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주돈

 

1. 개요
2. 상세
3. 특징
4. 작업물


1. 개요


국내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엘소드, 카운터사이드의 일러스트를 작업했다.

2. 상세


본명은 주휘돈. 2010년 서부터의 엘소드의 메인 일러스트레이터를 담당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은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나마도 RESS의 블로그를 통해 존재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본인의 트윗에 따르면 2008년 중순서부터 엘소드 프로젝트에 있었다 한다. RESS와 함께 디자인과 일러스트 작업을 해왔으며, RESS가 코그에서 퇴사한 이후의 일러스트 작업 대부분을 문어인간과 함께 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AD는 흑주돈인 듯 하다. 페이타-하멜까지의 몬스터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가장 유명한 작업물은 역시 엘소드의 여섯번째 캐릭터인 이다. 또한 Tramsform 업데이트로 인해 세번째 전직들의 1차 일러스트 3가지를 맡았다. 아이샤의 배틀 매지션, 레이븐의 웨폰 테이커, 이브의 코드 일렉트라가 있다.
언제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는지 자세한 시점은 불명이지만 RESS의 블로그에 따르면 청을 제외한 5명의 캐릭터의 2차 전직 스킬 컷씬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프로모션과 스킬컷씬을 잘 보면 몇몇 차이점이 느껴진다. 물론 청을 제외한 2차 전직의 모든 원안은 RESS 담당. 이 시기에는 흑주돈 자신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의 그림체가 그다지 나타나지 않고 원화가인 RESS의 그림체를 따라해 보인 듯 하다. 실제로 비교해 볼 시, 엘소드, 아이샤, 블레이드 마스터의 경우 프로모션과 스킬 컷씬의 차이점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그랜드 아쳐는 잘 보면 컬러링이 수채화풍으로 흑주돈의 채색임을 느낄 수 있다.
엘소드 일러스트레이터를 제외하면 대외활동이 전혀 없다. RESS야 이전부터 서코 등지에서 동인활동도 해왔고 다른 경력도 많았지만 흑주돈은 아예 없어서 뭘 해왔던 사람인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편이다. 어딘가에서 그림으로 네임드를 했었다면 그림체라도 대조해서 알아낼 수 있었겠지만, 흑주돈과 비슷한 그림체의 그림쟁이는 커녕 일러 한 장도 없다. 흑주돈 본인도 어디 나서는 스타일이 아닌지 블로그 같은 것도 없어서 확인할 길이 없다.
너무 정체를 숨기고 활동한게 마음에 걸린건지, 아니면 코그측에서 시킨건지 2010년 12월부터 트위터를 하기 시작해서 계속 사용 중이다. #. 일단 트위터 활동에 재미가 붙은 건지 아니면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돌아올 확증이 있는지 "백수가 된 만큼 블로그나 트윗은 더 자주 할 수 있겠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RESS가 AMA[1] 내용 중 흑주돈이 어디 갔냐는 질문에 "주돈이가 지금 엄청난 걸 하고 있거든요. 1년 뒤에 짜잔~하고 나타날 거에요"라는 말을 했으나... 후에 RESS의 추가된 답변에 따르면 프로젝트에 참가한 건 맞으나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지 않아 드랍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흑주돈 본인이 그 프로젝트의 언급을 꺼리는 것으로 보아 드랍이 확실해 보인다. 흑주돈이 2017년 8월에 새 트윗을 올렸는데 # 이노센트 베인이라는 게임의 개발에 참여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뒤론 포스팅이 아예 없어져 버렸다. 픽시브 주소도 말소된 상태. 현재 트위터 주소마저도 말소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무래도 이노센트 베인 건에서 데인 게 크다는 RESS의 암시가 맞는 것 같다. 이후 2018년 10월에 스튜디오비사이드에서 스태프를 모집한다는 트윗을 올리며 카운터사이드에 참여한 것이 확인되었다.# 다만 후술할 논란 때문에 개선되기 전까지는 조롱을 많이 당했다.

3. 특징


엘소드가 그의 첫 데뷔작(으로 추측)이기 때문에 RESS와의 원 엘소드 그림체와 비교를 한다면 더 수채화 느낌이 물씬 풍기며, 색감이 원본에 가까운 RESS와는 좀 다른 느낌의 화풍과 그림체를 갖고 있다. 수채화에 가까운 붓칠과 RESS에 비해서 현실에 가까운 인체비례[2], 그리고 크지는 않은 동글동글한 눈매가 그의 특징이다.
RESS에 그림체에 비하면 레이븐의 인상이 많이 다르다. RESS가 그린 블레이드 마스터와 레크리스 피스트 일러스트는 슬렌더한 체형의 날카로운 미남 이미지였지만 흑주돈의 웨폰 테이커는 무겁고 거친 인상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무섭다는 반응도 있는 듯. 이 때문에 레이븐 팬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아이샤 팬들에게도 평이 좋지 않은데, 이를테면 배틀 매지션이나 저 위의 엘레멘탈 마스터의 눈이 꼭 동태눈 같아서 아이샤의 당당하고 활발한 캐릭터성과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특이사항은 흑주돈이 담당한 남캐는 대부분 헤어스타일이 비슷한데 그 요소들이 '''꽁지머리, 장발, 삐죽머리'''다. 아이언 팔라딘은 장발 대표고, 퓨리 가디언도 남자 치고는 여성의 보브컷 같이 긴 헤어. 슈팅 가디언, 데들리 체이서, 웨폰 테이커 모두 삐죽머리+꽁지이다. 이것 때문에 항상 같은 헤어스타일에 지친 남캐 팬들은 꽁지머리는 제발 그만해 달라고 원성을 드높이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그렸을 거라고 추측되는 GM 5전대의 남캐들은 다행히도 엘소드에서 만큼의 심한 삐죽머리는 아니다.

4. 작업물



4.1. 엘소드


안타깝게도 유저들의 평판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RESS와 그림체 차이가 확연히 나기 때문에 어색하다는 사람도 많지만, 도장 찍기라며 까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까지 RESS'만' 엘소드의 그림을 담당했기 때문에 그의 그림체에만 익숙해진 사람들이 험하게 말하는 것이다. RESS만 찬양하느라 조금 다르다는 그의 그림체를 매도하는 빠들의 악행위도 도가 심하다. 오직 그림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까는 그 모습은 꼴사나울 정도.
그림체 외에도 유난히도 보라색을 많이 써서 색배합을 망친단 지적도 몇 있다. 청의 경우 캐릭터의 테마색은 파란색과 하얀색인데 2차전직에서 무리하게 보라색(특히 데들리 체이서)을 넣었다는 평이 많다. 원래 보라색 계열이 유독 튀어보이는 색이긴 하지만, 흑주돈의 색감이 원래 밝아서 더 부각된다. 게다가 보통 보라색도 아니고 붉은끼가 강한 자주색을 쓰기 때문에 언밸런스함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이런 연유로 붙은 별명이 '자주돈'. 지역의 최종보스이자 인간형 적인 란 역시 보라색 투성이며 이번에 그가 담당한 아이샤의 배틀 매지션 역시 보라색 캐릭터로 그가 아이샤를 맡은 이유가 보라색이라서라는 얘기가 있다. 엘소드 TRANSFORM 새로운 전직들을 문어인간과 나누어 맡게 되었다. 순서가 번갈아가면서 나온 결과 문어인간이 엘소드, 레나, 이브를, 흑주돈은 아이샤, 레이븐, 그리고 원래 그가 맡았던 캐릭터인 청을 맡게 되었다. 공개 전부터 말이 많았고, 레이븐 신규 1차 직업인 웨폰 테이커가 공개되자 팬층의 반발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문어인간은 RESS가 그렸던 초창기 디자인의 방향성을 유지하려는 시도[3]가 보이는 반면, 흑주돈은 화풍도 차이나는데 디자인에서도 1차 직업의 컨셉과 영 안 맞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일러스트의 질이야 손색이 없지만, 배틀매지션서부터 디자인의 컨셉이 1차 직업이라고 보기엔 너무 완성된 느낌이 강했고, 결국 웨폰 테이커 일러스트가 공개되자 '''등신대가 혼자 2차'''가 되어서 저게 어떻게 1차냐, 2차라고 봐도 누구나 믿겠다, 기존 엘소드 컨셉과 너무 동떨어진 것 같다는 둥 유저들의 불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웨폰 테이커의 디자인 자체도 블레이드 마스터와 레크리스 피스트를 섞어만 놓은 듯한 디자인이라 신선한 느낌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이브의 신 1차 코드 일렉트라의 일러스트 공개로 그의 대한 평가는 급상승'''하였으며 일부 이브덕들은 그를 장인어른이라고 부른다(…). 근데 흑주돈이 담당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앞의 두 전직들보다 디자인도 좋고 그림이 깔끔하다. 일부에선 흑주돈이 이브빠라는 설이 돌 정도로 코드 일렉트라의 일러스트만 모에하다. 허나 코드 네메시스의 비주얼에 코드 엠프레스의 배색을 섞어놨단 의견도 있다. 스커트와 부츠의 분홍색 포인트가 네메시스와 상당히 유사하긴 하다. 허나 일렉트라의 디자인은 아래에도 서술했듯이 컨셉은 문어인간이 잡아놨기에 조금 애매하다.
사실 이렇게 흑주돈이 비판받고 있는 중이지만, 만약 RESS가 웨폰테이커를 그렸다면 아무도 욕하지 않았을 거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흑주돈의 경우에도 청의 일러스트를 보면 1차 2차가 확연하게 구분 가능한데 비해 배틀매지션부터 갑자기 성숙해졌다는 걸 알수있다. 이로 보았을 때 코그 내에 남모를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 또한 그를 도장찍기라 폄하하는데, 이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잘못된 평가다. 딱히 엘소드 캐릭터들만 카운트 하지 말고 그가 담당한 하멜의 '''모든 NPC'''들만 보더라도 눈매가 다 다르다. 암흑백작 란과 샤샤도 그렇고, GM5들만 봐도 전부 눈매가 다르다. 청의 그림에서 양쪽 전직 모두 눈매가 같다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은데, 이는 전직을 하더라도 '''기본 인물은 같아서''' 일부러 노전직때의 눈매를 같이 유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그가 담당했던 캐릭터인 청의 경우 노전직 서부터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했고, 전직으로 캐릭터 성별이 갈린다는 이야기마저 나올 정도였으니 흑주돈 본인이 노전직때의 이미지와 너무 차이 나지 않게 일부러 그런 눈매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있다.
여담으로 본래는 당연히 그가 청의 신 1차를 담당할 예정이었으나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서인지는 몰라도 그가 이브를 그리게 되었다고 트위터에 나왔다. 하지만 이 때문에 '''문어인간이 청이를 담당'''하게 되었기에, 청이의 일러스트를 좋아하던 사람들에겐 충공깽이 되시겠다. 다만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본래 흑주돈이 청을 맡고 문어인간이 일렉트라를 맡을 예정이었던 만큼 둘의 컨셉은 원래 디자이너가 각각 이미 맡아놓았다 한다. 시스나이트가 나왔을 때 흑주돈의 트윗에 따르면 이브가 문어인간이 맡을 것이라고 했던 것을 되새긴다면 어떠한 사정으로 둘이 업데이트 하기 직전에 바꾸었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각각 맡았던 캐릭터의 디자인들은 이미 먼저 해 놓았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일렉트라 이후로 퇴사했다고 하는 흑주돈이 GM5를 그려놓은걸 보면 또 불확실. 진실은 저멀리….
트위터를 통해 2012년 3월 7일자로 코그를 퇴사했다고 밝혔다. 본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이전부터 퇴사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겉으로 내색하지 않아서 퇴사 소식을 갑작스럽게 느끼는 사람이 많았다고. 퇴사 이유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서라고 한다. 그 후 트위터에 한 말이 의미심장한데 '닉네임을 흑자주돈으로 바꿀까'(…). 2012년 3월 16일에 새로운 5명의 GM들의 그림체가 흑주돈의 그림체로 보이는 걸로 봐선 대략 할 일은 다 마무리 하고 퇴사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신전직의 2차들도 그가 이미 다 해놨을 가능성이 큰…것 같았는데 '''안 해놨단다!'''

4.2. 카운터사이드


[image]
[image]
엘소드 이후 카운터사이드 일러스트레이터로 오랜만에 작업에 참여했으나 결과물이 공개된 동시에 카운터사이드 유저들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너무 날카롭게 그린 턱, 인체 비례가 무너지는 등 프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맞나 싶을 정도의 작업물을 내놓았기 때문. 과하게 날카로운 턱 때문에 서윤은 '사마귀'라는 별명이 붙었고 오픈 전 CBT 테스트에서도 흑주돈의 일러스트가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일러스트를 수정하거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짜르라는 반응이 압도적이였다. 심지어 다른 캐릭터들은 정식 오픈에 맞춰 급하게 일러스트가 수정이 되었지만 위 짤방의 주인공인 서윤과 신지아의 일러스트는 바뀌지 않아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결국 넥슨 측에서도 2020년 2월 14일, 공지를 통해 '''서윤의 일러스트를 전면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다.'''[4] 다리가 너무 길다는 것을 제외하면 호평. 그리고 2020년 11월 12일에는 신지아의 일러스트도 교체되었는데 이쪽은 서윤처럼 논란 하나 없이 압도적으로 호평을 받아서 흑주돈을 부관참시했다.
캐릭터에 대한 비판이 큰 반면에 흑주돈이 맡은 배경과 SD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깔끔한 그림체로 유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다른 일러레인 슈퍼뉴[5]를 메인으로 두고 흑주돈은 아예 배경과 SD 전문으로 돌리라는 말도 나오는 중. 실제로 이후 나오는 신캐들의 일러스트는 대다수가 흑주돈이 아닌 슈퍼뉴의 그림체로 나오고 있다.
그래도 다행히 이후 나온 교복 스킨과 레이싱 스킨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적 받은 부분은 확실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부족한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악평을 거의 상쇄했다. 물론 초창기와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의 이런 위상 변화에는 카사의 막장 행보에 류금태와 박상연이 온갖 욕을 먹는 동안 조용히 발전하고 있던 흑주돈이 재평가 받게 된 영향도 있다(...). 카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된 이후로는 일러스트도 전체적으로 호평이고 초창기의 굴욕과 비교하면 거의 일취월장 수준.

[1] Ask Me Anything, 질의응답[2] 사실 이것은 정확히 말해서는 '엘소드만의 특성 그림체'다. 본래 RESS의 메인 화풍은 던전 앤 파이터의 미국 히어로스런 거친 선이 특징이다.[3] RESS가 초창기 자주 썼던 목줄 스웨터나 노란단추 활용. 특히 시스 나이트는 매직 나이트나 소드 나이트와 비교해 봐도 디자인이 매우 비슷해 대충 보면 같은 사람이 그린 것으로 보일 정도이다.[4] 기본 일러스트만 바뀐 게 아니라 4장에서 나오는 스토리 전용 일러스트도 바뀌었다. 다만 스킬컷인은 그림체를 보면 흑주돈과는 확연히 다르고 원래 퀄리티 평판이 좋은 편이라 바뀌지 않았다.[5] 클로저스 갤러리에서 활동하며 좋은 평가를 쌓았고 카운터사이드로 프로로서 첫 데뷔작에 참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