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팩토리 타이밍 러쉬

 

1. 개요
2. 상세
2.1. 사례
3. 파생형


1. 개요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B조 6경기 ( 사일런트 볼텍스 ) 임요환 vs 세르게이 삼소노프

테프전에서의 테란의 전략으로, 커맨드 센터가 2개, 팩토리가 5개인 상태에서 러쉬를 가는 것을 의미한다.

2. 상세


테프전에서 테란이 앞마당을 먹고, 이후 원팩 상태에서 애드온을 달아 탱크, 벌쳐의 리서치를 모두 마치고, 이후 두 개의 팩토리에서는 탱크만 뽑는다. 그리고 자원이 생길 때마다 5팩까지 쫙쫙 늘려서 벌처를 충원하며, 탱크가 6~8기정도 쌓이면 후속 벌쳐, 소수 SCV와 함께 전진하는 전술이다. 모인다면 벌쳐와 더불어 터렛 건설 및 수리용 SCV 3기 정도를 동원해서 터렛이나 벙커를 짓고 탱크를 수리하는 역할을 맡으며, 프로토스 앞마당 근처에 자리를 잡고 터렛 공사에 들어가서 조이기 라인이 완성되면 이긴 게임이다.
이 빌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프로토스가 빠르게 세번째 넥서스를 가져가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타이밍에는 옵드라만 있고 게이트웨이도 2~4개만 있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초,중반에 일거에 몰아쳐서 경기를 끝내버리거나, 끝내지 못하더라도 엄청나게 승부의 추를 기울여 놓는 것이다.
이 빌드는 3컴 확장과 지상 메카닉의 공,방 업 업그레이드가 매우 늦어지므로 토스에게 별 피해를 못 주고 막혀서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그만큼 불리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진출을 한다면 못해도 상대 토스의 3번째 넥서스를 날려야 이길 수 있다.
특히 트리플 넥서스 이후의 캐리어 테크, 리버 아케이드, 패스트 아비터, 패스트 캐리어[1]를 가는 프로토스의 질럿, 드라군 병력의 공백기를 노려 허를 찌르는데에는 그야말로 최적이다.
상대가 캐리어 테크가 아니더라도 더블 넥서스 이후에 게이트 증설이 늦으면, 벌쳐 탱크 배치만 자리만 잘 잡아도 아름답게 적을 담궈버리면서 경기를 끝낼 수도 있다.
특히 이 빌드가 한창 활개치던 시절에는 캐리어가 대세였기 때문에, 트리플 먹으면서 플릿 비콘까지 올리는데 타이밍 러쉬를 당하기 때문에 더더욱 잘 통했다.
타이밍 러쉬가 흔히 그렇듯 막히면 빡센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우선 업그레이드가 매우 늦을 수 밖에 없으며 탱크가 다시 모이기 전까진 진출할 엄두도 못 내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한동안 자원을 마구 퍼먹을 수 있으며 멀티를 따라가면서 운영을 시도하면 트리플 넥서스를 탄 토스는 아무런 방해 없이 느긋하게 아비터 테크를 타면 장땡이다. 따라서 이런 상황이 오지 않게끔 프로토스의 병력을 많이 제거하고 넥서스를 날리거나 프로브를 다수 터뜨리는 정도의 피해는 줘야 한다.
토스가 '테란이 타이밍 러쉬를 온다는 것'을 파악하면, 최소한 게이트웨이는 늘려줘야 한다. 드라군을 잘 찍었다면 테란이 진출하는 시점에서는 대등하게 싸울지 몰라도 뒷심이 딸려 금세 밀리기 때문. 셔틀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게이트웨이 늘리는 것과 동시에 질럿 발업까지 찍어주면 완벽한 맞춤형이 된다. 리버가 있다면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늦추거나 빈집을 터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교전시에도 굉장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리버를 쓰는 것도 해답이 될 수 있다.
트리플 넥서스 + 아비터 테크' 최적화를 통하여 테란이 조이기를 들어오는 사이에 아비터까지 나오기 때문에 무적 빌드의 자리에서는 내려왔다.
'트리플 넥서스 + 아비터 테크'가 정석이 되었지만, 최적화와 컨트롤이 받쳐주지 못할 경우, 아래의 예시 경기 처럼 뚫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나온다.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3라운드 1주차 1경기 SKT vs KT 2세트( 써킷 브레이커)
정명훈 vs 김대엽


2.1. 사례


이영호박카스 스타리그 2008 결승전 3세트 송병구를 상대로 사용하여 승리하였다.
정명훈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2경기에서 송병구를 상대로 사용하여 승리하였다.

3. 파생형


앞팩 타이밍 러쉬는 마당의 입구가 좁고 앞마당 앞 지대가 건물 건설이 자유로운 지형이여야 하기때문에, 현재 아래 예시와 같은 6팩토리 타이밍 러시는 보기 힘들다.
네이트 MSL 8강 이영호 vs 도재욱 3경기 (얼티메이텀)
실제로 유튜브같은 곳에서 스타BJ의 6팩토리 타이밍 러시 강의조차 보기 매우 어렵다.
추가로 4팩 타이밍에 경우, EVER 2009 OSL 16강 D조 3경기의 경우처럼, 1게이트 상태로 트리플 넥서스를 올리는 토스를 극초기에 찌르기도 비효율적인데다가, 타이밍 러쉬에서도 5팩에 비해서 병력이 부족하여 대부분 막힌다.

[1] 개요 항목의 경기 사례처럼, 패스트 캐리어를 가면 캐리어들이 각각 인터셉터 8기를 다 채우기도 전에 토스의 앞마당이 공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