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결승
1. 개요
2019 FIFA 여자 월드컵의 결승전을 설명하는 문서.
2. 경기 전
여자 월드컵 4번째 우승 및 2연패에 도전하는 미국과 UEFA 여자 유로 2017의 기운을 업고 파죽지세로 올라온 네덜란드가 만났다. 두 팀 모두 승부차기 없이 올라왔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승부차기 없이 이기면 전승 우승이 되는 상황이다.
또한, 이 결승전은 여성 지도자를 대표팀 감독으로 둔 팀의 대결이자, 2018 FIFA 월드컵 결승전에 이어 나이키를 킷 스폰서로 둔 팀의 대결이다.
2.1. 개최 일자 논란
결승전 개최일이 2019년 7월 7일인데, 하필이면 '''2019 코파 아메리카와 2019 CONCACAF 골드컵 결승전과 겹친다!''' 다시 말해 여자 월드컵 결승전이 남자 대륙컵 2개와 겹친다는 소리다. 하지만 이 일정은 FIFA가 CONMEBOL이나 CONCACAF보다 먼저 결정한 사안이다.
3. 경기 내용
3.1. 선발 명단
3.2. 경기 진행
4-3-3 전술의 맞대결이었으며, 세기의 대결이라 생각되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21년 전 같은 나라에서 열린 남자 대회의 결승전에 버금가는 원 사이드 경기였다.''' 미국의 공격진이 결정적인 찬스를 몇 개 날려먹어서 망정이지 전반전 주요장면만 보면 오히려 0:0인 게 다행일 정도였다. 후반에 내준 결정적인 페널티 킥이 경기의 흐름에 쐐기를 박았는데, 실점 이후 네덜란드의 역습은 번번이 미국 수비진의 철통방어에 막혔고, 이를 역이용해 로즈 라벨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미국의 시원한 우승으로 끝났다. 이로서 미국은 독일에 이어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연패를 달성한 국가가 되었다.
4.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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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비 전술은 중거리 슛을 할 공간 자체를 지워버리는 것을 강조한다. 공을 잡고 차기 전에 득달같이 압박해 아예 자세를 못 잡게 만드는 건데, 질 엘리스가 이끄는 미국은 크로스든 슛이든 중앙으로 진입하는 네덜란드 선수에게 반드시 한 명 이상이 압박에 들어갔다. 미국의 수비진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중앙에서 공 잡는다 싶으면 바로 들이닥쳤고, 수비진이 전진했을 때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 시도는 골키퍼가 잽싸게 나와서 처리했다.
거기다 두 줄 라인 똑바로 세우고 압박이 재빠르니 페널티 박스에서 공간이 없어, 네덜란드에겐 위협적인 찬스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 남자 강호들은 개인 전술로 뚫겠지만 여자 축구에는 미국 자신밖에 그런 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