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홋카이도 지진
1. 개요
2019년 2월 21일 오후 9시 22분 경 홋카이도 이부리 지방에서 일어난 지진이다. 매그니튜드 규모는 속보치 5.7이었으나 추후 5.8로 조정되었다.
5달 전에 발생한 2018년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의 진원과 진앙이 매우 가까우며, 역시 아츠마초에서 최대진도가 감지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홋카이도대학 지진화산연구관측센터의 소속의 한 교수는, 이번 지진이 2018년 지진의 강력한 여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사(일어) 이후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2018년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의 일련의 활동으로 간주한다고 발표하였다.
2. 피해
- 도내에서 5명이 피난 중에 넘어지는 등의 이유로 경상을 입었다. #
- 홋카이도 신칸센은 지진 발생 직후 운행을 중단하였다가 16분만에 운행을 재개하였다.
- 삿포로 시영 지하철은 지진 발생 이후 그날의 모든 전철 운행을 중지했다가 다음날 5시 반부터 완전히 운행을 재개했다.
- JR 홋카이도 치토세선의 몇몇 열차가 역 사이에 멈춰 680명 정도의 승객이 갇혀있었다. #
- JR 홋카이도의 치토세선, 무로란 본선 토마코마이역 이북, 히다카 본선, 세키쇼선이 운행을 중지했다. 22일 13시부터 모든 구간이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 신치토세 공항은 오후 10시부터 활주로 2개 중 하나를 재운용하기 시작했다. 도착편에 탑승한 사람들은 철도운행 중지로 한때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 히다카자동차도의 일부 구간이 안전확인을 위해 통행이 중단되었다.
- 아츠마초와 무카와초 일부 시설에서 잠시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가 복구되었다.
- 도내의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에는 이상이 없어 2018년과 같은 대규모 정전사태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지진 직후 아츠마초에서는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하였다.
- 아츠마초에서 74가구에 수도관 파열로 인한 단수가 발생하였다. 또한 호로나이(幌内) 지구에서 소규모 눈사태가 발생했으나 피해는 없었다.
3. 대응
- 아츠마초, 아비라초, 무카와초는 대피소를 총 9개소 개설했으며, 다음날 10시 경 폐쇄했다.
- 삿포로시는 지진 영향으로 귀가가 곤란해진 사람들을 위해 시민교류플라자를 대피소로 개방했으며, 삿포로역과 오도리역 사이의 지하상가도 다음날 아침까지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