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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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리그 기간 : 2001년 10월 19일 ~ 2001년 12월 28일
- 조 편성
- 특이 사항
- 유일하게 온라인 예선(KBK)으로 본선진출자 선발(김재훈, 안형모, 세르게이, 김승엽)
- 노동환[2] 방식(선수가 같은 맵을 한 번 이상 쓰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리는 방식) 최초 도입.
- 무한 재경기 방식 최초 도입 및 최초의 재재경기 발생. 다만, 재경기는 11월 28일 오후 2시에 녹화방송으로 진행했다.(방송은 11월 30일 0시 30분) [3]
- 두번째 외국인 선수 8강 진출(세르게이).
- 사상 최초로 3연속 결승 진출자 탄생(임요환).
- 임요환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1번째 준우승 그리고 테란의 첫 준우승.
- 스타리그 최초의 주제음악을 당시 스타리그 애청자 였던 크래쉬 안흥찬씨가 직접 제작해 만들었다.[4]
- 사상 최초로 온게임넷 역대 리그 우승자간의 결승전(김동수 vs 임요환).
- 온게임넷 스타리그 2번째로 2회 우승 선수를 배출(김동수).
- 자원 봉사자 모집 시작.
- 정일훈 캐스터 결승 이후 스타리그 하차.[5]
- 결승 장소 : 서울 장충체육관
2. 가을의 전설 ,시작되다
돌아온 가림토 김동수와 3연속 결승에 진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제 임요환의 맞대결. 이 대회에서 김동수는 황제 임요환을 명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함으로서 임요환 다음으로 스타리그 2회 우승자가 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전략을 이용하여 경기를 승리하던 임요환의 플레이에 공공연히 '얍삽하다'고 말해왔던 김동수가 전략가로 변신, 우승까지 거머쥐게 된 것은 조금 아이러니.
리그가 열린 기간을 보면 알겠지만 결승전때에는 '''한겨울이었다.''' 초가을인 9월은 아예 빠졌고. 그런데도 가을의 전설의 시초로 불린다.
3. 폭풍저그, 홍진호가 간다!!
16강 C조 4경기 네오 버티고에서 외국인으로 유일하게 스타리그에 올라온 세르게이와 홍진호와의 경기에서 세르게이가 홍진호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였고, 이후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그리고 일종의 이벤트 프로그램인 라이벌 리벤지에서 다시 격돌하였는데, 그 때 '''야! 세르게이 !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주마! 폭풍저그 홍진호가 간다!'''라는 명언이 나왔다.
4. 기타
결승전 때 맵을 수정하고 임요환 측에 알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임요환 선수가 결승전 1, 5경기에서 사용된 맵 인큐버스의 옛 버전[6] 을 가지고 연습하여 드랍쉽이 섬 지역을 우왕좌왕하며 빙빙 도는 일이 일어났다. 임요환 선수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맵을 만든 당사자인 김진태 씨는 수정이 없었다고 자세하게 해명했다.[7] 선기도 항목 참조. 결승전 5경기는 테란 대 프로토스전 명경기로 꼽힌다.[8]
한편, 4강 진출 멤버가 정해졌을 당시, 역사상 최고의 4강 대진이라서 그런지 제작진들과 팬들이 모두 환호했다고 한다. 당시 임요환, 김정민은 테란으로 1, 2위를 다투는 강자[9] 들이었고 홍진호는 '''2번''' 말할 필요조차 없는 저그 최강자, 김동수는 임성춘과 함께 프로토스 팬들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10] 스타1 말기로 치면 이영호, 정명훈, 택뱅 중 1명, 이제동이 4강에 들었다고 상상을 해보자. 그러면 이게 어떤 대진표인지 감이 올 것이다.[11]
[1] 프로토스의 김재훈과는 동명이인인 테란 게이머이다.[2] 이 방식을 개발한 사람.[3] 재재경기의 경우 리플레이 파일을 편집하여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방송했다.[4] 여담이지만 2003 OLYMPUS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도 오프닝음악에 다시 등장하였다.[5] 정확히는 이후 잠깐 열린 2002 KT배 온게임넷 왕중왕전이 그의 마지막 캐스터로서의 진행 대회였다.[6] 김동수 측 앞마당에 선기도가 있었던 버전.[7] 당시 김진태의 해명에 따르면, 해당 선기도 지형은 이미 예선이 치러진 후 삭제되었으며, 본인이 해당 수정을 맵에 가한 이후 어떠한 수정도 없었다고 밝혔다. 즉, 임요환은 '''해당 수정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버전으로만 연습을 해 왔던 것.'''[8]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8위를 차지하였다.[9] 실제로 이 당시의 케스파 랭킹도 임요환이 1위, 김정민이 2위였다.[10] 흔히 떠올리는 올드 토스인 강민, 박정석, 박용욱은 이 시기 데뷔도 안했거나 막 데뷔한 신인이었다.[11] 마지막 스타리그에서 이 서술에 가깝게 실현되었다. 테란에 꼼덴, 저그는 김명운, 프로토스는 허영무. 마지막 MSL의 결승 진출자 두 명과 직전 스타리그의 결승 진출자 두 명이 진출한, '''스타 1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걸맞는 크로스 토너먼트'''로 남게 되었다.