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프트 라이벌즈/LCK-LPL-LMS/그룹 스테이지
1. 개요
7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18 리프트 라이벌즈 LCK, LMS, LPL 지역의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판제 풀 리그 방식으로 각 지역의 동순위 팀들 간에 1경기 씩 진행하며, 지역별로 총 8경기를 진행한다.[1] 세 지역 중 승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결승에 직행하고 2, 3위 지역은 준결승전을 치른다.
2. 경기 전 전망
각 팀의 리프트 라이벌즈 참가 직전 시점의 시즌 순위 및 성적은 아래와 같다.
리프트 라이벌즈 직전의 각 리그 서머 시즌 순위를 보면 LPL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 LPL 대표로 출전하는 팀들의 평균 순위는 1.5위[2] 로 LCK 대표로 출전하는 팀들의 평균 순위 4.25위와 LMS 대표로 출전하는 팀들의 평균 순위 4.5위보다 월등히 앞선다. 단순히 평균 순위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중국 팀들은 동, 서부에서 각각 1위, 2위의 성적을 달리고 있는 만큼 네 팀 모두 자신감에 차 있을 것이고, 그에 반해 LCK의 5위, 7위 팀이나 LMS의 7위, 8위 팀은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 프로의 경기에서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다. LCK의 입장에서는 작년보다도 더 우승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LCK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아프리카는 이번이 첫 국제 대회인 팀이고, 킹존은 MSI에서의 참패 이후 아직 스프링에서의 압도적인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kt는 주전 선수들의 폼 저하가 조금씩 보이고[3] , SKT는 레드 리프트에 참가한 12개 팀 중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팀이다.[4] 심지어 클템조차 현재 폼이 좋은 그리핀과 젠지가 빠졌으니 진다 해도 정신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로 LCK의 상황이 절망적이다. 이에 반해서 LPL은 현재 ESPN 파워 랭킹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RNG와 IG가 계속해서 폼을 유지하고 있고, EDG와 RW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있다. 뚜껑도 따지 않은 섣부른 예상은 단기 국제 대회인 본 매치에서 의미가 없다. MSI에서 나타난 중국발 상향 평준화는 분명히 킹존의 컨디션 난조에 힘입어 성공한 것이 맞고 중국과 대만 모두 최상위권을 제외한 중하위권은 아직도 한국 리그보다 열세라는 클동의 분석도 있는 만큼 본 경기에 들어가봐야 윤곽이 잡히는 게 사실이다. LCK의 폼이 떨어진다고 해도 아프리카가 상대할 G-rex와 SKT가 상대할 Machi esports는 3경기밖에 진행하지 않았음을 감안해도 전패를 할 정도로 최악인 상태라 LMS를 꺾고 2위를 하는 것은 무난해 보인다. 설사 예상대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패배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롤드컵이 남아 있는 만큼 여기 머무르지 말고 다음을 보는 것이 훨씬 중요할 것이다. 한국은 분명히 국제 대회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메이저 지역이고 중국 팀들도 이 사실을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카잔의 기적을 연출한 한국이 독일을 이길 확률은 1%로 평가받았듯이 모든 경기는 뚜껑 열어보기 전엔 모른다.
3. 경기의 진행
3.1. 1일차
3.1.1. 1경기 RNG : FW
3.1.1.1. 경기 전
3.1.1.2. 경기 내용
우선 문도와 갱플의 상성을 이용하여 봇 듀오와 포지션 스왑을 한 RNG의 전략이 크게 먹혔다. 또한 카사가 플레이한 카밀의 갱플을 말려죽이기 위한 갱킹으로 하나비가 성장할 수 있는 여지조차 주지 않음으로써 서서히 스노우볼을 굴리고 있었다. 여기에 우지의 무난한 카이사 성장은 FW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었다.
하지만 FW에는 잘 큰 블라디미르가 있었다. 메이플이 중요한 순간마다 날카로운 진입을 보여줬고, 다른 팀원들도 우지가 딜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교전을 열며 우지를 봉인시켜렸다. 여기에 샤오후의 의아한 문도 지키기 등 RNG가 한타 때 일으킨 오판들이 합해져서 FW의 승리로 기울어지고 말았다.
여담으로 국내 스포티비 해설진들은 FW의 승리가 이변(...)이라는 이상한 표현을 써서 논란을 야기시켰다. FW가 운영의 부재로 고꾸라지는 건 작년까지의 이야기고, 2018년 들어선 정글러 무진의 합류로 불리한 와중에도 뛰어난 전투력을 앞세워 교전으로 운영을 따라가려는 팀컬러를 보여주는 모습이 MSI에서도 돋보였는데 이런 부분을 간과한 스포티비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그리고 애초에 블라디와 갱플이 같이 있는 한 카이사가 적진으로 들어가 딜을 할 수 있는 확률은 적을 뿐더러, 망한 갱플랭크는 둘째 쳐도 잘 큰 블라디가 혈사병과 E 스킬만 뿌려도 카이사는 탐 켄치 배 속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딜로스가 심하다. 이런 것을 해설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 카이사쪽만을 보며 상대적으로 편파적인 해설을 이어갔다.[5] 또한, FW가 3용을 가져간 타이밍에서도 골드 차이가 저렇게 되어버리면 드래곤 스택은 의미가 없다는 해설을 하며 RNG가 우세하다는 해설을 할 당시의 두 팀의 글로벌 골드차는 300 골드밖에 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결국 마지막이 되어서야 자신들의 말을 수습하려는 듯 이변이라고 포장하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3.1.2. 2경기 M17 : IG
3.1.2.1. 경기 전
LPL 데뷔 후 실질적 중체탑으로 평가받고 있는 더샤이가 이번 경기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3.1.2.2. 경기 내용
IG 측에서 리메이크 아트록스가 등장했다. 물론 상대가 상대라 양학 가능성이 높지만.
마치 E스포츠가 의외로 크래쉬의 세주아니와 들의 스웨인을 필두로 운영에서 조금씩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3z의 다리우스가 굉장히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계를 드러냈고, IG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나를 보여주는 듯 싶었지만 더샤이의 아트록스가 막판에 접어들 땐 1:4 장판파를 보여주는 희대의 명장면 끝에 IG답게 승리를 거뒀다.
3.1.3. 3경기 AFs : EDG
3.1.3.1. 경기 전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이 첫 국제 대회 출전이니만큼 긴장하지 않고 자신들의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롤챔스 섬머에서 보여준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최소화 해야 한다. 다행인 점은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쿠로와 스피릿이 주전이고, 스프링부터 탑으로 합류한 기인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미리 국제 대회를 경험해봤다는 것.
EDG는 전체적으로 약점이 없는 경기력과 멤버를 보유하고 있으나 탑인 레이가 멘탈이 약하고 정글이 매우 약하다는 게 함정. 미드의 강력함과 바텀의 안정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양팀 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대결이며 강팀 간의 경기에서 알파이자 오메가인 밴픽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3.1.3.2. 경기 내용
아프리카 프릭스는 그라가스 세주아니 탈리야 자야 블리츠크랭크라는 끊어먹기와 운영, 이니시와 한타에 강점이 있는 조합을 가져갔고 EDG는 뽀삐 트런들 조이 루시안 라칸이라는 포킹, 받아치기, 난전에 강점이 있는 조합을 가져갔다. 전체적으로 밴픽은 EDG가 유리하게 잘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아프리카의 흔들기와 운영에 EDG가 얼마나 당해줄지가 포인트였다.
게임 초반, 스카웃의 조이가 쿠로의 탈리야를 솔킬내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이후 바텀 교전에서 무리하게 들어온 EDG를 아프리카가 셋이나 잡아내면서 이득을 취한다. 이 와중에 기인의 탑 그라가스는 뽀삐와의 CS 차이를 현격하게 벌리며 초반 우세를 가져갔으며, 중간 술통던지기로 점멸을 빼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기인이 그라가스로 계속해서 레이의 뽀삐를 찍어누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스피릿의 세주아니는 하로의 트런들을 상대로 레벨링과 갱킹을 앞서가고 중간중간 투신의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이 위협적으로 들어가며 압박을 하는 등 아프리카가 조금씩 스노우볼링을 굴리나 싶었다. 하지만 용 교전에서 계속 잘려먹혔던 아이보이의 루시안이 2코어를 정수약탈자로 뽑아 제대로 프리딜을 하면서 아프리카를 몰아붙여 EDG가 바론을 취하면서 모든게 뒤집어져 버렸다. 그 후 트런들 기둥, 뽀삐 벽꿍으로 EDG가 기인과 투신을 끊어버리고 그대로 타워를 다 밀어버리면서 EDG가 승리를 가져간다.
스카웃에 비해 존재감을 못 보여준 쿠로, 대체 뭘 보여주려고 자야를 픽했는지 모를 에이밍의 폼이 아쉬웠던 경기. EDG는 스카웃의 분투와 메이코의 정확한 반격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레이와 하로의 피드백이 시급해보인다. 초중반에 강하다는 루시안을 잡고 한타 때는 빠르게 올린 정수약탈자로 탄력을 받아 잘했지만 라인전에서 밋밋했던 아이보이도 만족하긴 어려운 경기력.
3.1.4. 4경기 kt : MAD
3.1.4.1. 경기 전
MAD는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가하는 12팀 중 한국에 가장 알려지지 않은 팀인데, ahq의 2팀인 ahq Fighter가 1군에 승격하면서 스폰을 갈아치운 팀이다. 이렇다 할 스타급 선수 이야기도 없는 것으로 봐서는 운빨로 3위를 차지한 무색무취 팀으로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복병으로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이번 서머 시즌 초반에 3전 전승을 달리며 2위를 차지한 만큼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 될 팀이며, LMS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개인은 미미해도 팀은 미미하지 않다. 2018년 들어 완전히 몰락해버린 구 1팀보다 훨씬 성적이 좋을 정도.
전체적으로 대만의 16 서머~17 스프링 MVP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눈에 띄는 선수들은 없지만 상당히 끈끈한 팀이다. 특히 최근에 기복 심한 개인 플레이로 서브 정글러를 전전하던 Kongyue의 포텐이 터질 기미를 보이면서 그나마 크랙의 면모를 가진 에이스라고 불러줄 수라도 있는 선수를 갖추기도 했고, 그런 선수 전혀 없이도 스프링 3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팀적 움직임이 거시적으로도 미시적으로도 꽤나 우수한 팀이다. 중국의 비리비리 게이밍과 비슷하나 그 정도로 구멍이 여러 군데 뻥뻥 뚫린 수준까진 아니다.
kt 입장에서는 대퍼팀 로스터의 리즈 시절인 17 스프링에 MVP의 끈끈함 상대로 정규시즌 2패를 당한 나쁜 기억이 있긴 하지만, 요즘 kt가 이런 스타일의 팀에 약하다고는 보기 힘들어서 꽤 낙관적으로 전망이 가능하다.
3.1.4.2. 경기 내용
kt는 다소 생소한 퍼넬링 조합인 쉔/탈리야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 kt가 상대 블루지역에서 이렐리아를 끊어보려 시도했지만, 상대의 합류로 인해 이렐리아를 못잡았고 오히려 쉔이 죽고 점멸이 4개나 빠지며 분위기가 안좋았다.
하지만 점멸쿨이 다돌아오고 본격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는데, 라인전 우위를 기반으로 전령을 먹고 이 전령으로 미드 포탑을 먼저 밀어내는데 성공을 했다. 그후 지속적인 시야 장악을 통해 계속계속 상대를 말려버리기 시작했고, 상대의 이니쉬를 계속 흡수해나가면서 킬스코어 3:2로 한타 거의 없이 운영으로 게임을 승리했다.
3.1.5. 5경기 M17 : SKT
3.1.5.1. 경기 전
각 팀의 불안 요소들을 본다면 SKT의 경우, 일단 자국 리그에서 항상 상대 탑 라이너에게 솔킬을 허용하며 라인전 기량에서 굉장히 비판을 받는 트할, 폼이 상당히 올라왔지만 '''잼구''' 모드를 노출할 때의 블랭크, 의아한 판단으로 자주 자충수를 두는 페이커가 있지만 상대는 LMS 스프링 혼돈의 중위권에서 대활약하며 리프트 라이벌즈 막차를 탄 Machi Esports와의 대결이라 SKT의 불안 요소들이 국내에서처럼 작용할지는 미지수이다.
Machi Esports의 경우, 국내 팬들이라면 2017년 엄크펀성블로 유명한 크래쉬와 2017년 반인륜 원딜 히들러라 불리며 롤갤에서 대퍼팀, 마린과 함께 신흥 갤주의 위치를 차지하였던 들이 있어서 혼돈이 예상된다. 또한 믿기 힘들겠지만(...) 들의 캐리력을 중심으로 재편한 팀이라 이것도 경기를 보는데 있어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다만 Machi Esports가 이번 서머 시즌 들어서 3전 전패[6] 를 기록하고 있어 약간이나마 SKT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아프로전의 경기력이 모든 측면에서 너무나 절망적이라서 팀 LMS 쪽에 굉장한 부담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3.1.5.2. 경기 내용
트할이 스웨인으로 착취의 손아귀를 드는 룬 선택을 했다.[7]
페이커가 퍼블을 당하며 안 좋게 시작했지만, 3z의 다리우스가 스웨인에게 솔킬을 당하고 아랫쪽 이니시도 울프와 페이커의 환상적인 커버로 SKT가 완벽하게 받아친다. 그 뒤론 SKT가 환상적인 한타력을 보여주며 완승한다.
3.1.6. 6경기 kt : RW
3.1.6.1. 경기 전
3.1.6.2. 경기 내용
아프리카 vs EDG전에 나온 시즌7 스프링을 떠올리게 만드는 탑 그라가스 vs 뽀삐 매치에 이어 시즌7 서머를 떠올리게 하는 탑 자르반 vs 럼블 매치가 나왔다. 거기에 RW에서 탈론을 꺼내는 등 밴픽부터 비범함이 넘쳐흐르는 광경이 연달아 연출되었다.[8] '''그리고 RW는 멸망했다'''.'''성캐: 이야, 거의 지금 도인비 탈론의 궁극기는 월급 통장 같네요. 다음날이면 사라집니다. 굉장히 빨리 없어지고 있어요!'''
우선 탈론은 정화를 들었음에도 세주아니의 위협적인 갱킹에 궁극기가 쿨 돌아올 때마다 도주용으로 계속 빠졌는데, 이로 인해 탈론의 암살과 킬 캐치 능력이 봉쇄당하여 유통기한이 당겨지고 말았다. 미드 라인전에서는 탈론이 상성상 우위에 힘입어 앞서 나갔지만, 그 때마다 세주아니, 자르반, 봇 듀오가 지속적으로 탈론을 견제하며 kt가 팀 차원에서 탈론을 조지기 시작했다. 반면 RW의 스카너는 노골적으로 kt가 미드를 견제하는데도 거의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무난히 가면 kt가 훨씬 유리한 조합이었고 변수 창출과 스노우볼링을 통해 빠르게 경기를 밀고 나가야 하는 RW의 조합 특성상, 탈론의 원천봉쇄는 큰 타격으로 돌아왔다. 중반으로 넘어가자 kt가 조합의 힘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봇 타워 교전에서 후방 텔포를 못 보고 들어가 대-퍼할 뻔했지만 그래도 에이스를 띄우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고 몰아붙여 승리를 손에 넣었다.
3.1.7. 1일차 총평
- LCK(4전 3승 1패)
- KING-ZONE Dragon X(0전 0승 0패): 1일차에 경기를 출전하지 않아 RNG와 FW의 경기를 관전할 기회가 있었던 만큼 두 팀을 잘 분석하고 연습해서 2일차의 2경기를 다 승리해 LCK의 결승 직행권을 따내고 MSI를 만회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KT의 하드캐리가 1일차에 유리한 고지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아프리카의 경기력이 좋지 않고 SKT의 다음 상대가 IG이기 때문에 2일차 킹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 Afreeca Freecs(1전 0승 1패): EDG전을 패배하긴 했지만 자신들의 조합에 맞는 플레이는 첫 국제 대회임에도 긴장하지 않고 잘 보여줬고 쿠로의 라인전 기량, 에이밍의 폼과 밴픽 전략에 대한 피드백을 잘 한다면 2일차에 있을 G-Rex전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G-Rex가 2일차에 모든 경기를 다 해서 전략 노출 없이 아프리카와 EDG를 연구할 기회를 잡긴 했지만 정규시즌 7위팀인 만큼 방심하지 않고 할 일만 한다면 무난할 것이라 예상된다.
- kt Rolster(2전 2승 0패): 대-퍼의 오명을 딛고 1일차 LCK를 캐리했다. 2경기 다 밴픽과 경기력 전부 준수했고 특히 스코어의 부상 투혼과 1경기 유칼의 정글 탈리야와 2경기 스멥의 자르반은 MAD와 RW의 강점을 전부 분쇄하며 경기를 캐리, LCK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게다가 KT 특유의 탈수기 운영과 강력한 라인전이 살아난 점은 2일차가 끝나고 녹아웃 스테이지에 가서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
- SK telecom T1(1전 1승 0패): 무난했다. 상대가 초반만 잠시 반짝했을 뿐인지라 승리를 따내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김정균 감독의 밴픽도 괜찮았으며 페이커, 뱅의 노련함은 물론 건재함을 입증한 울프, 불안 요소로 지적되던 블랭크와 트할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자국 리그에선 부진하더라도 그 동안의 국제 대회 경험이 어디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 LPL(4전 2승 2패)
- Royal Never Give Up(1전 0승 1패): FW의 존버 분쇄 작전에 제대로 당했다. 우지 위주의 조합을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우지가 주춤하며 일격을 당했다는 게 정말 뼈아픈 상황. 게다가 남은 상대는 아직 정상이 아니지만 여전히 강력한 한국의 드래곤. 다행인 점은 킹존의 경기를 1개 미리 볼 수 있고 2일차 맨 마지막 경기인 만큼 준비할 시간이 많다는 것. 중국의 맹주라기엔 부실했던 1일차.
- Edward Gaming(1전 1승 0패): 아프리카를 이겨 1일차에 이름값을 보여주긴 했지만 에이스인 바텀, 그 중에서도 아이보이의 라인전 기량이 마음에 걸린다. 게다가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되는 정글과 탑의 기량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 중체미 스카웃의 캐리력과 노갈량의 밴픽을 앞세워 승리했지만 다음 상대 G-Rex는 EDG의 경기를 미리 보고 준비한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Rogue Warriors(1전 0승 1패): 서부 1위 팀이라기엔 매우 부실한 경기력. 조커픽을 꺼내든 도인비는 부진했고 럼블을 꺼낸 마우스도 스멥에게 시종일관 밀리며 픽의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 리그 이름값에 걸맞는 경기력이 아니었기 때문에 2일차의 MAD를 큰 격차로 이길 필요가 있다. 하지만 MAD도 무기력하게 지진 않은지라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현재까지의 경기력만 보면, 작년 OMG랑 다를 게 없다.
- Invictus Gaming(1전 1승 0패): 상대팀인 M17이 초반만 잘하고 무상복지를 해서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더군다나 첫날 SKT가 예상외로 분전한 것도 조금 걱정되는 요소. 2일차에서는 IG 특유의 상체의 위력을 지금보다 더 잘 살릴 필요가 있어보인다. EDG와 함께 유이하게 이름값을 한 중국팀.
- LMS(4전 1승 3패)
- Flash Wolves(1전 1승 0패): 존버 분쇄 작전으로 MSI에서 RNG와 벌인 양안 더비에서 봤던 쓴맛을 멋지게 갚아주는데 성공했으나 본의 아니게 LMS 전체의 운명을 혼자 짊어지는 신세가 돼버렸다. 하지만 남은 상대는 한국의 드래곤이므로 여기서 이기더라도 다른 팀이 분발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 G-Rex(0전 0승 0패): 2일차에 모든 경기를 다 치르는데 상대가 아프리카와 EDG란 게 문제. 두 팀의 경기를 미리 보고 준비할 시간이 있지만 안 좋은 자국 리그 성적과 점멸 늑대를 제외한 모든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부담감을 많이 느낄 것이다. 두 팀 다 강팀인 만큼 밴픽과 팀워크를 집중적으로 신경써서 대비해야 한다.
- MAD Team(1전 0승 1패): KT를 상대로 잘 버티긴 했지만 현 LMS 2위팀에 맞는 경기력이라 하기엔 부족함이 많았다. 밴픽과 유기적인 경기력, 팀워크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는 듯. 다음 상대는 LPL 서부 1위인 RW라 그렇게 쉬운 대진도 아니다.
- Machi Esports(2전 0승 2패): 승점자판기. 남은 세 팀에 자신들의 운명이 달렸다. 스프링에 잘했지만 섬머에 귀신같이 몰락한 이유를 증명이라도 하듯 강력한 초반 설계와 교전을 이끌어내는 능력으로 IG와 SKT를 궁지에 몰았지만 그건 초반일 뿐 중반에 진입하자 뇌에 스스로 자물쇠를 걸고 무상복지로 자멸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녹아웃에서 이 팀의 경기를 보긴 어려울 듯.
3.2. 2일차
3.2.1. 1경기 EDG : GRX
3.2.1.1. 경기 전
3.2.1.2. 경기 내용
EDG의 봇 듀오가 빠르게 첫 킬을 가져가자마자 얼마 안 있어 첫 타워 철거 보너스 역시 EDG가 가져갔다. 이를 시작으로 스노우볼이 엄청나게 굴러가기 시작했는데 20분이 되기도 전에 협곡의 전령은 물론 첫 드래곤까지 챙긴 EDG는 바로 미드 라인을 압박해 1차 타워를 깼다.
G-Rex는 제대로 된 반격을 해본 것은 딱 한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는데 카밀을 필두로 어떻게든 선공을 걸어보고자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던 와중 무리해가며 2킬을 가져왔다.
G-Rex에게 미드 라인의 첫 타워를 내줬지만 EDG는 흔들리지 않고 미드 라인에서 강제로 한타를 개시해 대승을 거두며 바론을 전리품으로 가져갔고 이 와중에 원딜러 아이보이는 메자이를 가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그대로 G-Rex를 몰아붙여 미드 억제기를 철거한 EDG는 봇 라인 억제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며 대승. 그대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3.2.2. 2경기 KZ : FW
3.2.2.1. 경기 전
두 팀은 이미 올해만 해도 앞선 2018 MSI에서 질리도록 맞붙어본 전적이 있다. 그룹 스테이지 당시엔 킹존이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FW에게 완패했으나 4강전에서 이를 멋지게 되갚아주며 킹존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던 바가 있다.
킹존의 입장에서는 점멸 늑대의 한국팀 킬러 본능을 완전히 잠재움과 동시에 자신들이 LCK 진영의 결승 직행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고 싶을 것이나 점멸 늑대도 자국 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킹존과의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입장에 있다.
3.2.2.2. 경기 내용
FW는 강타 탈론을 미드로 세우는 다소 파격적인 전략을 선택하였고 이에 킹존은 미드 정글에 브라움과 자야를 세워 자야 키우기 전략으로 맞섰다.
미드 키우기 전략상 정글의 갱킹은 전무하게 되는데 이 덕분에 하나비의 갱플은 무난한 파밍을 통해서 성장을 하였고 이는 결국 한타에서 제대로 된 스노우볼로 작용하고 말았다. 또한 킹존의 한타에서 치명적인 실수들이 더해지면서 이 격차는 갈수록 커지게 되고 만다. 결국 한타에서 계속된 우위를 점한 FW는 경기 막판 바론쪽 한타 도중에 바텀 억제기가 깨지고 킹존 선수들이 전부 죽거나 바론쪽에 있던 틈을 노린 하나비의 백도어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킹존의 챔프 숙련도가 매우 부족했다. 브라움을 다루었던 피넛은 뇌진탕 펀치 등 기본적인 스킬에서의 실수가 빈번하였고[9] 한타에서도 브라움의 존재감은 전무했다. 또한, 고릴라는 스킬샷은 매우 날카로웠으나 파이크 챔프 특성상 한계가 생각보다 일찍 왔으며[10] 칸은 한타에서 팀원이랑 함께 있어야 할 문도가 늦게 합류하는 등 포지셔닝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비디디는 한타에서 매우 분전하였으나 FW의 강력한 한타력을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다소 무리였다. 무엇보다도 조합의 키 캐릭터인 자야를 잡은 프레이는 소드아트의 라칸 이니시 등 FW의 날카로운 노림수에 빈번히 당하여 팀이 무너진 원인이 되고 말았다.
반면에 FW에서 키 플레이어는 바로 무진 선수였다. 그라가스의 술통 이니시가 적재적소에 일어나면서 킹존의 제대로 된 한타를 방해했으며, 여기에 견제 없이 컸던 하나비의 갱플랭크와 베티의 무지막지한 모데카이저의 유지력으로 FW가 왜 한타를 잘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3.2.3. 3경기 MAD : RW
3.2.3.1. 경기 전
3.2.3.2. 경기 내용
이 경기에서 MAD가 패배하면서 LMS 진영은 결승 직행이 불가능해졌다.
3.2.4. 4경기 IG : SKT
3.2.4.1. 경기 전
한때 KT A 시절 페이커만 만나면 잡아먹던 루키와 페이커가 만나게 됐다.[11]
현재로서는 IG의 승리가 유력한 매치업. 일단 리그에서의 순위부터 IG는 현 LPL 동부 2위지만 SKT는 LCK 7위에 불과하다. 세부 전적으로 가면 더더욱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게, IG는 5승 1패 득실 +7이지만 SKT는 3승 5패 득실 -4인 상황.
선수들의 현황도 IG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게 IG는 복귀한 더샤이가 중체탑 소리를 듣고 있고 실제로 M17전에서도 리메이크된 아트록스로 장판파를 시전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트할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서는 M17의 3z를 상대로 순항했을지언정 리그에서의 저조한 폼 때문에 본인이 잘했다기보다는 3z의 부진을 받아먹었다는 의혹이 큰 상황. 다만 IG에서 듀크를 출전시키기로 하면서 탑 라이너 쪽 변수는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듀크와 트할 둘 다 라인전은 약하고 팀파이트에 특화된 선수인데, 둘 중 누구의 장점이 먼저 발휘되면서 단점을 숨길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
탑 라이너 이외의 포지션으로 봐도 IG는 루키의 폼이 매우 좋기에 SKT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인 페이커에 대응할 수 있고, 리그 초반에 몇 번 부진하다가 출전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울프보다는 차세대 서포터 유망주 소리를 듣는 바오란의 우위가 점쳐진다. 유이한 불안 요소는 요즘 들어 갓구 모드인 블랭크와 7위팀에도 불구하고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찍은 뱅 정도.
물론 IG 입장에서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게 SKT가 비록 리프트 라이벌즈 최약체로 평가받는 M17과의 경기였다고 하지만 LCK에서보다 우월한 경기력을 보여준 건 사실이고, LCK에서도 갈수록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는 모습인데다가 SKT는 경험과 관록에서는 IG의 선수들을 능가하는, LCK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팀이라 절대 거저 1승 먹는 호락호락한 상대라고는 볼 수 없다. 더군다나 IG가 SKT전에서 패배한다면 SKT 외 다른 LCK팀들이 전패하지 않는 이상 1위를 빼앗길 가능성이 크므로 절대 내줄 수 없는 경기. 반면 SKT 입장에서는 애당초 순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체급차가 나는 대진이기에 이기면 대박이고 지면 어쩔 수 없는 경기다.
3.2.4.2. 경기 내용
초반부터 과감함과 무모함을 구분 못한 듯이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IG를 잘 받아치며 중반까지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냈던 SKT였으나, 중반부에 바론 위쪽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루키의 점멸 - 도발 한방으로 크게 대패를 당한 것을 기점으로 판세가 기울어지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유리했던 경기를 한타 한번에 뒤집히는 kt에서 나올 법한 대퍼타임이 SKT에게서 터진 것이 의외. 다만 진지한 시각에서는 아프리카도 밴픽 탓이 있기는 하지만 EDG에게 한순간에 무너졌기에, 토너먼트에서 LPL을 상대로는 공격적인 이니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등장하고 있다.성캐: '''루키, 중국에서 왜 사랑받는지 알 거 같은 선수네요.'''
여지 없이 SKT의 고질적인 단점들이 나타났는데 그라가스를 뽑았음에도 주도적인 이니시를 못하고 늘 당하기만 한 블랭크와 다리우스를 뽑았음에도 라인전, 주도권을 하나도 못 가져간 트할[12] 이니시를 걸 사람이 없어 자신이 무리하게 이니시를 열어 한타를 지는 페이커, 아직까지 스웨인 말고는 비원딜이 익숙하지 않은 뱅, 오히려 에포트보다 더 신인같은 갈팡질팡하는 울프까지, SKT가 이번 리라를 기점으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으나 큰 실수만 줄었을 뿐 아직까지 안정되지 않았다.
한편, 장민철 해설은 듀크따윈 껌이라는 발언을 하여 해설 자질 논란을 일으켰으며, 듀크도 이에 SNS로 불쾌감을 표했다.
3.2.5. 5경기 AFs : GRX
3.2.5.1. 경기 전
이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패배하면 LPL의 결승 직행이 확정된다.
3.2.5.2. 경기 내용
아프리카는 크레이머가 출전하였다. 아프리카가 앞서 킹존이 꺼내들어 처참하게 망했던 자야 몰아주기 조합과 SKT가 꺼내들어 졸전을 보여줬던 다리우스를 보여주며 팬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었으나 파일럿의 품격 차이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성승헌: '''지금 이거 자야 올인 조합인데 최종보스까지 가기도 전에 중간보스한테 다 죽습니다!'''
고인규: '''기인 선수가 적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기인의 다리우스가 여지 없이 솔킬을 내면서 다소 성장에 치중해 있던 아프리카의 운영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더니, 바텀 2차에서 문도, 이즈리얼, 모르가나와의 1:3 전투에서 문도와 이즈리얼을 차례대로 머리를 찍어내리면서 살아나가는 희대의 명장면이 나오며 앞서 탑 교전에서 불리한 와중에도 한타로 약간의 재미를 봤던 GREX의 희망을 박살냈다. 결국 자야 몰아주기 조합인데 정작 그 자야가 클 시간도 주지 않고 그냥 다리우스 선에서 끝내버린 경기. 크레이머가 뭘 해보기도 전에 끝나는 바람에 기인의 다리우스가 딜량 1위를 찍었다.
3.2.6. 6경기 KZ : RNG
3.2.6.1. 경기 전
1일차에 대만의 LMS 진영이 1위 팀인 FW를 제외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 없다시피한 상황이라 사실상 이 경기가 결승 직행 티켓을 획득할 진영을 가리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되었고, 실제로 LCK와 LPL 중 직행 팀을 가를 매치가 되었다. 킹존이 이 경기를 이긴다면 LCK와 LPL 진영이 5승 3패에 상대전적 2:2로 동률을 이루게 되지만 순위 포지션별 차등 승점 제도를 통해 1위로 결승에 직행한다.
RNG는 개막전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한 여파를 털어내고 LPL의 맹주라고 불릴 만한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MSI에서 참패한 바 있는 킹존에겐 LCK 챔피언의 상징성을 걸고서라도, 팀의 국제 대회 무관 징크스를 박살내기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한 매치.
3.2.6.2. 경기 내용
안일한 밴픽을 시작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Bdd가 1픽으로 당당하게 탈리야를 꺼내들었으나, RNG에선 바로 탈리야 카운터 조이를 꺼내들며 압박한다. 그러자 킹존은 깜짝 카드 드레이븐을 뽑아들었고, '''결국 이 드레이븐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패시브 한번 터뜨리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성캐: '''참 잘 싸우네요, RNG!'''
이 경기의 패배로 LCK는 결승 직행에 실패하고 LMS와 준결승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결과론적인 것과 별개로 킹존의 밴픽이 영 좋지 않았다. 탈리야 하나 선픽하는 대가로 상대에게 명백한 현 메타 1티어 픽인 조이, 녹턴, 모르가나 전부 다 쥐어준 부분만으로도 내릴 만한 결론. 더불어 중국 원딜들이 루시안을 전체적으로 선호하고 좋은 경기 양상을 많이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드레이븐을 픽하는(...) 괴이한 모습을 보여줬고[13] 심지어 앞서 몰아주기 조합하면서 피넛의 브라움 숙련도가 굉장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시 픽하는 등 맛간 모습을 많이 노출했다. 칸이 문도로 아트록스를 솔킬내며 분전하긴 했으나 이미 다른 네 명이 착실히 키워준(...) RNG의 딜러진의 집중 포화를 버티기엔 역부족이었으며, 탈리야 몰아주기 조합 해놓고 CS도 레벨링도 뒤쳐지며 운영적인 모습에서도 굉장히 무너지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4. 총평
- LPL(8전 6승 2패)
- Royal Never Give Up(2전 1승 1패): 첫날 패배를 극복하고 중국 맹주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 Edward Gaming(2전 2승 0패): 중국 특유의 뛰어난 딜러진과 한타 능력을 보여줬다.
- Rogue Warriors(2전 1승 1패): 전자두뇌 대전에서 제압당했으나, 제 몫 정도는 했다.
- Invictus Gaming(2전 2승 0패): EDG와 마찬가지로, 중국 특유의 뛰어난 딜러진과 한타 능력을 보여줬다.
- LCK(8전 4승 4패)
- KING-ZONE DragonX(2전 0승 2패): 국제 대회에 약하다는 인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판단력, 운영 전부 최악의 모습만을 보여 작년 포함 최초로 리프트 라이벌즈 LCK 조별 리그 전패 팀이 됐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앞으로의 국제 대회에서도 약하다는 선입견이 굳건해질 것이다.
- Afreeca Freecs(2전 1승 1패): 에이밍의 컨디션이 영 별로였으나 크레이머가 건재한 것이 희소식. 기인은 국대 탑솔의 위엄을 맘껏 뽐내는 중이다.
- kt Rolster(2전 2승 0패): 데자뷰가 느껴지는 LCK의 자존심. LCK의 조별 리그 유일한 전승팀으로[14] 국제 대회를 못 나가서 그렇지 일단 나가기만 하면 국제전은 다 학살해버리는 kt의 무서움을 볼 수 있었다.
- SK telecom T1(2전 1승 1패): 한쪽 약점을 메우면 다른 약점이 부각되는 모습을 보여줘 폼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 LMS(8전 2승 6패)
- Flash Wolves(2전 2승 0패): 역시나 명불허전. LMS 리그의 최강팀답게 한국은 물론 중국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그 자존심을 오롯이 혼자서만 지켜냈다는 것이 참으로 슬플 따름.
- G-Rex(2전 0승 2패): 메타 부적응, 원투펀치인 Pk와 스티치의 부진 등 자국 리그에서부터 심각해진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 MAD Team(2전 0승 2패): 이미 비슷한 팀들에게 내성이 있는 한국/중국 팀들 상대로는 개인 단위부터 한계를 보였다. 그나마 FW를 제외한 LMS 팀들 중에서는 초반부터 쓸려나가는 등의 추태는 보이지 않고 현 서머 성적 순대로의 전력값은 보였다 정도.
- Machi Esports (2전 0승 2패): 당장 서머 시즌 강등이 걱정되는 팀이 스프링 반짝 성적으로 국제 대회에 나온 꼴이라, 도무지 답이 없었다.
[1] 팀 별로는 두 경기씩.[2] 양대 리그제이므로 실질적으로는 2.5위라고 하는 게 맞다. 동부와 서부를 합쳐 14개 팀 중 상위 4개 팀으로 볼 수 있으므로.[3] 1라운드에서 5승 3패를 기록중인데 KT가 패배한 세 팀이 공교롭게도 아프리카, 킹존, SKT로 함께온 리라 파트너들이다. 재밌는 점은 그렇게 3패를 해서 순위가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기는 한데 정작 그외의 팀과는 꾸역승도 있긴 했지만 1, 2위를 달리던 그리핀, 젠지전을 좋은 경기내용으로 이긴 것을 포함해서 단 한 세트도 잃지않고 전승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KT는 5위이긴 하고 폼 저하란 평을 들으면서도 상대가 어떠한 팀인가 보단 자기 자신의 컨디션이 더 중요한것 아니냔 반응을 받고 있었다.[4] 최근 3승을 올려 순위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한때 주요 멤버는 아예 세트승도 못올렸을 정도며, 서포터인 울프는 아직 단 1세트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다른 주전과는 달리 상승세란 평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울프는 리프트 라이벌즈 개막시점 기준 보노, 카카오와 함께 셋 뿐인 서머 0승 선수다.[5] 다만 영어 해설진이나 강퀴도 카이사를 가진 RNG를 한타에서 우위로 보기는 했다.[6] 0:2 vs Flash Wolves, 1:2 vs MAD Team, 0:2 vs Team Afro[7] 기존 서술에서는 스웨인의 착취룬이 상당히 의아한 선택으로 서술되어 있었으나 실제로 착취 스웨인은 자주 사용되는 조합이다. 스웨인이 착취를 들 경우 원거리 판정으로 인해 효과가 줄어들어도 라인전 견제가 좋은 스웨인이 라인 유지력까지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들어가는 챔피언인 스웨인의 특성상 체력이 증가하는것은 항상 반가운 일이다. 사실 착취 자체의 룬이 성능이 너무 좋아 원거리 판정 패널티를 받더라도 미드에 서는 견제형 챔피언들도 간혹 선택하곤 한다.[8] 원래부터 도인비는 LPL에서도 정석픽보다는 조커픽을 꺼내는 경우가 많다.[9] 방패를 반대로 드는 경우도 보였다.[10] 물론 고인규 해설이 짚어줬듯 탐 켄치를 해서 아군 세이브에 치중했으면 나을 상황이었다.[11] 그리고 루키는 포텐 터지기 전 별명이 '보급형 페이커'였고, 페이커는 LCK 역사에 남을 대 이변으로 '보급형 루키'라고 조롱받은 적이 있는 등 소싯적에 여러모로 엮이던 선수들이었다.[12] 그나마 듀크의 단점인 텔을 못 타면서 트할이 킬을 먹었음에도 반반만 가는 상태였다.[13] OP.GG 챔피언 매치업 데이터 기준으로 드레이븐이 루시안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기는 한데, 그건 드레이븐 유저들의 상당수가 장인급 실력자라는 특수성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14] 동시에 그룹 스테이지의 유일한 LCK의 대 LPL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