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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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남동부 오베르뉴론알프 레지옹의 중심 도시.
파리, 마르세유에 이은 프랑스 제3의 도시이다.[4] 마르세유와 제2의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하기도 하는데, 구 시가지나 지리적, 역사적 의미에 중점을 두면 마르세유가 압도적이고, 프랑스적인 분위기에 중점을 두면 리옹이 압도적이다.
도시 이름의 유래는 갈리아족의 신 '루구스'(Lugus)에서 유래된 라틴어 지명 '루그두눔'(Lugdunum, "루구스의 언덕/요새")이다. 뒷 부분의 자음이 점점 약화되면서 '리옹'이 된 듯하다. 현재 'Lyon'이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사자"를 뜻하는 'lion'와 동음이의어인데, 그래서 리옹의 마스코트가 사자인 건지도 모르겠다. 마스코트는 사자가 걷고 있는 옆 모습이며, 캐치프레이즈는 ONLY-LYON이다.
국제형사기구 인터폴의 본부가 있는곳 역시 리옹이다.
2. 지리
론 (Rhône) 데파르트망에 위치한 주도에 해당하는 도시였다가, 2015년에 리옹대도시권이라는 새로운 주급 행정구역으로 분리된 지역의 중심도시이다. 남쪽으로는 프로방스, 북쪽으로는 부르고뉴 지방이 자리하고 있으며, 프랑스 메인 철도 노선인 파리-모나코[5] 경로의 한가운데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또한 야간열차를 통해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6]
구 시가지는 론강(Rhône)과 손강(Saône) 사이와 서쪽의 푸비에 언덕까지를 범위로 하며, 그 바깥인 깔뤼르 에 뀌르(Caluire-et-Cuire)와 빌러흐반(Villeurbanne) 및 신 리옹 지구까지를 지금의 리옹시 범위로 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주로 들르게 될 곳은 당연히 구 시가지 지역. 왜냐하면 볼만한 관광지들이 구 시가지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3. 역사
고대부터 프랑스 지역의 중요한 도시로 여겨졌다. 1245년과 1274년에는 이곳에서 가톨릭의 세계 보편공의회인 1차, 2차 리옹 공의회가 각각 개최되기도 하였다.
1831년에는 리옹 폭동이 있었다.
2019년 5월 24일에 리옹에서 폭탄테러가 발생되었고 폭탄테러로 인해 13명이 부상당했다.# 그리고 테러가 일어나면서 프랑스 수사당국은 조사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테러를 일으킨 알제리출신 남성 4명, 공범을 체포했다.## 그리고 20대 알제리 출신 남성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과정에서 용의자가 다에쉬에게 충성맹세를 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2020년 8월 28일에는 도심 한복판에서 리옹 현금수송차 강도 사건이 발생하였다.
유럽환경녹색당원에 채식주의자인 리옹 시장이 2021년 2월 22일부터 학교 급식에 육류를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식당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메뉴를 하나로 통일했다고 하며 특정 음식에 과민증을 보이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를 고려하면 고기를 뺀 식단이 가장 적당한 선택지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앙정부 및 축산 업계 관계자들은 "너의 신념을 강요하지마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일었다. #
4. 인구
5. 리옹으로 가는 길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하는 경우엔 '''리옹역에서 리옹역까지''' TGV로 직통이다. 뭔 소린가 싶겠지만, '''파리에도 리옹역이 있고 리옹에도 리옹역이 있다.'''
정확한 명칭은 Gare de Lyon, Paris(파리 리옹역) - Gare de Lyon-Part-Dieu(리옹 파르디유역). 왜 이렇게 된고 하냐하면, 프랑스국철이 출범하기 이전 5개 대형 사철 시절에 파리를 기점으로 지방 대도시로 연결하는 파리 내 대형역사들과 그 역사를 운영하는 사철 회사의 이름이 대부분 도착지의 지명을 따는 경우가 많았다. 리옹에 있으라는 리옹역은 없고 엉뚱한 파리에 가 있는 셈이니 혹시 파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리옹으로 가는 경우엔 잘 보고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파리 리옹역은 약자로 PLY로 쓰는 경우가 많다.[7] 파르디유역 외에도 TER 위주로 운영하는 Lyon-Perrache(리옹 페라슈역), 생텍쥐페리 공항에 인접한 Lyon-Saint-Exupéry TGV역(리옹-생텍쥐페리 TGV역)[8] 도 있다.
한국에서 바로 가려면 비행기로 유럽 대도시 1회 경유는 필수다. 위에 서술한 대로 파리에서 기차로 올 수도 있고 프랑크푸르트, 뮌헨, 모스크바, 런던, 암스테르담, 이스탄불, 두바이를 경유해 리옹 생텍쥐페리 공항으로 갈 수 있다.
프랑스 남부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경우는 마르세유를 경유해서 오는 TGV가 있고, 프랑스 동부나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는 경우는 로컬 열차 TER를 탑승하면 되는데 약 2시간 소요된다. 2018년 5월 기준으로 국경을 통과하는 경우는 출발역에서 보안검색을 받아야 하니 기차 출발시간보다 20분정도 여유롭게 가는게 좋다.
6. 시내교통
리옹 지하철, 트램, 버스가 운행하고 있는데 그 중 지하철이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버스는 관광객이 이용하기 번거로운 교통수단이고, 리옹의 트램은 생각보다 정말 느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하철 모든 노선과 시내권을 지나는 버스, 트람의 대부분 노선은 평일 배차간격이 5-6분 으로, 눈앞에서 차를 놓쳐도 다음차를 기다릴만 하다. 그러나 일요일은 모든 교통수단의 배차간격이 최소 10분, 시외 버스노선의 경우 1시간에 한 두대가 지나갈 정도로 늘어난다.
지하철의 경우 그렇게 길지 않은 A~D호선을 운행하고 있는데 A호선과 B호선이 주요 노선이고, C호선은 깔뤼르 방향으로 나있는 지선[9] , D호선은 구 시가지를 관통하는 동서연결노선이며 유일하게 영어 안내가 나온다. D호선 비유리옹역에선 푸르비에르 방면이나 생 쥐스트 방면으로 가는 퓌니큘레(F호선)로 갈아탈 수 있다. 더욱이 리옹의 지하철은 대부분의 환승역이 개념환승이고, 역사 자체가 상당히 깨끗하며, 어지간하면 혼잡하지 않아 쾌적한게 장점이다. 다만 티켓 시스템이 조금 복잡하다.[10] 1회용티켓 하나만으로도 1시간내 지하철, 트램, 버스의 환승을 포함해 최대 2회 환승이 가능하므로 일반적으로 여행객들은 1회용티켓이나 1회용티켓 10장묶음을 사게된다. 정기권은 그 가격이 저렴하여[11]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이를 이용하며 대중교통이용이 불규칙한 리옹시민들은 10장묶음을 구입하기도 한다. 대중교통 통합 티켓은 리옹 곳곳에 있는 TABAC, 지하철역사 내 티켓 자판기, 혹은 트람 정거장 티켓자판기 에서 구매할 수 있다.
리옹 교통티켓 판매시스템은 무인화돼 있고 지하철이나 트램역에서 구입가능하나 버스이용시에는 일부 버스정류장에만 판매기계가있기에 운전사에게 직접 구입해야한다. 단 버스운전사에게 구입시에는 대략 0.5유로의 추가비용이 든다.[12]
지하철, 트램, 버스 외에도 2005년에 시작된 벨로브(Vélo'v)라는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이있다.
중앙역은 신시가지에 있는 파르디유(Part-Dieu)역이며, 구 시가지 남쪽에 페라슈(Perrache)역이 보조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역공항은 리옹 생텍쥐페리 국제공항(Aéroport de Lyon-Saint-Exupéry).
7. 구경거리
- 맛집
리옹의 자랑거리는 뭐니뭐니해도 먹는 것. 미식으로 유명한 프랑스 안에서도 손꼽히는 미식의 도시답게[13] 프랑스식 이외의 식당들이 기를 못 차리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가 리옹이다. 리옹식 선술집 식당인 부숑(Bouchon)이라는 식당이 많은데, 격을 덜 차리고 서민적인 음식을 프랑스 요리치고는 저렴하게, 다양하게 파는 곳으로 파리에서보다 이것저것 먹어보는 데 부담이 덜하다.
대표메뉴인 리옹식 샐러드는 이미 프랑스식 샐러드의 정석이 된지 오래고, 그 외 다양한 향토음식과 대중 프랑스식을 파리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리옹 근교의 와인 산지에서 나오는 론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먹자골목으로는 벨쿠르 광장 옆 마로니에 거리와 푸비에르 성당을 올려다보는 거리에 부숑 골목이 있다. 단, 프랑스 식당의 특성상 저녁 식사는 최소 19시부터 입장 가능한 곳이 많으니 주의할 것.
대표메뉴인 리옹식 샐러드는 이미 프랑스식 샐러드의 정석이 된지 오래고, 그 외 다양한 향토음식과 대중 프랑스식을 파리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리옹 근교의 와인 산지에서 나오는 론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먹자골목으로는 벨쿠르 광장 옆 마로니에 거리와 푸비에르 성당을 올려다보는 거리에 부숑 골목이 있다. 단, 프랑스 식당의 특성상 저녁 식사는 최소 19시부터 입장 가능한 곳이 많으니 주의할 것.
- 인형극
리옹은 손가락 인형극인 마리오네트(Marionette)와 기뇰(Guignol)의 발상지인데, 이에 부합하듯 구 시가지 각지에 기뇰 박물관과 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어가 된다면 구경해도 좋지만, 안 된다면 필히 봐야 할만한 수준까지는 아닌 듯.
- 벨쿠르 광장(Place Bellecour)
- 성 요한(생 장) 대성당(Cathedrale Saint-Jean)
- 성 보나벤투라(생 보나방튀르) 성당(Église de Saint-Bonaventure)
이곳에서 선종한 성 보나벤투라를 기념하는 성당이다. 리옹 구시가지 한복판에 있으며, 중세 성당 가운데서는 드물게 남북 방향으로 지어져 있다.
- 푸비에르 노틀담 성당(Notre-Dame de Fourviere)
구 시가지 옆 푸비에르 언덕위에 자리한 성당으로, 리옹시가 파노라마로 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성당 자체도 이중형태로 독특한 양식을 가지고 있다. 혁명기념일인 7월 14일에는 여기서 불꽃놀이를 하므로 통제된다.
- 갈로 로마 극장(Théâtres Gallo-Romains)
- 뤼미에르 시네마 박물관(Musée Lumiere Invention du Cinéma)
신 시가지 남동쪽에 위치한 전시관. 뤼미에르 일가의 생가를 개조하여 만든 것이며, 각종 영상촬영기구와 실제 뤼미에르 형제가 만든 초기 무성영화들을 쉴 새없이 돌리고 있다. 입장료가 약간 세지만, 전혀 아쉽지 않을 정도로 전시가 잘 되어있는 편.
- 뮈제 데 보자르 드 리옹(Musée des beaux arts)
홈페이지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박물관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 그 외 영화 및 미니어처 계열 박물관
8. 스포츠
리옹을 연고지로 하는 축구 구단 올랭피크 리옹이 있다.
9. 출신 유명인
어린 왕자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와 상업 영화의 창시자 뤼미에르 형제의 고향 [14] 인데, 시에서는 뤼미에르를 더 밀어주는 분위기이다. 때문에 영화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뤼미에르 형제가 이곳에 있는 공장 퇴근 풍경을 찍어서 'La Sortie de l'Usine Lumière à Lyon(영어: Workers Leaving the Lumière Factory)'라는 40초짜리 영상으로 상영한 게 영화의 시초. 물론 7년전에 루이스 르 프린스가 영국에서 찍은게[15] 있긴 하나 이건 길이가 2.11초 에 불과하고 개인 소장품으로 남아있다가 발굴된 거여서 본격적인 '형식'을 지닌채 공개된 영화로는 이 쪽을 쳐 주는 편이다. 르 프린스가 최초로 영상을 찍었다면 뤼미에르는 그 영상을 본격적으로 틀을 지닌 '영화'로 만들어 공개한 최초의 사람인셈.
그렇다고 해서 생텍쥐페리를 안 밀어주는 것도 아닌 것이 리옹에 있는 기차역과 공항 이름으로 생텍쥐페리의 이름을 쓰고 있다.
위의 두 인물과 충분히 비견될 인물로 앙드레 앙페르가 있지만[16] 인지도는 어째 시궁창이다.
명문구단이 위치한 동네라 그런지 이름난 축구인도 꽤 있는데 카림 벤제마,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에릭 아비달, 뤼도비크 지울리, 유리 조르카에프, 레몽 도메네크(....) 등이 있다.
그외에 신디사이저 연주자 장 미셸 자르와[17] 그의 아버지인 영화음악 작곡가 모리스 자르도 리옹 출신이다.
프랑스 DJ 게사펠슈타인도 이 곳 출신이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요리사 폴 보퀴즈도 리옹 출신으로 그의 이름을 건 가게가 리옹에 있다.
10. 기타 동음이의어
아케인 리버의 2번째 지역 츄츄 아일랜드의 족장으로, 사자의 외형을 하고 있다. 사자의 외형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소리를 낸다. 검은 마법사를 처치하기 위해 아케인 리버의 끝으로 향하던 플레이어를 마을로 데려온다.
[1] 프랑코 프로방스어로 '''전진, 전진, 리옹 최고'''라는 뜻이다.[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3]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4] 그래서 한국으로 치면 대구와 이미지가 비슷하다. 심지어 리옹-마르세유, 대구-부산이 각각 같은 하천 유역에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5] 파리에서 출발하여 디종, 리옹, 아비뇽, 액상프로방스, 마르세유, 니스, 모나코로 가는 열차.[6] 일부는 디종까지만 가기도 한다.[7] 유럽에서 19세기~20세기 초반에 수도급 도시에서 생긴 역들은 해당 노선 종착지 이름을 따서 지은 경우가 많다. 파리 북역(파리 노르역) 또한 이름 그대로 노르망디 방면 시종착 역이며 세계 최장거리 여객열차가 운행중인 모스크바 야로슬라브역~평양역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경유하는 편성의 시종착역(말그대로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종착역)인 야로슬라브역 역시 초기 개통당시 종착지 이름이다.[8] 샤를 드골 공항 2터미널 TGV역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9] 경사가 있어서 퓌니큘레와 맞먹을 구간도 있다. 애초에 원래 퓌니큘레로 운영되던 구간이었다.[10] 1회권, 24시간 자유권, 48시간 자유권, 72시간 자유권, 반일자유권, 저녁용,, 가족용, 1회권 10장묶음, 1회권 10장묶음 학생용..같이 세세하게 구분해 놓았다.[11] 2020년 기준 대학생;여기엔 어학원 학생도 포함해서 32.50€, 일반인 65€[12] 교통정책관련기관에서의 발표에따르면 티켓구입시의 정차시간에 따라 시내교통흐름의 악화가 발생, 사회적비용의 증가가 발생한다고한다. 프랑스내 대도시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추가비용을 산정했거나 산정을 고려중인곳이 증가하고있다[13] 크륌 브륄레를 고안한 유명 요리사 폴 보퀴즈가 바로 리옹 출신이다.[14] 정확히는 론 주에 있는 브장송 출신인데 형제가 8살, 6살때 리옹으로 건너왔다.[15] Roundhay Garden Scene. 1888년. 현존하는 최초의 영화로 기네스북에 공인되어 있다. ##.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르 프린스도 프랑스인이다. (...) 아내가 영국인이여서 영국에 정착했다가 발명품 테스트로 찍었던게 저 영화. 르 프린스는 저걸 찍은 2년 뒤, 49살에 행방불명되었다.[16] 단위인 암페어가 앙페르의 성을 영어로 읽은 데서 파생되었다.[17] 이 사람의 곡 중에서 Équinoxe Part 4,5는 MBC 뉴스데스크에 음악으로 쓰일정도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