내려온다.
일본에서는 이 한자어를 코-콘(こうこん)과 타소가레(たそがれ), 2가지로 읽는다. 전자는 일본 한자음 그대로 읽었을 뿐이지만, 후자는 유래가 다소 독특하다. 원래 타소가레는
만요슈에서는 말 그대로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뜻이었다. 헤이안 시대부터 황혼이 깔리면 어두워서 상대방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므로 이 시간대에 상대방을 확인하기 위해 “
프랑스에서는L'heure entre chien et loup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번역한다. 밤의 짙은 푸른색과 낮의 짙은 붉은 색이 만나 저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개인지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나타낸다.
끝무렵을 나타내는 여러 유의어들 중에서는 가장 뉘앙스가 긍정적이고 어감도 멋지다. 때문에 '인생의 황혼기' 같은 식으로 특정 대상의 말기 혹은 말년을 긍정적으로 서술할 때 자주 쓰인다.
너의 이름은.에서는 황혼이 '''카타와레도키(Katawaredoki)'''라고 나오는데, 타소가레도키, 카와타레도키의 잘못된 사용으로, 극 중에서 일본 가상 지역의 가상 사투리로 사용된 것이다.
1.1. 관련 문서
- 노을
- 녹색 광선
- 트와일라잇
- 황혼기
- 황혼이혼
-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타소가레와 카미카쿠시 참조.
- 너의 이름은. - 작중에서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 황혼의 숲 - 거대 마인크래프트 모드이다.
- 노라가미
- 여명
-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야 그 날개를 편다
- 도사의 무녀
- 황혼에서 새벽까지
- - 신들의 황혼이라 오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들의 운명이 맞다. 그래도 황혼도 느낌이 맞아서인지 널리 퍼진 오역
- 루가루암
2. 유희왕에 등장하는 스피릿 몬스터
유희왕의 몬스터 카드. 한국 정발명이 아라타마로 확정되었으니 해당 항목 참조.
3. 코타로 오시오의 기타 연주곡
기타 친다는 사람들은 다들 한번씩 거처가는걸로 유명하다.
입문곡으로 접근하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는건 함정
[1] 에도 시대에 か의 발음이 약해져 が가 되었다.[2] 일본의 고대어 중 하나로 아이가 실종되었을 때 이를 일컬어 "신적 존재가 아이를 숨겼다"라고 불렀던 것에서 유래한 단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원제도 千と千尋の神隠し(센토 치히로노 카미카쿠시)인데 한국에서는 카미카쿠시와 유사한 단어가 없어서 행방불명이라고 짧게 요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