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지구

 




1. 개요


신드로이아 연대기에 등장하는 행성.

2. 상세


아수라의 사후 염룡 카인에 의해 100개로 분열되어버린 지구 중 34번째로 관측된 행성이다. 행성의 성계신은 사라로, 다른 성계신들과 달리 자신의 행성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한다.
아수라가 육계(六界)의 지도자들의 탄원에 의해 사멸한 직후, 반복되는 신드로이아 쟁탈전과 이로 인힌 문명의 파괴를 막기 위해 염룡 카인이 최초의 지구를 태양계채로 복사해 우주 각지에 100개나 되는 지구가 새로 만들어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지구는 고유의 역사와 문명, 문화를 보유한채로 각기 다른 발전을 이루어냈는데, 몇몇은 성계신의 보호해서 벗어나 3문명에 들어서 우주를 누비는 문명이 있었는가 하면, 어느 지구는 영능력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행성이 되기도 했고, 어느 지구는 없이 홀로 존재하는 지구도 있었다. 참고로 34지구는 대전쟁 400년 후에도 2문명의 수준을 유지하던 현실에 가까운 지구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만 34지구에는 다른 지구와 달리 어나더 플레인이라고 하는, 현실과 격리된 이면세계라는 기이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일반인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영유하는 표면세계의 지구와 달리, 이면세계는 각종 마수와 마족들이 득시글하는 마경이었는데, 이런 어나더 플레인의 환경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영능력자들을 성장시키는데 더할나위없이 이상적이기도 했다. 그랬기에 대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34지구의 최후의 초월자인 제논 호 키프리오스는 성계신의 비호아래 미리 예지했던 다가올 재앙을 막기 위해 영능력자들을 단련시키고 각종 이면세계의 인프라를 재정비하기에 이르니, 영능력자의 수준 만큼은 제국급 세력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성장해 있었다.

2.1. 당신의 머리 위에


허나 전 우주적으로 대재앙으로서 위명을 떨치던 종말 프로젝트가 34지구를 덮쳤고 표면세계 이면세계 할 것 없이 인류가 힘을모아 참전. 60억이었던 인구가 5억에 가까운 숫자까지 죽어나가게 되는, 인류사 이래로 최대의 대학살을 맞이했고 수많은 국가들이 기능을 상실해 멸망하는 등 대혼란의 시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당신의 머리 위에의 주인공인 관대하의 활약에 힘입어 멸망의 위기에서 종말을 극복하였다. 이는 대신격들도 완전소멸 시키지 못했던 종말 프로젝트를 타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종말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 인류의 평균레벨이 대폭 상승. 인류의 평균레벨이 10레벨~10레벨 중반대에 육박하는, 학생들도 전부 마스터고 학교 앞 분식집 아주머니는 검기로 김밥을 써는 마경으로 돌변했고, 심지어 종말 프로젝트 공략과정에서 관대하에 의해 기가스 기술과 배리어, 광선검 등의 3문명의 기술을 대거 풀려버렸기 때문에 과학 문명마저 수준이 높아져 완결 시점에서는 정진정명 3문명에 이른 지구로 탈바꿈했다.
참고로 이때의 업적과 더불어, 대우주에서도 얼마 없다는 대신격이 되어버린 관대하는 34지구에서 게임의 신, '위대하고 위대하신 게임마스터'로서 숭배받게 된다.

2.2. 열일하는 과금기사


이후 차기작인 열일하는 과금기사의 배경으로 등장. 당머위 시점으로부터 70년이 지났다고 하며, 상기했던 관대하 역시 '''위대하고 위대하신 게임마스터'''로 불리며 여전히 지구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며, 죽은 후안에게서 떨어져 나온 삼신들도 여전히 신도들에게 가호를 내려주며 활동을 지속중이다. 게다가 이 당시 살아남은 고레벨 플레이어 역시 상당수가 남아있으며, '''어르신'''이라고 불리며 존경받고 있다고 한다.
완전히 3문명에 진입한 상태이기 때문에 워프 기술이나 기가스, 인공지능 기술, 영능의 편의성을 위한 스마트 펫 등의 기술도 민간에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인공인 한재연의 말로는 우주에서도 상당한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곳이 되었다고. 또한 우주의 신적 존재들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초월지경이나 영능에 대한 정보가 다수 개방되었다. 통상적인 2문명 미만 레벨의 영능학이나 중세랜드같은 곳에서 신공절학이라고 일컬어지는 무학조차도 인터넷이나 도서관에 굴러다니며 아무나 익히는게 가능하고, 마찬가지로 그 시대에서 마법사들의 보물과도 같은 지식인 서클링(마나 운용법)조차도 34지구에서는 핵심 개념조차 부재한 구시대 지식 취급을 받는다. 게다가 34지구인이라면 누구나 할것 없이 시청에서 재능을 선별받고 강제각성으로 영능을 깨울 수 있어 전 인류가 영능력자라고 무방할 정도다.
한재연의 언급으로는 34지구 자체가 '''게임신의 파라다이스''' 라고 불리며 물질계를 통틀어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고 한다. 종말프로젝트 클리어 직후 쏟아진 십수억의 마스터 '어르신'들이 온 우주를 누비며 막대한 재화를 벌어들이고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연합도 어찌 못하던 3대 대적 대해적단 바사라가 34지구의 등쌀에 세력이 반 이하로 줄었을 정도. 과금기사 시점에선 대부분의 어르신이 죽거나, 다른 문명으로 이주하거나, 관대하의 고유차원 강철계로 이주했지만 그때 축적된 막대한 부는 34지구의 인프라를 떠받치며 우주 제일의 복지행성을 이룩했다. 사실상 불로소득으로 100만원이라는 돈이 개인에게 지급되며, 정부에서 배급하는 10평 남짓의 룸 이기는 해도 고작 수 천만원 언저리에 서울에 자기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등 아무것도 없는 거지조차도 통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게다가 34지구의 경우 육계(六界)를 통틀어서도 극소수에 불과한, 최상급 초월자 중 하나인 관대하가 버티고 있는건 물론이고, 개개인이 중급 초월자인 진실, 정의, 명예의 삼신이 지구와 인류를 지키고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위협은 물론이고 내부로부터의 체제가 붕괴될 위험도 없다. 활동하는 상급신 이상의 존재가 드문 물질계(중간계)를 기준으로는 가히 상상이상의 전력밀집이 한 행성에 이루어지고 있는 셈.
여하튼 이렇다보니 34지구에는 다른 행성이나 문명에서 온 이주민들이 바글바글하다고 하며, 그렇기 때문인지 몰라도 종말 프로젝트이후 5억 미만으로 떨여졌던 인구수가 현 시점에서 '''110억'''에 달한다고 한다. 사실상 행성 내 자연적인 출산과 번식으로는 70년 안에 도달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웃 숫자니 엄청난 이주민들이 이주해 온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저 110억이라는 숫자의 절반은 마력을 사용하는 마법사라고.
이렇게 풍요와 치안이 완벽히 보장되는 우주 유일의 행성이지만 유토피아같은 모두가 행복한 낙원은 아니라고 한다. 물론 사회 최하층 조차도 복지와 안전을 누릴 순 있지만 인간의 행복은 상대적이라 과거 한재연처럼 영능력을 사용하지 못해 괄시받거나 자괴감에 빠진 사람도 있었다. 게다가 사회적으로 어르신을 모셨던 원주민 집단과 이주민 집단의 양극화가 선을 넘어 사실상 계층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정체된 사회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3. 관련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