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로닌
1. 개요
2013년에 공개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액션 판타지 영화다. 내용의 원작은 일본 에도시대의 가부키 추신구라다.
2. 소개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47 로닌(47 Ronin)이란 제목으로 2011년 3월에 촬영을 시작하여 2억 달러 거액을 들여 만들어졌으나 평론가 시사회에서 전원일치 '''캐망작''', 골든 라즈베리 전관왕급이란 악평을 듣고 제작자가 놀라 2012년 11월 개봉이던 걸 2013년 2월로 개봉이 미뤄졌다가 이 편집판조차 욕먹고 다시 보강, 그리하여 2013년 5월 중 개봉이 확정되는 듯했으나 또 밀려서 2013년 12월 25일 미국 개봉 예정으로 미뤄졌다. 일본이 배경인지라 일본 배우들이 많았는데 일본 배우 등장 장면들을 확 자르고 조연급이던 키아누 리브스를 재출연시키면서 비중을 늘리는 무리수로 재편집 중인데 덕분에 계약이 끝난 리브스와 재계약하고 제작비가 2억3천만 달러급으로 늘어났다. 반대로 일본 배우들의 장면이 대거 삭제되면서(…) 일본에서 불만이 터지는 상황.
영화내용도 상당히 이상한데, 몇몇 여성들은 에도시대 일본 복식이 아니라 중국 당, 송나라 복장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고, 머리를 올리는 방식은 조선시대와 비슷하다(...). 게다가 일본의 무사도를 너무 과대하게 포장했을 뿐더러, 동양권의 신수인 기린, 용이 추악한 괴물로 나오는 등 동양권에 대한 이해도 없이 오리엔탈리즘에 빠져서 만든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워낙에 영화 자체가 엉망이라서 아무리 편집해도 존 카터나 배틀쉽급 흥행 대실패작이 될 듯 하다. 2013년 12월 일본에서 먼저 개봉되어 역시나 극악의 평과 흥행부진을 보이며 12월말 미국 개봉 흥행이 개판될 게 뻔해졌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결국 12월 25일 언론시사회도 거치지 않은 채 북미에서 개봉해 예상대로 좆망 루트를 타고 잘 해봐야 1000만 달러나 건질까 하는 수준이었는데 놀랍게도 미국에서는 3836만 달러나 벌어들였으며 러시아에서 2800만 달러, 몇몇 해외에서 꽤 흥행에 성공하며 전세계적으로 무려 1억38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
단 국내에선 아예 개봉조차 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개봉하기 한참 전인 2013년 10월 CGV 영등포에서 한 차례의 시사회를 가지긴 했었는데 반응은 하나같이 부정적이었다고. 시사회 후기 참조. 총제작비 2억3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극장측과 수익 나누고 세금, 광고비, 인건비 등 여러 비용을 생각하면 2배인 4억6천만 달러를 벌어야 하니까 '''쫄딱 망한 건 다를 게 없다'''. 키아누 리브스 이외에도 오이시 역에 사나다 히로유키, 키라 역에 아사노 타다노부, 도쿠가와 역에 캐리 히로유키 타가와같은 연기파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한편, 내용도 아사노 영주의 딸이 서양인과 혼혈인 주인공과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는 것에 추신구라의 이야기를 섞는 형식으로 각색이 가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