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장황후 송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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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북송시대 태조 조광윤의 황후.
2. 생애
낙양 출신으로 송악(宋偓)의 딸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오대십국시대 후한의 건국자인 고조 유지원의 딸인 영녕공주(永寧公主)였다.
건덕 원년(963년)에 태조의 2번째 황후였던 효명황후 왕씨가 세상을 떠나고, 개보 원년(968년)에 황후로 책봉되었다. 976년에 태조가 세상을 떠난 이후, 개보황후라는 존호를 받았다. 이후 태조의 동생인 태종 조광의가 재위하면서 개보황후는 서궁에 살았다가, 옹희 4년(987년)에 동궁으로 옮겨 살다가 지도 원년(995년)에 4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도 3년(997년)에 태종은 왕씨를 태조가 안장된 영창릉 북쪽에 안장하였으며 효장황후의 시호를 내렸다. 이후 효장황후가 안장되고 4개월 뒤에 태종도 세상을 떠난다.
3. 황후의 장례 당시의 일화
효장황후의 장례 당시 황제였던 태종은 효장황후의 영구를 연국공주의 집에 옮겼다가 보제불사에서 안치하였으며, 신하들에게 성복할 것을 명하지 않았다. 게다가 송씨의 국상을 황후의 예에 맞지 않게 소홀히 지내기도 하였고 영창릉 북쪽에 안장하여 태조와 합장하지 않았다. 후대 원나라에서 편찬한 송나라의 역사서인 송사에서도 이러한 점을 들어 태종을 비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