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견 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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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르세르크》에서 등장하는 기사단.
2. 상세
베르세르크에서 등장하는 미들랜드 왕국의 기사단이다.
단장은 와이얼드. 튜더 제국과의 100년 전쟁이 지속되면서 병력 부족을 느낀 국왕이 필요악으로 동원하게 된 죄수부대다.
'기사단'이라는 명칭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죄수부대이기 때문에 단장부터 말단 단원들에 이르기까지 전부 중범죄자들 뿐인, 미들랜드와 미들랜드군에 있어서 지우고 싶은 수치스러운 암적인 존재들일 뿐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베르세르크판 디를레방어 사단.'''[1]
이들의 모토는 '''인조이 & 익사이팅 (Enjoy & Exciting)'''인데 좋은 말로 보자면 즐긴다라는 의미가 강하지만 그 즐긴다는 것이 학살, 강간, 약탈 등의 각종 전쟁범죄라는 사실이다. 일단 단장부터 살육과 강간을 즐기는 초 사이코인데, 문제는 와이얼드의 정체가 바로 사도이기에 부하 죄수들도 그의 방식을 억지로 따라가는 입장에 있기도 하다. 전투 시 - 특히 와이얼드는 검은 개가죽을 투구와 함께 뒤집어썼기 때문에 잔혹성의 이미지가 더했다.[2] 덕분에 전장에서 매의 단과 엇비슷한 용맹을 과시한 모양이지만(...), 그만큼 미들랜드 국민들과 튜더 제국의 포로들에게 각종 악행을 저질러댔고 그 정도가 너무 심하여 결국 미들랜드의 가장 먼 변방으로 보냈다고 한다. 왕조차도 그들의 악행에 학을 떼면서 동시에 단장인 와이얼드에게 공포를 느꼈을 정도였으니 그들의 악행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뻔할 뻔자다.[3]
단행본 10권에서 처음 언급이 되는데 그리피스를 잡기 위해서 그들을 동원하겠다는 왕의 선언에 근위대장이 안 된다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말릴 정도. 하지만 왕은 근위대장의 뺨을 때리면서 그리피스를 죽일 수 있다면 상관없다면서 불러오라고 명령한다. 근위대장의 부하는 흑견 기사단이 죄인 출신들이긴 해도 매의 단 만큼 강하지 않냐고 하지만 근위대장은 바보 같은 소리라면서 이놈들은 기사의 이름에 먹칠하는 존재라고 한다. 그리고 그 악명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가츠 일행이 도주했던 루트의 농장 하나를 통째로 약탈하여 여자들은 강간하고 아이들은 불에 태워죽이고, 이후 능욕한 여자를 토막으로 잘라낸 것과 불탄 아이의 시체를 창에 꽂아서 과시하며 가츠 일행을 추격한다.
이후 가츠와 피핀이 이들을 막아서는데, 덤벼드는 족족 베어버리고 박살내버리지만, 그동안 이러면 보통은 겁에 질려서 달아나거나 물러나던 경우와 달리 이들은 오히려 죽기살기로 덤벼드는 것에 가츠는 놀라고, 덤벼드는 이들의 눈빛을 보고 나보다 훨씬 무서워하는 게 있음을 느낀다. 그 말대로 와이얼드가 자아! 신나게 가라! 이러고 있었고 주저하면 가차없이 죽여댔기에 이들도 억지로 덤벼들었던 것.보통이 아니다...!! (尋常じゃれえ...!!)
놈들의 눈...!! (こいつらの目...!!)
...공포다!! 공포에 휘몰리고 있는 거야!! (...恐怖だ!! 恐怖に駆り立てられていやがる!!)
하지만 결국 매의 단을 추적하면서 와이얼드에 대한 공포가 통제 불능 상황으로 분출되고 동시에 매의 단과의 교전으로 섬멸에 가까운 전개가 들어가자 와해되기 시작하는데 결국 와이얼드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전부 미쳐버리거나 도주하여 완전하게 와해됨으로써 악역의 역할을 끝 마치게 된다. 황금시대의 마무리를 장식하게 되는 악역들이지만... 어마어마한 수위 때문인지 정작 TVA에서 나오지 못했다.
극장판에서도 나오지 못했는데 결국 그들의 역할은 보통의 미들랜드군이 맡게 된다. [4] 이들에 못지않게 잔혹성이 짙은 일식이 거의 잘림 없이 나오는 걸 보면 분량 문제 같기도 하다.
[1] 다만 흉악한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형벌부대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이렇게 비유하는 것은 심지어 흑견 기사단에게조차 실례다. 적어도 흑견 기사단은 전장에서 작중 주역인 매의 단에 못지 않은 대단한 용맹을 떨쳤다는 언급이 있고, 왕에게도 공포의 대상으로 취급받지만, 디를레방어 사단은 전투에 무능했으며 상층부에게는 내놓은 자식 취급을 받았다. [2] 침고로 와이얼드 문서의 프로필에 있는 이미지를 보면, 그가 뒤집어쓴 개 가죽의 눈이 사시로 되어있어서 맛간 눈이라는 인상을 준다. 와이얼드의 맛탱이가 간 성격이랑 그의 성격 때문에 막장의 극을 달리게 된 기사단의 이름에 개(犬)가 들어간다는걸 고려해보면 의미심장한 부분.[3] 사실 이런 무지막지한 악행은 중범죄자들로만 구성된 형벌 부대라서 나올 수 밖에 없더라도, 지나치게 잔혹한 짓을 가볍게 벌이고 저지르는 것은 바로 단장인 와이얼드 탓이다. 사도인데다가 잔인한 막가파인지라, 본인이 솔선수범하면서 특별히 잔혹한 행동을 끝없이 강요했는데, 제 아무리 중범죄를 저질러서 감옥에 갇힌 중범죄자라 해도 그런 짓거리를 밥 먹듯이 하니 환멸이나 회의, 죄책감을 느낀 이가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기를 말리는 부하를 엄지와 검지만으로 머리를 가볍게 터트려서 바로 끔살해버리는 등, 심기를 거스르거나 개기거나 우물쭈물하면 바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목숨이 아까워서라도 부하들은 와이얼드를 거부하기는 커녕 내색조차 못하고 어떻게든 그의 모토에 맞추고 그의 명령에 복종하는 상황인 셈이다.[4] TVA 판의 경우엔 매의 단 앞에서 그리피스의 실체를 보여줘 절망을 안긴 것도 만화책에서 흑견 기사단 동원을 말렸던 그 근위대장이었다. 물론 그러자마자 가츠에게 참살당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