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스파이스
1. 개요
PC통신 하이텔에서 모인 김민규, 윤준호, 이승기,[7] 오인록이 1995년에 결성한 밴드로서 자우림, 크라잉넛, 언니네이발관 등과 함께 한국 인디 록 씬의 1세대라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던 록이지만 음반을 발매할 때마다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을 시도한다. 초기엔 배기/매드체스터, 중기엔 얼터너티브 록과 시부야계, 근래엔 개러지 락까지 언제나 꾸준히 스타일을 변화해왔다. 2006년 6집 앨범 Bombom을 낸 이후 김민규는 스위트 피, 윤준호와 최재혁은 오메가 3로 각자의 활동을 하면서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락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재혁이 옐로우 몬스터즈로 활동하면서 그마저도 뜸해지다가 2011년 9월 29일 7집 'Open Your Eyes'를 발표하며 복귀했다.
결성 초 밴드 이름은 'PLASTICS' 였다.
2. 멤버
2.1. 현재 멤버
- 김민규 (ACDC, Sweetpea): 기타리스트, 보컬로 델리스파이스의 대부분 곡들을 작곡했다. 1995년 하이텔 모소모(모던록 감상 모임)에 "U2와 R.E.M. 같은 음악을 하려 한다"는 게시물을 남겼고 그 게시물을 본 윤준호가 김민규를 찾아오면서 델리스파이스가 결성되었다. 스위트피라는 솔로 프로젝트로 2007년 3집까지 발표했다. 참고로 김민규의 아내는 KBS 대전총국에서 아나운서를 했던 주혜연이다. 주로 클래식 프로그램 DJ를 많이 맡았다.
- 윤준호 (FLEA, Juno3000): 베이시스트, 보컬로 김민규와 함께 델리스파이스를 결성했다. 데뷔 전에는 음악전문채널 KMTV의 구성 작가였다. 델리스파이스라는 이름은 윤준호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8] 6집까지는 보컬에도 참여했으나 7집에서는 보컬 자리를 김민규에게 완전히 넘겼다. 2005년, 최재혁, 고경천과 함께 피아노록 밴드 '오메가 3'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2012년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프리 디자인 같은 선샤인 팝 명반들을 재발굴해 재발매 해설지를 쓰는 등 나름 식견이 탁월한 것로 유명하다. 밴드 NELL의 인디 시절 1집 "reflection of"를 프로듀싱해 주었다. 데뷔 전부터 근래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라디오 인터뷰
- 서상준: 드러머. 7집부터 최재혁의 자리를 대신하였고, 2013년 2월에 솔로 음반을 위해 잠시 탈퇴했다가 2013년 11월부터 다시 합류하였다. 보드카 레인의 드러머였다. 2011년 7집 발매 당시 음반 크레딧엔 세션 멤버로 올라갔었지만, 2012년 聯(연) (EP) 와 2014년 타임머신 (Single) 크레딧엔 정식 멤버로 올라와 있다
2.2. 과거 멤버
- 오인록 (InRock) - 드러머. 1집 드럼 녹음만 하고 믹싱이 끝난 뒤 직장을 위해 밴드를 그만 두었다. 1집 8번트랙 '누가?'를 김민규와 공동 작곡하였다. 클리앙에서 Q&A를 했다. 델리스파이스 1집 드럼멤버였습니다. 질문받습니다. 현재 테슬라 모델S 90D를 소유 중이며 관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블로그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 이승기 (SKetcH) - 키보디스트. 밴드 결성부터 2집 녹음까지만 활동했다. 밴드 원년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하이텔 유저였고 그 곳에서 멤버들을 알게 되었다. 2집 부클릿의 멤버소개에는 빠져있지만 몇몇 곡의 녹음엔 참여하였고 녹음 도중에 탈퇴한것으로 추정된다. 챠우챠우의 편곡에도 참여하였다. 애초에 프로 음악가를 목표로 음악을 했던 게 아니라 재미를 위해서 음악을 하였고 음악 외에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짧게 활동하고 탈퇴하였다. 탈퇴 후에는 컴퓨터 게임 제작 사업을 하였다
- 양용준 (Andy) - 키보디스트. 2집 녹음 때부터 합류하여 3집 활동을 마치고 탈퇴했다. 양용준의 탈퇴로 4집부터 6집까지 델리스파이스는 3인조로 활동하였다.
- 최재혁 - 드러머이자 보컬. 오인록이 탈퇴한 후 바로 가입하였다. 1집 녹음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1집 공연 활동은 참가하였다. 데뷔 때부터 델리스파이스와 함께했지만 델리스파이스와 정반대의 음악인 옐로우 몬스터즈로 이적(?)했다.[9] 3집 때부터 앨범에 한 곡 이상씩 자작곡을 만들었고 6집의 자작곡 Missing You는 타이틀곡이 되었다. 윤준호의 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및 스쿨밴드 동아리(아웃사이더) 후배로, 윤준호와 함께 오메가3라는 밴드로도 활동했다.
잠비나이의 라이브 세션 드러머로도 활약하다가 2017년부터 정식 멤버가 됐다. 2018년 들어서는 H a lot이라는 밴드를 결성해서 활동중이다. 델리스파이스 탈퇴 당시 멤버간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게 아니냐는 낭설이 잠깐 흘러나오다 말았는데 최재혁 본인은 오히려 델리스파이스 시절을 아주 좋은 시절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 이요한 - 객원 키보디스트. 7집과 연(聯)까지 활동했다. 현재는 10cm의 객원 키보디스트로 활동 중이다.
- 정연수 - 객원 기타리스트. 과거 인디밴드 아일랜드 시티의 유일한 남성 멤버였다. EP '연(聯)'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했다.
- 장원영 - 객원 드러머. 서상준이 나간 자리를 메웠다. 군입대로 탈퇴했다.
3. 디스코그래피
3.1. 데뷔 전 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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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데모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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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데모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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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데모 CD
1996년 1월에 첫 번째, 11월에 두 번째 데모 발매 (추정)
아직 소속사와 음반 계약을 맺기 전 클럽 드럭과 프리버드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배포한 데모다. 정식으로 발매한 것도 아니고 소수 팬들에게 배포한 물건이라 현재 구하기 매우 어렵다. 'If You Get Out Of Me' 단 한곡을 제외한 모든 곡이 후에 각각 1, 2, 4집에 수록되었다.
첫 번째 데모 테이프
Track List
두 번째 데모 테이프
Track List
두 번째 데모 씨디
3.2. 1집 deli spice
deli spice 항목 참조.
3.3. 2집 Welcome to the Deli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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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3월 발매
델리스파이스는 이 앨범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고 했다. 당시로서는 앞으로의 앨범 계획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앨범 자켓의 여자아이는 당시 드러머 최재혁의 사촌 동생이라고 한다.
이 시기부터 4집 발매 직전까지 (1999년 3월 ~ 2001년 9월) CBS 라디오 (FM 93.9Mhz) 에서 '델리스파이스의 우리들'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김민규, 윤준호 공동으로 진행하였었다. 가수 최재훈의 인터뷰에 따르면 델리스파이스가 진행하던 시기엔 방송국 파업으로 라디오 프로듀서가 없었기에 델리스파이스 멤버들이 라디오 선곡하는데 있어서 자유로웠다고 한다.
앨범에 참여한 게스트가 꽤 많으며 델리스파이스의 앨범 중에 유일하게 객원 보컬이 모든 가사를 부르는 노래들이 있는 앨범이다. 3번 트랙 '미안'에서 에코의 김정애가 보컬을, 곱창전골의 하세가와 요헤이가 기타 솔로를 맡았다. 7번 트랙 '하이에나'에서는 노이즈가든의 박건이 보컬을, 윤병주가 기타를 맡았다. 그리고 11번 트랙 '두눈을 감은 타조처럼'에서는 프랙탈이 샘플링과 프로그래밍을, 에코의 김정애가 보컬을 맡았고 12번 트랙 '원한다면'에서는 하세가와 요헤이가 후반부 기타 솔로를 맡았다. [10] 마지막으로 13번 트랙 '회상'에서 노이즈가든의 윤병주가 기타솔로를, 주석이 랩을 맡았다.
Track List
- Performed by 델리 스파이스 2기
- 김민규 : 기타 겸 보컬
- 윤준호 : 베이스 기타 겸 보컬
- 양용준 : 키보드
- 최재혁 : 드럼
3.4. 3집 슬프지만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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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월 14일 발매 [15]
이 앨범 이후로 기존 소속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활동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소속사와의 갈등 탓이었는데, 당시 소속사 뮤직디자인이 델리스파이스에게 춘향이 선발대회 등 델리스파이스 밴드의 성격과 맞지 않은 각종 지역 행사에서까지 공연을 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회의감을 느껴 소속사에서 나오게 된다. 그전부터 이미 소속사에서 멤버들이 음반에 수록하려고 의도한 곡을 제외시키거나 음반을 홍보해주지 않거나 심지어 매니저도 붙여주지 않는 등 푸대접이 심했다. 김민규는 문라이즈라는 개인 레이블을 설립했고, 델리스파이스는 문라이즈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앨범 분위기와 가사 등이 모두 어둡다. 그 이유는 소속사와의 갈등, 두 번째 이유는 침체된 인디씬의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다. MBC에서는 타이틀곡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을 비롯해 '워터멜론', '30', '1231' 등을 모두 방송 금지곡으로 지정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16]
앨범 제목은 '델리스파이스의 우리들'을 진행하면서 메탈리카의 노래 ‘Sad But True’를 틀고 한국 음악계의 현실에 대해 한탄하다가 나온 말인 ‘슬프지만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그게 진실일 수밖에 없다’에서 따왔다고 한다.
샘플링 비중이 상당히 높은 앨범이며, 특히 영화 대사 샘플링이 많다.
Track List
- Performed by 델리 스파이스 2기
- 김민규 : 기타 겸 보컬
- 윤준호 : 베이스 기타 겸 보컬
- 양용준 : 키보드
- 최재혁 : 드럼 겸 보컬
3.5. 4집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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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일 발매
윤준호는 이 앨범에 대해 '화가 났다가 기분이 좋아진 거죠'라고 표현했다. 그래서인지 4집 분위기는 긍정적이고 밝다. 2011년 엠넷 마이크 (MIC) 인터뷰에서 이 당시 멤버들이 시부야계 음악을 많이 들었고 그런 취향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뚜빠뚜빠띠'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의 OST로 삽입되었고, '항상 엔진을 켜둘께'는 히트했다. 앨범 타이틀이 'DRRRR!'로 더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D'가 맞다. 4집 CD를 꺼내서 PC 윈도우 플레이어를 켜보면 'D'로 나온다. 이 무렵 인디씬 최고 인기 밴드로 자리 잡으면서 머천다이즈도 출시했었다. 4집은 그간 많이 애용해왔던 샘플링을 배제하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지향했다고 한다. 또한 취중에 녹음한 곡들이 많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델리스파이스답게 편곡과 곡 구조가 치밀한 편이다.
기타리스트 김민규의 4집 당시 장비 셋팅
드러머 최재혁의 4집 D 앨범 녹음일지
Track List
- Performed by 델리 스파이스 3기
- 김민규 : 기타 겸 보컬
- 윤준호 : 베이스 기타 겸 보컬
- 최재혁 : 드럼 겸 보컬
3.6. 5집 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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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03년 1월 24일 발매[28]
'고백'이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델리스파이스의 최전성기를 이끌던 앨범으로 이 앨범으로 델리스파이스는 4, 5집을 연달아 히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응답하라 1997에 고백이 삽입되었다.[29] 이후 고백은 너무 자주 부르다보니 지겨워져서 웬만한 요청에도 연주를 거부하는 편...이라고 하는데 하도 요청이 많이 들어와서인지 해줄 때도 많다. 대신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돌리는 비율이 늘었다.(...)
고백의 히트 덕분에 발매 당시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였다.
3월 8일 MBC 음악캠프 출연
3월 29일 MBC 음악캠프 출연
SBS 라디오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출연
Track List
- Performed by 델리 스파이스 3기
- 김민규 : 기타 겸 보컬
- 윤준호 : 베이스 기타 겸 보컬
- 최재혁 : 드럼 겸 보컬
3.7. 6집 Bom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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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14일 발매
델리스파이스가 동남아 여행을 다니면서 곡을 썼다. 최초로 드러머 최재혁이 앨범의 타이틀곡을 작곡했다. 커버가 영국 밴드 폴리스의 1983년작이자 마지막 앨범인 Synchronicity를 오마쥬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와 더불어 7집을 내기까지 공백기가 긴 바람에 해체설이 있었다.
Track List
- Performed by 델리 스파이스 3기
- 김민규 : 기타 겸 보컬
- 윤준호 : 베이스 기타 겸 보컬
- 최재혁 : 드럼
3.8. 7집 Open Your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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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9일 발매
김민규가 매너리즘에 빠져 남미 여행을 다니면서 앨범이 나오는 데 시간이 걸렸다. 최초로 김민규가 앨범의 전 곡을 작곡했다. 윤준호는 6집을 마지막으로 델리스파이스의 곡을 쓰지 않게 되었다. 앨범 발매 전 한정판 주문이 쇄도해 10,000장을 먼저 팔았다고 한다. 그정도로 주목을 받던 앨범이었고, 김민규도 7집에 대해 자신했지만(…)[32] 실망스럽다는 팬들이 상당히 많았고 아쉽게도 평작 수준에 그쳤다. 여담으로 '세월'은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 122화에 삽입되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일본에서도 발매를 했는데 (2012년 2월 15일 발매. 음반 품번 MBMC0400) 보너스 트랙으로 밑 항목에 있는 라이브 앨범의 2곡이 포함되어 있다.
Track List
Bonus Track (CD Only)
Bonus Track (Japan Special Package)
- Performed by 델리 스파이스 4기
- 김민규 : 기타 겸 보컬
- 윤준호 : 베이스 기타
- 이요한 : 키보드
- 서상준 : 드럼
3.9. 델리스파이스 라이브 Vo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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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30일 발매
델리스파이스의 첫 라이브 앨범이다. 2011년 12월 17일 악스코리아에서 있었던 델리스파이스 단공에서의 실황을 담아낸 앨범이다. Vol. 1이다. 당연히 Vol. 2도 발매 예정이다. 챠우챠우는 원곡에 없던 인트로가 새로 생겼고, 고백도 편곡이 가미되었다. 디지털 음원으로만 발매. 참고로 벅스에서는 원음(FLAC 16)으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두 곡 모두 뮤직비디오가 있다.
01. '''챠우챠우'''
02. 고백
3.10. 로맨스가 필요해 2012 OST Part 2 <바람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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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5일 발매
7월 EP 앨범 발매를 앞두고 발매된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엔딩곡을 2012년 7월 5일 공개하였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앞으로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김민규가 작사, 작곡했다고 기사에는 나와 있지만, 인디밴드 '아일랜드 시티'의 서아름이 작사에 참여했다. 사실은 2008년 김민규의 솔로 프로젝트 스위트피가 파스텔뮤직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연주곡 'Are you ready?'를 편곡한 것이다(…).
01. '''바람을 타고'''
02. 바람을 타고(inst.)
3.11. 聯(연)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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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3일 발매
1번 트랙 '聯(연)'은 델리스파이스와 같은 뮤직커밸 소속의 디어클라우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며 약 7분 정도의 긴 러닝 타임인 곡이다. 델리스파이스는 이 곡은 통해 최근 가요시장에 난무하는 후크송 위주의 곡들과 달리 긴 러닝 타임과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밴드 사운드의 절정을 구현하고자 했다. 2번 트랙 '공사중지명령'은 델리스파이스가 추구하는 밴드사운드, 즉 스트레이트 락앤롤 스타일의 곡이다. 이 곡은 앨범 발매 전 선공개되었으며, 7집 수록곡인 '세 개의 태양'의 후일담 격의 환경 문제를 다룬 곡이다. 3번트랙 '바람을 타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2008년 공개된 연주곡에 가사와 편곡을 가미한 곡으로, 2006년에 만들어졌으나 가사 문제로 보류하고 있다가 아일랜드 시티의 서아름의 도움을 받아 완성되었다.
앨범 버전은 밴드사운드를 최대로 냈다고 하지만 소속사 대표의 요청에 따라 음원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할 수가 없어 앨범 외에는 들을 방법이 없다. 4번트랙 '팔찌를 자르며'는 윤준호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의 제목이었는데, 김민규가 이 글을 읽고 이 제목의 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축제와 페스티벌, 공연이 끝난 뒤의 공허함을 노래했다. 5번트랙 '레인메이커 설문대 버전'은 7집에 수록된 '레인메이커'와 달리 하드록 스타일의 록킹한 곡이다. 델리스파이스가 제주 설문대에서 공연했을때의 관객들과의 협연을 보여준다. 마지막 트랙인 '이젠 다 지나버린 일(Normal Stereo version)'은 3번트랙과 마찬가지로 음원사이트 미공개 곡으로, 7집과 사실상 동일한 트랙이다. 하지만 7집 당시에는 드럼을 극단적인 패닝으로 녹음했다면, 이번에는 정상적인 스테레오 사운드로 돌아왔다.[34]
앨범 커버는 '아토마우스'로 잘 알려진 이동기 작가가 맡았다.
특이하게 쥬얼 케이스와 7인치 LP 사이즈 크기 두 개의 사양이 있다
Track List
- Performed by 델리 스파이스 4기
- 김민규 : 기타 겸 보컬
- 윤준호 : 베이스 기타
- 이요한 : 키보드
- 서상준 : 드럼
3.12. 타임머신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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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4일 'Black Night' 선공개, 2014년 3월 21일 발매
8집에 수록 예정인 곡들 중 세 곡을 담은 선공개 싱글이다. 5.1채널 서라운드 앨범임을 꽤나 강조하고 있는데... 하드록 스타일의 선공개곡이 지금까지 델리스파이스가 해온 것과는 너무 달라서 좋은 평가는 못 받고 있는 중. 무엇보다 2분 40여 초의 짧은 러닝타임에서도 드러나듯 곡 자체가 굉장히 단순하다. 앨범 홍보를 위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타이틀곡 '너와 나의 드로리안'과 '항상 엔진을 켜둘게'를 연주했다. 정확한 날짜는 유스케228화 140411. DVD와 CD가 같이 들어있는 패키지로 발매되었다.
- Performed by 델리 스파이스 4기 [36]
- 김민규 : 기타 겸 보컬
- 윤준호 : 베이스 기타
- 서상준 : 드럼
3.13. 8집 (타이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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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0일 춘천의 상상마당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시작했다. 2014년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에서 8집 수록곡 <달빛과 춤을>을 연주하였다.
안타깝게도 싱글이 나온 지 2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도 새 앨범에 대한 공지는 물론 공식 페북도 업데이트가 뜸해지고 있다 (...) 공연은 물론 하지 않고 있으며 멤버들 개인활동이 활발하지도 않은 상황... 그나마 김민규가 본인의 원맨 프로젝트 스위트피 과거 앨범들을 한정판 LP로 발매하고 있으며, Kiss Kiss가 수록된 2집을 리마스터링반으로 재발매했다. 윤준호는 본인의 페이스북 신년 인사 중 8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팬의 인사말에 짧고 간결한 당황한 표정의 이모티콘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사실상 새 앨범 작업이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집이 나오기까지 5년 7개월이 걸렸고, 8집 또한 [37] 작업 텀이 길어지며 벌써 4년 5개월의 기다림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 2003년 데뷔 6년 만에 정규 5집을 발매하며 거의 매년 정규를 내던 델리스파이스가 두 배 이상에 맞먹는 13년이라는 엄청난 기간 동안 낸 정규앨범은 단 두 장... 이미 녹음이 예고되었던 8집이 베이퍼웨어화될 가능성도 없잖아 있어 보인다. 사실 델리스파이스와 마찬가지로 6집 작업을 9년 동안(...)하고 있는 언니네 이발관은 지금 열심히 녹음 중이라 나올 가능성이라도 있는데, 델리스파이스 8집은... 망했어요.
결국 8집에 수록 예정곡으로 작업했다던 <달빛과 춤을>은 스위트피 정규 4집 타이틀곡으로 나왔다.
2020년 시점에서는 사실상 활동 정지 상태고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4. 컴백 이후 음악적 하락세?
어떤 밴드도 수십 년을 꾸준히 사랑받을 수는 없다. 델리스파이스는 20여 년을 활동해온 밴드이며, 심지어는 중간에 5년간의 공백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추억팔이 밴드라는 비판도 있었으며, 7집만 봐도 평단의 평가가 썩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7집은 꽤나 호불호가 갈린 탓에 네이버 뮤직에서는 닥치고 9점 이상의 평점을 가지고 있던 1집부터 6집과 달리 8점의 평점에 그쳤고, 그 뒤의 싱글과 EP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는 '타임머신' 싱글에서 선공개된 'Black Night'는 혹평을 받기까지 했다. 결론적으로 델리스파이스의 부진에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음악에 있다는 것이다. 델리스파이스와 함께 국내 기타팝을 정립한 동료 밴드 언니네 이발관이 완벽주의를 추구하면서 최근 발매한 싱글까지 호평을 받는 것과 비견되는 부분이다. 델리스파이스는 음악적 변신을 즐겨하던 밴드였으며, 7집에서는 파격적인 수준의 음악적 변신으로 많은 팬들에게 '내가 알던 델리스파이스는 이게 아냐!' 를 외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음악적 변신도 과거에는 기본적인 델리스파이스 음악의 색깔 위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이었지, 7집에서처럼 보코더로 음성을 변조하고 기타 사운드를 완전히 배제한 전자음악을 대거 투입시키는 것과는 달랐다. 이뿐만 아니라 싱글 '타임머신'에서는 뜬금없이 개러지 록을 시도해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타임머신'에서는 그래도 델리스파이스 스타일의 곡들이 두 곡쯤 수록되었지만 편곡 면에서의 치밀함은 사라져 버렸으며 [38] ., 앨범 자체도 5.1 서라운드 사운드를 강조했지 딱히 음악적인 부분을 강조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물도 사실은 믹싱에만 신경쓴 듯한 인상을 준다. 결론적으로 델리스파이스의 하락세에는 최근 들어 드러나는 어설픈 음악적 변신에 있는데,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는 데에만 주안점을 두는 탓에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음악'에 신경쓰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 아무도 델리스파이스가 트로트를 내놓는다고 해도 델리스파이스와 맞지 않는 옷이라는 불만이 나올지언정 음악만 좋으면 이에 태클 걸 이는 없을 것이다.
5. 여담
- 멤버 전원이 개신교신자다.
- 과거 3인조 체제 (김민규, 윤준호, 최재혁) 시절에는 멤버 전원이 앨범마다 꾸준히 작곡 크레딧을 올렸다. 물론 김민규가 작곡한 곡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델리스파이스의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들은 전부 김민규의 손에서 나온 것은 사실이나 다른 멤버가 쓴 곡들도 상당히 음악성이 있는 편. 특히 윤준호는 정규 2집의 타이틀곡, 최재혁은 6집의 타이틀곡을 썼다. 베이시스트가 곡을 쓰는 일은 딱히 드문 일은 아니나, 드러머인 최재혁까지 작곡을 했다는 점은 특이하다. 3집 때만 해도 평론가들에게 윤준호의 곡은 상당히 박한 평가를 받았다. 아예 윤준호에게 작곡을 시키지 말라고 했을 정도. 아무래도 김민규가 이 당시에 작곡능력이 정점에 오른 상태였고, 좋은 곡들을 많이 쓰던 시기인지라 송라이터 윤준호에 대한 평가가 나빴을 뿐 윤준호도 상당히 좋은 송라이터임은 부정할 수 없다.
- 김민규와 최재혁의 보컬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비슷했다. 3집 앨범을 들어보신 최재혁의 어머니께서는 앨범 전체를 최재혁이 부른 줄 아셨다고... [39] 차이가 있다면 최재혁의 보컬은 기교가 없이 꽤나 순수하고 정직한 편. 김민규는 3집 이후로 기교도 생기고 미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발전하여 후기 앨범에서는 보컬리스트로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심지어는 토이의 "안녕 스무살"의 보컬을 맡기까지 했다.
- 김민규와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은 상당히 친하다. 실제로 1집과 2집 활동을 마치고 고3 입시를 위해 이발관을 떠났던 정바비를 대신해 기타를 쳐 준 적도 있다고 한다. 2011년에는 7집 앨범 준비를 위해 번호를 바꿔버렸는데 이석원은 김민규와 연락이 닿지 않아 처음에는 이상한 놈(...)이라며 욕했지만 나중에 사실을 알고나선 그 의지에 감명받았다고.
- 베이시스트 윤준호는 2018년 3월부터 경인방송 (FM 90.7Mhz)에서 22시부터 '별빛 라디오' 라는 방송의 DJ를 맡고 있다.
- 4집의 '항상 엔진을 켜둘께'의 공동 작사가 김동영은 '생선 작가'로 알려긴 그 김동영이 맞다.
[1] 가끔 공연에서 기타가 아닌 키보드를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연'이나 '고백'처럼 피아노 사운드가 주인 경우가 대표적.[2] 김민규 본인은 보컬로 불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걸 더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네이버에도 김민규는 기타리스트로만 기재되어 있다. 그래서 가끔 델리스파이스 보컬이 누구냐는 질문이 올라오기도.[3] 왼쪽에서부터 서상준 (드럼), 김민규 (기타, 키보드 [1] , 리드보컬 [2] ), 윤준호 (베이스, 서브보컬).[4] 현재 접속 불가.[5] 현재 접속 불가.[6] 현재 접속 불가.[7]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이승기 아니다. 동명이인[8] 그냥 어감이 좋아서 지은 이름인데, 의미 부여를 하자면 '가요계의 맛있는 양념이 되겠다' 정도라고 한다. 원래 음식점을 하려고 했고, 그때 쓰려고 했던 이름이라고.[9] 사실 최재혁은 과거부터 멜로딕한 음악을 좋아한다고 밝혀온 바 있었다. 오인록의 탈퇴로 윤준호와의 연으로 델리스파이스에 들어왔던 부분부터 델리스파이스는 그의 음악스타일과 백 퍼센트 일치하는 밴드는 아니었던 셈. 옐로우 몬스터즈 음악을 들으면 알겠지만 멜로딕 메탈에 가까운 음악이 많으며, 특히 최재혁이 작곡한 곡들은 델리스파이스 풍의 곡들도 많다.[10] 당시 하세가와 요헤이는 곱창전골로 이름을 막 알리던 단계였다.[A] A B C D 데뷔 앨범을 내기 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던 곡이다[11] 원제목은 이제껏[12] 간주의 신디사이저 부분은 Gazebo의 I Like Chopin을 샘플링했다.[13] 1집 원제목은 스마일, 데모 원제목은 Smile at the Proper Time[14] 산울림의 '회상'을 커버했다. 마지막의 기타솔로는 듀란 듀란의 Ordinary World의 도입부를 오마쥬 한것이다[15] 정확히 6년 뒤, 6집이 발매되었다.[16] 반면 SBS에서는 워터멜론을 제외한 전곡을, KBS는 전 곡을 방송 가능 판정을 내렸다.기사[17] 12월 31일에 자살을 결심하는 내용을 가사로 담고 있다.[18] 위 트랙인 1231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30번 버스를 타고 가다 1231에서 자살한 이의 모습을 본다.[19] 이탈리아어로 금연(No Smoking)이라는 뜻이다(...)[20] 후반부에 오스트리아 영화 <퍼니 게임>, 프랑스 영화 <끌로드 부인>의 내용 일부가 샘플로 사용되었다.[21] 유명한 팝인 Moon River를 커버[22] You Are Too Cxxx의 약자. '''너는 너무 ~해.''' 이별, 사별 등 사랑의 허무함을 표현했다. Cxxx는 대상의 상황에 따라 아무 단어나 된다고 한다. [23] 이걸 윈도우 플레이어로 재생시키면 '동변상련'으로 등록되어 있다(...). [24] 원래 1집에 들어갈 곡이었고 녹음까지 해놨지만 모던락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음반사 사장과 엔지니어가 연주곡은 기교가 화려한 곡이어야 하는데 이 곡은 연주도 학생밴드같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제외 시켜버렸다[25] 언니네이발관 3집 당시 키보디스트이자 전자음악가로 활동 중인 데이트리퍼 류한길이 제목의 유래. 윤준호가 꿈을 꿨는데 류한길이 나와 금방 울듯이 슬픈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가끔 공연에서 이 노래를 하면 윤준호가 꼭 이 이야기를 하는 편.[26] 1980년대에 히트했던 Kim Carnes의 곡을 커버[27] 앨범 표지의 여성은 불가리아의 모델이라고 한다.[28] LP로도 발매되었으며, 현재는 구하기 매우 어렵다.[29] 고백뿐만 아니라 6집의 Missing you, 챠우챠우도 삽입되었다.[30] H2의 클라이막스 부분을 노래로 만든 곡으로 1절과 2절, 후렴의 화자가 다른데 김민규가 혼자 부르는 바람에 묘하게 남자가 남자에게 고백하는 내용의 동성애 코드의 노래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영화 클래식에 삽입되어 유명해졌으며 델리스파이스는 몰라도 이 노래는 발라드넘버로 애창된다. Spitz의 涙がキラリ☆, 오아시스의 all around the world,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OST 中 明日へ와도 비슷하게 들린다.[31] 최초로 우주로 보내진 개의 이름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항목 참조. [32] 심지어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이번 앨범이 자기 스스로 마스터피스라고 했던 사실이 알려졌다.[33] 런던에서 활동 중인 DJ로 본명은 이준호. 윤종신의 좋니를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34] 사실상 동일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35]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36] 키보디스트 이요한이 탈퇴한 뒤 3인조로 처음으로 녹음한 앨범이다.[37] 물론 사이사이에 EP 1장과 싱글 1장을 발매하긴 했다. 하지만 싱글, EP와 정규 앨범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38] 1집과 싱글을 비교해서 들어봐도 그 차이는 확연하다. 최근에는 밴드 색깔이 드러나기보다는 음악 자체가 김민규의 솔로 프로젝트 스위트피 음악과 별반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 (...).[39] 실제로 최재혁이 3집에서 부른 곡은 "거울 II"라는 곡 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