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기린'''
Giraffe
[image]
'''학명'''
''' "Giraffa" '''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강'''
포유강(Mammalia)
'''목'''
우제목(Artiodactyla)
'''과'''
기린과(Giraffidae)
'''속'''
기린속(Giraf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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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기린'''(''G. camelopardalis'')
'''남부기린'''(''G. giraffa'')
'''그물무늬기린'''(''G. reticulata'')
'''마사이기린'''(''G. tippelskirchi'')
†''G. gracilis''
†''G. jumae''
†''G. priscilla''
†''G. punjabiensis''
†''G. pygmaea''
†''G. sivalensis''
†''G. stillei''

[image]
사진은 서울동물원의 북부기린 종.
영어: Giraffe(지라프)
중국어: 长颈鹿
일본어: キリン, ジラフ
한자: 麒麟[1]
1. 개요
2. 이름의 유래
3. 신체
3.1. 기린은 왜 목이 길까?
4. 초원의 무법자
6. 각종 매체의 기린
6.1. 기린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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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제목 기린과의 포유류로 아프리카에 사는 목이 긴 초식동물이다. 총 1속 1종이 존재하는 단일종으로 알려졌으나, DNA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총 4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는 서아프리카기린, 로스차일드기린, 그물무늬기린, 마사이기린, 앙골라기린, 남아프리카기린 등의 아종으로 나뉜다.[2] 2016년 9월 10일까지의 연구를 통해 4종이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다.관련 기사 하얀 기린도 한 마리밖에 안 남았다.#
현존하는 종들 말고도, 지금은 멸종해 버린 기린들도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발견되는 화석으로 보아, 말라위차드, 터키에 이르기까지 넓은 서식 영역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가까운 친척은 같은과에 속하고 같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오카피다.[3]
현재 기린의 개체수는 30년 만에 40%가 줄어들었고, 코끼리보다 적어서 2016년에 IUCN에 의해 멸종 취약종(Vulnerable Species)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심각하게 멸종위기에 처하자 기린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2. 이름의 유래


종명의 뜻은 "낙타표범을 닮은"이라는 뜻인데 이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기린을 낙타와 표범의 교잡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4]
이 동물을 동양권에서 기린이라고 부르게 된 계기는 중국 명나라무슬림 환관 정화가 이끄는 해상 원정대의 소말리아 방문이었다. 당시 소말리아인들은 기린을 게리(Geri) 복수형으로는 게린(Gerin)이라 불렀다. 중국인들은 이를 신화 속 동물 기린소말리아에 와서 실제로 발견한 것으로 생각한 것. 해상 원정의 성과를 자랑하기 위해 해상 원정대는 기린의 그림을 그리고 기린을 배에 태워 데려왔다 한다.
이 이름이 뒤에 한국일본으로 전해졌으나, 현재 중국에서는 이젠 이 동물을 長頸鹿(长颈鹿, 장경록, 즉 긴목사슴)이라고 부르고 기린은 그냥 원래대로 상상의 동물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쓰고 있다.
[image]
명나라 시대 당시 잡아온 기린을 그린 그림

3. 신체


몹시 큰 키와 길다란 목으로 유명하다. 태어날 때 부터 무려 180cm. 성체의 경우 키는 3.5~5m 정도이며 무게는 0.55~1.7t 이며 최대 무게는 2t에 달했다.
목이 길지만 뼈의 개수는 사람과 동일하게 7개로 이루어져 있다[5]. 단지 목뼈 하나의 길이가 길 뿐. 목이 길어 '''울음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고 실제로도 무척 과묵한 동물이긴 하지만 드물게 울기도 한다. 말 그대로 드문지라 몇십 년에 한 번 정도 청취가 가능한 수준. 과거 SBS 프로그램 'TV 장학회'에서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녹음된 기린 울음소리를 방영한 적이 있었을 때 소 울음소리와 흡사했다는 의견이 나왔던 데다가 유튜브에서 giraffe sound라고 검색해서 들어보면 언뜻 소와 고양이를 반쯤 섞어 놓은 듯한 기묘한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는 듯하다.
기린은 뇌에 혈액을 보내기 위해 선천적인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 대략 그 혈압이 '''280/180'''이라는 상상초월할 수준. 그래서 머리를 땅에 오랫동안 가까이 하고 있으면 뇌졸중으로 죽을 수도 있다. 기린은 중력에 반해 뇌까지 엄청난 혈압으로 피를 쏘아올리다시피 하여 혈액 공급을 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다. 고개를 숙였을 때 혈압은 그대로인데 없어진 중력으로 인해 뇌가 말그대로 터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두 가지 방식으로 진화했다.
  • 첫 번째는 특이한 모양으로 변하는 동맥으로, 뇌로 향하는 동맥이 기린이 고개를 숙일시 대나무 가운데에 작은 구멍을 뚫어놓은 형태로 변한다. 동맥이 판막이 있는 정맥처럼 변함으로서 뇌로 향하는 혈압을 줄인다고 한다.
  • 두 번째는 뇌 근처에 비어있는 미세혈관 뭉치가 있다. 고개를 숙이면 그곳으로 피가 들어가 혈압을 낮춰준다. 이에 대해 목이 길어 고혈압만 남았다는 설도 있지만, 고혈압이어서 목이 긴 기린만 살아남았다는 설도 있다.
후두는 잘 발달되어 있으나 미주신경의 구조 상 먼 거리를 돌아야 해서 발성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이 미주신경의 부분인 되돌이후두신경의 구조가 매우 특이한데, 머리의 뇌에서 긴 목을 따라 내려와서 심장의 대동맥과 심장 사이를 지나[6] 다시 머리로 이어진 형태이다. 이러한 되돌이후두신경의 형태는 물고기도 그렇고 다른 동물들의 그것과 같은 형태다. 그러므로 이는 기린이 다른 포유류와 공통 조상을 가진다는 의미를 가지며, 동시에 '생물은 가장 완벽한 형태로 설계되었다'는 완벽창조설을 반박하는데 좋은 근거가 된다.[7]
마빡이 상당히 두꺼운데 이는 태양열에 의해 뇌가 과열되는걸 방지하는데 기여한다고 한다.
다리가 길고 가늘어보며 약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달리기도 빠르고 다리가 굉장히 유연하다. 아래로 고이는 물을 마실 때의 기린은 다리를 180도에 가깝게 찢어서 목을 내리고 그 자세에서 그대로 일어나는 초월적인 유연성과 다리힘을 자랑한다.
소장이 초식동물 중 제일 길다. 무려 '''70미터'''.
그리고 뿔도 달려있다. 다만 뿔의 개수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얽혀 있다.
  1. 기본적인 두 개의 뿔에 이마의 '혹'과 '눈 위쪽의 융기부' 2개를 더해서 5개다.
  2. 뿔은 보이는 것처럼 2개이며 성체가 된 수컷은 이마 가운데의 혹이 뿔처럼 자라나기 때문에 수컷 한정으로는 3개다. 암컷과 수컷을 외형적으로 구별하는 큰 요소이며 이 세번째 뿔은 짝짓기를 위해 수컷끼리 싸움을 할때 공격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3. 다음백과의 기린 문서에선 '암수 모두 2~4개의 짧고 피부로 덮인 뿔이 있고, 두 눈 사이에는 중앙융기부가 있는데, 북부에 사는 것들은 중앙융기부의 길이가 뿔의 길이와 거의 같다'고 한다.
이 외에도 시력이 매우 좋기로 유명한데, 시력이 모든 포유류 중에서도 뛰어나 4~7km에 있는 천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야간 시력이 나쁜것인지 몰라도 밤에는 사자한테 습격당하기 일수이다.

3.1. 기린은 왜 목이 길까?


기린의 목이 왜 길어졌느냐는 진화론의 주된 떡밥 중 하나였다. 용불용설, 적자생존 등의 다양한 설이 제기되었다. 물론 전자는 폐기되었다. 둘 다 '높은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나뭇잎의 새순을 따먹기 위해 그렇게 목이 길어졌다'라는 내용이다. 용불용설은 계속 써서 늘어난 목이 유전 된 것이라는 주장이고, 적자생존은 태초에 목이 긴 기린과 목이 짧은 기린이 있었는데, 목이 짧은 기린은 굶어죽어 도태되었기 때문에 목이 긴 기린만이 살아남았다는 주장. 용불용설을 처음으로 주장한 장 바띠스뜨 삐에르 앙투안 슈발리에 모네 드 라마르크(라마르크)가 근거로 든 게 기린이었다. 적자생존을 정립한 찰스 다윈은 기린이 아닌 새나 식물 등을 근거로 들었다. 종의 기원을 아무리 찾아봐도 기린 목에 대한 얘기는 한 글자도 안 나온다.
생물학 교과서에서 용불용설과 자연선택설을 대비해서 설명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동물이 바로 기린이다. 그런데 옛날 교과서는 기린이 목이 긴 것은 높은 나무에 달려있는 어린 잎을 먹기에 유리해서 살아 남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대에서는 여러 다른 가설이 나오고 있다. 이 설의 약점은 목이 긴 수컷은 목길이가 먹이 경쟁에서 유리하지만 상대적으로 목이 짧은 암컷이나 어린 개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빨리 달리기 위해 다리가 먼저 길어지자 물을 마시기 위해 목도 길어졌다는 설도 있었으나 다리만 길고 목짧은 기린 화석이 발견되어 부정되었다. 또 암컷 기린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 기린끼리 목을 치며 싸우는데 긴 목이 유리하다거나 암컷이 목이 길어 키가 큰 위너를 선호한다는 성선택에 의해 길어졌다는 주장도 있지만 암컷 기린도 목이 길다는 것과 암컷이 목이 긴 수컷을 선호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약점이 있다.
또 열대지방인 아프리카 인종들이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인 것에 착안해 기린의 긴 목이 열대지방에서 체온조절에 유리하고 포식자를 멀리서 일찍 발견해 도망가는데 유리하다는 설을 내세웠지만 기린은 천적이 거의 없는 동물이어서 적 발견이나 도망갈 일이 많지 않다. 근래에는 가늘고 긴 목의 체형이 열발산에 유리하다는 체온조절설이 인기있는 설이다. 비슷한 체중의 다른 포유류 대비 25% 표면적이 넓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실제로 도살된 기린 가죽의 표면적을 측정해보니 딱히 다른 포유류보다 체중대비 표면적이 넓다고 하기 어렵다는 연구가 있다. 목은 길지만 몸통이 짧아 비율이 비슷해진다고. 가장 최근의 연구로는 가늘고 긴 다리와 목이 열전달이 효율적이고 바람으로 냉각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 기온이 체온보다 높을 때는 기린은 태양을 향해 머리를 뻗어 태양 해바라기 같은 행동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면적을 줄인다고 한다. 그러니 날씬하고 키가 큰 체형은 열 손실을 돕는다. 먹이 채집이나 적 발견, 도망가는 속도 등은 길어진 목과 다리로 인한 부수적인 이득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긴 목을 휘둘러 싸운다'''는 점이 주목받는 듯. 기린이 서로 싸울 때는 목을 옆으로 휘둘러 몸통이나 목을 가격하거나 거의 땅에 닿을 정도로 숙여서 다리를 치거나 위로 휙 들어올리면서 상대방의 배를 들이받는다. 워낙에 격렬한 움직임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은 저러다 목이 부러지지 않는지 걱정스러울 정도지만, 기린은 목 근육이 대단히 튼튼하기 때문에[8] 그런 문제는 없다고 한다.[9]

4. 초원의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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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은 유약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한 동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기린은 단순 스펙으로만 따지자면 하마코뿔소같은 위협적인 맹수에 버금갈 정도로 육식동물들은 비교도 안 되는 강력한 동물 중 하나이며, 인간 기준으로 따지면 명백히 맹수 축에 끼는 무시무시한 동물이다. 물론 키만 클뿐 체격과 힘은 '''코끼리'''가 더 한수 위지만.
일단 터무니없는 크기와 무게, 키로 인해 작정하고 공격하면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한다. 특히 뒷발차기의 위력이 매우 강력해서, 제대로 적중시킬 경우 사자의 두개골을 함몰시켜버리거나 내장을 파열시켜 단번에 죽일 수 있을 정도. 또한 길다란 목도 생긴 건 우스워도 뒷발차기 못지 않게 강력한 살상 무기로서 기린이 휘두른 목에 사자가 야구배트에 맞은 야구공마냥 멀리 날아가버리기도 한다. 당연히 이 공격도 제대로 맞으면 사자의 뼈가 으스러져 사망한다. 사자의 몸무게가 200kg 안팎인데 기린은 1톤이 넘는다는 걸 생각해보자.
뿐만 아니라 기린 자체의 내구도도 엄청나다. 사자를 일격에 녹다운시키는 그 목의 위력에 '''대응방어'''가 가능한 수준이다. 기린끼리 목을 부딪히고 싸우는데 전혀 다치지 않는 모습을 보라. 심한 경우 사자가 들이받았는데 기린은 전혀 타격이 없고 사자만 튕겨 나가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야생 기린은 한 번에 5분씩밖에 안 자면서 빈틈을 보여주질 않으니[10] 자는 도중에 공격하는 수도 안 통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동물원 기린의 경우 천적의 위협이 없기 때문에 그냥 몇 시간씩, 심지어 엎드려 누워서 그 긴 목을 등에 얹어놓고 잘만 잔다. 야생 기린의 경우 서서 말뚝잠을 잔다고 한다. 천적이 사실상 없기는 하지만 동물원에선 아예 경계할 대상이 없어서인 듯.
나아가 어미 기린이 새끼를 죽인 사자를 추격해 작정하고 사자를 밟아죽이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Giraffe Kills Lion 잘 보면 걸레짝처럼 걷어차이던 사자가 덤불 속으로 도망가는데 기린이 그 큰 덩치를 끌고 덤불 속까지 집요하게 쫓아 들어가서 '''밟는다.''' 물소들도 신났는지 같이 끼는데, 다만 나중에는 다른 사자 한 마리에게 쫓긴다.
심지어 한 코뿔소가 기린한테 시비를 걸다 발바닥 딱밤 한 대 맞고 도망가는 건 덤.
성격이 그다지 온순한 편은 아니다. 아프리카의 다른 초식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위협을 느낀다 싶으면 당장 쫓아내버리는데[11] 하마는 그나마 육중한 몸매 덕에 온순한 이미지와는 별개로 힘 자체는 세다는 이미지라도 있지만, 기린은 호리호리한 몸매 때문에 온순한 이미지와 동시에 약한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사자보다 강력한 개체에 화도 잘 내는 편이다. 특히 수컷은 짝짓기를 할 때 사람이 접근하면 그마저도 예외없이 죽이거나 내쫓아 버린다.
동물원 등에서 한 두 마리만 보면 잘 모르지만 기린이 떼로 움직이면 마치 이 통째로 움직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며 그 무시무시한 위용과 위압감으로 장성한 기린을 사냥할만한 동물은 떼거지로 뭉쳐 있는 나일악어와 강성한 사자"무리"외에는 없는데, 1대 1로는 기린에게 거의 대항할 수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해 천적나일악어사자밖에 없다고 봐도 된다. 이토록 강력한 기린이기 때문에, 다른 초식동물들도 기린 주변을 안전지대인 것처럼 생각하여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도 드물지 않게 목격된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은 역시 못 피하는 듯. 기린 통구이까지 있다. 워낙 크니까 '''중장비'''로 들어올려서 굽는데 4시간 이상이 걸리고 장작이 많이 필요하기에 굉장히 비싸다고 한다. 고기 맛은 꽤 괜찮다는 듯. 다만 모가지를 잘라서 굽기에 통구이에서 가장 큰 고기라는 기록은 낙타가 가지고 있다. 당연히 동물 보호단체에선 엄청나게 비난하고 이거 파는 곳에 들이닥쳐서 난장판으로 만들며 과격하게 반대하기도 한다. 주 소비층이 먹을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어 잡아먹는 아프리카 현지 흑인이 아닌 백인 및 다른 나라 사람들이라 더 욕을 먹고 있다.
이렇듯 사자가 1대1로 제압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기본적으로 사자는 무리 사냥을 하므로 기린은 사자 무리에게 사냥당하기도 하며, 실제로 사냥당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과 흔적이 많이 있다. 특히 일부 사자 무리들은 기린을 사냥하는 법을 터득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기린의 유일한 약점은 길쭉한 다리 때문에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약점을 파악하고 기린을 일부러 산악 지형이나 진흙 투성이의 지형으로 몰고 가서 매달리기를 이용해 기린을 넘어뜨려 사냥에 성공한다.
다만 새끼를 많이 낳지 않고 핵가족 생활을 하기 때문에 많은 개체가 한번에 불어나지 않는 식으로 생태계의 시스템을 맞춘다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영양이 일부일처제인데 비해 기린은 꿩과 마찬가지로 일부다처제이다.

5. 동성애


특이하게 동성애 혹은 그에 준하는 스킨쉽을 하는 대표적 포유류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한 연구에서는 관측된 성행위 중 94%가 수컷과 수컷 사이에서 이루어졌고, 1%의 경우 암컷과 암컷 사이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고 알려졌다[출처]. 한 해 동안 관찰된 기린 커플이 17쌍이 동성 커플이고 1쌍만이 이성 커플이었다는 소리인데, 해당 책에서는 그 해 해당 지역에서 태어난 새끼 기린만 20마리가 넘는 걸로 봐서 집계되지 않은 이성 커플이 더 많은 거겠지만 같은 맥락에서 집계되지 않은 동성 커플도 더 많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12]. 즉, 모든 기린의 94%가 동성애 기린인 것 까지는 아닐지라도 그런 경우가 흔할 것이라는 소리.

6. 각종 매체의 기린


  • 각종 매체에서는 그 특유의 긴 목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온다.
  • 만화나 일러스트에서 작붕으로 목이 비정상적으로 길 때 기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6.1. 기린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7. 여담


  • 압도적 키에서 나오는 위용으로 코끼리와 얼룩말과 함께 아이들이 동물원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 동물 중에 하나이다. 동물원을 가본 아이들이 동물원을 그릴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가장 인상적인 동물로 어른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 매년 6월 21일이 세계 기린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기린을 많이 키우는 동물원 등지에서는 따로 기념식을 하기도 한다.
  •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라는 시를 읽고 "기린 아니야?"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사실은 기린이 아니라 사슴이다. 이 시를 원조로 원피스 더빙판에서 롤로노아 조로소소 열매 모델 기린을 먹은 카쿠에게 "모가지가 길어 슬픈 일이 생길 것 같지 않나?"라는 국내한정 드립을 날린 적이 있다.
  • 이 동물의 이름을 이용한 잰말놀이도 있다. 참고로 이 이름에서 따온 게임이 있었지만 2015년 7월 30일자로 서비스가 종료됐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잘 그린 기린 그림이고 네가 그린 기린 그림은 못 그린 기린 그림이다.
  • 짝짓기가 굉장히 임팩트 있다.
  • 구글에게 기린에 대해 질문하면 아이패드를 찬양한다고 한다. 일종의 버그.


  • 키가 크고 몸이 마른 사람들의 별명으로 가장 많이 쓰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기린이란 별명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단연 이광수다. 또한 아빠 어디가에서 류진 역시 이 별명을 얻어 기린삼촌으로 통하고 있다. 다만 전자와 달리 순한기린으로 통하고 있다. 여자친구의 리더 소원도 이 별명을 갖고 있다. 여담으로 닥터후11대 닥터 역을 맡은 배우 맷 스미스의 별명도 기린이라고 한다. 다만 이것은 해외에서 주로 쓰이는 별명이고, 한국 팬들이 많이 부르는 별명은 우유. 이유는 맷 스미스나 11대 닥터 항목 참조.
  • 2014년, 덴마크 코펜하겐 동물원에서 18개월인 수컷 기린을 근친상간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도살하고선 고기를 사자먹이로 줘 버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일정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해 잉여 숫자였던 기린을 살처분한 것. 그 도살장면부터 사자먹이를 주는 것까지 대놓고 대중들에 공개하였으며, 심지어 어린이들도 그 장면을 보았다. 이 사건의 주 논란은 동물 권익이지만, 동물의 살해와 해체 장면을 교육용이라며 대놓고 보여준 동물원 및 그걸 어린 자식들에게 보여준 부모들의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측이 있다. 어른들도 도축 장면을 실제로 본다면 트라우마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마당에, 어린이들이 저걸 보고 동심 파괴 수준을 넘어서 PTSD를 겪을 위험성이 있어서다.[13]
  • 위에서 언급하였듯 개체수 감소가 심각한 상태이다. 2010년경부터 근 10여년 동안 기린의 뼈나 가죽 등을 이용한 제품 약 4만여개가 미국으로 수출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4천 마리의 기린이 희생당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14]
[1] 기린(상상의 동물)과 한자가 같다.[2] 하지만 국제자연보존연맹은 여전히 한 종으로서 분류하고 있다.[3] 이전엔 가지뿔영양이라 적혔으나 이들은 과 단위에서 다르다.[4] 사족이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표범사자와도 교배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자는 사자끼리 교배하는 것이 아니라 표범과 교배를 해서 자손을 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새끼 사자는 털에 희미하게 표범같은 점무늬가 있다가 자라면서 사라지는데 그 때문에 생긴 오해. 그래서 아프로디테의 노여움을 산 아탈란테 커플이 사자로 변하게 된 것.(즉, 부부 관계로 남을 수 없음.)[5] 사실 이건 전 포유류 공통. 예외로 나무늘보 종류 중 세발가락나무늘보는 목뼈가 9개, 두발가락나무늘보는 목뼈가 6개다. 그리고 박쥐는 무려 23개다.[6] 대동맥을 경계로 이 신경은 U턴한다.[7] 출처는 리처드 도킨스지상 최대의 쇼.[8] 기린의 목은 아래쪽 둘레가 웬만한 보디빌더 몸통보다 훨씬 두껍다.[9] 실제로 기린 끼리의 싸움을 촬영한 영상 중 하나에선, 촬영자의 안전상 상당히 먼 거리에서 촬영을 했을텐데도 불구하고 가격시에 들리는 충돌음이 생생히 찍힌적도 있는데, 가격당한 쪽의 기린은 하필이면 뒤통수를 그렇게 소리가 날 정도로 얻어맞는 바람에 잠시 기절을 했다. 하지만 십수초 후에 멀쩡히 일어나는 걸 보면 호리호리한 이미지와는 달리 대단히 터프한 동물임을 알 수 있다.[10] 이렇게 자는 것 같으면서도 자는 것 같지 않은 야생 기린의 수면 시간의 총합은 약 4~5시간 정도다.[11] 일본의 동물 버라이어티 쇼인 '시무라 동물원'이란 방송에서 동물원에서 사육중인 기린을 촬영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별 위협을 가하지 않았는데도(오히려 가까이서 보니 덩치가 크다고 사람쪽이 무서워 했다) 느닷없이 촬영중이던 개그맨을 목으로 쳐서 날려버린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개그맨은 이걸 두고두고 개그소재로 써먹을 정도로 뜬금없는 공격이었고 사육사나 촬영팀도 대체 왜 이 사람이 기린에게 얻어맞았는지 아직도 파악을 못했다고.[출처] Bruce Bagemihl 의 Biological Exuberance(1999년)라는 책 34~35페이지 중 "During an exhaustive study of Giraffes in the Arush and Tarangire National Parks of Tanzania, researchers recorded 17 homosexual mounts and 1 heterosexual mount in more than a year (and 3,200 hours) of observation. Thus, 94 percent of all observed mounting activity was same-sex."*[12] Certainly more than on heterosexual mating occurred during that time, since over 20 calves were born that year in one population alone. However, these populations did have relatively low birth rates, and heterosexual mating appeared to be genuinely rare. In addition, if heterosexual matings were missed by the observers, probably homosexual ones were as well. 출처[13] 게다가 더욱 문제되는 점은 링크된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영국의 동물원에서 이 기린을 받아주겠다고 요청을 해왔으나 거절하고 이와 같은 병크를 강행했다는 것이다.[14] https://www.scmp.com/news/world/united-states-canada/article/2161108/pillows-bible-covers-nearly-40000-giraffe-parts-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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