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토치
- 관련항목: 휴먼 토치(판타스틱 포 실사영화 시리즈)
1. 개요
Human Torch
마블 코믹스의 등장인물이자 판타스틱 포의 일원. 본명은 '''조니 스톰.''' '인비저블 우먼' 수 스톰의 남동생이다. 오래 전에 국내에서 방영한 TV 애니메이션(1994년판)에서는 알아듣기 쉬우라고 "파이어"라고 개명당했다. 튀기 좋아하고 가벼운 젊은이 같은 성격 때문에 진중한 성격인 씽과 티격거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캐치 프레이즈는 '''Flame On!''' 몸에 불을 붙히거나 화염을 쓸 때 자주 하는 말이다.
옛날에 나온 애니메이션 판에선 혼자 짤리고 허비(H.E.R.B.I.E)라는 로봇이 그 자리를 차지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먼 토치를 보고 아이들이 자기 몸에 불을 붙힐까봐-라고 짐작했고 80년대의 판타스틱 포 만화에선 이를 의식한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하지만 사실은 마블이 헐크처럼 실사화를 위해 휴먼 토치 판권을 다른 회사에 팔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작 판권은 넘겼지만 당시 기술론 휴먼 토치를 재현해낼수가 없어서 결국 실사화는 안되었다.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서 휴먼 토치라는 안드로이드 캐릭터를 만든 적 있다. 인간 휴먼 토치는 이 캐릭터를 재구성한 셈.
성우는 매튜 양 킹이 맡았다.
2. 능력
[1]
능력은 무서울 정도로 파괴적이어서 온도를 거의 초신성(슈퍼노바)수준까지 올릴 수 있고, 자신은 화염에 아무 피해도 받지 않는다.# 불타는 인간 형태로 변하여 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모습을 한 화염인간을 조종할수도 있어서 매우 초창기에 정체 숨기고 다닐 적엔 불을 조작해서 연기 피운뒤 휴먼토치로 변해서 나간다거나 연기속으로 돌아와 화염 인간을 보내놓고 내빼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물에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약하기도...(...) 실제로 한창 날뛰다가 물 한번 맞고 뻗기도 했다.
3. 작중 행적
누나 수 스톰과 리드 리처즈, 벤 그림과 함께 우주여행을 갔다가 우주 방사능에 노출되어 온몸이 불타오르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이전에 그와 비슷한 능력을 지녔던 슈퍼히어로의 이름을 따 스스로를 '휴먼 토치'라고 이름 붙였고, 수, 리드, 벤과 함께 슈퍼히어로 팀 '판타스틱 포'로 활동하게 된다.
스파이더맨과는 초창기부터 티격태격하며 친분관계를 유지했다. 스파이더맨 그만둘까 고민하던 피터가 쟈니 스톰의 영웅에 대한 연설을 듣고 다시 기운 차려서 스파이더맨이 되는 이야기도 있었고, 자니 스톰도 스파이더맨하곤 스스로가 "친근한 라이벌" 관계였다고 말하기도... 그래도 가끔씩이 둘이 싸우면 아주 난장판으로 싸우기도 했다. 쟈니가 파티장에서 여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을 보고 질투한 스파이더맨이 파티를 엉망으로 만들고 둘이 싸우기도 했다. 그래도 나중에 둘이 협력해서 샌드맨과 싸우기도 하는 등 티격태격하는 라이벌 관계라고 보면 된다. 한번은 쟈니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관계가 서먹해지고 여친이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이 아닌 평상시의 모습)에게 관심이 있자 질투심에 피터를 찾아와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는 와중에도 샌드맨등의 적을 힘을 합쳐 쓰러뜨렸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수 있는 친구가 되고 나중에 쟈니가 자신이 죽을 경우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뒤를 잇기를 바란다고 말할 정도의 관계가 된다.
댄 슬롯이 스토리를 담당한 "스파이더맨 - 휴먼 토치" 미니 시리즈에선 10대 시절부터 피터가 학교 선생이 되고 불가피하게 휴먼 토치에게 정체를 드러낼때까지의 과정이 나타나있는데 서로 심술부리며 싸우면서도 도와주고[2] 마지막에 피터가 다니는 학교에서 휴먼 토치와 스파이더맨이 악당들을 물리친뒤에 가면을 벗고 대면하면서 서로에게 부러웠던 점을 얘기한다[3] . 슈피리어 이후 피터가 돌아온 것을 안 쟈니는 옥토퍼스가 몸을 차지한 기간동안 피터가 놓친 영화, 드라마, 음악등을 USB에 담아주기도 하며 자기가 죽었다 돌아온 시절을 얘기하며 괜찮아 질 것이라고 격려한다. 스파이더맨에게 데어데블이나 울버린등이 어디까지나 가까운 "동료"라면 휴먼 토치는 몇 안되는 '''친구'''이다.
570호부터 정신적인 성장을 예고하는 장면들이 잦아지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아져 팬들의 불안을 야기했으며 결국 587호에서 백스터 빌딩 안에 네거티브 존이 어나이얼레이션으로부터 강제로 열려지자 인간으로 돌아온 씽과 백스터 빌딩에 거주하는 학생들과 식객 그리고 프랭클린 리처즈와 발레리아 리처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은 네거티브 존에 남아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미국 만화 특성상 결국 언젠가 다시 부활하겠지만.
판타스틱 포 타이틀이 끝나고 후속작인 FF(퓨처 파운데이션)에선 그의 유언과 리드 리처즈의 권유에 따라 스파이더맨이 조니 스톰의 빈 자리를 채워주게 되었다.
네거티브 존에서 몇번이나 죽으며 고생하다가 훗날 크리의 대규모 침공으로 지구가 위험에 빠졌을 때, 어나힐레이션의 부하들을 조종하는 장비를 강탈해 그들의 지배자가 되어 돌아왔다. 돌아오고나서 스파이더맨과 감동의 재회를 하고[4] 하늘에 4를 그리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 크리들의 공격에 떡실신되던 멤버들도 그걸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회복되었다.
돌아온 이후에는 마음대로 스파이더맨의 집에 얹혀 살다가 집에 설치된 네거티브 존과 어나일러스 때문에 짜증이 난 피터 파커 때문에 3주 만에 짐을 싸고 나가게 된다. 거기에 크리들이 민주적으로 대표자를 선출하게 하자 득표율이 엄청 낮기까지(...)
올 뉴 올 디프런트 마블 이슈 이후부터는 언캐니 인휴먼스와 언캐니 어벤저스에서 활동 중이다. 리드 리차드와 수잔 스톰이 사라진 후 벡스터 빌딩을 피터 파커가 사서 자신의 회사로 운영하는 모습에 분노를 했지만, 그의 진심을 알게 되고 화를 풀게 된다.
마블 레거시의 Two-in-One에서는 더 씽과 함께 평행세계에서 모험을 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다른 세계의 리드와 수를 만나게 된다.
4.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영화에서 등장한 휴먼 토치는 휴먼 토치(판타스틱 포 실사영화 시리즈) 문서 참고.
마블 어벤져스 얼라이언스에서는 블래스터 캐릭터로 등장한다.
슈퍼히어로라는 B급 코미디 영화에서도 본명인 조니 스톰으로 까메오 출현했다. 코스튬을 막 완성한 주인공 잠자리맨이 자기 영역인 옥상의 가고일에 앉아있자 시비가 붙는 듯 하다가 금세 친해졌다. 그런 그에게 자신의 능력을 소개하고자 자신있게 몸을 자연발화시키는데, 어째선지 자기가 놀라며 뜨거워서 바닥을 구른다. 잠자리맨은 얼른 몸에붙은 불을 꺼주려고 그의 부탁대로 담요를 털어주고 소화기도 써보았지만[5] 소용이 없자, 양동이에 든 액체를 끼얹어보았지만 이는 사실 물이 아니라 휘발유였다. 오히려 더 활활 불타게 된 그는 그대로 옥상 난간에 떨어져서 추락사한다.
[1] 불에 대한 체력은 6[2] 일례로 닥터 둠이 휴먼 토치를 얼음속에 가둬두고 없애버리려 하자 스파이더맨은 닥터둠에게 굽실거리며 자신의 숙적인 휴먼 토치를 없애게 해달라고 조아린다. 이를 마음에 들어한 닥터 둠은 스파이더맨에게 휴먼 토치를 끝내라고 얼음 전체를 주지만 스파이더맨은 휴먼 토치를 들고 도망간다(...)[3] 피터는 쟈니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판타스틱 포와 온갖 모험을 하고 언론의 음해를 당하지 않는 유명인의 삶을 사는 것을 부러워했고, 쟈니는 피터에게 자상한 숙모가 있고(쟈니는 고아로 자랐기에 부모의 사랑을 그리워했다) 친한 미인 여자친구들이 많으며 미스터 판타스틱 못지 않게 머리도 좋고 사진도 잘 찍는 것을 부러워했다. 이러면서 피터처럼 운이 좋은 걸 파커 럭이라고 불렀다는데, 원래 파커 럭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피터의 삶을 얘기하는 단어이다(...)[4] 다만 복장이 왜 그모양이냐고 놀리긴 했다.[5] 휴먼 토치가 소화기로 불을 꺼달라고 부탁했더니 잠자리맨은 그걸 들고 분사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담요 털듯이 내리찍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