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버터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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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록밴드이다. 대외적으로는 이들의 장르를 얼터너티브 내지 모던락으로 구분하지만, 밴드 스스로는 얼터너티브, 그런지, 슈게이징, 사이키델릭, 노이즈락 등을 종합하여 독자적인 음악을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음반마다 각각의 경향은 있어도 특유의 색채가 드러나는 편이다. 밴드 이름은 결성 초기에는 멤버들이 서울 지하철 3호선 인근에서 살아서라고 밝혔지만, 이후 인터뷰에서는 1은 시작이고, 2가 지속이라면 3은 이륙을 의미한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2. 구성원
크라잉 넛, 델리스파이스, 언니네이발관 등과 함께 인디 1세대에 속하며, 데뷔 초부터 각 멤버들의 커리어로 인해 나름 기대치가 높은 편이였다. 당시에는 밴드 구성원 간의 ‘헤쳐 모여’가 잦았던 시기였는데, 3호선 버터플라이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허클베리핀 출신의 남상아, 김상우와 99에서 활동하던 시인이자 음악평론가인 성기완, 삐삐밴드 출신의 박현준이 모여 1999년 여름 홍대 클럽 스팽글에서 데뷔했다. 몇 차례 멤버 교체를 거쳐 4집 기준으로는 남상아(보컬, 기타), 성기완(보컬, 기타), 김남윤(베이스, 사운드 디자인), 서현정(드럼)의 4인 체제로 활동하였다.
5집 발매 이후 성기완이 탈퇴[2]하여 3인조로 개편되었다. 밴드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멤버였고, 초기에는 작곡의 핵심을 담당하던 멤버였기에 5집은 전작들과 색깔이 많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5집 활동 당시에는 실리카겔의 김한주와 로로스의 최종민이 건반과 기타 세션으로 함께 하다가, 이후 최종민이 정식으로 합류하고, 한솔(키보드)을 새로 영입하여 5인조로 이어가고 있다.
2019년 2월 16일, 홍대 컨벤트 라이브 펍에서 '잠시만, 안녕' 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열었다. 당분간 활동을 중지하며, 보컬인 남상아는 남편이 거주중인 프랑스 니스로 이주한다고.[3] 나머지 멤버들이 무슨 활동을 할지는 아직 소식이 없다. 단, 서현정은 전자음악가 이승규와 듀오 '텐투텐' 을 결성하여 활동 중이다.
실질적으로 남상아가 이주하는 이유 중 하나를 더 이상 자신의 음악이 대중들에게 환영받지 못함을 깨닫고 음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해서 활동을 중지한 만큼 안타깝지만 꽤 오랜 시간이 지나야 컴백할 듯 하다.
3. 음반 목록
3.1. 정규
3.1.1. 1집 Self-Titled Obsession[4]
2001년 2월 12일 발매. 타이틀 곡은 '말해줘봐'였지만 재발매 이후 '꿈꾸는 나비'로 바뀌었다. '꿈꾸는 나비'는 당시 인기를 끌던 네 멋대로 해라(드라마) OST에 쓰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밴드의 색깔이라 할 수 있는 몽환적인 사이키델릭, 보컬 남상아의 허스키한 목소리, 소닉 유스의 영향을 받은 노이즈 이펙트 등이 나타나지만, 1집에서는 아직 멤버 간 음악적 견해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는 편이다.
3.1.2. 2집 Oh! Silence
2002년 2월 21일 발매. 타이틀곡은 '광합성'이었다가 재발매 이후 '식민지'로 바뀌었다.
3.1.3. 3집 Time Table
2004년 1월 9일 발매. 타이틀곡은 '삐뚤 빼뚤 원래 그래'. 샘플링 등을 활용하여 1970년대 한국식 복고 사이키델릭에 밴드의 특색을 입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지만, 히트는 못 치고 밴드가 침체기에 들어갔다. 이후 후속 음반 작업 없이 밴드 활동이 생업 등으로 흐지부지되면서 밴드 결성 10주년까지 새 음반을 내지 못하면, 해체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한다.
3.1.4. 4집 Dream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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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뮤직 10월 4주 이 주의 발견에서의 평. 이후 연말 결산에서 올해의 앨범 '''1위'''에 올랐다.
2012년 10월 8일 발매. 무려 '''8년'''만의 정규앨범이며, 긴 기다림에 걸맞는 음악적 성과를 냈다. 2013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 최우수 모던록 앨범, 최우수 모던록 노래 3관왕을 수상하였다. 이후에는 밴드의 시대에 출연하는 등 사실상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14년에는 벨기에 뮤지션 시오엔과 유럽투어를 마쳤고, 전년에 수상한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는 한편 각종 록 페스티벌, 콘서트, 투어 등을 계속하면서도 4집을 LP로 발매하는 등 쉬지 않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8년 9월에 평론가들이 모여서 정하고 멜론을 통해 발표한 '(세 번째)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77위에 랭크되었다.
3.1.5. 5집 Divided by Zero
2017년 1월 6일 발매. 성기완이 빠지고 발매된 첫 앨범이다. 4집으로 넘어오면서 새로이 도입된 전자음이나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금 더 강하게 밀어부친 앨범으로, 기존의 기타 중심의 록에서 약간 멀어졌다. 신디사이저로 실리카겔의 김한주가 참여했다.
3.2. EP
3.2.1. Nine days or a million
2009년 11월 9일 발매. 타이틀곡은 '깊은 밤 안개 속'. 3집 이후 5년만의 새 앨범이다. 대중의 반응이 좋아 밴드가 해체되는 사태는 다행히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이후 2010년에는 영국 Monocle Winter Series에 초청되어 해외 공연을 가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3.2.2. Ice Cube
미국 공연을 위해 2012년에 500장 한정으로 발매한 영어 앨범. 이 앨범의 수록곡들은 이후 4집에 동일하거나 비슷한 이름으로 재수록된다.[11]
4. 영상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 - 온 스테이지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거야 (산울림)"''' - 밴드의 시대
[1] 2010년 3월 10일 재발매되었다.[2] 독립 이후로는 2017년말에 앗싸라는 월드뮤직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기 시작. 그룹명이 뭔가 유치해보이지만 사실은 A.A.Ss.A로 Afro Asian SSound Act의 약어라고... <봘라> 뮤직비디오.[3] 1년에 한번씩 한국에 들어올 때, 또 다시 공연을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4] 2010년 3월 10일 재발매되었다.[5] 19금 판정을 받았다. 가사에 fucking이 있어서 그런 듯.[6] 컴필레이션 앨범 'Seoul Seoul Seoul'에 실었던 곡을 재수록.[7] 멕시코 란체라 송 중 하나인 ‘Cucurucucu Paloma’의 개사 버전.[8] 2016년 10월 19일 선공개. 무려 11분에 육박하는 대곡이다.[9] 2016년 11월 30일 선공개.[10] 2016년 10월 19일 선공개.[11] Utterly Sexy→니가 더 섹시해 괜찮아, Story Undone→넌 어느새 난 또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