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분할

 

1. 개요
2. 다른 작품에서의 모습


1. 개요


TYPE-MOON/세계관의 사건이자 용어.
월희 시나리오의 도입부의 중요 이벤트로,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를 목격한 토오노 시키가 갑자기 살인충동이 일어나 알퀘이드를 추적해 17토막으로 절단하여 살해하는 사건이다. 알퀘이드, 시엘 루트의 공통 전개이며 토오노 가 루트엔 이 17분할 전개가 진행되지 않는다.
미디어 믹스마다 사소한 전개는 다르지만 큰 틀은 동일하다. 본편에서는 알퀘이드가 사는 맨션까지 쫓아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문이 열리는 순간 들어가서 난도질해 죽이는 식으로 서술되며, 애니메이션판인 진월담 월희에선 알퀘이드가 도망치는 걸 쫓아가 썰어버리는 연출을 보였는데, 설정상으론 알퀘이드가 도망칠 이유가 전혀 없다. 팬덤에선 설정오류라고 까이는 연출. 연출이 바뀐 이유는 당시 일본에서 같은 방식(문을 열자마자 들어가는)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일어나서 그랬다는 설이 있다.
토오노 시키는 토막살인 후 제정신을 되찾아 꿈이라고 자기합리화하며 도피하지만, 그 다음날 자신이 토막내서 죽였다고 생각했던 알퀘이드가 멀쩡한 모습으로 찾아오고, 이후 알퀘이드에게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흡혈귀 사건의 범인 퇴치에 협력을 요구받는 것이 알퀘이드/시엘 루트의 도입부이다.
주인공이 히로인을 도입부부터 17조각으로 토막내 죽여버리고 그 토막내진 히로인이 다음 날 주인공에게 찾아오고 자신을 토막낸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전개가 게임 발매 당시인 2000년도에는 굉장히 참신하고 쇼킹했던 전개였던지라 게임 월희를 상징하는 장면이 되었다.[1] 팬덤에서는 일종의 밈 취급으로까지 발전해서 뭔가 토막내는것을 17분할한다는 드립이 나돌기도 했을 정도.
작품 내적으로는 이 사건 때문에 알퀘이드의 힘이 크게 약화되었다. 본래 토오노 시키가 가지고 있는 직사의 마안 때문에 보통 흡혈귀-사도 수준이라면 약화는 커녕 그냥 즉사해도 이상하지 않은 데미지였으나, 알퀘이드는 죽음의 개념이 없는 진조였기에 약화 정도로 살아남았던 것이다. 플룻적인 면에서 보면 주인공인 토오노 시키를 활약하게끔 만들기 위해 알퀘이드를 너프시킨 이벤트. 이 사건 때문에 알퀘이드는 시나리오 후반부까지 골골거리면서 평상시 컨디션이었다면 손쉽게 해치웠을 만한 적에게도 고전하게 된다.

2. 다른 작품에서의 모습


Melty Blood에선 토오노 시키나나야 시키의 기술로 등장. 이후 멜티 블러드 ReACT부터는 토오노 시키 전용이 됐다.
17분할인데 어째서 16HIT가 아니냐는 딴지도 있지만, 설정상 17번 베어서 17토막으로 만들었기에 이걸 따라서 17HIT로 설정했다고 한다. 중간에 덜 잘린 부분이 있었다고. 이를 설명하기 위한 알퀘이드 해체도도 있다.
가월십야에선 알퀘이드 내부의 붉은 달이 복수랍시고 시키를 '''18분할'''했다. 이 기술은 그대로 Melty Blood에서의 알퀘이드 라스트 아크로 구현. 다른 캐릭터들에겐 7HIT가 뜨지만, 유독 토오노 시키나나야 시키 상대로는 18HIT가 뜬다. 기술의 이펙트도 달라진다. 타 캐릭터일 때는 빛의 기둥이 생기지만 시키일 경우 금빛의 17분할과 비슷한 연출. 그런데 알퀘이드의 기존 라스트 아크보다 18분할이 대미지가 더 낮다.
료우기 시키는 타입문이 아직 동인 서클이던 시절인 4회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17해체'란 비슷한 기술을 가지고 나온 적이 있다. 17분할과 거의 비슷한 성능이란 언급만 있는 상세설정 불명의 기술. 이는 슈퍼로봇대전 패러디 동인 게임인 괴전에서 료우기 시키의 기술로 구현됐다. 참고로 연출은 17분할 쪽이 돌격해서 중 점프 후 눈에 안 보일 정도의 연타 계열인데 비해, 17해체는 적의 코앞에서 가볍게 멈추곤 똑같이 연타를 넣는다. 17분할이 토오노 시키의 최강 기술인데 비해 료우기 시키는 '武裝 刀 無空'이란 카네사다(兼定)를 이용한 기술[2]이 있으므로 17해체는 약간 약한 편.
그러나 아넨엘베의 하루에선 '''"난 그딴 귀여운 짓거리는 안해. 한다면 다진 고기로 만들어야지"'''라고 발언, 나나야 시키에 따르면 역시 선배는 다르다나. 그 외에 Melty Blood에 구현된 료우기 시키의 필살기도 <직사의 마안·오경붕락>과 <직사의 마안·칠경종락>이므로 17해체는 공식적으로 삭제된 설정으로 여겨진다.
건담 시드 데스티니에서 프리덤에 의해 산산조각 난 세이버 건담도 17분할이라 불린다.

[1] 같은 타입문 작품인 페이트 시리즈의 상징적인 장면이 소환된 세이버에미야 시로에게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라고 묻는 것이라면, 월희에서는 이 17분할이라고 보면 된다. 둘 다 해당 작품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장면이기도 하고.[2] 공의 경계에서 아라야 소렌에게 날렸던 그 최종공격이다. 기술입수 이벤트마저 이 장면의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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