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C조
1. 개요
이 조에 속한 팀은 다음과 같다.
- 톱시드: 중국
- 2번 시드: 카타르
- 3번 시드: 몰디브
- 4번 시드: 부탄
- 5번 시드: 홍콩
2. 순위
2.1. 2015년
2.1.1. 1차전
홍콩 vs. 부탄: 홍콩이 대승을 거두면서 역시 부탄은 아직은 멀었다는 걸 보여줬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 대표팀은 피파 랭킹에서는 부탄(159위)에게 뒤쳐진 164위였으나 동아시안컵에서 비록 1진은 아니라도 거의 2.5진급인 한국을 4 : 1로 이긴 적도 있고 2010, 2014 아시안 게임에서도 2회 연속 16강에 오른 만큼, 적어도 부탄보다 강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몰디브 vs. 카타르: 몰디브도 적어도 홈 경기에서는 꽤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 카타르도 1 : 0으로 겨우 이기며 몰디브 쇼크를 간신히 면한다.
2.1.2. 2차전
부탄 vs. 중국: 전반 종료 직전까지는 그래도 부탄이 무실점으로 잘 견디나 했지만 역시나 중국에게 털렸다. 뭐 10점차 이상 대패는 아니지만...
홍콩 vs. 몰디브: 부탄전에 이어 몰디브에게도 승리를 거두며 홍콩이 조 1위를 차지한다.
2.1.3. 3차전
- 중국 vs. 홍콩: 풀영상(광동어).
중국의 우세를 점쳐보지만 홍콩도 만만하지는 않다. 그리고 10분에 달하는 엄청난 연장시간까지 줬음에도 결국 홍콩은 비겼다![1][2] 참고로 2004년 11월 17일에 있던 2006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홍콩은 중국에게 원정에서 0 : 7로 털렸던 걸 생각하면[3] 10년만에 재격돌해서 홍콩이 제대로 중국에게 엿을 먹여주며 설욕한 셈이다. 이러니 홍콩은 이긴 것처럼 엄청 기뻐하고 있으며 시나닷컴을 비롯한 중국 누리꾼들은 분노해 중국 포털에서 중국의 패배라고 흥분하여 욕설를 도배하는 중. 조 추첨 당시에도 중국은 톱시드였고 홍콩은 피파랭킹이 부탄에게도 밀려서 포트 5(부탄은 포트 4)였으며, 전력차를 고려하면 거의 약 3달 전 옆의 옆의 조에서 어떤 국가대표팀이 어떤 국가대표팀과 무승부한 것과 동급의, 또는 관점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 셈이다. 생각해보자. 지금 중국은 우리로 치면 대한민국 국대 VS 한개의 광역시급 대표팀이랑 아시아 예선을 치뤘는데 비긴 셈이나 다름 없는 거다. 더구나 베이징에선 항일승전 7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는지라 잔칫날 올라간 비보에 시진핑은 제대로 잠이나 잤을런지?[4]
- 카타르 vs. 부탄: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을 보듯이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를 제외하고는 모든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실력이 상당히 형편없음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부탄은 원래 200위권에서 놀던 그 중에서도 가장 답이 안 나오는 국가였다. 당연히 대패가 예상됐으며 전반전에만 부탄은 카타르에 8골을 허용하였다. 후반전에는 7골을 추가하여 15 : 0으로 경기를 마쳤다.
2.1.4. 4차전
- 몰디브 vs 중국: 중국은 일단 3 : 0으로 이기며 홍콩전의 충격은 덜었다. 몰디브는 후반에 동점골을 넣을 1:1 기회를 맞았으나 골대를 스치고 말았다.
- 홍콩 vs 카타르: 중국전에서 비겼던 홍콩이지만 아직 중동세를 극복하기는 벅차다. 카타르도 뭐 그다지 강팀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카타르는 중국을 번번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발목잡던 팀이었다. 홍콩은 3실점을 먼저 당해 졌지만 그래도 2:3으로 추격하면서 카타르를 고전시켰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홍콩 축구 협회는 카타르전 홈 경기에서 관중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 FIFA로부터 5,000스위스 프랑의 벌금을 부과받는 징계를 받았다. 경기 시작 전 국가 연주 도중 관중들의 집단 야유가 있었다는 것인데, 특이하게도 상대 국가가 아닌 자국 국가에 대한 야유가 문제가 되었다. 홍콩은 국가 연주시 중국의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연주하는데, 중국 본토(또는 중국 대륙)에 대한 반감이 심한 홍콩인들이 이에 야유를 보낸 것.(...) 그 외에 몇몇 관중들은 아예 그라운드를 외면한 채 구장 밖 쪽으로 시선을 돌려버리는 행동도 보였다.
2015년 9월 10일에 FIFA가 홍콩축구협회(향항족구총회)에 서면 경고를 하였다. 만일 홍콩 대표팀의 원정 서포터가 2015년 10월 두번째 경기부터 부탄과 원정경기나 몰디브와 원정경기에서 경기 직전에 연주되는 홍콩 국가로 쓰는 중국 국가(중화인민공화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 연주시 또 야유를 퍼부으면 2015년 11월 17일 개최 예정인 "홍콩 대 중국" 홈경기를 FIFA가 직권으로 무관중 경기로 치루도록 명령하고 추가로 홍콩 대표팀의 승점 1점 감점 징계를 내릴 수 있다.[6]2.1.5. 5차전
- 부탄 vs. 몰디브: 전형적인 도토리 키재기 경기. 부탄은 3경기 0골 28실점을 기록하며 첫 2차예선 신고식을 호되게 치루고 있지만 이 경기가 해발 2000미터가 넘는 부탄 수도 팀푸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 점이 최대 변수가 될 확률이 높다고 여겼다. 하지만 몰디브가 먼저 4골을 넣으며 84분까지 이기는가 했더니, 부탄은 8분동안 3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결국 3 : 4로 분패했다.
- 카타르 vs. 중국: 전 경기인 몰디브의 경기결과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을 경기. 몰디브를 쉽게 이긴다고 봤을 때 실질적인 조 순위 다툼이 되리라 보지만, 너무 성급한 경기전망을 내놓은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3차 예선에서 카타르는 중국이랑 만나 1승 1무를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결국 카타르가 중국을 1 : 0으로 이기며 4전 전승으로 조 1위 자리를 수성했고, 반면에 중국은 다득점에서 홍콩에 밀려 3위로 굴러떨어졌다. 물론 아직 절반의 조별리그 일정이 더 남아 있지만, 카타르가 이미 승점이 5점이나 앞서 있어서 중국이나 홍콩이 이 순위를 뒤집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카타르는 잔여 4경기 중 3경기만 이기면 자력 1위를 확정짓게 되었다. 그중에는 몰디브, 부탄과의 홈경기가 남아있어서 사실상 1경기만 이기면 되는 셈. 중국과의 원정 경기, 홍콩과의 홈 경기 중 하나만 잡아도 된다는 뜻이다. 어쩌면 최종전까지 가기도 전에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확정지을 수도 있다. 반면, 중국은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자력 1위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잔여 4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차로 이겨서 조 2위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잡는 수밖에 없는데, 상대가 누구든 중국은 어떻게든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은 홍콩 원정 경기에서 이긴다는 전제 하의 일이고, 또 비겨버리면 그냥 망한다고 보면 된다(...). 홍콩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승점 측면에서 너무 불리해지고 자칫하다간 아예 조 3위로 주저앉을 수 있다.
2.1.6. 6차전
중국은 휴식기지만 경기는 계속된다. 두 경기 모두 중국에 있어서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 중국이 카타르 원정에서 0:1로 지는 통에 더욱 중요한 경기들이 되었다. 당장 두 경기 모두 홍콩과 카타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국이 압박을 그대로 받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더구나 홍콩과 카타르 이 두 팀 조 1차전 첫경기에서 이미 승리를 했었던 팀들이다.
부탄 vs 홍콩: 홍콩 입장에서는 죽다 살아난 경기. 장소가 해발 2000m 넘는 부탄 팀푸에 비까지 오고 있었고, 이걸 이용한 부탄의 10백, 체력전에 말려가며 좀처럼 점수를 못 내고 있었다. 부탄도 수비만 한건 아니고 공격수인 첸초 곌쳰이 틈틈이 역습을 시도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하여 골로 연결을 못 시키는 등 전체적으로 점유율이 홍콩 8:2 부탄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서 0:0 무재배로 끝나는듯 했다. 하지만 후반 44분에 홍콩이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시켜 골을 만들어내고 얼마 뒤 경기가 종료. 이로써 부탄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첫 탈락팀이 되고 말았다.[7] 그러나 부탄으로서는 이전 몰디브전에 이어 홍콩전에도 선전하는 등 더 이상 무기력하게 지지 않는다는걸 보여준 홈 2연전이었다.
카타르 vs. 몰디브: 홈에서와는 달리 원정에서의 몰디브는 약체일 수 밖에 없었다. 카타르는 4점을 넣으며 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2.1.7. 7차전
중국 vs. 부탄: 홍콩,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망가질대로 망가진 중국은 부탄을 창샤에서 맞이한다. 그리고 12 : 0으로 박살냈지만 홍콩이 몰디브 원정을 이기면서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몰디브 vs. 홍콩: 중국을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콩, 고비가 될 수 있는 몰디브 원정을 떠난다. 아시아에서 축구 좀 한다는 나라들이 몰디브 원정에서 고전했는데 홍콩이 몰디브도 잡고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가는 여정을 계속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경기이다. 그리고 몰디브는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탈락이 확정된다.
그런데 2015년 11월 4일 낮 12시(UTC+5)[8] 에 몰디브 전 지역에 만 30일간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몰디브 공화국 대통령이 암살당할 뻔했다가 늦게 와서 무사했고, 현재 부통령이 체포되어서 감옥에 구금되었고 당분간 의회가 대통령을 탄핵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경기가 연기되지 않을까 했지만, 무사히 치뤄졌고 홍콩이 1 : 0으로 이기며 2위 자리를 굳혔다.
2.1.8. 8차전
부탄 vs. 카타르: 카타르가 무난하게 승리를 챙기면서 승점 18점으로 조 1위를 확정,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만 부탄의 이전보다 좋아진 경기력은 칭찬할 만 하다. 실제로 홈 관중들도 상당한 환호를 보냈으며, 부탄 역시 조 최강팀을 상대로 3 : 0이면 크게 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후반 추가시간에 골키퍼를 교체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홍콩 vs. 중국: 전체영상 다시보기(광동어)
지난 경기에 이어서 두 팀간의 경기는 다시 한 번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하여 부탄을 잡은 카타르는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조 2위 싸움이 되었는데, 차후 일정상 몰디브와 카타르 2경기가 남고, 골득실에서 10점 앞서고 있는 중국이 카타르와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은 홍콩보다는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양팀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게 될 경우 승점은 같아지고 골득실로 양팀간 순위를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조의 2위 팀들 중 승점이 가장 높은 상위 4팀만 3차예선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중국 입장에서 이번 무승부는 굉장히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일단 중국 입장에서는 남은 두 경기를 무조건 이겨서 조 2위를 차지한 후에, 다른 조 2위 팀들의 승점을 따져봐야하는 입장에 놓였다. 더구나 2위팀간의 승점 계산 때는 각 조의 최하위 팀을 상대로 한 전적은 빼고 계산하기 때문에 예선에서 기록한 21득점 중 18득점을 꼴찌 부탄에게 쏟아부은 중국 입장에서는 더더욱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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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국 입장에선 들어간 골을 노골 선언을 해 버린 심판 때문에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봐도 무방할지도... 게다가 '''골대까지 두번이나 맞추었지만 안 들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 중국은 코너킥 하나, 프리킥 하나를 얻어 2번의 세트피스 기회를 얻었고 어찌나 급했는지 골키퍼 왕다레이에게 골문을 비우고 전방으로 올라가게 했으나 그 '''2번의 세트피스를 모두 처참하게 날려먹었다.'''
한편, 9월 10일에 FIFA가 홍콩에게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 홍콩 대 카타르전 때와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 대부분의 홍콩 관중이 국가연주시에 야유를 퍼붓고 '''"香港不是中國"''', '''"Hong Kong is not China"'''라 적힌 플랜카드까지 내걸었다. 심지어는 "We are Hong Kong!"이라는 응원 구호를 썼는데 '''홍콩 축구 감독의 모국에서 쓰는 응원 구호와 박자가 똑같다!'''
뭐 중국축구협회와 홍콩축구협회는 별개이고 FIFA에서도 별개의 회원으로 있기 때문에 축구에 있어서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하지만 비슷한 시기 발생한 이러한 사건 등으로 홍콩에서의 본토/대륙에 대한 반감이 심한 상황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있다. 정치적 구호에 민감한 FIFA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인데, 반복되는 행위라는 점에서 문제긴 하지만 경기장 관중 폭력사태에 휘말린 말레이시아도 홈 경기 무관중 징계에 그친 걸 보면 실격같은 초강력 제재는 피할 듯 싶다.
2.2. 2016년
2.2.1. 9차전
중국 vs. 몰디브: 사면초가에 놓인 중국이 홈에서 몰디브를 맞이한다. 그런데 사실 이 경기는 '''아주 형평성에 어긋난 경기다.''' 이미 몰디브 원정 경기를 취소하고 제 3국도 아닌 중국 홈에서 경기해놓고, 이 경기는 또 중국 홈에서 진행한다. 아닌 게 아니라 2016년 1월 8일, 중국은 대표팀 감독 알랭 페랭을 전격 경질했다. 사실상 어려워진 2018년 대회 본선을 포기하고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대회로 초점을 바꾸려는 것으로 보인다. 4년 전에는 2014년을 포기하고 2018년을 내다본다고 한 것 같은데...
아무튼 중국은 홈에서 전반 초반 2골과, 후반 막판과 인저리타임에 골을 추가해서 4 : 0으로 이기며 체면치레에는 성공했다. 카타르와 홍콩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을 틈타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올라섰고, 이어진 카타르와 홍콩의 경기에서 홍콩이 패하면서 사실상 조 2위 자리는 굳혔다.
카타르 vs. 홍콩: 지금까지의 모습만으로도 선전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홍콩이 마지막 경기인 카타르 원정에 나선다.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카타르 입장에서는 여유있는 경기가 될 전망.
카타르가 홍콩에게 2 : 0 승리를 거두며 2차예선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홍콩은 패함으로써 3위를 거의 확정지었다.
2.2.2. 10차전
중국 vs. 카타르: 당초 예상대로라면 조 1위 싸움을 결정지을 경기가 될 수도 있었으나, 중국의 잇따른 삽질 덕분에 조금은 김이 샌 경기가 되었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잡지 못한다면 곧바로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9차전까지 끝낸 중국의 조정승점은 8점인데, 이미 각 조 2위 팀 중 상위 4팀의 조정 승점이 전부 10점 이상인 상황이라 중국은 이 경기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한다. 카타르 입장에서도 마지막 경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58분 후앙보웬의 결승골과 89분 우레이의 쐐기골로 카타르에게 2 : 0 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하였다. 카타르의 입장에서는 7연승을 달리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지고 마무리한 것이 좀 찝찝하긴 할 듯.
몰디브 vs. 부탄: 부탄이 조 최하위에서 탈출하는 건 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지만, 이게 가능하려면 몰디브를 최소 16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몰디브가 5위가 되기 때문에, 조정승점 0점, 다른 조 4위 5팀이 조정승점 1점 이상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행인 것은 변함이 없다.
결국 몰디브가 4 : 2로 이기며 2승 6패의 전적으로 조 4위를 확정했고 플레이오프로 넘어갔다. 부탄은 8전 전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득실 차에서도 -47을 기록하여 2차 예선에 진출한 팀들 중 가장 낮은 승점과 가장 낮은 골 득실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래도 부탄이 2차예선에 올라올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아예 없었고, 월드컵 예선 첫 참가라는 점과 자국의 축구 인프라를 보면 이 정도 해 나간 것도 기적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성적과 관계없이 이 무대에 오른 것 만으로도 부탄은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
[1] 사실 후반전 거의 마지막에 중국 선수가 홍콩 골대 앞에서 헤딩한 공이 홍콩 선수 팔에 맞았고, 페널티킥을 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는데 심판이 보지 못했다.하이라이트 영상(3분 40초부터 문제의 장면). 또는 위의 풀영상의 1시간 48분째부터 봐도 된다.[2] 심판이 페널티킥 선언을 하지 않은 이유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홍콩 선수가 어필하기 위해 손을 들었는데 그 때 공에 맞았으므로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그냥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3] 그러나 중국은 이 대승에도 불구하고 5승 1패, +13점으로 골득실 차로 인해 같은 승점이었지만 15득점 2실점인 쿠웨이트에게 최종예선 진출권을 넘겨주고 말았다.[4] 게다가 앞서 언급한 대로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고의적이라고 판단해 페널티킥만 줬어도 중국이 1 : 0으로 이겼을 경기이다. 여기에 더 첨가하자면 시진핑은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광이다. 자치구 팀인 홍콩과 비겼다는 소식이 좋은 소식으로 들렸을 리 만무하다.[5] FIFA가 몰디브 수도 말레 소재 국립경기장의 피치 상태가 매우 열악하여 축구 경기를 치룰 수 없다고 결론을 내고 직권으로 중국 홈 경기로 변경하였고, 싱가포르인 심판진들을 중국 심양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경기는 중국 심양으로 변경되어 개최될 예정이다.[6] 최악의 경우엔 홍콩 대표팀을 전 경기 실격패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7] 부탄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2위 홍콩의 승점을 넘을 수 없다.[8] 한국 기준(UTC+9) 오후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